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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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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원의 브런치입니다. 엄마를 간병하며, 그 여정에서 엄마와 나의 삶과 관계, 상처를 보듬고 돌보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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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5:54: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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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6 - 엄마....나의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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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6:56:58Z</updated>
    <published>2026-02-01T16: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2층으로 올라가자 엄마가 있다는 병실이 있었다. 병원, 병실...그 어떤 경험도 없었던 나는 막연히 TV에서 보던 그런 병실을 상상했다.  어둡던 복도, 누군가 문을 열었다. 들어선 곳에는 아무 빛도 색도 없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었고 맑지 않은 날이었지만 낮이었다. 그러나 그곳에는 어떤 빛도 없었다. 차츰 적응된 눈에 널찍한 마루 바닥, 왼편에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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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5 - 지문처럼 인식된 그 고통, 그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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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6:30:25Z</updated>
    <published>2026-02-01T16: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문도 모르고 시작된 이별, 그리고 어떤 의미의 방치라는 시간. 11살의 내가 보호받는다는 느낌은 커녕, 누군가로부터 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내던 1년 여. 어느날 엄마가 불현듯 사라졌을 때 우리를 돌봤던 이모가 내 앞에 나타났다. &amp;quot;엄마 보러 가자.&amp;quot;  나뿐이었다. 우리 가족 모두가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이모는 나를 데리고 엄마를 만나자며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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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간 격조했습니다.  - 안부를 물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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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2:30:05Z</updated>
    <published>2025-12-23T12: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이 공간의 주인입니다. 2024년 9월, 얼결에 브런치를 시작하게 됐고, 그저 내키는대로, 어떤 때는 하루밤에 2-3편씩 쓰던 글이 올해 2월 7일에 멈춰있었습니다.  첫 글에 잠깐 언급했듯, 처음 이 글을 쓸 때는 제 생에 있었던 일들, 그 안에서 맺히고, 굳어있던 그러나 나중에 돌아보니 작은 디딤돌이 되었던 것을 돌아보고, 애도를 해보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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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4 - 기만, 배신... 그리고 불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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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08:20:27Z</updated>
    <published>2025-02-06T16: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빠와 고모를 믿지 못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하나 있었다.  우선, 아빠는 엄마가 우리 가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몰랐다. 엄마 때문에 생활을 유지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이 커가고 있는데, 아빠는 그 모든 것의 소중함을 몰랐고, 그러니 우리에게서 엄마를 빼앗아갔다. 단지, 자신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그것도 자신으로부터 기인한.  엄마는 매일 세끼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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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3 - 나는 왜 엄마를 찾지 않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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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15:18:22Z</updated>
    <published>2025-02-06T15: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문 앞, 하교하던 나를 누군가 불렀다.  이모였다. 엄마가 연기처럼 사라진 이후 몇 달 간 우리를 돌봤던, 왜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보내야 했던 이모. 누가 보거나 말거나 뛰어가 안겨 울면서 하소연했어야 할 것 같았지만, 나는 담담하게 그러나 조금은 반갑게 이모를 불렀다. 이모는 근처 중국집에 날 데려갔고, 마치 밀린 빚을 청산하듯 아이가 다 먹을 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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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2 - 고아 아닌 고아였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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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21:14:38Z</updated>
    <published>2025-02-06T14: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살던 집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였던 고모집이었고, 그 전에 숱하게 드나들던 관계였지만 이상하게도 온통 낯설었다. 아니 낯설다기 보다 모든 순간이 공포스러웠다. 그 어떤 곳도 안온하지 않았으며, 그 누구도 '보호자'가 아니었다. 아무도 우리를 괄시하지 않았지만 제 자리가 아닌 곳, 엄마 아빠를 잃은 아이들에게 그 어떤 피붙이도 기댈 대상은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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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1 - 엄마, 이모 그리고 고모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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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22:44:31Z</updated>
    <published>2025-02-06T14:0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여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열번 째 글을 쓰고 나서, 이 글을 이어가는 것이 참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딴에는 기억을 정리하고 과거를 털어버리고자 한 글이었는데, 고통은 무한정 이 글쓰기를 외면하게 하더군요. 그래도, 시작한 일, 나를 위해서 꾸역꾸역 이어가보려 합니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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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10 - 10살 아이, 엄마를 빼앗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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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1:51:19Z</updated>
    <published>2024-11-26T18: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험한 날이 지난 뒤, 어찌어찌 지내던 어느 날, 등교하려던 나를 엄마가 불렀다.  엄마는 1000원을 나에게 쥐어줬다. &amp;quot;학교 다녀 와서 간식 사 먹어&amp;quot;라는 엄마는 지난 며칠 방에서만 지낸 터였다. 나는 그런 엄마라도 너무 소중했고 나한테 용돈 준다 생각했었다. 내 기억에 별 말 없었던 엄마는 나한테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싶었을까.  학교를 마친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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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9 - 이별은 갑자기 잔혹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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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2T04:42:28Z</updated>
    <published>2024-11-26T17: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그 일 뒤 어떤 일상을 보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엄마가 빚을 진 것을 알게 된 아빠가 분을 참지 못했고, 그 일로 사달이 났었고, 암흑이었겠지.  아빠는 매일 엄마에게 만원, 삼만 원, 일정치 않은 돈을 준 것으로 책임을 다 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적든 크든 규모 있는 돈을 일정하게 주는 것과 들쑥날쑥한 푼돈은 차원이 다르다. 엄마는 살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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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8 - 이별 그리고 그 깊은 상처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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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13:37:18Z</updated>
    <published>2024-11-26T16: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3학년에 접어들었을 때. 집안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엄마는 자주 앓아 누웠고, 나에게 알 수 없는 돈 심부름을 시켰다. 학교에 다녀왔을 때, 그 어둡고 가라않은 기운. 넓고 환한 집으로 이사했지만 집안 분위기는 그와 반비례했다.  비오는 어느 날, 한껏 무거운 집안 분위기 속에서 설거지를 시작했다. 처음엔 싱크대에 담겨진 그릇을 씻기 시작해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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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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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16:13:11Z</updated>
    <published>2024-11-14T14: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한다. 초등학교 1학년 지하 교실, 아이들 키 2배는 넘는 높이의 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따라 눈을 돌렸을 때, 한껏 허리를 굽히고 환히 웃으며 나를 보던 엄마의 얼굴을.&amp;nbsp;막내 동생은 업고, 둘째의 손을 잡고, 내가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학교를 찾아왔던 엄마다.  엄마에겐 자식, 특히 첫 정인 내가 세상의 중심이었다. 저것 때문에 내가 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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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6 - 고통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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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10:21:58Z</updated>
    <published>2024-11-14T12: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모와 고모부가 가지고 있던 공장은 브랜드 가구 공장에 목재를 납품하던 곳이었고, 거기에 사택처럼 딸린 곳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그곳에서 살았는데, 사택이었지만 고모댁이 살던 곳이어서 방이 세 개였고, 거실도 넓었다. 나는 그 집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했고, 3년 터울이었던 우리 삼남매와 그 집에서 조금 안정적으로 살았다. 아빠의 약국은 바로 길 건너 맞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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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5 - 길고긴 인내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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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21:22:41Z</updated>
    <published>2024-10-07T14: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나고 엄마와 아빠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엄마의 하숙은 계속 됐다.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도시락 몇 개를 싸고, 그만큼의 빨래를 하던 엄마는 무엇으로 버텼을까. 아빠는 외할머니 도움으로 약국을 경영했지만, 동네 사람들과 화투를 치고 노는 일에 여념이 없었다고 했다. 그렇게 내가 갓 걸음을 옮기던 시절 사건이 터졌다.  만취해 들어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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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4 - 어설픈 연민은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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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7:05:57Z</updated>
    <published>2024-09-02T17: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나의 아빠가 된 그의 이야기를 하자면... 비극은 아빠의 아버지, 즉 나의 할아버지로부터다. 아빠의 생모와 먼저 혼인한 그는 아들을 못 낳는다는 이유로 첩을 들였는데, 우리 아빠 전 본처에게서 두 딸을 낳았고, 첩으로부터 두 두 아들을 낳은 뒤, 본처에게서&amp;nbsp;&amp;nbsp;첫 아들인 우리 아빠를 낳았다. 들은 바로는 두집 살림이 아니라 한 집에서 처첩을 거느렸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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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3 - 나와 엄마의 비밀 이야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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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5:23:10Z</updated>
    <published>2024-09-02T15: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엄마와 같이 사는 것을 걱정했을까. 그것도 아픈 엄마를 두고. 거기엔 엄마와 나 사이의 오랜 역사, 그리고 엄마는 알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여기에 써보려고 한다. 아주 오래전 기억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amp;nbsp;우선 엄마의 것인지 나의 것인지 모를 아주 오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내가 태어나기 전 엄마와 아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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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 2 - 나도, 엄마도 잘 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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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13:51:38Z</updated>
    <published>2024-09-01T13: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딱 2년이다. 진단을 받고 전원하기로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날이 21년 9월 2일.&amp;nbsp;예약했던 모든 병원 중 가장 먼저 일정이 잡힌 C병원. 첫 진단 내용이 오진이길, 병의 기수라도 낮아지길 바랐지만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검토된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 &amp;quot;삼중음성...예후가 안 좋은데...&amp;quot;라는 이미 알고 있고, 보호자나 환자 누구에게도 도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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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으로, 구원하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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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12:56:24Z</updated>
    <published>2024-09-01T13: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엄마, 괜찮아. 살거야.  2021년 8월 말. 엄마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아빠가 재발암으로 돌아가신지 3년 5개월 만이다. 그 전까지 엄마가 유난한 가슴 통증을 느끼고, 동네 영상의학과에서 6개월 단위로 사진을 찍고, 6개월 전만해도 지방이 뭉친거라는 말에 안도하면서도 통증을 참아내고 그래서도 안돼, 다시 사진을 찍었을 때, &amp;quot;왜 이렇게 빨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1M%2Fimage%2FVP_XhiqPetPpiIHzavYp212Qx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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