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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림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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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im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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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잡생각이 많은 사람, 스스로도 모르겠는 생각들은 글로 옮겼을 때 명쾌해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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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14:50: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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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오마카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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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4T16:57:10Z</updated>
    <published>2023-05-17T17:4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업급여를 기다리고 있다. 신청은 끝났으니 약간의 교육과 실업인정 후 작지만 달콤한 나랏돈을 받게 된다. 근로장려금도 신청해 뒀고 지난 근무에 대한 종합소득세와 세금 환급 신청도 완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 마련은 끝났다는 이야기다. 퇴직금 대신 스스로 준비해 둔 카카오톡 26주 적금도 퇴사일과 동시에 만기였고, 얼추 마련해 놓은 목돈으로 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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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쓸만한 곳에 쓰지 않은 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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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15:09:55Z</updated>
    <published>2023-04-28T05: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면 어떻게 살 건가 고민을 좀 해봤다 생각해 보니 퇴사라는 말도 웃겨 어 그래 계약만료되면 ,,   계약만료 후 계획이라 하면 사실 실업급여 밖에 머리에 떠오르는 게 없었다. 근데 그 실업급여가 180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한층 더 작고 귀여워져버린 순간 또다시 세상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받지도 못한 내 돈이 증발해버리다니.  난 정말 실업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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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시의 현실이 사무치게 억울하던 때는 지났다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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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06:45:04Z</updated>
    <published>2023-04-20T14: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아빠가 그렇게 내 근황을 묻는다고 한다. 또 술에 빠져 괴롭게 사는 건 여전하다고도 한다. 전에 언니와 만났을 때 언니가 화장실에 간 사이 아빠한테 전화가 왔길래 대충 내가 받았는데 나인지 언니인지 구분도 하지 못한 채 사는 게 괴롭다고 이야기했다. 술에 적잖이 취한 목소리였지만 나와 언니를 구분하지 못한 건 자신을 누르는 취기 때문이 아니었음을 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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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중 전화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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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49:57Z</updated>
    <published>2023-04-12T15: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하려고 가방을 챙겨 나오는데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두 통 찍혀있었다.  &amp;lsquo;아빠가 남긴 부재중 전화&amp;rsquo; 500억 상속만큼이나 내 삶에 낯선 구문인데 심지어 두 통이라니. 전화를 다시 걸어보니 밥 잘 먹고 사냐는 안부를 묻는 전화였다. 20초가량의 짧은 통화를 마치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두 달 만에 처음 전화하며 두 문장 정도 주고받은 게 다이지만 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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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마다 피는 꽃은 날 위로하는 듯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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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12:51:34Z</updated>
    <published>2023-04-10T09: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봄꽃이더라도 겹벚꽃은 왕벚꽃보다 늦게 피기 마련이다 벚꽃이 다 져버려서 아쉬워할 때쯤 이제 즐길 봄도 다 가버려 어느덧 여름을 준비해야겠다고 미루고 미루던 새해계획을 아예 내던지고 새로운 하향목표를 찾아야 할 때쯤 그때쯤 피는 게 겹벚꽃이다 아직 봄이 다 가지 않았다고 이때는 이래서 좋고 그때는 그래서 좋았다고 말하며  각자의 때와 가치를 아는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1k%2Fimage%2FRrR-IJaWZH2ZqVVTboNMzsio4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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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년 전 블로그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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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12:35:36Z</updated>
    <published>2023-04-09T14: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하고 지내냐고 물어봐주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나는 어느 때보다 바쁘고 어느 때처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왜 바쁘냐면 졸업은 해야 하니 수업은 듣고 하고 싶은 일은 있다 보니 일도 나가고! 하기로 약속한 일도 책임져야 하니 계약한 알바일정은 채워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놀기도 하고 ~ 끝마쳐야 할 역할들도 몇 남아있다. 뒤돌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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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지만 분명한 내 공간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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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15:36:06Z</updated>
    <published>2023-04-06T13: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정말로 집을 나온 지 2주가 조금 지났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의 외로운 등도 아빠의 요란한 쓸쓸함도 보이지 않아 편안하다. 사람들은 혼자 살기 시작하면 조금은 외롭고 정적이 싫어진다는데, 작지만 분명한 내 공간에 오로지 내 소리로만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건 나에게 꽤나 안정감있는 기쁨이었다. 몇 안 되는 재료를 가지고 저녁에 뭘 해먹을까 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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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다보니 스틸앨리스가 생각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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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1:22:08Z</updated>
    <published>2023-03-28T13: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로스쿨 다닐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너는 나한테 강의실 위치와 휴강 정보와 바뀐 시험 범위를 알려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듯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amp;quot;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amp;quot;    영우는 사람들이 너와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1k%2Fimage%2FxkVHmjP7oVd_9zFpek9Jy_z_M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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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집을 나가려 한다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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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06:38:22Z</updated>
    <published>2023-03-23T13:2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가족 중에 가장 일찍 일어나 마트에 가 샤인머스켓을 샀고, 아마도 집안에 있는 그릇 중 가장 예쁜 그릇을 찾아 담아냈을 것이다. 과일을 먹기엔 꽤나 이른 아침 9시에 대뜸 방에 들어와 파란 도자기 그릇에 소담히 담긴 샤인머스켓을 두고 나가는 건 엄마의 오래된 위로방식이다. 엄마는 다정하고 세심한 사람이다. 내가 씨 없는 청포도를 좋아하니까 샤인머스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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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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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06:37:28Z</updated>
    <published>2023-03-20T10: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자기 마음 안에 든 것이 슬픔인지 서운함인지 애정결핍인지 분노인지 이유없는 우울함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는 사람이었기에 무언가 부정적인 것이 자리잡으면 일단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었다. 그 부정적인 것의 무게감 조차 가늠하지 못해서 어느 정도로 소리쳐야 그 감정이 마음 밖으로 떨어져나가는지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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