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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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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me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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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천천히, 마음을 쓰는 사람입니다. 머뭇거렸던 감정, 말로 꺼내지 못한 마음을 조용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작은 문장으로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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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4T05:4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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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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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0:52:24Z</updated>
    <published>2026-04-28T20: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툭 하고 끊어졌다. 어쩌면 그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남이니까 내 마음을 모르는 게 당연한데 그게 쉽사리 수긍이 되지 않는다. 그만큼 의지했던 사람이어서 그런 걸까? 아침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다시 침대에 눕는다. 암막 커튼을 치고 다시 잠을 청한다. 일상이, 하루가 무너져 내린다. 무쓸모 인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가 아무 생각도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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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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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0:08:22Z</updated>
    <published>2026-04-10T00: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내 앙상하게 쥔 두 손, 초록잎 내놓아라 하고 으름장을 놓아도 꿈쩍 않더니&amp;mdash;나무는 마침내 그 완고한 손을 천천히 펼쳐 분홍빛 여린 꽃잎들을 한가득 쏟아냈다. 아무것도 주지 않을 것 같던 그 투박한 손아귀에서 이토록 여리고 고운 것들이 숨죽여 자라고 있었다니. 벚꽃은 그렇게 어느 봄날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우리 곁으로 왈칵 쏟아져 내렸다. 참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W7%2Fimage%2FfkQUrVWHkrrP2kTXe8Vro9AZPm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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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퇴고를 마쳤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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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4:10:57Z</updated>
    <published>2026-03-26T04: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담은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저는 오늘, 드디어 퇴고를 마치고 출판사에 넘겼습니다. 마지막 마침표를 찍던 순간, 손가락이 멈추고 &amp;mdash;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창밖은 여전히 같은 하늘이었고, 방 안의 공기도 달라진 것이 없었는데, 어쩐지 세상이 아주 조금 다른 모양이 된 것 같았어요. 마치 오래 쥐고 있던 숨을,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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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손으로 차려낸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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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5:00:25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언제나 달력보다 시장 어귀에 먼저 도착해 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향긋하고 달달한 딸기 향이 훅 끼쳐온다. 납작한 소쿠리에 수북하게 쌓인 딸기들이 쏟아지는 봄 햇살 아래 붉게 반짝인다. 그 곁엔 언 땅의 흙 내음을 아직 머금은 냉이와 달래, 쑥이 수줍게 몸을 맞대고 있었다. 겨우내 단단하게 얼어붙은 땅속에 웅크리고 숨죽여 있던 생명들이 별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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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준비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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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1:46:55Z</updated>
    <published>2026-02-10T01: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이라는 게 따로 있다면, 나는 늘 그 준비가 한참 늦는 편이다. 겨울 사무실의 공기는 유난히 건조했다. 그 정적을 찢고 들려오는 건, 날카로운 박스 테이프소리였다. &amp;quot;찌ㅡ익, 툭&amp;quot; 아주 건조하고 단호한 그 소리가 내 심장 어딘가를 얇게 베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상무님들이 벌써 짐을 꾸리고 계셨다. 우리 현장의 사무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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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다라트의 빈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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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5:00:19Z</updated>
    <published>2026-01-29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의 입구에서 나는 81개의 칸을 가진 마법의 지도를 그렸다. 이름은 만다라트. 그중에는 '2026년의 나'라는 핵심목표를 단단하게 박아 넣고. 마치 사방으로 가지를 뻗는 나무처럼 내 꿈의 세부계획들을 정성껏 적어 내려갔다. 에세이 작가가 되어 내 필명을 박은 책을 내는 일, 매일 땀 흘리며 운하는 건강한 삶,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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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의 빛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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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1:50:23Z</updated>
    <published>2026-01-29T01: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예고도 없이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 이름은 만성 알레르기. 그 녀석은 내 일상의 담벼락을 야금야금 허물더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 금지구역으로 내몰았다. 아침저녁으로 삼켜야 하는 세알의 항히스타민제와 두 알의 위장약, 그리고 한알의 면역억제제, 도합 여섯 알의 약이 내 하루를 지탱하는 서글픈 뼈대가 되었다.  식탁 위는 더 처참했다. 밀가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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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이라는 행성을 읽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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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6:39:17Z</updated>
    <published>2026-01-12T07: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저마다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품고 살아간다. 한 사람의 내면에는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춥고 시린 겨울이 있는가 하면, 찬란하게 부서지는 여름날의 햇살도 숨어있다. 수없이 많은 별이 뜨고 지며, 때로는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고 때로는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그 광활한 세계. 우리는 매일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 속에서 타인이라는 미지의 행성을 마주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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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움과 서운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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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5:32:21Z</updated>
    <published>2025-12-23T05: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누군가에게서 무언가를 받으면 고마움을 느낀다.&amp;nbsp;그것이 정성스러운 선물이든, 말 한마디의 배려든, 바쁜 일상 속에서 내어준 귀한 시간이든.&amp;nbsp;사소한 것일지라도 &amp;lsquo;고마움&amp;rsquo;은 마음을 따뜻하게 감싼다.고마운 사람이 떠오를 때마다, 볼에 햇살이 스치는 듯 미소가 번져온다.  하지만 그 고마움은 생각보다 오래 머물지 않는다.마음에 작은 서운함 하나가 스며드는 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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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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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5:04:33Z</updated>
    <published>2025-12-10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리창에 부서지는 눈송이들이 새벽을 알린다. 이른 4시 35분 누군가는 아직 단잠에 들어 있을 시간. 누군가는 하루를 빨리 시작하기 위해 차를 끓이고 있을 시간. 어쩌면 누군가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일지도 모르는 시간.  하지만 나는 또 잠들지 못했다. 매일 밤 아무리 피곤해도,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워도, 잠의 요정은 늘 나를 비껴간다. 겨울 밤의 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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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정의 스펙트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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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4:38:09Z</updated>
    <published>2025-12-10T04: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펙트럼은 빛을 굴절시켜, 그 안에 감춰져 있던 고유한 색을 드러나게 하는 투명하고 세모난 유리체이다.그 삼각 유리에 햇빛이 닿을 때, 우리는 단일한 빛 속에 이렇게나 다양한 색이 숨어 있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자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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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남천 도자기 전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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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4:51:41Z</updated>
    <published>2025-12-08T04: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 끝자락, 한기 어린 바람이 스쳐가는 오후.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던 전시장에서, 가만히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이번 2025년 남천회원전은 &amp;lt;희망의 식탁&amp;gt;은 제게 또 다른 의미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단지 도자기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안에는 일상을 아끼고 소중히 바라보는 마음들이 하나씩 담겨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름 모를 들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W7%2Fimage%2FheIdP6c7cKfMZJ_FZPad7K-oD5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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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보다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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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6:15:22Z</updated>
    <published>2025-12-05T06: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좋던 일요일.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창 너머로 쏟아지는 햇살이 제법 따뜻했다. 초겨울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아이들 웃음은 마치 봄처럼 맑고 따사로웠다.  차 안에서 누나랑 놀던 막내가 장난을 멈추고 말했다.  &amp;quot;엄마, 나 장간감 가게 가서 장난감 하나만 사줘&amp;quot; &amp;quot;어떤 장난감이 갖고 싶은데? 근데 이제 곧 크리스마스잖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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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사람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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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5:48:56Z</updated>
    <published>2025-12-01T15: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드러운 마음에 밤송이를 올려놓은 듯 마음이 온통 따끔따끔하다.  친구 J를 하늘나라로 보낸 후 계속 그렇다.  J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였다. 그 시절 J는 나와 달리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걸 보면서 부러울 때가 많았다.   자신감 있는 모습에 가정환경도 좋아 보였다.  J가 웃을 때는 가늘게 눈웃음을 치는 얼굴은 온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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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걸음마가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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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4:58:13Z</updated>
    <published>2025-11-28T14: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시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다. 따스한 햇살이 잠시 얼굴을 스치고, 차가운 바람이 뺨을 만지고 지나간다. 익숙한 거리와 낯선 바람 사이에서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왔다.벌써 쉰 번째 겨울을 맞이해도, 해마다 겨울의 무게는 조금씩 다르게 가슴에 내려앉는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병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무심히 걷던 발걸음이 문득 멈춘 건, 골목 모퉁이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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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떡에 담긴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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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6:48:50Z</updated>
    <published>2025-11-24T06: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늦었다. 하루의 피로가 몸을 타고 천천히 내려앉는 시간. 겨울이 막 시작된 찬 바람이 뺨을 스치고, 인적 드문 골목에는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만이 남아 있었다.  그날도 바쁜 하루를 마치고, 무심한 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길. 골목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길가에 놓인 불 밝힌 파란 트럭이 눈에 들어왔다. 노란 전등 아래, 연신 손을 움직이며 호떡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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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 스민 햇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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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1:00:36Z</updated>
    <published>2025-11-23T15: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도록 믿었다. 사람들이 결국 나를 싫어하게 될 거라고. 아무리 잘해줘도, 아무리 진심을 다해도, 언젠가는 내 안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꼬투리를 찾아내면, 그걸 핑계 삼아 나를 떠나갈 거라고.  그래서 처음엔 나를 고치려 했다. '사람들이 싫어할 것 같은 내 모습'을 골라내 지웠다. 말투를 바꾸고, 감정을 숨기고, 좋아하던 것들마저 조심스럽게 포기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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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이벤트도 있어요. 많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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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1:29:40Z</updated>
    <published>2025-11-19T15: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담은입니다.계절이 조금씩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침공기는 이미 차갑고, 해는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일찍 저물더군요.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게 되는 순간마다, 이곳을 찾아 글을 읽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떠오릅니다. 그 마음이 늘 고마워서, 오늘은 조용히 소식을 전해봅니다.  올해 끝자락에, 뜻밖의 기회로 세 곳의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W7%2Fimage%2F1PwQMgcFvOkty8RuE4-S_cbVt2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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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 두드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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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8:10:56Z</updated>
    <published>2025-11-19T08:1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이 얼마나 아픈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는 아팠다. 그런데 나는 내가 아픈지 몰랐다. 그게 가장 큰 문제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다. 한번도 지각이나 결근을 한적도 없었고, 웃을일이 없어도 웃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 날에도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척, 하루하루를 그저 버티며 살았다. 감정은 꾹꾹 눌러 담았다. 보이지 않으면 내가 아프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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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저의 시작, 함께 쓰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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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14:53:47Z</updated>
    <published>2025-11-16T14: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장례식을 마치고 난 뒤, 예정된 공저 모임에 참석했다. 어깨는 처지고 마음은 조금 무거웠지만, 이 만남을 꼭 지키고 싶었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한 약속이었고, 볕뉘작가님이 처음 주관하는 공식적인 공저모임이었으니까.  모임 장소는 익숙하고 정다운 '바베트의 만찬'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나를 회복시키던 익숙하고도 고마운 공간이다. 그날도 책 몇 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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