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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소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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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일거리로 사진을 찍고 글을 써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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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1T06:22: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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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동물이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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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5:12:32Z</updated>
    <published>2023-04-26T12: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나긴 밤이었다. 새벽동안 밥풀은 빈 속에 위액을 토하고, 남편은 등을 두들겨주고, 나는 바닥을 닦는 것을 수없이 반복했다. 거실은 토냄새로 가득했다. 우리 셋은 밤새 잠을 설치다가 결국 24시간 동물병원 응급실에 가서 밥풀을 입원시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텅 빈 우리 집에 혼자 있기 싫어져 방향을 틀어 동네를 하염없이 떠돌았다.     만약 내 반려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G5mFi_XZLJjYNSj9Ob0oXcWbd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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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털 많이 빠져요? - 개털과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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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12:03:08Z</updated>
    <published>2023-04-12T12: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남편이 지인의 장례식에 갔을 때 일이다. 부고 소식을 들은 후 남편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색 양말을 신었다. 집을 나서기 전, 나는 남편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곳곳에 붙어있는 밥풀의 털들을 돌돌이로 열심히 떼주었다. 남편은 장례식장에 다녀왔고, 집으로 돌아와 내게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다름 아닌 &amp;rsquo;개털&amp;lsquo; 이야기였다. 장례식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tv1CBkXrIENGIQEaQ7rz1HZMe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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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 물어요? - 대형견과 입마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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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6T08:50:50Z</updated>
    <published>2023-04-05T08: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개는 안 물어요. 이 세상에서 안 무는 개는 없다. 만약 그 개가 물지 않는다면 이빨이 다 빠져서 물어도 문 것 같지도 않거나 개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 밥풀과 함께 다니면서 왜 입마개를 안 하냐고 들은 적이 여러 번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아저씨가 입마개 안 하냐고 소리를 빽 지른 적도 있고, 심지어 골목길을 걷다가 어디선가 입마개 안 하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AjmPG0pAJb9VKsZ_hcWetDTeU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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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서 키워요? - 서울의 아파트에서 대형견과 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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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51Z</updated>
    <published>2023-03-29T06: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 그럼요. 집에서 키워요. 그럼 어디서 키울까요?&amp;rdquo;   아파트의 1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종종 듣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서 조금 변형된 질문은 &amp;ldquo;아파트에서 키워요?&amp;rdquo;다. 산책을 하다가 많이들 물어보신다. 이 질문의 의도는 &amp;rsquo;이렇게 큰 개를 어떻게 집 안에서 키워요?&amp;rsquo;라고 대략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처음엔 이 질문을 듣고 조금 어이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G-rn3QZb01S9zUnBZUrhSDd5n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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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서 대형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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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2Z</updated>
    <published>2023-03-23T09: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가족의 모습을 늘 꿈꿨다. 결혼 2년 차에 결국 양가 부모님들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작고 귀여운 소형견도 아닌 무려 대형견을 입양하는 일을 저지르게 된다. 2021년 10월 2일, 당일치기로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 제주도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밖에 안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를 데려왔다. (물론 선 입양,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QXAqXBm4anG9h9NOSiT-6BzNl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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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생명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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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2T15:16:03Z</updated>
    <published>2023-03-20T06: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즈막히 잠에서 깨어나 꾸역꾸역 몸을 일으킨다. 비몽사몽 침대 밖으로 벗어나 두 발이 땅바닥에 닿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목이 마르다. 안방 문을 열고 나가 부엌에 가서 단숨에 물 한 잔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자연스럽게 옆으로 살짝만 시선을 돌리면 검은 유혹이 있다. 아 안되지. 참자. 별로 배고프지는 않지만 뭐라도 뱃속을 채워야겠다. 가장 만만한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9FlNyuS-wYuyL-er3Amxipkfd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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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장난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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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03:25:33Z</updated>
    <published>2023-03-15T15:3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고 나서 작은 장난감을 샀다. 초록색 플라스틱 재질에 손바닥만 한 귀여운 장난감이었다. 이 장난감은 로모그래피*에서 나온 토이카메라인데, 이름 그대로 &amp;lsquo;장난감&amp;rsquo; 같은 필름카메라다. 필름만 넣으면 사진이 찍힌다는데 빈 깡통처럼 허술한 것이 도대체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일까. 꼴에 플래시도 달려있군. 갑자기 뭐에 홀렸는지 이 허술한 것을 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vlLAS5wOYqgE03YYeDYCllqqr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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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물 - 소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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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3:19Z</updated>
    <published>2023-03-07T14: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날, 강남 압구정에 있는 어느 점집에 가서 사주를 봤다. 1990년 12월 23일, 17시 4분. 물 기운이 많은 사주란다. 깊은 물의 임수를 가진 사람. 맞다. 나는 드넓고 수심 깊은 물처럼 컴컴한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 내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 가는 지금, 마치 알몸이 된 기분이다. 그 깊은 물에서 발가벗은 채 나는 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5CyBSO-N3fHiQDEVTgqMriVbZ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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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가)자 - 한강 산책자의 단상, The Flaneur of the Han riv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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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3:19Z</updated>
    <published>2023-03-02T08:4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 밝았다. 산책 가자! 힘차게 네 음절을 외치며 오늘도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밥풀은 기다렸다는 듯이 경쾌하게 꼬리를 흔들며 분주히 현관으로 향한다. 나는 대충 눈곱만 떼고 모자를 눌러쓴 채 배변봉투, 물통, 그리고 필름카메라를 챙겨서 산책 나갈 준비를 한다.   나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한강을 산책한다. 양화대교와 한강대교 사이 한강의 북단을 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hr%2Fimage%2FfLbsNdTPJ4mnpQdDRDPq1mBMJ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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