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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승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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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늘도 새 날을 주셨구나!  주님~, 일용한 건강, 지혜 , 사랑을 주셔서  새 날 주신 섭리를 이루소서. 언제  오라 하실진 모르지만,  여러 모로 준비하면서  오늘을 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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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11:17: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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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지휘자 - - 신의 악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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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4:33:02Z</updated>
    <published>2026-01-07T14: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에 띄는 홍보 없이 조용히 상영되던 영화였다.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지만 이내 숨을 죽이게 만드는 잔인하고도 무서운 구성이 관객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진짜 압도는 폭력의 장면이 아니라 음악에서 왔다.     생명을 삼키며 터져 나오는 그 찬양의 소리는 아름답다기보다 차라리 절규에 가까웠다.  감출 수 없는 부르심 앞에서 외면할 수 없었던 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duDZpXLQpobA-23psACv1PCBGH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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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 안에 내 소원 있어 - 든든한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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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5:11:54Z</updated>
    <published>2025-12-30T15: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대를 사는 부모의 마음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하는 기도가 하나씩 숨어 있다. 잘되게 해 달라는 바람보다 무너지지 않게 해 달라는 간구에 가깝고, 앞서 가게 해 달라는 소원보다 끝까지 서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이다.  어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요즘의 청년들은 유난히 많은 것을 견뎌내며 산다. 노력의 값이 바로 돌아오지 않는 세상에서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8qr4Ctd7-dyn6SH1LWSTw2FH4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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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이야기- 다섯 번째 - 최고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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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6:22:00Z</updated>
    <published>2025-12-24T16: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조주는 인간을 사랑하셨다.  그러나 세상은 불신과 절망과 두려움으로 가득해 그 사랑을 믿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타까움에 애태우며 징조를 보내셨다.  외아들 예수.  가장 낮은 자리로, 가장 가난한 방식으로.  누군가의 품이 아니라 구유로.  먼 길을 찾아온 이들과, 밤을 지키던 이들만이 먼저 알아보게 하셨다.  보고, 듣고, 믿기를 간절히 바라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JpEVLeT8qbYWjBOG-YSQvrXaO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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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이야기- 네 번째 - 목에 걸린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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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22:45:13Z</updated>
    <published>2025-12-23T13: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물에 대한 기억 중 하나는 내 목회사역의 흑역사다.  목에 걸려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삼켜지지도 않아 오래 남아 있는 기억이다.  우리 주일학교 여교사 중 한 분은 집사였다. 성격상 부끄럼이 없고, 초등학교 남매의 엄마였다. 율동을 맡아 아이들 앞에 서는 일을 잘했다.  그 집은 늘 바빴다. 소를 키우고, 인삼농사와 과일농사를 지었다. 남편은 고급 기술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veyJ82XnGtgKrgquP6QAfkMWw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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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이야기 -  세 번째 - 그리고, 실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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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3:43:01Z</updated>
    <published>2025-12-21T13:3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헨리의 크리스마스에는 서로를 위해 가장 아끼던 것을 내어놓은 부부가 나온다.  그 이야기가 떠오를 때마다 내게 오버랩되는 우리 이야기,  우리는 시계를 팔지도, 머리를 자르지도 않았지만  앞에 놓인 길을 조용히 내려놓았다.  이름이 불릴 수 있는 자리, 안정이 약속된 미래.  대신 하나의 길을 택했다. 함께 가는 길.  그날 남편이 내민 것은 가늘디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r9uGFaxHaR7x8cCiCuTbbdUkj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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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이야기- 두 번째 - 그때, 나는 참 행복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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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45:38Z</updated>
    <published>2025-12-18T00: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목회하던 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성가대원들, 교회학교 교사들, 구역장들&amp;hellip; 한 해 동안 말없이 자리를 지켜 준 얼굴들.  그 노고에 자그만 선물이라도 건네고 싶었다.  교회 예산엔 그런 항목이 없었지만 마음엔 분명히 있었다.  이웃 큰 교회와 함께 공동구매를 했다. 장갑, 성경책가방, 양말, 귀마개, 모자, 머플러&amp;hellip;  정해진 예산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OfAvoUlg1A1c0A5o2bYjq0PNe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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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이야기- 첫 번째 - 포장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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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1:48:27Z</updated>
    <published>2025-12-14T15: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물 이야기를 하려다 나는 자꾸 포장지부터 떠올린다.  반짝이던 종이, 구겨지던 모서리, 이름을 적다 말고 다시 고쳐 쓰던 펜 자국.  돌이켜 보면 나는 참 오래 선물을 고르며 살았다.  주는 쪽에 서면 마음이 먼저 분주해졌고, 받는 쪽에 서면 괜히 빚진 사람이 되었다.  부모님은 말없이 건네셨고, 선생님들은 돌려받을 생각 없이 주셨고, 친구들은 기억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uzviTPJW8bZXSOi5T9UDMTOoNE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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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 찾겠다. 꾀꼬리  - 내게 온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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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3:58:09Z</updated>
    <published>2025-11-27T23: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아침마다 문을 열어젖히며  새 공기를 들인다. 베란다 난간에 걸린 햇살은  늘 처음 본 얼굴처럼 상큼하고, 화분의 화초들도 하루 만에  자란 것처럼 싱그럽다. 오늘도 살아 있네?&amp;rdquo;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하다가 혼자 웃는다. 이 정도면 꽤 건강한 농담 아닌가. 이제야 비로소 알겠다. 삶은 나를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웃어주길 기다리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iOA5wXes7lWmf1NTn0CIVQTHVu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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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거기까지   -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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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15:17Z</updated>
    <published>2025-11-19T03: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쁜 일이 생겨서  사람들의 얼굴에 햇살이 번졌다. 축하와 웃음이 내 어깨에 닿고,  따뜻한 말들이 오갔지만 모두 돌아간 자리엔 찬바람만 남아 있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라 했는데  나누고도 남은 빈자리가  이상하게 서늘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 했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내어놓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을 피했고 문턱을 넘기 바빴다. 말 한마디 건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CNri1595VHS-VbmhQOMri1uXPA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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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 -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도다(전도서 3: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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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0:28:34Z</updated>
    <published>2025-11-08T10: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서문 &amp;mdash; 관계의 역설과 인간의 연약함  나이가 들수록, 관계는 더 어려워진다. 젊을 땐 상처를 받아도 다시 웃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오래 마음이 남는다. 사람의 마음이란 그토록 유연해 보이지만, 실은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유리 같은 존재인지.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사람은 사랑하면서도 자기 사랑에 묶여 고통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m_iysm8V3WDXz2QXTQNooQTiE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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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요, - 그런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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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0:42:40Z</updated>
    <published>2025-10-12T16: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청춘을 보면 마음이 자주 저릿해집니다. 꿈꾸어도 다다르긴 더딘 세상, 사랑해도 계산이 앞서는 시대, 노력해도 빚이 먼저 쌓이는 현실 속에서 그들은 날마다 버티듯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고학력이라도 정규직 문턱을 넘지 못하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의 마음보다 그 가정의 형편을 먼저 염려합니다. 불안정한 일자리, 치솟는 전세금, 끊이지 않는 경쟁. 청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7vTjH9bPoANdDn8CpIaAm1Hxp6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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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이에요 - Say something, Say thank yo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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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0:06:45Z</updated>
    <published>2025-10-04T13: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벼 이삭 쓰다듬는 가을바람에 황금빛으로  고개 숙이는 들녘, 가지마다 붉게 익어가는 감 밤송이가 터져 알을 내놓습니다.  내 인생의 긴 여정을 돌아보면, 내가 이룬 것이라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있다면 오직, 덕분입니다.  젊은 날, 함께 사역했던 남편 목사님 덕분에 저는 지네가 기어 다니는 사택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았습니다. 남편은 언제나 두려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y8hgdrHrbQw6AVAWGU_oGTtyy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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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쩜, 이리 예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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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2:04:56Z</updated>
    <published>2025-09-26T15: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미소, 동물의 숨결, 꽃 한 송이, 아침의 빵 굽는 향기, 단풍 속 햇살까지&amp;mdash; 그 순간마다 내 마음에서 터져 나온 말, &amp;ldquo;어쩜, 이리 예쁘니!&amp;quot; 호수 위 윤슬, 햇살이 부서져 은빛 비늘처럼 흩날릴 때   어쩜, 이리 예쁘니!  나는 조용히 숨을 고르며 바라본다    단풍 터널 아래ㆍ 빨강과 노랑이 불꽃처럼 흔들리고 햇살이 춤추는 길,  어쩜, 이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rAe1RRU-13XO10fjgTd2cUr8j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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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한 잔, 어때       - 가을비와 커피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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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4:35:30Z</updated>
    <published>2025-09-20T02: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비 내리는 북카페, 에스프레소 한 모금, 목을 타고 속 깊이 스며들어 짜릿한 쓴맛으로 나를 깨운다. 책장을 넘기는 손가락이 야무지고 설 깬 생각들이 일어나 빗소리를 탄다.  청춘의 다방, 담배 연기와 벽돌 깨기 소리 속에 설렘이 숨어 있었고,  연인들은 다정히 속삭였고 , 소개팅에 나온  청춘들의  웃음소리는 발갛게 상기되었는데, 노른자 동동 쌍화차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u1mxri881MyGz_qFQtp9yor0V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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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립다, 친구야! - &amp;quot;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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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07:26:43Z</updated>
    <published>2025-09-12T07:0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날, 삐에로에게 끌렸지. 위태한 줄 위에서 넘어짐을 견디고  단련을 마다하지 않으며 끝내 웃음과 눈물, 경탄을  구경꾼에게 남기는 모습. 감춰진 속내에  떨리는 가슴으로  꿈을 담갔어.  ⸻  닮음이 있는 친구   사는 곳이 어디멘지 찾아보지 못하고 세월을 타느라 자주 보지 못해도 그가 노래하는 것, 내가 알아듣고, 그가 바라보는 것, 나도 마주치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E3l2HKnUSrE4jKa0OX2BR9jsv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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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다시 봄이다. - 브런치에서 다시 피어나는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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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3:54:53Z</updated>
    <published>2025-09-10T07: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하늘이 내신 한려수도의 자연환경 속에서, 우리 집안에는 글을 쓰는 이들이 많았다.  &amp;quot;글 집에서 글 난다'는 옛말처럼, 책은 늘 가까이 있었다. 묵직한 아버지의 서재는 내 놀이터였다.  동화책 한 권이 귀하던 시절, 나는 뜻도 모르는 『데미안』을 넘기고, 『백범일지』를 뽑아들며 의기를 일깨웠다. 학급문고를 모을 때, 아버지 책장에서 체호프의 「귀여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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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먹자 - 텔로스(&amp;tau;έ&amp;lambda;&amp;omicron;&amp;sigmaf;, 끝까지),테텔레스타이(&amp;tau;&amp;epsilon;&amp;tau;έ&amp;lambda;&amp;epsilon;&amp;sigma;&amp;tau;&amp;alpha;&amp;iota;,다 이루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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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13:22:24Z</updated>
    <published>2025-09-05T13: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사님의 설교에서 제 마음이 크게 흔들린 날이 있었습니다.  &amp;mdash; 요한복음 13:1과 '19 :30 ,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하신 마지막 말씀을 전해주실 때였습니다. &amp;ldquo;끝까지 사랑하신 주님, 다 이루신 주님.&amp;rdquo; 그 음성이 설교자의 입술을 빌려 제 귀에 닿자, 제 안에 묵은 눈물이 저도 모르게 흘러내렸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은 삼십에 스승을 팔아넘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yZnYPBhnYG1byZMcAFtAxrrT4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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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기도해  주세요! - 아들의 속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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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6:21:49Z</updated>
    <published>2025-08-23T05:1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 무렵, 적막한 집 안에 휴대폰 벨이 울렸다. 둘째의 문안 전화다. &amp;quot;오늘은 뭐 하셨어요?  별일 없으시죠?&amp;quot; &amp;quot;그래. 넌?  어디니?  집?  저녁은 먹었니?&amp;quot; 뻔한 질문이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  우리에겐 공기와 물처럼 소중하다.  없으면 맘이 쓰이고 , 있으면 위안이 되는 대화.  목소리의 온도와 말끝의 숨결만으로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J0s1curRqa0KzQO8vepwTO0dQ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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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손, 두 발 다 들었다.(7) - 남편의 마지막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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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2:54:38Z</updated>
    <published>2025-08-20T16: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마지막 목회지에서 26년을 사역했다. 명절 휴가조차 제대로 가지 않았고, 혹여 외출을 하더라도 눈길&amp;middot;밤길을 달려 강단을 지켰다. 교회의 진입로를 정비하고, 교회에 밭이 물린 주민에게 땅을 사며, 무허가 예배당을  정식 허가를 받고, 다시 온전한 예배당을 건축했다. 말씀을 전하는 손길 외에, 그의 손에는 늘 작은 손수레가 있었다. 교회 뜰의 돌, 유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eiDGL12D5XmR2neeVMWOUFhA8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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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랏빛 행진 - 퍼플 퍼레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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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6:01:21Z</updated>
    <published>2025-05-20T07: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정 가득 라일락이 물들고,   그대와 걷던 오솔길에 서면   봄바람 따라 보랏빛 향기 번진다. 그리움은 꽃잎이 되어   바람 끝에 흩날리고,   습관처럼 올려다본 하늘엔   그대의 미소가 아련히 물든다. 한나절 소풍길, 녹음 짙은 산자락을 따라 차창 밖엔 오동나무가 점점이 박혀 있고, 보랏빛 꽃들은 초록 위에 피어난 그리움의 점묘화처럼 펼쳐진다. 그 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pM%2Fimage%2FimJDAwsK01zh_7Q-CXYeWK755pg.JPG" width="4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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