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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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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양이와 함께 살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이카레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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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1T17:02: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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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시작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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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3:17:59Z</updated>
    <published>2023-12-18T05: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amp;lt;본업은 화가입니다만&amp;gt;을 끝내려 합니다. 이 글들을 쓰게 된 연유는, 이 즈음이 하나의 분기점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앞으로도 한동안은 쓸데없이 계속 갈팡질팡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어려운 이야기들이었고, 생소한 이야기들이었기에 누군가가 읽어 주기를 바란다기보다는 제가 돌이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GtXXsc6XbvyKUDIYPcd6JWG2t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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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 가보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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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11:46:32Z</updated>
    <published>2023-12-11T04:4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수많은 실패들을 겪었고 앞으로도 꽤 많이 겪을 예정이지만, 작업의 큰 틀 자체는 어느 정도 잡혔기에 거기에 대한 부담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 작업이 나아가야 옳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방향성에 관한 걱정은 좀 있답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까요. 이는 누구도 말해 주지 않고 소상히 알려 줄 수도 없는,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vZvn9CiBnOLwdfnhfCr5IXA3K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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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의 그림 보기 - 순수한 감상의 중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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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21:52:57Z</updated>
    <published>2023-12-04T03:5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가에게 남의 그림을 보는 일은 자기 그림을 보는 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고, 좋지 못한 부분은 좋지 못하다고 명확한 이유를 들어 말할 수 있어야 하지요. 남의 그림 보기는 결국 자기 그림이 어느 정도에 도달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길 위에 있습니다. 이는 내가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에 답을 내리는 방법이기도 한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0_4nkS6NzKcCDfFbu8F9M8lpl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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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노트 쓰기 - 뭐 이렇게 필요한 것이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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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7Z</updated>
    <published>2023-11-27T02:2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작가노트, 혹은 작업노트 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작가노트란 자기 작업을 설명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 혹은 도록 등의 앞에 써 놓는 몇 줄 글을 일컫지요. 현대미술이 알아듣고 감상하기 힘들다는 것은 다들 익히 아실 터입니다. 작품에 대해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었던 먼 옛날과는 달리 이제는 대부분의 작품에 설명이 꼭 필요하게 되었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aYrwQQE0NzfI_AAjHAjj8o5rr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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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그림 - 둘 다 좋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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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7Z</updated>
    <published>2023-11-20T01: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이전 브런치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고양이와 함께 삽니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고 제게 언제나 무한한 행복만을 안겨 주는 존재이지요.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준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은 제가 고양이를 그릴 때마다 진심이 느껴진다고, 정말로 사랑이 샘솟는다고 말해 주고는 했답니다. 고양이를 소재로 그림을 계속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l7wF8tbwg7FbNgCIFVXL8k8Q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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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관절 무엇이 좋은고 - 2 - 좋아하지 않는데 할 이유가 없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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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0:03:42Z</updated>
    <published>2023-11-13T02: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째로는 삶의 가치관이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다는 점을 말해야겠습니다. 미술을 하게 되면 사람들 하나하나의 가치관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됩니다. 장르를 회화로 한정한다 해도 마찬가지이지요. 같은 재료를 쓴다 해도 나오는 결과물은 하나도 같은 경우가 없으니까요. 아우라나 독창성 등의 개념을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각자가 살아온 인생과 몸을 활용하는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0Gpu23sL9YOIbk6jbiXLBwDZo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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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관절 무엇이 좋은고 - 1 - 좋은 점들을 찾다 보면 더 좋아지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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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7Z</updated>
    <published>2023-11-06T09: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려서 나쁜 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좋은 부분이 훨씬 많기는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 점이 더 많으니 계속할 수 있기도 하고요. 오늘은 회화를 하면서 경험한 좋은 점들을 죽 써 보려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측면들로 한정해서요. 내적인 이야기들은 좀 구석으로 밀어 두도록 합시다.     첫째로는 취미가 딱히 필요없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2mxMiBJaDlwnSlQfXastCGYXI8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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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대로 장르명 붙이기 - AMBIGUOUS MYTHOLOGICAL PUN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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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7Z</updated>
    <published>2023-10-30T04: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그리기를 직업으로 삼으려면 사조와 재료 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만, 결국 이것도 다 재미있어서 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고리타분한 이야기들은 좀 제쳐 두고, 제 작업의 장르에 보이는 그대로의 이름을 붙여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감상자가 처음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게 될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그러자면 현재의 작업 방식이 가진 특징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xWyhpyK226ECawxbi40bC4rpy2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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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 것과 작은 것 - 자기 것을 잘 찾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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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10-23T03:4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전에 제가 &amp;lsquo;잃음과 얻음의 그릇&amp;rsquo;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만, 내용이 그림에도 비슷하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 변주해 보려 합니다. 큰 그림과 작은 그림 중 어떤 것이 더 나은지는 전적으로 화가의 선택에 달려 있고, 이에 필요한 능력을 보통 &amp;lsquo;호흡&amp;rsquo;이라고 일컫습니다. 아마 예술계에서는 다 비슷하게 통용되는 표현일 것입니다. 자신의 호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84Wh4yCyZHpL2kSGMAODq_EjZ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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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들 - 3 - 무엇이 되었든 꾸역꾸역 가보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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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10-09T05: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인 시리즈를 그만두고 나니 사람을 그리기가 싫어졌습니다. 너무 많이 그려서 질리기도 했거니와, 사람을 그려서 무엇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졌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람 대신 다른 것을 그려 보기로 했답니다.    제가 거인을 그렸던 이유는 외로운 존재로서의 동질감, 연민 등이었지만 그것들이 방법론과는 연결되지 않았지요. 그래서 저는 대학에서 배웠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dcZMQeghzDssMnfq5HIErgAer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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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들 - 2 - 실패하느라 들인 재료비 정도면 집을 샀을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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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2T11:13:06Z</updated>
    <published>2023-10-02T05:2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인 이야기라고 해 봐야 별것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성격이나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니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않을 수 있지요. 저는 우선 어릴 적 꿈에서 나왔던 것들, 시골에서 겪었던 일들, 책에서 읽었던 것들을 전부 정리한 다음 강렬하게 남아 있는 기억들 몇 가지를 골라냈습니다. 그런 다음 스케치는 거의 하지 않고, 색의 배합이나 구성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z1tVhYrZzppeoYR2MWKL4eZys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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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들 - 1 - 실패 없는 과정은 가치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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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09-25T03: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패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실패는 잘만 활용한다면 더 나은 무엇을 가져다줍니다. 이번에는 10년 가까이 그림을 그리면서 제가 했던 실패들을 좀 적어 보려 합니다.    송순의 &amp;lt;십 년을 경영하야~&amp;gt;는 그 마음가짐으로 인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조 중 하나입니다. 작품 속 송순은 10년 가량을 이리저리 열심히 살다가 겨우 초가 하나를 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wnwSDpQY_WzcLt7x6kHMkT6cb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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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당성이 필요해 - 3 - 구구절절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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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09-18T04: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당성에 필요한 마지막 요소, 바로 &amp;lsquo;계보&amp;rsquo;입니다.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온 형이 제게 조언을 해준 일이 있습니다. 그때 형은, 현대미술은 &amp;rsquo;자신의 좌표를 명확히 아는 일&amp;lsquo;이라고 요약해 주었더랬지요. 어디에 제 작업의 뿌리가 있고, 어떤 방식으로 그 뿌리를 변형 및 적용했으며, 결과적으로 나온 이미지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어느 부분을 포착하고 있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habpRcQdYZaakBtRGBfqOzK6B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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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당성이 필요해 - 2 - 그림이 보는 것이어야만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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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09-11T02: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료에 따른 정당성은 납득이 될 정도로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어떨까요. 현대미술, 그 중에서도 회화(이제부터는 그림 그리기가 아닌 회화로 단어를 바꾸겠습니다) 장르는 시도하기가 아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너무 오랜 세월 동안 존재했기 때문이지요. 가볍게 만 년을 넘어서는 회화의 역사는, 화가에게 물감을 화면에 칠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pNiMbfoqfau4Ydb2guq56UgD-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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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당성이 필요해 - 1 - 가끔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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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09-05T03: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다들 고민해 봤을 부분은, 바로 &amp;lsquo;누구를 위해 그림을 그리는지&amp;rsquo;에 대한 것입니다. 화가 자신을 위해 그린다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를 위해서만 작업을 하는 경우 또한 거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완전히 모순이지요. 작업은 9할 이상 타인을 상정하고 진행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9wsBS5XBQWgc24dBhdnXeEcYg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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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감 - 2 - 알면 알수록 모르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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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09-01T02: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템페라 물감의 순서이군요. 템페라는 기름을 본격적으로 쓰기 전 가장 널리 쓰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amp;lt;비너스의 탄생&amp;gt;이 바로 템페라로 그려진 그림이랍니다. 사실 예전에는 물감의 안료와 사용 방법 자체를 템페라라고 지칭했습니다만, 재료가 세분화되면서 단어의 의미가 축소된 것이지요.    앞에서 간략하게 설명했듯 템페라는 달걀을 주로 쓰며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zLf8hKsgyA0tDNePDJO4aZAIe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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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감 - 1 - 많기도 하구나 정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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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6Z</updated>
    <published>2023-08-28T02:5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려 볼까요. 더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제가 물감을 사용하니 물감에 대해서, 그 중에서도 서양 물감에 대해서만 말을 해보겠습니다. 화방에 들어서면 수많은 제조사들로부터 나온 수많은 물감들이 손님을 반깁니다. 아니, 환영을 빙자한 악마의 유혹이라고 하겠습니다. 물감들은 각자 특징이 있고 성질도 전부 다르며, 고유한 색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MXx5To4wRpAlasbvNJh9XRIx1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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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버스 - 2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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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01:19:37Z</updated>
    <published>2023-08-24T03: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그림을 그리는 데에 천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돌에도, 나무에도, 흙에도, 심지어 공기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지요. 또한 통상 작품에 치명적이라고 알려진 습기, 곰팡이가 만들어낸 효과가 작품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재료가 물감과 캔버스 천이며, 그 둘이 그림의 시작과 끝을 대부분 좌우한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opOcNqMgQ8_Et1oQntiQL4iuA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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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버스 - 1 - 시작부터 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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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5Z</updated>
    <published>2023-08-21T03: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감을 올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재료들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캔버스 천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나마 재료의 성질에 가장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비단이나 종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다루기 힘든 매체이고, 캔버스 천의 질감을 모방해 만든 종이도 선호가 꽤나 갈리는 모양이더군요.    반면 캔버스 천은 익숙해지는 데에 시간이 길게 걸리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cP9NYqyR-Ksua_iSqej1J7j2d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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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가입니다, 일단은. - 내가 미쳤지, 정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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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08:49:35Z</updated>
    <published>2023-08-18T00: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커버로 사용된 사진은 제가 이전에 했던 작업입니다. 허가되지 않은 사용을 금합니다. *   제 본업은 화가입니다. 주변 사람들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전시를 한 번 했으니 화가라고 떠벌일 최소한의 자격은 갖추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전시를 한 지도 어느새 2년 반이 넘었더랬지요. 꽤 긴 시간을 혼자 작업실에 틀어박혀 있었고, 지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Mi%2Fimage%2FMjo7AVHzF9_iVICzKHU9nIaO3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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