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검은 머리 인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 />
  <author>
    <name>1c4813825e834b0</name>
  </author>
  <subtitle>안녕하세요.몰티즈 출신 17살이 된 할무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노견과 함께하는 일상들을 그려보려 글을 남깁니다. 반갑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fl4E</id>
  <updated>2023-04-18T07:21:52Z</updated>
  <entry>
    <title>10회 : 꽃개 예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12" />
    <id>https://brunch.co.kr/@@fl4E/12</id>
    <updated>2023-11-06T07:18:06Z</updated>
    <published>2023-06-09T03: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봄 소풍 장소는&amp;nbsp;&amp;lsquo;금산사&amp;rsquo;로 낙점이다.&amp;nbsp;우리&amp;nbsp;&amp;lsquo;별&amp;rsquo;이 강아지는 산 내음이 많은 곳에 가면 꼬리가&amp;nbsp;&amp;lsquo;헬리콥터 꼬리&amp;rsquo;로 변신한다.&amp;nbsp;기분이 좋아서 꼬리가 경쾌한 박자를 타고 뱅글뱅글 돈다.&amp;nbsp;그 꼬리를 보고 있노라면 나 또한 행복해진다.&amp;nbsp;매년 꽃 배경으로&amp;nbsp;&amp;lsquo;별&amp;rsquo; 이를 찍기 위해 여행을 간다.&amp;nbsp;꽃과 견줄만한 그녀 아니 꽃보다 예쁜 그녀다.  &amp;nbsp;  며칠 전</summary>
  </entry>
  <entry>
    <title>9회 : 결전(決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11" />
    <id>https://brunch.co.kr/@@fl4E/11</id>
    <updated>2023-11-02T07:20:58Z</updated>
    <published>2023-06-07T10: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5월 &amp;lsquo;장문별&amp;rsquo;양 나이로 15세 때 폐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형병원이다 보니 들리는 소리들은 다 중대한 병 관련 이야기뿐이다. 그중 어느 보호자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다시 오겠다고 하고 문을 나선다. 남의 일 같지 않아 맘이 무겁다.  수술 당일 날 수술실 들어가기 전 넘겨주는데 행여라도 그 모습이 마지막이 될 까봐&amp;hellip; 수의사 선생</summary>
  </entry>
  <entry>
    <title>8회 : 고얀 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10" />
    <id>https://brunch.co.kr/@@fl4E/10</id>
    <updated>2023-11-02T07:21:05Z</updated>
    <published>2023-06-02T23: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나보다 건강검진을 더 자주 받는다. 흐미~ 병원비도 더 비싸다. 사람의 시간보다 강아지의 시간이 훨씬 빨리 흘러가기 때문에 건강검진 결과를 듣는 날은 내 눈동자가 땀이 나는 날이다. 어느 건강검진 날 수의사 선생님의 표정을 유심히 살피던 중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뜸을 들이다 차분한 어조로 조심스럽게 건네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 &amp;lsquo; 엑스레</summary>
  </entry>
  <entry>
    <title>7회 : 上壽(상수) 값 8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9" />
    <id>https://brunch.co.kr/@@fl4E/9</id>
    <updated>2023-10-22T05:37:51Z</updated>
    <published>2023-05-05T00:4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해로 17살 된 몰티즈 출신 할무니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17세 정도면 사람 나이로 약 100세 정도 된다고 한다. 소싯적엔 3킬로인 그녀가 성인 남성을 끌고 다닐 만큼 체력이 넘치고, 관절이 튼튼하던 때가 있었다. 엄청난 마력(馬力)이 아닌 견력(犬力)의 소유자였다. 또 먹성은 어떻게요. 닭 한 마리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앉은자리에서 해치우기 일쑤</summary>
  </entry>
  <entry>
    <title>6회 : 노견학개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8" />
    <id>https://brunch.co.kr/@@fl4E/8</id>
    <updated>2023-10-22T05:37:51Z</updated>
    <published>2023-04-21T11: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거창하게 개론까지는 아니고( 음&amp;hellip; 나중에 짬밥이 더 되면 써볼까 싶으다. ) 내가 &amp;lsquo;문별&amp;rsquo;양과 지내면서 느꼈던 점들을 간략하게 몇 자 적어볼까 한다.      1. 최우수 연기상    &amp;lsquo; 어느 연기 학원 다니셨쌔여~? &amp;lsquo;    다들 속지 마시라. 연기를 느~~ 므 잘한다. 그중 자는 척 연기는 압권이다. 실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다. 감시당하</summary>
  </entry>
  <entry>
    <title>5회 : 좀비모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7" />
    <id>https://brunch.co.kr/@@fl4E/7</id>
    <updated>2023-11-02T07:19:10Z</updated>
    <published>2023-04-20T08: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 낑낑낑  &amp;rsquo;   새벽마다 내 귀에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 그도 아니면 발소리를 내며 거실을 하염없이 배회한다. 밥도 주고, 물도 주었건만 당최 이유를 알 길이 없다. 눈을 비비며 거실을 나와 본다. 딱히 똥을 싼 것도 아니다. 무엇이 불편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답답하다. 나는 오늘 또 잠을 설친다. 많게는 하룻밤에 수십 번 적게는 몇 번씩. 매일 그런</summary>
  </entry>
  <entry>
    <title>4회 : 흰 털짐승</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6" />
    <id>https://brunch.co.kr/@@fl4E/6</id>
    <updated>2023-10-22T05:37:51Z</updated>
    <published>2023-04-20T07: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난 흰 털짐승을 거두었다. 분명히 이런 강아지가 아니었다. 비록 순한 편은 아니었지만 내 가족에게만큼은 상냥하고 애교 있고 교양이 흐르는 그녀였다. 얼추 100살쯤 자시니까 &amp;lsquo;몰티즈는 참지않긔&amp;rsquo;가 아니라 그냥 참지 않는다. 세상 풍파를 겪었나. 갱년기를 잘못 보냈나. 인지기능 장애(치매)로 성격변</summary>
  </entry>
  <entry>
    <title>3회 :  내 아침은 콩자반 세 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4" />
    <id>https://brunch.co.kr/@@fl4E/4</id>
    <updated>2023-10-22T05:37:51Z</updated>
    <published>2023-04-20T07: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낯선 곳에 혼자 있는 꿈을 꾸기라도 하듯 아님 기면증 환자처럼 그녀가 밤중에 서성이기 시작했다. 잠결에 깨서 가만히 지켜보면 한 곳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그녀다. 가끔씩 허공에 고함도 지른다. 처음에는 낯선 그녀의 모습에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본 것처럼 살짝 무서웠다. 찾아오지 말기를 희망했던 그것이 기어코 우리 집 문을 두드렸다. 문고리를 부여</summary>
  </entry>
  <entry>
    <title>2회 : 반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5" />
    <id>https://brunch.co.kr/@@fl4E/5</id>
    <updated>2023-10-22T05:37:50Z</updated>
    <published>2023-04-20T07: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창이던 어렸을 적 그녀는 나를 끌고 다닐 만큼 체력 만땅, 관절 팔팔하던 시절이 있었다. 또 얼마나 도도한지 그녀는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법이 없었다. 작지만 옹골찬 발은 총총총 하늘을 찌를 듯 자신감 넘치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거리를 활보했다. 그저 길을 거닐다 똥꼬 페로몬을 한 방씩 터트릴 뿐이었다. 시크함 속에 감춰진 은근한 추파도 잘 던졌다. 그러면</summary>
  </entry>
  <entry>
    <title>1회 : 첫 동거 - feat.(개싸가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2" />
    <id>https://brunch.co.kr/@@fl4E/2</id>
    <updated>2023-10-22T05:37:50Z</updated>
    <published>2023-04-20T07: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나는 집 밖에서 개를 키웠다. 당연히 개는 밖에서 키우는 줄 알고 성장했던 나에게 집 안에서 개를 키운다는 것은 실로 새로운 문화였다. 강**씨가 매스컴에 나오지 않던 시절, 강아지 교육 관련 책도 거의 없던 시절 난 개에 대해 문외한(門外漢)이었다.      초반에는 그녀와 있는 시간이 내가 제일 많았다. 나랑 있을 때는 나름 내 말을 잘 듣</summary>
  </entry>
  <entry>
    <title>들어가는 말 : 도도한 할무이 강아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l4E/1" />
    <id>https://brunch.co.kr/@@fl4E/1</id>
    <updated>2023-10-22T05:37:50Z</updated>
    <published>2023-04-20T07: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온스튜디오에서 그려주셨습니다.    그녀는 성격이 참으로 시크하고 도도하다. 친구도 사귀고, 수다도 떨고, sns도 맞팔하고 , 명함도 교환할 법 한데 도통 그런 일이 드문 친구다. 주위에서는 그녀가 어렸을 적 교육의 부재로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녀는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뚝심 있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나도 처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4E%2Fimage%2FayKhx2mSZRcj4idJ5RbmHVYjjdo"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