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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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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 계절을 사랑하는, 이계절입니다. 소설과 에세이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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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12:53: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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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 아홉, 초등학교로 돌아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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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7:38:06Z</updated>
    <published>2025-07-30T07:3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 내 초등학교가 하나씩 폐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폐교한 초등학교 중 한 곳에 사무실을 얻었다. 학교 외관은 남겨두고, 내부 인테리어만 새로 단장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운영하는 곳이다.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하며, 내부 공간 중 일부분을 관내 청년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인테리어를 새로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Ewh2SubIdLMUSXJHNbkwvjjrQ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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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는 오늘도 (완)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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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23:00:28Z</updated>
    <published>2025-07-06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소에 맡겼던 블라우스를 찾아왔다. 가슴팍에 묻었던 검댕이 흔적도 없이 말끔하게 지워졌다. 방문 손잡이에 옷걸이 채로 걸어둔 뒤 잠에 들었더니 새벽녘 물을 마시러 일어났다가 잠결에 귀신인 줄 알고 소스라쳤다.  냉수 한 잔으로 놀란 속을 가라앉히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내가 걸어둔 옷을 보고 내가 놀란 게 웃겨서, 이렇게 웃긴 일을 말할 사람이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sq-ge2oWeXNl4KGTm98hAb6a0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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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는 오늘도 (3)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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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5:41:09Z</updated>
    <published>2025-06-30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시하고 볶음밥을 퍼먹었다. 꾸역꾸역, 혀끝까지 숟가락을 밀어 넣었다. 볶음밥을 퍼내는 그 짧은 순간에 따뜻하게 데워진 쇠숟가락으로 혀를 무겁게 눌렀다. 나는 아무 답도 하지 않고 걸신이라도 들린 것처럼 씹지도 않은 밥알들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어차피 또 금세 뒤집을 말일 테고 그때까지만 너울 치는 마음을 볶음밥으로 누르면 된다.  &amp;ldquo;얘기를 좀 들어. 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3xVB8ceF27GbykQ2TsjRfHmQO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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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제할 수 없는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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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8:41:39Z</updated>
    <published>2025-06-20T07: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이 많다.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냐마는, 너무할 정도로 통제가 안 되는 가족 때문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를 전혀 지키지 않고 조연 정도면 적당히 만족하고 사는 나. 그리고 절대 주인공이 아닌 인생을 상상하지 못하는 동생. 우리는 전혀 다른 자매다.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가족이니 사이 좋게 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7BCHNWWJSttKqxmlNIkCrSdYM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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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는 오늘도 (2)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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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2:10:47Z</updated>
    <published>2025-06-16T09: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역행 열차는 오늘도 발 디딜 틈이 없다. 고개만 돌리면 옆 사람의 양치 여부 혹은 점심 메뉴 정도는 추측할 수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서울로 몰리면 다른 지역은 텅텅 빌 수도 있겠다. 미감이 좋지 않아 좌석 위 선반을 없앴다는 기관의 결단에 날마다 속으로 욕했다.  기억하기로는 없애지 말자는 청원이, 아니 없앤 선반을 돌려달라는 청원이었나,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o8s1jO9mYbEN-2LcoZ_aUV7QE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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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는 오늘도 (1)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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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5:14:06Z</updated>
    <published>2025-06-09T07: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 년 전 겨울, 한파를 뚫고 은행에 강도가 들었다. 창구가 열 개나 되는 아주 큰 은행이었다. 일렬로 늘어선 창구를 지나 왼쪽 끝은 화장실, 오른쪽 끝은 창고였다. 범인은 화장실을 찾는 척 창고에 숨어있다가 고객이 모두 나갔을 시간에 나와 범행을 시작했다. 은행은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번호표를 뽑은 고객을 내쫓지 않았고 그가 창고에서 나왔을 때는 은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_k64DLj8jpPN7_5dOtpjbOhTA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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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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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3:38:06Z</updated>
    <published>2025-06-02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처럼 화장실로 가는 길이었다. 잰걸음으로 좁은 복도를 지나는데 대리가 날 불러세웠다.  &amp;ldquo;아진 씨, 잠시만. 혹시 어제 일 다 기억나요?&amp;rdquo; &amp;ldquo;네, 대충은&amp;hellip;&amp;hellip;&amp;rdquo; &amp;ldquo;그래요? 그럼 나는 못 들은 걸로 할게요. 그게 서로 마음이 편하겠죠?&amp;rdquo;  대리는 슬쩍 내 팔뚝을 잡으며 눈을 맞추다 돌아섰다. 분명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눈빛이었는데. 역시 내가 술김에 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WRAHNFsTG6R-icSbWyiimA_-B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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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과 편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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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7:53:15Z</updated>
    <published>2025-05-25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한 사람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다. 명치 아래서부터 골반까지 둥그렇게 부푼 배와 습관적으로 배를 쓰다듬는 손에서 안정감이 들었다. 크기를 보아 출산이 멀지 않았을 텐데, 쉬지도 않고 회식을 따라오다니. 기름진 연기가 간헐적으로 시야를 흐렸다.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은 팀원들이 쉴 새 없이 재잘댔고 나는 별 대꾸 없이 바짝 익힌 돼지 막창을 골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O5bV52_1JkJIev3mURSQXweqT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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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냐(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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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0:02:10Z</updated>
    <published>2025-05-19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랑 떠나자.&amp;rdquo;  내 돈이 어느 사기꾼의 통장으로 들어간 그날. 시들어 있는 내게 물을 주듯 진우가 말했다. 언니가 살아있어 다행이라는 나의 말에 이은 대답이었다. 가족이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는 말을 전하는 동안 내 눈은 죽어있었다고, 진우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언니가 죽지 않아 슬픈가. 맞는 말은 아니지만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았다. 어떻게 생각하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wy8mf2fTuYPJtAjEVqDysB91o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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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냐(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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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7:45:19Z</updated>
    <published>2025-05-12T08:4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인은 숙취가 심했다. 한 모금씩 홀짝일 때는 몰랐지만 한 병을 비우니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다. 속은 멀쩡한데 머리만 아프다. 간밤에 꾼 꿈 때문일지도 몰랐다.  날 책망하던 언니의 눈빛, 냉정한 목소리, 서로의 안위가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날들이 꿈에서 영화처럼 지나갔다. 여섯 시간 만에 반년의 이야기를 압축시킨 공포 영화 같았다. 다른 사람이 봤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icqnkgNloYO6nxmANYjSAQn98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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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냐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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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5:22:35Z</updated>
    <published>2025-05-05T06: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가련한 얼굴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홀렸을까.  잠든 엘로를 보며 유치한 생각을 했다. 이 집에 들어온 지도 벌써 한 달이다. 한 달째 저 얼굴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고 난 먼 타국까지 날아온 목적을 외면했다. 엘로와 함께한 한 달 남짓이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평안했다. 어쩌면 길을 잃고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게, 내 운명이었을지도 몰랐다.  분명 시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HWJB6nS80KhMz4gq6ySnPxy9j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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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아이 (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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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22:43:20Z</updated>
    <published>2025-04-29T12: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31일 이틀 동안은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었습니다. 하루 내내 누워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는 걸 몰랐어요. 어렵다기보다는 힘들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누워있는 게 쉬기 위함이 아니라,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행동일 뿐이었으니까요. 자리에서 일어나 집안을 둘러보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변기와 벽 사이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IBuOmrDj7MWq14OHIyRCINz9h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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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아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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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4:42:14Z</updated>
    <published>2025-04-21T08: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26일  여기는 설에도 문이 열려있군요. 반신반의하며 왔는데, 열려있는 성당 문을 보고 안도했습니다. 근래 들어 제가 찾아간 곳들은 모두 저를 거부했는데, 이곳에서만 절 받아주는 것 같아요. 기도와 믿음에는 휴일이 없다는 의미일까요.  오늘 오전,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두 달 전 시술을 받았던 피부과인데,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었거든요. 시간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BBRvTBWbZY1gampIiVhEIQClT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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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아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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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9:07:19Z</updated>
    <published>2025-04-21T08: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21일  어디서부터 얘기하는 게 좋을까요.  두 달 전쯤, 꽤 오랫동안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amp;nbsp;어렸을 때부터 자주 체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소화제를 먹었어요. 일주일간 소화제를 먹다가 계속 나아지지 않는 걸 보고 위염이나 식도염이 다시 도진 줄 알았습니다.  적당히 밥을 먹고, 서랍에서 위염약부터 꺼내먹었습니다. 그렇게 위염약을 먹으며 이틀을,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28BnWFRb4-GOB0acyumBmvcyt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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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개꾼의 근황 - 하고 싶은 걸 해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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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2:02:57Z</updated>
    <published>2025-04-21T07: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10월 브런치에서 연재하던 뜨개일지를 마무리하고 3개월 뒤인 25년 1월,&amp;nbsp;연재 내용을 기반으로 한 &amp;lt;분노와 낭만의 뜨개일지&amp;gt;를 출간했다.  ▶ 참고글 : 브런치에서 출간까지 https://brunch.co.kr/@thiseason/63  그 후로 뜨개와 관련한 이야기를 브런치에 적진 않았지만 여전히 뜨개를 하며 살았다. 자투리실을 고민하며 미니 실타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kDuOHT6fxFa4MA316jMZdRUoP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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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 vs '~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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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13:08:05Z</updated>
    <published>2025-04-14T04: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물 아홉이다. 97년생, 만 나이로는 스물 일곱, 한 달 뒤면 생일이 지나 만으로 스물 여덟이 된다.  4대 보험 받으며 정식으로 출근했던 나이가 스물 셋이니 어느덧 사회생활 7년차가 되었다. 그동안 나는 세 개의 직장을 다녔고 서로 한치의 연관도 없는 일을 했다. 전혀 다른 성격의 직장, 전혀 다른 성격의 동료들을 거치면서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bf27AJURuY_qFozUlwaNshcMi_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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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서 출간까지 - 진짜 되는 거였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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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3:46:32Z</updated>
    <published>2025-01-10T07: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지런한 삶을 꿈만 꾸는 부지럼 호소인으로서, 게으름을 이겨내고자 시작했던 브런치 정기연재. &amp;lt;분노와 낭만의 뜨개일지&amp;gt;와 &amp;lt;마냥 웃긴 뜨개일지&amp;gt;를 연재하며 소소하게 목적을 달성했고 그렇게 끝이 나나했는데 이게 진짜 책으로 나와버렸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5496377  브런치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P83wvjjUHYbdhqv1PzKT3jbz2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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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르고 운이 좋은 사람 &amp;ndash; FO - 마냥 웃긴 뜨개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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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11:31:18Z</updated>
    <published>2024-07-18T03:2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세이를 쓰다 보니 은연중에 (혹은 대놓고) 나와 주변인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조금 깊은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에는 미리 귀띔을 해주며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 보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다는 게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지인들에 관한 에피소드는 물어가며 쓴다지만 정작 내 이야기는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6tb_VNZ5Jara3OFMp8nlBMqdX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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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앞에서 파도 입기: 블루웨이브 가디건(2) - 마냥 웃긴 뜨개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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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02:44:57Z</updated>
    <published>2024-07-11T08:1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작디 작고 작디 작은 카디건에게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었다. 무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 꽈배기와 바늘비우기의 반복으로 시원한 무늬가 한눈에 들어오는 게 이 카디건의 매력인데 단색 실이 아닌 그라데이션 실을 사용했더니 무늬가 실에 묻혔다. 분명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이 실로 무늬가 많은 옷을 뜨면 원하는 대로 완성되지 않을 거란 걸.  그런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S97_XL2rek54huXCSABMQNvmY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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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앞에서 파도 입기: 블루웨이브 가디건 (1) - 마냥 웃긴 뜨개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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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5:07:39Z</updated>
    <published>2024-07-04T04: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뜨개인은 실 세일을 지나칠 수 없다. 실도 다른 물건과 마찬가지로 명절이나 기념일에 할인을 많이 하는 편인데, 단종 예정인 실의 경우 특히 큰 폭으로 할인한다. 물론 추가 구매할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존재한다는 걸 알면서도 반값으로 파는 실을 보면 침 흘리며 장바구니에 담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침이 잔뜩 묻어 배송된 이번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n5%2Fimage%2FQqvbBw3die0JLIqohKvxznT3E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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