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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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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른들의 인관관계에 미처 대비하지 못해 상처 받았던 10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방어적이었던 20대, 그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가 여전히 어려운 30대의 마음으로 글을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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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22:02: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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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다. 나는 힘들었다. - 직급을 내려놓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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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6:31:52Z</updated>
    <published>2024-08-21T00: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부터 나는 내가 힘겨웠다. 무엇도 하고 싶지 않음을 넘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나를 잘 알고 있었다 자신했던 것들이 그렇게 몇 번의 좌절로 무너지고 나니, 내가 진정 나를 아는 게 맞는 것인지 의심을 했다. 화가 났다. 남들을 위로한답시고 정작 나하나 어쩌니 못하는 상황에 웃프기까지 했다. 마흔이 다되도록 나는 왜 나를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6O64BTrrJRHudF9Ni4wlzg7yk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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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하지 않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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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10:58:21Z</updated>
    <published>2024-05-30T23: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뒹구는 생각 덩어리들이 여백없이 내 머릿속을 촘촘히 채워온다. 답답함으로 나도 모르게 숨이 턱 막혀온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어떤 결말을 예상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리는 행위임이 분명하면서도 쉽사리 생각을 멈추기가 너무도 어렵다.   나도 모르게 동공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아마도 문제를 해결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D9CinWT2pID_4P0Gb_XHw2Olo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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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낌적 느낌이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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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02:27:06Z</updated>
    <published>2024-05-07T23: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 전 썼던 글에서 평탄해서 불안하다고 했던 말이 사실은 경험에서 나온 방어준비를 하라는 사이렌일지도 모르겠다.   일적으로는 익숙하고 손에 익는다 싶으면 꼭 실수를 한다. 다음단계로 이어지는 일을 하다 보니 전 단계에서 삐끗하면 그 이후로 줄줄이 탈이 난다. 근데 전단계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데 싶은 자만의 물이 차오르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다. 15&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OZiSxIgIyVurgBEaVjBI_AEpD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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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탄합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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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04:13:00Z</updated>
    <published>2024-04-22T23: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고 설이 지나고 둘째가 초등학생이 되고, 휘몰아치듯 떠안은 변화를 겪고 나니 벌써 4월 끝자락이다. 그동안 무얼 했는지 뒤돌아보니 나름 아주 바쁘게 지냈다.   여전히 책을 읽고 있었고, 반대편에서 소설을 연재하고, 팀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엄마와 아내로서 주말마다 가족들과 여행을 다녔다. 그러다 쉬는 날엔 학부모 상담을 다니고 병원을 미용실을 다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ky0XodqV7M7t16doj7yRY-lEs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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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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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0T01:04:10Z</updated>
    <published>2024-04-18T01: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기라는 말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 단어를 내가 쓰게 될 줄 몰랐던 터라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린다. 근데 나에게 필요한 단어가 용기였던 것 같다. 주희를 잊는다기 보다는 보낼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겐 필요했다. 보낸다는 것이 그 사람을 잊는 것이 아닌데, 내가 그러면 절대로 안 될 것 같았다. 나의 생일에 가버린 주희는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각인되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l5jTbdf6TycFTE4QrGKH9k_i3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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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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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1T21:18:52Z</updated>
    <published>2024-04-11T01: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 터진 울음은 쉽사리 멈출 수가 없었다. 어린아이가 좋아하던 사탕을 누군가에게 강제로 빼앗긴 것처럼 목놓아 꺼이꺼이 울었다.  주희가 떠난 후로 동생의 부재속에서 나는 그저 반듯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 좋은 아들로만 살아야했다. 부모님의 슬픔 가운데서 어디도 정박하지 못하고 떠도는 작은 배가 딱 내 모습일 것이다. 내가 탄 나룻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Opp5qUVwgm1DDfko7lK6Wubw1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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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급의 벅참 - 평직원과 관리직, 그 다른 무게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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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04:04:16Z</updated>
    <published>2024-03-24T23: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가고 싶다. 그냥 가끔은 현실에서 멀리 벗어나 나만 생각하며 사는 곳으로 혼자 도망가고 싶다. 눈뜨면 시작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도망가고 싶다는 말이다.  가족도  내 자신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니 눈뜨자마자 마주치는 그들마저 타인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혼자 살고 싶은 건 아니다. 단칸방, 온기 없는 집에 홀로 들어서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6Nzq9AmscSSBgcZ3Mo141yWOt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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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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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3T00:14:16Z</updated>
    <published>2024-03-21T01:4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를 따라 들어선 좀 더 깊숙한 실내는 입구에서 나를 반겨주던 환한 빛깔의 모습이 아닌 약간은 톤다운 된 간접 조명이 가구들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서너 계단 정도 내려왔을 뿐인데 완전한 지하의 바로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의아해 나도 모르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조명 없이 크고 작은 스탠드들이 저마다 다른 밝기의 불을 밝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YQczUm0HTmjmPe_m2I-OFm2D9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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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잔할 때 제일 반짝이는 - 윤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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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20:29:15Z</updated>
    <published>2024-03-17T21: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이곳 남쪽 끝 마을은 두꺼운 패딩과 코트가 이제는 따뜻하다 못해 더운 겉옷이 되었다. 얇은 재킷과 모직코트의 중간쯤의 계절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이들의 옷으로도 그 계절을 체감한다. 이제는 담이 들지 않는 윗옷에 얇은 경량 패딩 쪼기를 입혀 나갔다가 더우면 벗으면 되는 그런 온도가 된 것이다.   이제 실내온도가 답답하니 실외로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tx341hmJ_zyOnC1LeMQNadVZH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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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보내는 마음. - 부디 걱정일랑 말고 영면에 드시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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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8T15:21:31Z</updated>
    <published>2024-03-11T12: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친구의 어머니께서 그저께 소천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15년 전부터 그러니까 내가 23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남편의 친구라 누구 씨보다는 오빠라는 말이 더 편한 그런 사이였다. 그래서일까? 마치 나의 가까운 사람의 부고소식을 들은 듯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하다. 이런 내 마음의 몇 배는 무거울 남편의 얼굴에서 티 나지 않는 안타까움을 읽는다.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rPS3434q5mnsMFgajLq3-bhpj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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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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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22:17:36Z</updated>
    <published>2024-03-06T23: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애처로운 모습으로 빌딩들 사이에 위태롭게 뜬 초승달이 마치 나의 모습인 것 같아 안쓰럽다. 온통 검은색인 하늘 위에 저렇게 작은 크기로 빛을 계속 내기가 얼마나 힘이 들까? 출구 없는 긴 터널의 암흑 같은 슬픔 속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잘 지내고 있어 보이는 아들의 역할과 강박으로 둘러싸여 완벽한 듯 꾸며낸 나의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2oIK7hI8xFgGs2AtbmRxwqViC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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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나의 길을 간다. - 늘 하던 데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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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16:34:22Z</updated>
    <published>2024-03-03T21:5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에서야 마음의 여유가 생겨 다시 브런치에 로그인했다. 아니, 2월의 혼란스러움과 불안을 글로 다스려 보겠다는 의지에 가까운 행동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2주 정도 브런치를 쉬었을 뿐인데 밀린 과제가 책상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듯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꾸준함의 힘을 알기에 그 시간 동안 잠시 정체한 게 아니라 혹시 퇴보하고 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CfYwfv6zAocHU5plAzzqPXng5e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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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대하던 책이 출간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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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9T06:28:09Z</updated>
    <published>2024-02-18T20: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6월에 계약한 책이 올해 2월에 출간되고, 그간 나라는 사람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하나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책을 읽고 간단히 리뷰를 올리고, 캔바라는 어플로 카드뉴스로 글을 올리면서 그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신기했다. 주변에 몇 안 되는 책 읽는 사람과 글을 쓰는 사람들이 그 안에 다 모여있는 듯했다. 덕분에 캔바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mN7yaAog-OYfblk2NJZQTJXN-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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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이 지나고, - 격하게 혼자를 원하지만 막상 혼자가 되면 외로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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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2T13:14:23Z</updated>
    <published>2024-02-12T01:1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아니 사춘기 지나서부터 시끌벅적한 명절을 보내면서 드는 생각이 격하고 혼자이고 싶었다. 한 잔, 두 잔, 넘치는 술잔에 어른들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 옛이야기를 하며 웃기 시작하더니 별안간 상이 뒤집혔다. 거실에서 엄마들은 짜증은 나지만 겨우 표정을 가린 채 술상을 차렸고, 나도 하기 싫은 접시 나르기를 몇 번 하며 오늘 받은 돈봉투를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qe2q69kGiDnC_dnijv-4a6Kuv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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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3 - 선을 긋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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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8T13:06:07Z</updated>
    <published>2024-02-08T01: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하세요. 이번에 입사한 인턴 김주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amp;rdquo;  기획안 수정을 시작하려던 참에 이름이 귀에 꽂햤다. 매년 들어오는 인턴들의 자기소개에는 크게 다른 것이 없었고,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에 눈인사만 간단히 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름이 들린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매우 흔한 이름이었지만 주희를 떠나보낸 후로 비슷한 이름을 들을 때마다 가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0EKST2tBPt1h_hmUKEnin9s-w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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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F 소설이 좋아 - 자이언트북스 출판사 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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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5T09:36:06Z</updated>
    <published>2024-02-04T21: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서해, 김초엽, 천선란 작가님들의 책을 좋아한다. 좋아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는다면 5개월 정도?  그전까지만 해도 SF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먼 미래의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더디게 되는 이유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지금껏 읽었던 소설류가 밝은 밤, 눈부신 안부 같은 서정적인 소설 또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불편한 편의점,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GPcObq9eWwqE3sva9P6GHxfFm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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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심도 많네?! - 이게 욕심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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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07:52:15Z</updated>
    <published>2024-01-28T23: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내 위치에서 이 정도의 능력치는 꾸준히 늘려간다는 생각에 항상 대비한다. 일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공부를 하고 연습하고 노력한다. 게다가 건강하고 싶어 운동도 꾸준히 한다.  어떨 땐 그런 내 노력에 버거워 숨이 턱 막힐 때도 있긴 하다.   그러면 또 다른 사람들처럼 한 없이 나태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eL44OPRdPVV_ONC83noBTlTlp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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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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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25T01: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amp;ldquo;저 면접..다녀올게요.&amp;rdquo; &amp;ldquo;&amp;hellip;..&amp;rdquo; 어머니는 주인 없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주희가 분주했을 화장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얼핏 미소가 서려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주희가 늦었다며 왜 깨우지 않았냐며 투덜거리면서 출근 준비를 하던 모습을 떠올린 듯하다. 아직도 선명한 그날의 추억들을 떠올리고 있을 어머니의 그 시간을 방해하면 안 될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JS60In3xeaD-TOHd5zNRWVW8B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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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가자 - 어디로든 갈 수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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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13:14:54Z</updated>
    <published>2024-01-22T00:3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이 곧 나온다고 연락이 왔다. 6개월간 고대하던 순간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표지를 고르고 내지를 고르고 설렘의 주간이 이어졌다.   &amp;ldquo;작가님, 이제 곧 책이 나옵니다. 작가님도 광고하고 계시죠? 잘 팔려야 해요. &amp;ldquo; 걱정 섞인 대표님의 말에 나도 모르게 쪼그라든다. &amp;ldquo;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amp;rdquo;  정말 열심히 했다. 부계정 인스타그램에 릴스로 서평을 매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wt4ipvdtuhJZEb20tFQDEtxCo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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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성 #2-1 - 네가 없는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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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06:38:32Z</updated>
    <published>2024-01-17T22: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지나 빨갛고 노란 단풍이 들 때쯤, 뜨거운 바람은 이내 시원해진다. 그런 공기의 온도가 느껴질 때 나는 너의 계절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주희, 너의 날을 말이다.  똑같은 속도로 시간이 흐르고 있건만 딱 그날이 되면 여느 때와 다르게 아주 천천히 모든 장면들이 클로즈업되어 천천히 고요하게 지나간다. 어쩌면 그 시간이 매년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QN%2Fimage%2Fl1TypMxa46ijYDI_6SZYYEUBR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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