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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정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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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음악가, 번역가, 사진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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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5:12: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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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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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5-10-08T01:4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자신을 가리킬 땐 엄지를 내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하고, 상대방을 가리킬 때 검지를 네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한다. 나와 너의 모음의 돌기 방향은 이와 반대다. 나의 손가락은 너에게 향하고 있고, 너의 손가락은 자기 자신에게 향해 있다. (&amp;lsquo;내&amp;rsquo;와 &amp;lsquo;네&amp;rsquo;도 마찬가지다.) 나 자신은 너를 대하듯 객관적으로 대하고, 너를 대할 땐 나 자신에게 하듯이 귀히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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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딥 필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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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5-09-22T15:4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 인간의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거나 전달하기 위한 소리나 문자 같은 수단. 언어를 소유한 주체가 인간이라고 못박은 게 눈길을 끈다. 국어사전뿐만 아니라 일어사전에도 &amp;lsquo;사람의&amp;rsquo;가 있다. 영어사전도 본다. &amp;lsquo;사람들이 사용하는&amp;rsquo;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인간이 소유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면 언어는 그 자격을, 최소한 사전에서는 박탈당할 수도 있다. 생각과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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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을 노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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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03:01:14Z</updated>
    <published>2025-09-01T03: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는 과연 무엇을 노래할까? 노랫말의 대상이랄까 아님 주제라 하면 이 세상의 어느 것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왔을까. 바로 떠오르는 건 남녀간의 사랑, 더 넓게는 화자 자신의 감정일 수도 있겠으나 잘 알려져 있는 노랫말 몇 곡만 꼽아봐도 제대로 된 답이 금새 나온다. 시간, 혹은 시절.  주제나 대상이 되려면 보편성과 특수성, 일반성과 개별성을 겸비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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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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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5-04-08T02: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을 뜻하는 영단어 윈도우window는 바람wind과 눈ow의 결합어이다. ow는 눈을 뜻하는 고대 바이킹어의 낱말 오우가auga에서 왔다. 라틴어에서 눈을 뜻하는 오쿨루스oculus는 돔 꼭대기의 동그란 구멍이나 원형 창을 가리킨다. 달리 말해 눈과 개구부는 같은 단어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 관용어는 눈이 마음을 볼 수 있는 구멍, 혹은 마음이 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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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리아의 다른 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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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7:34:17Z</updated>
    <published>2025-03-13T06:3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아비 미국 대통령은 맘에 두고 있는 여인을 백악관에 초대해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준다. 그러던 중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한 도자기들을 전시한 곳으로 인도하면서 하는 말이 &amp;ldquo;This is the dish room.&amp;rdquo; 이 말을 들은 여인은 살짝 웃으면서 이렇게 정정해준다. &amp;ldquo;It&amp;rsquo;s the china room.&amp;rdquo; 롭 라이너 감독의 영화 &amp;lt;대통령의 연인The Ame</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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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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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5-01-23T01: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구의 준말인 막에는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 갓 곧바로 금방. 그리고 거칠게 함부로. 전자의 의미를 취한 음식으로는 막회와 막장이 있다. 갓 곧바로 금방은 시간의 상대성을 띠고 있기에 막을 접두사로 둔 단어 역시 상대역이 있다. 막회에 숙성회가 있다면 막장에는 된장이 있다. 막장은 막된장의 준말이다. 쌈장이라고도 한다. 마구 만든 된장이라 인스턴트 음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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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당연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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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4-11-28T01: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문자라는 길을 따라 백지 위를 오가는 연필의 소리가 듣기에 달다. 그 길에 새겨진 흔적이 보기에 곱다. 붓처럼 그리 연하지도, 만년필처럼 그닥 엄하지도 않은 중용의 경도. 블랙도 화이트도 아닌 사이의 음영. 그 표정 없는 소리와 색깔 없는 빛깔을 벗삼아 흰 종이 위를 걷다 보면 어느새 연필 머리가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한 곳을 찌르게 된다. 내 기준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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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과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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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13:58:35Z</updated>
    <published>2024-07-23T13: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수선집입니다. 수선이 완료되었습니다.&amp;rdquo; 동네 수선집에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 처음 받아본 것도 아니건만, 받을 때마다 같은 내용이건만 유독 한 단어가 글쓰기를 유발한다. 수선집. 집. 수작업을 하는 공방이니 수선공방이라 해도 좋고(수선방이라고 하는 경우도 드문 보인다), 업종이 비슷하니 세탁소처럼 수선소라 해도 어색하지 않고, 딱히 물건을 파는 건 아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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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와 듣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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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05:49:27Z</updated>
    <published>2024-06-25T03: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어폰과 헤드폰이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하고서부터일까, 내가 지나는 이곳과 저곳에서 그 음향기기들을 더 빈번히 발견하게 된 때는. 심지어 음악이 흘러나오는 갖가지 실내 매장에서도, 심지어 잘 들어야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에서도 고가의 귀마개는 어김없이 발견된다. 여러 종류의 소음을 차단하고 자신이 선택한 소리만 듣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하지만 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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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 삶 사람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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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4-05-22T02:4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량. 생각할 사思에 헤아릴 량量을 쓴다. 국어사전은 생각하여 헤아림으로 풀이한다. 량에는 가득하다는 뜻도 있으니 생각으로 가득 찬 상태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누군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만해지다, 라는 뜻이다. 이름난 여러 학자들이 사량을 사랑의 어원으로 삼는다. 일단 둘의 꼴이 매우 유사하고 다음으로 사량의 뜻이 저러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사전적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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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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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04:30:06Z</updated>
    <published>2024-04-30T04: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화기의 조상들은 바다 건너 전에 보지 못한 물건이 기구가 들어오면 이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짓기 위해 국어사전 한자사전 등을 펼치고 며칠이고 고민에 시달리게 되는 것처럼, 꽤나 신경을 썼던 게 분명하다. 자전거를 처음 본 그들이 받았을 인상은 어땠을까? 자전거의 어떤 면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을까? 오래도록 남은 이미지는 무엇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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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썰매와 설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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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4:24:47Z</updated>
    <published>2024-04-08T03:3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썰매는 단어 그대로 눈[눈 설雪] 위를 달리는 말[말 마馬]이란 뜻이지만 내 기억 속의 썰매는 언제나 빙판 위를 달렸다. 그것도 그냥 빙판이 아니라 겨울 논을 물로 채워 만든 빙판. 설마雪馬가 썰매가 된 건 세월과 사람이 만든 음운변동의 탓이겠지만 얼음 위를 질주하는 썰매의 속도감은 &amp;lsquo;설&amp;rsquo;보다는 &amp;lsquo;썰&amp;rsquo;이 더 그럴듯하게 들린다. 스케이트 날을 개조해서 만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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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주와 소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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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6:56:33Z</updated>
    <published>2024-03-12T03:1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의 여주 광주 양주 파주, 강원의 원주, 충청의 충주 청주 공주, 전라의 전주 나주 광주, 경상의 경주 상주 영주 진주. 이 지명들의 공통점은 형제자매의 이름 돌림자처럼 주州가 붙는다는 것이다. 주州가 붙은 고장의 공통점으로는 강이나 개천을 끼고 있는 너른 땅이 있고 (엄연히 말하자면 뭍을 끼고 있는 물이 있고) 이 때문에 농사짓기에 유리해 예로부터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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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은 덮어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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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0T01:18:35Z</updated>
    <published>2024-02-16T01: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내리는 기상학적인 이유를 우리 모두는 대강 알고 있음에도 내리는 눈을 볼 때 올라오는 기분은 그리 기상학적이지만은 않다. 우리가 땅을 딛고서 위를 바라보는 존재이기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것에 특별한 감정이 이는 것일까. 하얗게 변한 세상이 주는 시각적 경험이 그 이상의 무엇을 자아내게 하는 것일까. 실제로 존재한 적 없는 상상의 피조물이지만 실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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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의 다른 이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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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4-01-12T00:2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은 곧 의미이다. 김춘수 시인이나 생텍쥐페리가 일러준 대로 이는 문학적 진실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신경학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사실이다. 파란색을 뜻하는 단어가 없는 시대의 문화권에선 실제로 파란색을 초록색이나 회색과 구분하지 못했다는 조사 기록이 있다. 푸른 하늘과 파란 하늘이 우리에게 별개의 대상이 아닌 것처럼 우리말에서도 &amp;lsquo;푸르다&amp;rsquo;는 녹색과 파란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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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한연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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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3-12-26T03: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전후의 추위, 한겨울의 심한 추위를 뜻하는 세한歲寒이라는 단어는 마치 공자가 최초로 사용한 것처럼 느껴진다. 『논어』에 등장하는 세한의 영향에서 내가 줄곧 머물고 있는 까닭이다. ｢자한子罕｣ 편에 이런 구절이 있다. &amp;ldquo;선생께서 말씀하시길, 세한이 온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나중에 시든다는 걸 알게 된다.&amp;rdquo;  낮아진 기온과 메마른 바람이 넌지시 겨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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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에 즈음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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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06:15:34Z</updated>
    <published>2023-11-23T01: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인데 미역국은 챙겨 먹었지? 먼 곳에서 온 어머니의 안부. 그리고 이어지는 독백 같은 말씀. 원래 미역국은 내가 먹어야 하는 건데. 실정을 따지자면, 미역국은 어머니와 자식 모두가 생일에 먹는 음식이다. 유래가 그렇다고 한다. 아이의 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곽長藿이라 하는 넓고 길쭉한, 자르지 않은 미역을 몸푼 산모의 첫 끼니로 주었다고도 하고, 미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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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제는 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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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4Z</updated>
    <published>2023-10-20T03: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경 써서 빗어 넘긴 머리, 먼지 한 톨 내려 앉지 않은 광나는 검은 구두에 더블 자켓 정장, 남탕 스킨로션 냄새가 아닌 뭔가 좀더 고급스러운 향, 그리고 존댓말. 아직까지 기억에 선명한 고교시절 과학 선생님에 대한 몇 가지 인상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amp;ldquo;숙제는 집에서.&amp;rdquo;  반말은 당연하거니와 욕설도 (더불어 폭력도) 일반인 남자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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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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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3Z</updated>
    <published>2023-10-13T01: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비 그치고 나니 예상했던 대로, 아니 기대했던 대로 지난 몇 달 간 몸과 맘을 축 늘어지게 했던 한더위가 비구름과 더불어 물러나고 한기 섞인 바람이 솔찬히 불어온다. 그리움의 대상이 반드시 고향이 아니어도 된다는 넉넉함을 허용한다면 계절을 그리워 하는 마음에도 향수鄕愁라는 단어를 붙여도 될까. 하물며 그 계절이 가을이라면야.  수愁. 근심, 시름, 슬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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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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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2:19:03Z</updated>
    <published>2023-09-30T01: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타테見立て. 다시 봄이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가 다시 떠오른 것은 동네 수육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을 때였다. 집집마다 하나씩 흔하게 있었던, 그러다 유행에 밀려 대문 밖에서 한뎃바람을 맞는 모습 역시 흔하게 보였던 자개장, 그 장의 문짝 하나가 식당 모퉁이 한쪽에 액자처럼 걸려 있었다. 위아래로 길어 수묵화를 배접한 족자 같았다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표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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