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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타타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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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wantatath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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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르치며 깨치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삶이 생각을 따라잡지 못하는 글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약간은 철학적인, 약간은 수필적인, 어쩌면 동화적인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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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4T12:26: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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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중에 즐김 [後樂] - 고라쿠엔(後楽園)을 거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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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38:19Z</updated>
    <published>2026-03-17T02: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소도시를 여행하다가 오카야마시에 있는 &amp;lsquo;후락원(後樂園)&amp;rsquo;을 구경한 적이 있다. 일본 발음으로 고라쿠엔(後楽園)이라는 정원인데, 미토의 가이락엔(偕楽園), 가나자와의 겐로쿠엔(兼六園)과 함께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명승지다. 일본 정원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나는 그 정갈하고 세밀한 관리 능력을 높이 칭송한다. 단순한 조경 기술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1OnGElyveS1og3FASwQdnYWsi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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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로사회의 새벽 배송 - 관조? 언감생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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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4:13:33Z</updated>
    <published>2026-01-03T14: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배송 플랫폼을 운영하며 떼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요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 기업의 배송 노동자가 연이어 과로사하더니, 이번엔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까지 일어났는데도 기업주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행동이 빠른 내 아내는 그 업체 회원에서 즉각 탈퇴했다. 우리는 그 기업을 먼저 실컷 욕한 후에 다른 문제는 없나 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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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MZ 평화의 길' 첫인상 - DMZ 평화의 길 1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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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5:56:19Z</updated>
    <published>2025-11-11T05:5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든지 첫인상이 중요하다. DMZ 평화의 길 첫인상은 &amp;lsquo;한반도는 분단된 나라&amp;rsquo; 임을 각인시키는 길이다. 걷는 내내 한반도의 분단을 생생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시작점이 강화도 &amp;lsquo;평화 전망대&amp;rsquo;인데 이곳을 들리려면 군인이 지키는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 정경은 서해안 여느 섬에서 다른 섬을 바라볼 때와 같은 풍광인데, 마음은 착잡하고 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dw-k0UVQCMnIPokeUj81i2sfk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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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거름 산책길에 만난 &amp;nbsp;'끽다거' - 끽다거의 한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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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4:50:00Z</updated>
    <published>2025-08-29T04: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산책은 해거름이 딱 좋다. 뙤약볕을 피해 조용히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아내와의 해거름 산책은 북한산 계곡을 따라 발길 닿는 데까지 다녀오는 코스다. 계곡은 그늘지고 물은 맑게 흐른다. 발을 담글 수 없는 곳에서는 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허락된 곳에서는 멈추어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근다. 따뜻한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M3PNBxRhK3_wbnoZxrC-EgDBg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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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있음'의 두 가지 양상, 고독과 외로움 - 같은 듯 다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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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4:47:54Z</updated>
    <published>2025-05-16T03: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까지만 해도 홀로 지내는 것이 마치 공동체에 어울리지 못하는 행태인 듯 낯설게 보는 시선이 있었다. 그래서 홀로 식당에 가려면 괜히 망설여지고, 차라리 군중 속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군중 속으로 도피가 가능한 시절이었다. 그 시대에는 &amp;lsquo;홀로 있음&amp;rsquo; 자체가 부정적 행태였다. 홀로 있음은 사회성 결핍이요, 정서적 병리 증상이었다. 그래서 홀로 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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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의 '없음'과 나의 '있음' - 흔적을 고칠 수 '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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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7:46:35Z</updated>
    <published>2025-05-12T06: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내 친한 친구 한 명이 죽었다. 죽음을 미화하는 어떤 수식도 빼고 그냥 죽었다. 친구는 천국으로 가지 않았다. 그이는 철저한 무신론자이고, 나 또한 비기독적 유신론자라 사후의 세계를 믿지 않기에 그렇다고 단언한다. 그는 차라리 자연으로 돌아갔다. 그는 철저한 비건주의자로 자연 치유법을 믿으며 자연 생식을 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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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한 여행 - 혹 거지 여행은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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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9:59:11Z</updated>
    <published>2025-05-01T02: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도나도 여행을 다니는 요즘에도 여전히 여행은 매력적인 문화 향유 방식이다. 여행은 자유, 여유, 견문, 지성 등의 가치를 상징한다.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은 그런 가치를 소유한 사람으로, 그런 품격을 지닌 사람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일시적인 자유와 여유와 품격을 구매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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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려견 사랑의 근본 - 늙은 반려견을 보살피는 N에게서 仁(인)을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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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0:53:36Z</updated>
    <published>2025-03-19T05: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지인 N이 생뚱맞은 사진을 보내왔다. 거실 바닥에 하얀 부직포 같은 것을 쭈욱 깔아놓은, 전혀 볼품없는 실내 풍경이다. &amp;ldquo;공사해?&amp;rdquo; &amp;ldquo;아니, 초코 때문이야.&amp;rdquo; &amp;ldquo;아! 초코가 아프다며?&amp;rdquo; &amp;ldquo;이젠 아픈 것을 넘어 아무 데나 배변을 해. 그래서 키친타월을 깔았지.&amp;rdquo; &amp;ldquo;에고, 너무 힘들겠다. 병 수발 들랴, 똥 치우랴. 기도해 줄게.&amp;rdquo; &amp;ldquo;고마워!, 하지만 괜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KKkkGpzf7GbBClZndeBa-SBof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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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그렇게 살래? - 목숨 걸고, 목숨 바치며 사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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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09:33:50Z</updated>
    <published>2025-02-05T08: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속적인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들은 직후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취소하기 힘든 상황이라 떠나긴 했지만, 꺼려지는 것이 마치 목숨 내걸고 여행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동안 숱하게 다닌 여행이 모두 목숨 걸고 다녔던 것 같았다. 어디 비행기 타고 여행 다닌 것뿐이랴. 지금까지 살아온 하루하루가 어쩌면 목숨 걸고 살아온 삶이나 다름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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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읊조림 - DMZ 평화의 길 6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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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02:50:27Z</updated>
    <published>2025-01-03T01: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첫날 걷는 길은 해 뜨는 동해 해파랑길이 어울리지만, 하루 만에 다녀오기에 너무 멀어, 대신 DMZ 평화의 길 6코스를 택했다. 지난번 걸었던 5코스 끄트머리에 있는 장준하 선생 기념 공원을 다시 찾았다. 시국이 하도 어수선하여 그에게서 힘을 받기 위해서다. 노벨 평화상 작가 한강이 &amp;lsquo;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릴 수 있는가?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gglNxW2N9UQCC4NPK3GfPMJKv5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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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비 정신의 길 - DMZ 평화의 길 5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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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7:48:43Z</updated>
    <published>2024-12-30T06: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DMZ 평화의 길 5코스는 국토 외곽을 걷는 느낌보다는 국토 내부를 깊숙이 들어와 걷는 느낌이다. 고양시 종합운동장과 몇몇 아파트 단지를 거치고,&amp;nbsp;심학산 산길과 파주 출판도시를 지나며 사람의 흔적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또 출판도시를 지나서는 길이 한강을 따라 길게 나 있지만 넓은 자유로가 사이에 끼어 있어 한강 풍광을 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5RJ6cO6WSe8hFyyD9Yfag3X9y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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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최하류의 다리, 생태 최후의 보루 - DMZ 평화의 길 4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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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6:22:41Z</updated>
    <published>2024-12-27T06:2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반도 둘레길은 우리나라 땅 바깥으로, 바깥으로 나야 정상인데, 그 일부인 DMZ 평화의 길 4, 5코스는 한강을 타고 안쪽으로 한참 들어와 일산대교를 통해 한강을 건넌 후 다시 바깥으로 향한다. 아주 좁고 길게 홈 파인 &amp;lsquo;⊐&amp;rsquo; 자 모양이다. 4코스는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시작하여 한강을 따라 걷다가 일산대교로 한강을 건너 고양 종합 운동장까지 가는 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VeXEMSRUlpsTR0ExH9TFsVeQ1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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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14일 - 탄핵 콘서트가 열리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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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06:28:29Z</updated>
    <published>2024-12-20T02:2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300 192 : 108 200 이상을 바라며 우리는 모였다. 192+7+? 204!! 와~! 와~! &amp;hellip; 껑충 깡충! 팔짝 폴짝!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우리의 환호는 허공을 채웠다.  우~하하하! 우~하하하! 나는 목 놓아 웃었다. 두 팔을 번쩍 들어 흔들며 웃었다. 높이 뛰어 오르내리며 웃었다. 아내와 얼싸안고 웃었다. 옆 사람하고 손바닥 마주치며 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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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펜을 들어라 - 피카소에게서 글쓰기를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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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4:58:28Z</updated>
    <published>2024-12-18T04: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을 가르치는 내 직장 동료는 하나를 물으면 열을 대답하고, 껍데기를 물으면 알맹이를 들려준다. 그래서 그와 대화할 때 나는 질문 하나라도 신중하게 하고, 그의 대답에 더욱 귀 기울인다. 며칠 전 식사 때 내가 물었다.&amp;nbsp;&amp;ldquo;화가가 한 명 있는데, 그이는 미술 대학을 나와&amp;nbsp;후원자 눈에 띄어&amp;nbsp;지원을 받으며 그림에 전념하고 있으나 아직 전시회 한 번 못하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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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루미로 위로받다 - DMZ평화의 길 16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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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01:13:27Z</updated>
    <published>2024-12-11T05: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길은&amp;nbsp;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이라 개인적으로 가기 어려운&amp;nbsp;길이다. 사전에 안내 센터에 예약하여 그쪽에서 파견된 가이드와 함께 걸어야 한다. 걷다가 특정 구간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도 한다. 이 길은 평온과 불안이 극명히 대비되는 구간이다. 민통선 검문소를 통과하기 전과 후의 기운이 대비되었고, 대북 확성기 방송과 두루미 우는 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m4%2Fimage%2F3QjbSlO3qLWog33sGWO5gBy0V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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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12월 7일 - 탄핵 가결을 열망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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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5:51:24Z</updated>
    <published>2024-12-10T04: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중무장하고 여의도행 지하철을 탔다. 추위에 대비하여 두툼하게 옷을 껴입었다. 저녁 배고픔에 대비하여 점심도 배부르게 먹었다. 무엇보다도 이 미친 사내자식을 그 자리에서 끄집어 내리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여느 휴일보다 지하철이 빼곡했다. 사람들은 그 역에서 거의 다 내렸다. 발 디딜 틈 없는 계단을 천천히 오르는 사람들을 보며 몸에 전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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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성스러운 삶 - 정성스러운 삶을 오래 지속하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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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07:18:35Z</updated>
    <published>2024-12-09T05: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남긴 흔적을 보면 나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내가 사는 공간, 입는 옷, 먹는 음식, 읽는 책의 흔적을 합치면 내 삶의 모양이 다큐처럼 찍합니다. 여권에 찍힌 도장을 보면 내가 어디로 다녔는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나의 정체성은 나의 말이나 글에서도 드러납니다. 나의 행동거지나 표정에서도 새겨집니다. 그러니 내가 어찌 아무렇게나 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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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의미를 묻는 그대에게 - 삶을 묻는 질문에 응답하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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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08:15:08Z</updated>
    <published>2024-11-27T06: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러분은 왜 공부를 하나요?, 무슨 목표가 있어서?, 꼭 해야 하는 게 있어서? 왜 공부해야 하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제발 제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세요. &amp;lt;어느 학생의 하소연&amp;gt;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한 그대의 하소연을 읽고 답해 봅니다. 내 청소년기의 고민과 너무 닮아, 중년을 훨씬 지난 나도 그런 하소연을 하는 경우가 있어,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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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때까지 살아내기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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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6:51:35Z</updated>
    <published>2024-11-26T05: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죽음&amp;rsquo;이라는 주제는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화두이다. 어려서부터 나도 죽음을 가장 두렵게 생각했고, 죽는다는 사실 때문에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 때가 많았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죽음에 대한 철학이나 종교적 사유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기독교의 &amp;lsquo;지상의 나라 천상의 나라&amp;rsquo; 논리는 이성적으로 동의하기 힘들고, 불교의 연기설은 진리로 세상의 변화를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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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걷다 보면 보이는 것이 많다 - DMZ평화의 길 15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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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08:28:39Z</updated>
    <published>2024-11-07T06: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DMZ 평화의 길 15코스는 의미 있는 공간이 여럿 있어 인상 깊다. 시작점인 백마고지역, 너른 들판을 지나 소이산 건너편에 있는 노동당사, 그 오른쪽 어깨를 넘어 개울을 따라가다 보면 불현듯 나타나는 도피안사, 조금만 더 걸으면 습지처럼 보이는 학 저수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한탄강 주상절리. 곳곳이 의미가 가득한 공간이라 걸을 때마다 역사 탐방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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