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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융 J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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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들러줘서 고마워요, 소설쓰는 작가 융 입니다. 출간한 브런치북은 삭제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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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7T05:28: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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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금의 무게⟫ 출간안내 - 인터넷 교보문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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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2T09: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한 네 번째 소설 ⟪소금의 무게⟫를&amp;nbsp;인터넷교보문고에서&amp;nbsp;찾아볼 수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소설&amp;nbsp;⟪소금의 무게⟫를 사랑해 주신 독자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브런치북은 삭제하였습니다.  &amp;mdash; 융 드림. &amp;mdash;  인터넷 교보문고&amp;nbsp;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96528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UVzKTxjv01mdEY28k_rXXTbc_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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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을 던집니다. - 돈 좀 벌고 돌아오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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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8:08:45Z</updated>
    <published>2025-10-30T08: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글쓰기를 멈춥니다. 독자 여러분께 아니, 실은 무엇보다도 스스로에게 미안합니다. 정말로 잠시이기를, 얼른 다시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녀오겠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3QZOUG7fyls4WyTZbh4_v8oFd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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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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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5:00:04Z</updated>
    <published>2025-10-26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13 겨울 방학에 주로 하는 일이란 수확의 뒷정리와 새로운 수확을 위한 준비가 전부였지만 옷 틈새로 파고드는 추위 탓에 결코 수월하지는 않았다. 사과나무의 가지를 자르고, 잘린 가지를 모아 과수원 가장자리의 언덕 아래로 끌고 가서 버리는 일을 전지라고 불렀는데, 가시처럼 얼어붙은 나뭇가지에 뺨이 스치면 칼 끝으로 베이듯 상처가 났다. 다행히 피는 흐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qwC1fWsyrNLYvnLfMZlUBBlUm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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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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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5:00:05Z</updated>
    <published>2025-10-25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12 아침 조회가 끝나고도 교실은 비에 젖은 천처럼 축축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럼에도 겨울의 차가운 공기는 여전히 건조해서 공기 중의 분필가루가 창을 뚫고 들어오는 햇볕에 반사되며 분분히 빛났다. 칠판에 쓰였던 지식이 낳은 분필가루는, 밝디 밝은 빛이 허공에 그어 놓은 경계선 속에서 언제까지나 안전하게 머물 것만 같았지만 여닫히는 문으로 스미는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mxLDz413PTn6XArK-LSvuiKFz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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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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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5:00:06Z</updated>
    <published>2025-10-19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12 재웅과 싸운 지도 벌써 이 주일이 지났다. 그날 오후, 하교 시간이 지나고 운동장 한쪽은 고요했으며, 멀리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발걸음 소리조차 사라진 뒤였다. 사람들의 왕래가 끊긴 소각장 옆, 오래된 우유 창고의 그림자 속에서 둘은 맞붙었다. 누구도 말리지 않았고, 누구도 지켜보지 않았다. 그곳은 아이들 사이에서 은밀한 결투장이었고, 오늘의 싸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_wtp5uxLfFDZpNp7PkGDkCTv5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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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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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5:00:08Z</updated>
    <published>2025-10-1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11 겨울방학이 시작하고 몇 주 뒤인 일 월, 진아는 학원을 다니고, 학원숙제와 학교의 방학숙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날들은 새벽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책상 앞에 앉는 것으로 시작해서, 교재를 펼쳐 문제를 풀고, 틈틈이 학원에 다녀오는 것으로 이어졌다. 방학이라는 말과는 달리 하루는 오히려 더 바쁘게 흘러갔고, 창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sTP5U9JzxyeOQFLnap7JI03u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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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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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5:00:04Z</updated>
    <published>2025-10-12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11 겨울 방학을 앞두고 태수는 온몸이 아파왔다. 차가운 바람이 창문 틈새로 스며들 때마다 뼛속까지 시린 듯했지만, 사실 진짜 고통은 몸 안쪽에서, 맞은 흔적과 긴장으로 굳어진 근육에서 번져 나오는 것이었다. 요령이 생긴 아이들이 멍을 만들지 않고도 아프게 때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건만, 몸 여기저기의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갔다. 아이들이 웃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pfxjX7r95AUtI5HzTj1NdSZFx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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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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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5:00:03Z</updated>
    <published>2025-10-1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10 아직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뼛속까지 파고드는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십일월의 어느 금요일 밤, 진아는 책상에 엎드려 색연필을 고르고 있었다. 흰 도화지 위에는 커다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고, 진아는 그것을 하루의 시간표처럼 스물네 칸으로 나누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씻는 시간, 점심 무렵에 숙제를 하는 시간, 저녁에는 책을 읽거나 만화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4BB7v92-yD2Evi_3CI2CSSzaw3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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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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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5:00:01Z</updated>
    <published>2025-10-05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10 5학년 2학기부터 따돌림은 더 이상 말이나 눈초리로 끝나지 않았다. 아이들의 손과 발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고, 그 집중된 폭력의 화살은 언제나 태수에게로 향했다. 교실 안팎의 공기는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의 날 선 감정으로 뒤섞여 있었다. 여학생들 중 일부는 이미 브래지어를 착용하며 가슴이 봉긋하게 드러나기 시작했고, 남학생들은 콧잔등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alt747kdodCgn1X9qNujlM-AC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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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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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5:00:02Z</updated>
    <published>2025-10-0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09 진아의 아버지 재후는 모친이 남긴 재산을 분할하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었다. 부친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는 형 재석을 위하여 더 많은 몫을 기꺼이 내주었다. 당시 재석의 사업은 무너질 지경이었고, 장남의 체면도 걸려 있었기에 재후는 자신의 몫을 줄여서라도 형이 가세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YbL-EIOsny1HOM108U_h-pqRh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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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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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9-28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09 여름 방학의 시골은 잠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노동으로 시작되었다. 해가 산등성이를 넘기도 전, 마당에는 경운기를 깨우는 쇳소리가 울렸다. 아버지가 담배 한 대를 다 태운 뒤 낡은 경운기 앞쪽에 달린 시동 크랭크를 움켜쥐었다. 두 손으로 힘껏 돌리자, 쇳덩어리 같은 기계가 쉰 듯한 기침 소리를 토하며 덜컹거리며 깨어났다. 태수는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ZhUMO0ptDve8J82nx_o_6HDOo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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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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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9-27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08 진아가 미국에서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며칠 되지 않은 어느 토요일 밤, 그녀의 방 문이 조용히 열렸다. 노크 소리도 없이 살며시 들어온 엄마 지숙은 미등만 켜진 어두운 방 안에서, 침대에 책을 펼쳐 들고 있던 진아의 곁에 조심스레 걸터앉았다. 차마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망설이는 듯, 손끝으로 침대보의 자잘한 무늬를 쓰다듬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8cP32Y-79t2phOovR7S2WLtNr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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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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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5:00:05Z</updated>
    <published>2025-09-21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08 여름 방학이 되고, 태수의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1톤 화물차를 몰고 왔다. 간소하게 꾸린 할머니와 태수의 짐을 짐칸에 싣고, 태수가 차에 먼저 올랐다. 아버지가 가운데 좌석을 젖혔고, 태수는 좁은 뒷칸으로 기어들어갔다. 젖혔던 가운데 좌석이 세워지자 어머니 영민이 어깨를 움츠리며 올랐고, 할머니가 못마땅한 얼굴로 조수석에 앉았다.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BmlI65BoLj89JIY8w4sxR1TC7r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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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끌 - 4부. 잊히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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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5:00:25Z</updated>
    <published>2025-09-20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9일, 월요일. 일어나자마자 벽시계를 확인했다. 오전 6시 12분. 알람은 울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는 정확히 그 시간에 눈을 떴다. 마치 어떤 시스템이 내 내부에서 사전에 정의된 시간에 맞춰 부팅된 것처럼. 시야는 조금 흐릿했지만, 머릿속은 맑았다. 어젯밤까지의 모든 기억이 한 줄의 텍스트처럼 선명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USB&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XIb1qKOFeenqViu2GMbIIAzhr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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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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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5:00:07Z</updated>
    <published>2025-09-20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07 케네디 공항의 자동문이 천천히 열리자, 자메이카 베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곧장 밀려 들어왔다. 공항 내부의 차가운 공기와 섞이면서 습기가 가볍게 감돌았고, 진아의 코끝에는 희미한 소금기 냄새가 묻어났다. 낯선 향수와 갓 내린 커피 냄새, 사람들의 땀 냄새, 그리고 기계에서 풍기는 금속성 기운이 뒤섞여 공항 특유의 향을 만들어냈다. 웅웅 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IszLi88-HecXmBQZYeFi1b3ah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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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21:41:54Z</updated>
    <published>2025-09-14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07 　그 뒤로도 태수는 자동차에 두 번 더 치였다. 한 번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다. 신호등이 분명히 파란불로 바뀌어 있었기에 태수는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디뎠다. 그런데 교차로를 빠르게 돌던 은색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를 덮쳤다. 순간 온몸이 허공으로 뜨며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눈앞에서 회전하는 하늘과 아스팔트, 사람들의 놀란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Sm0we8UepmDB3Zb8CF69zERpO9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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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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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5:00:10Z</updated>
    <published>2025-09-13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06 5학년 1학기는 진아에게 잊지 못할 첫 짝사랑을 선물했지만, 동시에 남자의 우매함과 눈치 없음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진아는 자신도 모르는 새 키가 자라 있고, 얼굴선은 점점 또렷해지고, 목소리에도 부드러운 울림이 생기고 있다는 걸 느꼈다. 거울 속에서 달라진 자신을 바라볼 때면, 어린아이의 얼굴이 아닌 한층 성숙한 여인의 그림자가 겹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INZZ7TNE7v0r_iSHnf1a_rbJ8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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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태수 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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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5:00:09Z</updated>
    <published>2025-09-13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수 06 홍주는 다른 아이들이 그러듯이 태수에게도 어느새 반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교실에서 누군가 홍주를 &amp;ldquo;반장&amp;rdquo;이라 부르자, 태수는 습관처럼 입술을 깨물었다. 예전에는 서로 이름을 부르며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던 사이였다. 그런데 자신마저 홍주를 반장이라 부르는 순간, 마치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세워진 듯했다. 홍주는 그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tTJ7Io5MXyHywqrDxiFM52GsA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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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끌 - 4부. 잊히지 않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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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5:00:02Z</updated>
    <published>2025-09-13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5일, 목요일. 내가 그 USB를 제거하고 컴퓨터를 종료한 건 새벽 세 시를 넘긴 후였다. 명령줄의 마지막 문구는 &amp;lsquo;기억의 기준점(앵커) 확인됨confirmed&amp;rsquo;였다. 손끝의 감각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마치 내 일부가 시스템 어딘가에 동기화되어버린 기분이었다. 잠은 오지 않았다. 아니, 잘 수 없었다. 그날 아침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이수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LJ-YUSRUGw_GKnFK5HR-y72Ec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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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그와 일요일의 그녀 - 진아 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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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5:00:07Z</updated>
    <published>2025-09-1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아 05 진아의 부모는 대가족에 대한 꿈이 없었다. 지숙은 한 번의 출산이 가져온 신체적 변화와 긴 회복 과정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았다. 임신과 출산은 여인에게 축복이라고들 하지만, 지숙에게는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자유를 제약하는 과정이었다. 그녀는 다시는 그 고통을 반복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굳혔다. 남편 찬우 역시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A4%2Fimage%2FQcZuHyducyOflFdZAVGOH_8E-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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