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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주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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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urningjumu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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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할 줄 아는 것이나 타고난 것이 특별하지 않습니다만,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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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17:18: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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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심히 살다가 다시 만나자 - 나를 일으키는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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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3:03:28Z</updated>
    <published>2025-08-25T03: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본 그 아이는 마치 인형처럼 얼굴이 하얗고 눈이 커다랬다. 일본어 수업시간, 선생님이  문화 체험으로 유카타를 가지고 오셨을 때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그 친구에게 입어보기를 추천했다. 그 모습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눈에 선하다.  우리는 엄청 친한,  둘도 없는 친구까지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도 가끔 카톡으로 안부를 묻고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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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곤하고 평화로운 오늘날들 - 어느새 연말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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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16:07:19Z</updated>
    <published>2024-11-27T14: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내내  회사에 가면  누군가 내려놓아둔 드립 커피로 눈꺼풀 위에서 덜 깬 잠을 겨우 떨쳐냈고  초겨울 성급한 해가 져갈 무렵엔 살아있음을 그래도 한 번 느껴보려고 바스락 낙엽 타는 내음이 섞인 듯한  맑고 찹찹한 공기를 힘껏 들이켜 보았다.  애나 어른이나  그래도 돈이 최고라며 흥분하거나  혹은 체념하는 시대가 아니라,  사랑밖에 모른다고 외쳐대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oD%2Fimage%2FwTxG_02ZfGgfBi39kNTNg4TsN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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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늘 그렇게 갑작스럽게 온다 - 익숙할 수가 없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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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3:44:32Z</updated>
    <published>2024-10-25T14: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그게 내가 볼 수 있는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할머니에게는 더 이상 우리 집 마당에 나온 쥐를 삽자루로 때려잡으시던(쥐에게는 미안했지만 무엇을 주워 먹었는지 이미 반은 의식을 잃어가던 상태였다) 그 생기는 간데없어 보이는 채  한글날 공휴일 시간을 비워 평소와 달리 말쑥하게 차려입은 채 담담히 찾아온 사위와 조용히 무슨 말인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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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모르는 중 ing 1. -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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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2:32:34Z</updated>
    <published>2024-09-26T15: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는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 모습.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일부러 마주치지 않으려고 엘리베이터도 어느 층에서 멈추나 눈치 보며 타는 걸 보면 (예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언젠가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정을 놓은걸 수도 있고, 아니면 '타인'을 신경 쓸만한 에너지가 바닥나서인지도 모르겠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굳이  타인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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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물탕과 해신탕의 차이 - 몰랐던 내가 잘못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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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6T14:26:19Z</updated>
    <published>2024-07-15T01: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남편의 생일이다. 어제저녁 눈물의 미역국을 끓여놓고 오늘 아침 출근을 했다. 생일 축하의 메시지는 보내지 않았다.  왜냐면 난 지금 아직 화가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어제 벌어진 일명 해신탕 사건 때문에!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하자면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남편에게 이번 생일맞이 처가식구들과의 식사 메뉴는 무엇으로 하겠냐고 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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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버님의 편지 - 봄날의 친구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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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01:35:48Z</updated>
    <published>2024-03-29T14:5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창한 봄날에 그리운 친구들에게.청군, 백군 이겨라! 하던 놈들이어느덧 흰 백발이 되어 가겠제철없던 시절, 서로 잘났다고 해봤자!오대양 육대주 늙어서 여행해 보니알긴 알 것 같던데.다들 마음은 청춘이고,몸은 감당이 안되제. 아이고, 허리야!세월의 무상함은 그땐 몰랐고이름 없는 민둥산에 '저 푸른 초원 위에그림 같은 집을 짓고'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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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쓰지도 않는 SNS에만 남은 - 기록과 그때의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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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00:26:30Z</updated>
    <published>2024-03-02T15: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6.4.  어느 날 너무나 환한 하루를 보내고  내 생각 따위 1도 하지 않은 당신이  꿈에서 우리 지난 반짝하던 순간순간을  모두 되뇌고 그 시간을 다시 살아내고  내 생각에 아이처럼  울어버렸으면 좋겠어.    2018.6.9.  생각해 보니 시드니의 하늘이  때론 두려울 만큼 넓고 커 보였던 이유는 하늘을 가리는 건물이나 산이 없었기 때문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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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itto를 듣다가 울어버렸다 - 뒤늦은 뉴진스 입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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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01:28:11Z</updated>
    <published>2023-08-10T16:0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의 아기엄마에게 20대 시절은 전생 같다는 말을 듣고 공감하며 지내고 있다. 단정한 스웨터와 무릎 위에서 찰랑하는 치마를 가끔 갖춰 입기도 하며, 퇴근 후에 아무렇지 않게 친구와 맥주 한잔을 하러 가던 20대는 제왕절개 마취 이전의 기억으로, 깨고 난 후의 흐릿한 꿈처럼 남았다.  확실히 30대가 되고, 특히 아기를 낳고 나서 나의 모습과 생각은 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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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태깡이 아른거린다. - 하루를 버티게 하는 오늘의 일 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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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0T16:26:33Z</updated>
    <published>2023-07-31T10: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처님께서는 생즉고, 즉 산다는 것은 곧 고통이라 하시었다.  고등학교 때 윤리 수업시간에 배운 이 말이 거의 15년이 흐른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걸 보면 그때도 나름대로 힘들었던 건가 싶다. 억지로 아침잠을 깨서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가 이미 고통의 서막이다. 내 의지대로만 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에 휴대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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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아이 - 이유도 모른 채 열심히 살았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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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6T03:52:40Z</updated>
    <published>2023-07-15T16: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서 학교까지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했다. 하지만 등교 시간의 버스는 출근 시간과 겹치기 마련이라 가끔 버스 기사님들은 포화된 버스를 씩씩거리며 이끌고는, 내가 서 있는 정류장을 쌩하니 지나가버리기도 했다. 결국 학교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변수가 없는 가장 좋고도 미련한 방법은 그냥 걸어가는 것이었다.  어릴 때부터 나를 아끼거나 꾸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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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한 시에 지구의 한가운데에서 - 혼자가 된다 하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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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5T23:14:12Z</updated>
    <published>2023-07-06T17: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을 두 번했다는 한 여자 연예인이 인터뷰에서 '어차피 인생은 혼자예요.'라고 한 걸 보고 피식 웃음이 났다. 남들은 한 번도 어렵다 하는 이혼 과정을 두 번이나 겪은 이의 해탈인가 싶어서였다. 아이를 낳고 보니 이전에는 쉽게 생각하던 이혼이라는 것이 정말 쉬운 것이 아니겠구나 싶은 게 조금은 와닿는다.  기분이 좋을 때는 이상한 몸개그를 선보이는 내 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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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생은 사랑 고백에 실패했다 - 소심한 자의 소소한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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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8T15:22:17Z</updated>
    <published>2023-06-30T14:5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이지 말 그대로 이제껏 살면서 고백을 해 본 적이 없다.  누군가 그 어떤 여자가 상대에게 먼저 마음을 표현하는 걸 보면 그토록 멋있어 보이는 것을 이 사람은 왜 해본 적이 없단 말인가. 이제는 더 이상 고백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아니 그 상황이 될만한 끄트머리에 가서도 안 되는 유부녀로서.. 남편보다 오래 살면 혹시나 가능할지도) 이거 좀 바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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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나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 - 나의 어린 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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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0T16:27:45Z</updated>
    <published>2023-06-22T15: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아, 네가 태어난 지 벌써 259일이 되었구나. 엄마는 실은 아직도 엄마라고 불리는 호칭이 좀 낯설고 어색해. 마치 다른 사람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조금은 민망하고 쑥스럽단다. 그럼에도 네가 그 언젠가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으로 말한 단어가 '엄마'인 것을 바라보며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었어.  사실 엄마는 너를 뱃속에 가지고서 듣는 주변 사람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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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열심히 일하는 것뿐일지 모르지만 - 부디 오래도록 멋져 주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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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2T00:38:01Z</updated>
    <published>2023-06-21T16: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한 번 마트를 안 가면 숙제를 안 한 듯 어색해하시는 모친 덕분에  이제는 동네 근처 큰 마트에서 일하시는 얼굴만 익은 이름 모를 이모님들이 아기가 많이 컸다며 말을 걸어주신다. 내가 좋아하는 꽃무늬 패턴을 즐겨 입힌 아이에게 '꽃무늬 왔다!'라고 부르시는 분도 계시는데 왠지 모르게 쑥스럽다.(요즘 같이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시대에 꽃무늬를 즐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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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장 빛났을 때 - 시드니에서 보낸 딱 한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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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2T11:19:28Z</updated>
    <published>2023-06-19T15: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은 한 번에 보고서&amp;nbsp;나이를 가늠하기 힘든&amp;nbsp;외모였다. 그 당시의&amp;nbsp;나는 남자친구가&amp;nbsp;없는 싱글이었던 터라 내 또래 남자들을 처음 보게 되면&amp;nbsp;무의식적으로 나와 잘 될 가능성이 있는가를 두고 관찰하기도 했는데, 그는 잘생긴 듯 보이다가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함이 있었다.  확실하게 느낀 첫인상은, '보통 남자는 아니군.'이라는 생각이었다.  어딘가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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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이 때론 힘이 된다 - 위안이 되는 그 묘한 아이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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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16:06:15Z</updated>
    <published>2023-06-19T15: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나 보다. 저 사람은 도대체 뭐가 힘들까 하는 사람도 깊이 들여다보면 하염없는 나름의 고민과 걱정들을 끌어안고 사는 것만 같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세상에 불쌍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모든 이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 특유의 분위기가 예뻐서 길에서 모르는 남자가 번호도 물어볼 정도이고, 나와 달리 부모님도 두 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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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서 각인되어 버린 순간들 -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그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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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0T05:45:24Z</updated>
    <published>2023-06-19T15: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에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amp;nbsp;엄마보다 좋아한다고 느꼈던 사람이 있었다.  불과 며칠 만에 너무 크고 깊고 진한 감정에 빠지게 되어 어쩔 줄을 몰라했던 그런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내게 그 사람은 온 우주처럼 넓고 찬란하고 아득했다. 그가 옆에 다가오면 온 세상이 두근거리는 것만 같았고 그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모든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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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이 온 세상을 품듯이 - 누구에게나 위안이 되는 것들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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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22:30:51Z</updated>
    <published>2023-06-19T15: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안개가 살짝 낀 건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뿌연 달빛이 오히려 포근하게 느껴진다. 환하고 청명한 달이 아니라 약간은 진한 노란빛의 반달.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마음 한 구석 작게 심어놓은 작은 화분 하나처럼 수시로 삶의 방향을 고민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려다, 문득 커튼을 치기 위해 바라본 창 밖에서 달빛이 온화하게 온 세상을 비추고 있었다. 마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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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어떤 마음으로 로또를 샀을까 - 인생역전, 그 이상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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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16:05:04Z</updated>
    <published>2023-06-19T15: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들어 매주 목요일마다 연금복권을 산다. 1등에 당첨되면 매달 700만 원을 준단다. 세금을 뗀다 해도 약 500만 원은 받을 것 같다.  예전에는 '복권에 당첨되면'이라는 한낱 상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사실 확률적으로 따져보면 생각해 볼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했고.&amp;nbsp;그래도&amp;nbsp;아마 '그냥 일을 그만두고 평생 해외여행이나 다니면서 즐겁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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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곳이 바로 나의 해방일지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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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16:02:29Z</updated>
    <published>2023-06-19T15: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 때 다이어리에 쓴 문장이 있다. '평범하게 살지 말자.' 그때는 평범하게 사는 게 당연하고 쉬운 일이라 여기며 그저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당시 장래희망은 경찰이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재미없는 어른이 되기는 싫어서 나름 고심하며 정한 진로였고 영화 '범죄도시'의 마석도 같은 정의를 당연히 여기며 소위 싸움도 잘하는 멋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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