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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ctor flot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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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쉬운 말, 안쉬운 생각. 철학자 박일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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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8T02:0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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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얼만큼 글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 - 나는 똑똑히 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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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3:44:00Z</updated>
    <published>2026-03-27T03:4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하는 곳이 외진 데 있는 경우 한 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건 조용히 걸을 수 있는 자기만의 산책길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라면 그 길은 자연스럽게 나의 일상이 된다. 나도 그런 곳이 있다. 물론 여기에서 그 길을 좋아하고 걷는 사람이 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직장이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면 다른 사람들도 산책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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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시골 바닷가 - - 많은 이야기를 삭히면서 여기 돌밭에 나와 석화를 캤을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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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4:31:16Z</updated>
    <published>2026-02-28T04: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이렇게 빨리 가는 게 아쉬워, 조바심에 여행을 다녀왔다. 나처럼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마음을 알거라 생각한다. 어쩌다 보니 변산반도까지 내려갔다. 이런 계절에 서해 바닷가 해변은 제대로 쓸쓸하다. 예전엔 잘 되었던 것인지 의심스러운 오래된 민박집과 펜션들이 사람은 없고 간판만 남아 있다. 다 알고 서해 바닷가를 찾은 것이라 나는 다 괜찮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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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고 싶은 다른 세상 - - 슈티프터의 책, &amp;lsquo;늦여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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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2:07:16Z</updated>
    <published>2026-02-13T02: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하기도 기억하기도 싫은 일이 있다. 그래서 그 일에 대해 쓸 생각은 없다. 몇 번 써볼까 생각도 했는데 용기가 없다. 나는 그 일을 피해 다니고 있다. 아무튼 글을 이렇게 시작한 이유는 그 일,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어떤 책을 집어 들었고, 지금 그 책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서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우연히 어떤 책을 집어 들었다. 원래 소설을 좋아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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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보낸 소고기 문자 - - 나는 왜 삶에는 친절하지 못한 것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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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6:13:32Z</updated>
    <published>2026-01-24T16: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상 밀려 있던 논문 한 편을 끝내고, 바로 다음 논문을 시작했다. 마음껏 책을 읽고 철학에 빠져있는 게 나에겐 재미이고 행복이다. 방학이라는 기간은 그래서 내가 기다리는 시간이고 하루하루 지나가는 게 무척 아쉬울 뿐이다. 매일 산책을 하면서 나는 오늘 더 많은 책을 읽지 못하고 논문을 조금 더 쓰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 내일은 아주 조금이라도 더 읽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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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조와 발콘이 있는 호텔에서 2 - - 형광등 불빛에서 그린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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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3:18:34Z</updated>
    <published>2026-01-16T03: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그림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을 따로 내서 50분 거리를 다녀와야 해서 일정 중에 틈을 찾는라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오후에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차를 몰고 얼른 강릉으로 향했다. 항상 그렇지만 대관령 초입에 있는 저 양떼목장같이 생긴 크고 넓은 들판에는 양들이 없다. 양떼목장이 여기가 아닐 수도 있다. 매번 같은 곳을 지날 때마다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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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조와 발콘이 있는 호텔에서 - - 어느 유명하지 않은 작가가 그린 유화 한 점을 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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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4:39:28Z</updated>
    <published>2026-01-05T15: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 있어 평창에 왔다. 그리고 호텔방을 잡았다. 원래 다른 사람들과 같은 숙소를 써야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방을 쓰는 게 너무 불편할 것 같았다. 며칠 전부터 자꾸 신경이 쓰여 안 되겠다 싶어 호텔을 잡기로 했다. 갑자기 많은 돈이 나갔지만 괜찮다. 아무튼 나는 만족한다. 돈이 많은 건 아니지만 나는 돈보다 내 시간이 더 좋다. 조용한 호텔방에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M6%2Fimage%2Fj_ayIuKLuEX2Mh-9oriqz7lsW9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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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나무들 - - 내가 보던 나무들은 모두 낮의 나무들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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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4:51:52Z</updated>
    <published>2025-12-21T02: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주에 있는 한 휴양림에 다녀왔다. 원래 숲보다는 말없이 출렁이는 바다를 더 좋아하는데, 휴양림 예약이 쉽지 않으니 기회가 되면 다녀오려 한다. 운이 좋게도 다른 건물들과는 거리가 떨어진 조용한 숙소를 골랐다. 2층에 숙소가 있었고 커다란 유리창이 있었다. 한쪽 벽면이 바닥부터 다 창이었다. 조금 아쉬운 건 생각보다 나무들이 가까이에 빼곡히 있어 멀리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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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이 순수한 불편한 마음  - - 고통 속에 있는 동물과 직접 대화하고 있는 것일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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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8:13:33Z</updated>
    <published>2025-12-12T08: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 속에 있는 동물과는 직접 대화하고 있는 것일 지도 윤리학 시간에 동물윤리를 강의하는 중이었다. 나는 오늘 수업시간 잠깐이라도 우리 인간이 동물들을 아무런 동의 없이 죽이거나 먹거나 실험하거나 구경거리로 만드는 일들이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아무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학생들의 눈빛을 보니 아마도 여러 이유로 말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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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땅에 떨어진 낙엽들 - -&amp;nbsp;5분만 보고 있어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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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9:58:45Z</updated>
    <published>2025-11-28T04: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밝은 갈색, 옅은 갈색, 짙은 갈색, 아무튼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두 갈색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가을 단풍을 찍는 사람들도 없다. 원하는 예쁜 단풍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지는 가시처럼 말라버렸고,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새 둥지가 저기에 보인다. 배운 적도 없을 텐데 새는 어떻게 저 나무 위에 균형과 무게를 생각해 무너지지 않는 둥지를 지었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M6%2Fimage%2Fu3fSAzOcMQRFSWqhe1qRBTtAa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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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만 저 똑같은 산과 나무들은 - - 삶이라는 것도 전진과 발전이 아니라, 반복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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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4:32:05Z</updated>
    <published>2025-11-07T04:3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차 앞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차에 탄다. 내 출근길은 2시간이다. 아파트 단지를 나오자마자 차가 막힌다. 꼬리물기를 하다가 횡단보도에 멈춰 있는 차들. 사람들은 운전자를 째려보며 건너간다. 핸드폰을 보며 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시커멓게 선팅을 한 차 안에서 양심 같은 건 필요 없다. 그러든지 말든지 운전자는 내 길만 가면 된다. 나도 꼬리가 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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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글 - - 이만큼 살았다고 표시를 하는 정도의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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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51:33Z</updated>
    <published>2025-10-22T14: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내 글을 손으로 만져주었으면 좋겠다. 만진다고 해서 만질 수는 없겠지만, 이 사람의 이 글이 불쌍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눈으로만 차마 읽지 못하고 엄마가 아이의 볼을 만지듯 내 글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져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그런 경험이 당신에게도 있는지 모르겠다. 어떤 책이 너무 좋아서 손으로 책 표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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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의 삶 - - 우리의 삶은 앞도 뒤도 미래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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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0:53:35Z</updated>
    <published>2025-10-18T10:5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저기 내 앞에 있는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이란 것도 실은 대부분 눈으로 보았거나 보고 있는 것들이다. 세상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눈으로 핸드폰과 컴퓨터를 보고, 저기에 오는 버스를 보고, 노을도 보고 공부도 하고 눈으로 사람을 만나고 눈으로 여행을 떠난다. 눈을 감는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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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나의 소중한 하루 - - 그렇게 나는 어디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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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7:18:09Z</updated>
    <published>2025-10-03T07:1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 속에 학교로 출근을 했다. 나는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운전해야 직장에 도착한다. 어제 자동차 엔진에 노란색 경고등이 떴다.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는 일단 살살 운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거라며 혹시 엔진과열경고등이 뜨면 차를 멈추고 렉카를 불러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걱정 속에 운전을 했다. 어제 저녁에 그랬고 오늘 아침에는 출근을 해야 하니 어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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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의 체온 36.5도 - -&amp;nbsp;쓸데없이 깊이 생각하기 보다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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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1:43:45Z</updated>
    <published>2025-10-03T01: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리 생각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도취 속에서 삶을 미화하거나 함부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 삶의 모습과 움직임을 우리가 그때그때 알게 된 만큼 냉정하고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겸손이 아니라 정확함이다. 사실 철학도 그렇다. 정확함은 단지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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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작은 양심 - -&amp;nbsp;단지 양심적으로 살자는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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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6:21:48Z</updated>
    <published>2025-09-20T06: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은 어떤 일이 있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이렇게 생각해 버렸다. &amp;lsquo;어린애도 아니고 내가 왜 이런 걸 고민해야 되지? 그냥 하고 싶으면 해.&amp;rsquo; 양심이란 건 너무 쉽게 던질 수 있는 것이어서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내 안에 있는 작은 양심을 따르는 건 마치 별것도 아닌 걸 눈치보는 것 같아서 싫었다. 초등학생도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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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수업이 폐강이 되었다 - - 나는 조금 이상한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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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2T04: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매 학기 우려하던 일이다. 나는 대학 교양과목으로 철학과 윤리학 그리고 행복론을 강의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아끼는 과목은 물론 철학과목이다. 그런데 항상 철학과목이 수강생 미달로 폐강을 걱정해야 했다. 학교에 강의개설요청을 항상 했고 겨우겨우 강의는 개설이 되어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과목을 강의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학기에는 학생수가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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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은 글을 쓰지 않는다 - - 왜 나보다 할 말이 많으면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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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2:58:02Z</updated>
    <published>2025-09-06T02: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자주 더 많은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나 자신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스스로 약속한 A4 한 페이지조차 온전히 내 생각으로 글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용서하기 어렵다. 더욱이 철학자라는 내가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면 마음은 더 조급해진다. 조바심에 글의 소재가 될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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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소중하다고들 말한다 - - 나는 삶을 조심스럽게 다루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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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5:50:12Z</updated>
    <published>2025-08-27T05:4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소중하다고들 말한다. 이 말은 참 유용하다. &amp;lsquo;그래서 우리는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된다&amp;rsquo;고 말할 때 써먹기 좋기 때문이다. 대충 뭔가 그럴 듯하기도 하고, 나는 내 삶을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틀린 말도 아닌 것 같다. 이미 당연하고 맞는 얘기처럼 퍼져 있어서 쓰는 데 아무 문제도 없다. 삶은 그냥 소중한 것이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다. 삶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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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그런 게 아니야 - -&amp;nbsp;기억은 마음대로 살아서 움직이기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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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6:32:02Z</updated>
    <published>2025-08-24T16: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기억&amp;rsquo;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마도 사전적으로는 &amp;lsquo;무언가를 경험해서 머릿속에 보존한 것&amp;rsquo; 정도로 정의될 것이다. 시간을 내서 인터넷 사전을 찾아볼 필요도 없다. 나는 사전이란 것이 너무도 철학적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 역시 그 정도 생각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배우거나 경험한 것을 잊지 않는 것, 대충 우리는 기억을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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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니, 막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 - 선하게 살아야 할 선하지 않은 한 가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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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7:40:02Z</updated>
    <published>2025-08-15T07: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리학을 가르치면서도 정작 &amp;lsquo;왜 사람은 선하게 살아야 하는가&amp;rsquo;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정작 제일 중요한 내용은 쏙 빼놓고 몇 학기째 몇 년째 강의는 잘도 하고 있다. 수많은 윤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것으로도 한 학기는 꽉 찬다. 왜 우리는 윤리적으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우리는 실제로 윤리적으로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기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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