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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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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작가 사계절입니다.세 아이 엄마, 직장인, 필라테스 강사아이들과의 하루,필라테스,마흔 넘어 좋아하는 일을 찾은 이야기.작은 생각의 파편들을 적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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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0T22:24: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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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아닌 움직임을 바라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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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14:04Z</updated>
    <published>2026-03-25T13: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아닌 움직임을 바라본다.그 사람의 이름, 직급, 나이.그 모든 것을 잠시 내려두고나는 그 사람의 움직임을 바라본다.열 명이 넘는 움직임을 이끌어가지만한 명, 한 명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그 사람이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음을 느낀다.내가 이 움직임을 통해 일깨우고 싶은 것은잘하고 못함이 아니라몸의 움직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tbniyKlsqjkLiPTZUiT4BOGoG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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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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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4:14:42Z</updated>
    <published>2026-03-14T14: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출근의 낙이 됐다.&amp;rdquo;&amp;ldquo;이 시간이 숨을 쉬게 해준다.&amp;rdquo;몸을 움직이며 나를 깨우는 이 시간은조직과 나 사이에 하나의 공간을 만든다.그 공간 덕분에나는 조금은 숨 쉬며 일하게 된다.내가 그랬듯,다른 누군가도 이 느낌을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나는 그 의미를 읽어줄 때차오름을 느낀다.값으로는 매겨지지 않지만분명히 채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vcbhFIylY379LReFMenmk4Y4m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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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니,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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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3:32:53Z</updated>
    <published>2026-03-07T13: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8시.하타요가 플로우 수업이 시작된다.선생님의 목소리는얇고 가늘고, 낮게 흐른다.듬성듬성 매트를 펼치고각자의 자리에서같이 움직이는 시간.이렇게 다양한 움직임을 만나는 것은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배움이다.처음 이 수업을 들었을 때는왜 이렇게 강도가 약하지?왜 더 강하고 세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오늘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FQLdcZkEXWrGxmzc2Zz1r8AqZ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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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일주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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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1:49:14Z</updated>
    <published>2026-03-03T11: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출근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 첫날의 어색함이 가장 어려웠다.  늘 하던 일이었지만 군중 속에 홀로 떨어져 있는 느낌. 완전히 안착하지 못한 감각.  어쩌면 당연한 거리감인데, 어디에 서있어야 할 지 모르는 사람처럼 붕 떠있는 느낌으로 하루를 보냈다.  다행히, 첫날이 지나고 나니 한결 나았고 거리감이 좁혀졌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함께했던 시간을 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KxJUjTxo9ZQKY81N3lGSWPR8s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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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갈하고 단아하며 단단한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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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0:26:59Z</updated>
    <published>2026-02-20T10: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한 음식에 마음을 담는다.마주한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완전히 풀어진 웃음이 아니라,정갈하고 단아하며 단단한 웃음이다. 자신의 속도를 알아차리고자신의 리듬을 알아차리며 살아가는, 삶을 스스로 컨트롤하고 있다는살아 있는 감각으로 하루를 건너는 풍경 번쩍거리는 어느 순간을 고대하며지금을 허덕이는 삶이 아니라, 단단하고 다부지게하루하루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b335FRlFbA01LYF8lZ3lXYJ1d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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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하면 이어갈 수 있을까? -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 그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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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0:00:27Z</updated>
    <published>2026-02-03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12월 27일 노트 한쪽에 이런 문장이 적혀 있다.  &amp;lsquo;어떻게 하면 이어갈 수 있을까?&amp;rsquo;  나름 국제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을 손에 쥔 직후였다.   분명 기쁜 순간이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더 공허했다. 지난한 여정이 끝났으니 기뻐해야 했었다. 한껏 스스로 축하해 주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 혼자 외딴 섬에 다녀온 사람처럼 정신을 차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RvGDXTxMv8w5DyHHKuIy38QOB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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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아침 - 잔잔한 일상이 가져다주는 행복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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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4:02:55Z</updated>
    <published>2026-01-12T04: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 아침  잔잔하게 일상을 맞이하는  이 하루가 행복하다.   아이는 방학 중 돌봄 교실에  가기 싫다고 한다.  그래, 엄마랑 있지머...   첫째 아이는 왜 그리 함께 있기를 힘들어했을까... 그때는 나도 성숙하지 못한 한 인간이었기에... 육아가 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았었다.    막내는 혼자 진득하니 종이접기를 해낸다. 무언가를 계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c7suAyH6EsWWIN7YCSX-ueB-Lw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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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담기지 않는 마음들 - 슬퍼하기보다 기뻐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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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2:39:00Z</updated>
    <published>2026-01-07T12: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추억이 담긴 이곳나는 편한 츄리닝을 입고 오듯이곳에 왔다. 돌이켜 보니친구는 내게 편안함과 따뜻함을선물로 주었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도늘 나를 있는 그대로 반겨주는 사람. 강산이 몇 번 바뀌고내 감정이 널뛸 때에도큰 산처럼 나를 품어줬던 친구. 가끔은 혼자 와야지 싶은 이 공간.여름이면 테르라떼가 생각날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YM3ltloVZo68GffBrPuZtIOn1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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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붙들고 싶은 마음 - 요동하지 않는 잔잔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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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3:33:49Z</updated>
    <published>2026-01-07T03: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전한 마음을 달래러 나선 산책길  물가에 모여 앉은 청둥오리 세 마리와 조금 떨어져 서 있는 백로가 함께 있는 모습을 한참 바라본다.  설명하기 어려운 이 허전함은 어디에서 와서 이렇게 오래 머무는 걸까.  괜히 웃으며 넘긴 말들 뒤에 표현하지 못한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그 마음을 붙들고 가만히 바라본다.  해준 것이 없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받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z7MkRa1p9NClQq_IkBsKXWeyt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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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 - 끝없이 빈자리를 채워줄 누군가를 찾아 다니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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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4:17:01Z</updated>
    <published>2026-01-02T14: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로 있는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거나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우리는 아마 끝없이 빈자리를 채워줄 누군가를 찾아다니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인생의 태도』, 41page  외롭다고 느낀 시간이 많았던 나에게이 문장은 조용히 내려앉아 생각하게 한다.  남편도 있고, 감당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따뜻한 공간도 있고, 토끼 같은 아이들도 셋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KDoWiFUknY3mB7kUkAmi-jVAT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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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도 걷고 - 오늘도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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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8:01:24Z</updated>
    <published>2026-01-02T08:0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도 걷고,오늘도 걷는다.오늘은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새해 특수겠지.걷다 보면 빛이 있고그 빛이 만든 그림자가 있다.그 안에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인다.일상도 그렇다.빛이 있고, 그림자가 있다.신기하게도 걷다 보면 빛에 들뜬 마음도,그림자에 잠긴 마음도서서히 가라앉는다.그리고내 마음이 선명하게 들여다보인다.감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A8k0LfhIKalKjBKL8MytFcb1w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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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을 품다 - 가장 평범한 날이,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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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23:25:55Z</updated>
    <published>2025-12-31T23: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평범한 날이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2025년을 지나며  내 마음에 내려앉은 한 문장 움직임으로 아침을 열 수 있고,도란도란 차를 마실 여유가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김밥을 싸 줄 수 있고,잠시 혼자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며, 사부작사부작 써가며마음을 정돈할 여유가 있고, 빛과 그림자가 주는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몸과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84qr79EJ4cNP2AXsDD6i0sbZX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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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저랑 같이 연습해요! - 지루함을 견디는 100일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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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2:00:15Z</updated>
    <published>2025-12-31T1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기까지인가 보다.   겉으로는 여전히 의욕이 넘치는  마흔의 아줌마였지만, 마음은 내려놓자고 스스로를 설득하던 월요일이었다.   스무 살, 서른 즈음의 푸릇한 친구들 사이에서 겉으로 보기엔 씩씩해 보였지만, 속은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이미 많이 지쳐 있었다.   그런 답답했던 내 마음을  누가 알아차린 걸까. 그날, 내 안에 아주 미약하게 남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3sm1N4FEM-AphNLnfqhO178xO9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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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는 것도 용기였다. - 그래봤자, 나는 마흔 넘은 아줌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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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3:30:02Z</updated>
    <published>2025-12-30T13: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이 먹고, 혼자 여기서 뭐 하는 걸까?&amp;quot;  2023년 7월 10일, 내 메모장 위에 적힌 문장이었다. 마흔 즈음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른 고민이 치고 올라오기 전에  덜컥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등록한 건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었다. 그 선택만큼은 분명 대단한 용기였다. 하지만 그 이후의 과정이  아름답기만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ov0zziRTRuZbQ8D95qAGo5vnyx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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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사랑을 배워가다 - 표현되지 못한 사랑도 사랑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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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1:09:01Z</updated>
    <published>2025-12-25T11:0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그 해 겨울 내 마음은 참 힘들었다.  직장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포지션으로 적당히 버티듯 지냈었고집에서는 세 아이들과 일상을  오롯이 혼자서 다 챙겨야 했다.  챙기는 건 괜찮았지만,마음 한켠은 &amp;lsquo;나 혼자 다 하고 있다&amp;rsquo;는  생각에 씩씩대고 있었다.하지만 그 해 남편도  남편 나름대로 버티고 있었다.  나는 그의 무게는 잘 보이지 않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vRUJ6b9zs8UngN2DSYA6p83xF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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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한 행복 - 말로 전해지지 않는 고마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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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0:01:49Z</updated>
    <published>2025-12-23T12:5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주에서 올라온 5년 차 파킨슨 할머니와 광주에서 올라온 1년 차 파킨슨 할아버지.   병원 의자에 나란히 네 분이 앉아 대기하다 보면 &amp;ldquo;몇 년 되셨어요?&amp;rdquo;라는 말로 자연스레 물꼬가 트이고, 그 순간부터 서로의 어려움을 너무 잘 알기에 대화는 금세 깊어진다.   &amp;ldquo;이 병은 본인이 의지가 있어야 해요. 본인이요.&amp;rdquo; 하지만 파킨슨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무기력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vm5PMiWVdMJ6p_0s2gCI4-Jqz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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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여정 - 살아있고 싶은 마음을 붙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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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6:14:10Z</updated>
    <published>2025-12-17T06: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직장 내필라테스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2024년 5월 즈음,그동안 배운 것들을그냥 계속해보고 싶다는 마음.딱, 그 마음 하나였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작은 동호회는2025년 정식 동호회로 활동하게 되었고,이렇게 감사한 공간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잘 이끌어 오던 동호회를육아휴직으로 멈춰야 할지,아니면 다른 방식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mhMw9Ygj2bgo4Qtw6Ue6_kx-U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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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리는 사람 - 나의 마음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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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7:56:16Z</updated>
    <published>2025-12-15T07: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살아가며 자신을 한없이 지지해 주는 그런 사람을 한 번쯤은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감사하게도 마흔 즈음, 그런 귀한 분을 만났다.   헉헉대며 도착한 상담실. 작은 공간 한 켠에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던 나와 선생님이 마주 앉아 있었다.   나는 이야기를 쏟아냈고, 눈물을 쏟아냈고, 그러다 조금씩 마음이 가라앉았다.   2평 남짓한 그 공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A2zXWeUSND8nbo7J-WfM8hupd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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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한마디 -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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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7:52: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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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나는 아이들 아주 어릴 때 너무 일만 한 것 같아. 아이들과의 추억이 없는 것 같아.&amp;rdquo;   &amp;ldquo;그래&amp;hellip; 오빠가 일만 했지. 사람들이랑 회식이 먼저였고, 늦게 오고 그랬지&amp;hellip;&amp;rdquo;   말을 하고 나서 &amp;lsquo;아차&amp;rsquo; 싶었다. &amp;ldquo;그래도 오빠,  아이들이랑 같이 보낸 시간도 많았어.&amp;rdquo; 슬쩍 위로를 덧붙였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남편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세 살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NOoQoajwKOkJ_5JrDYZktTFgK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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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 움직이고 싶은 마음 - 그 화살은, 오히려 나를 다시 바라보게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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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2:01:19Z</updated>
    <published>2025-12-11T02: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찾아 헤맨 &amp;lsquo;안정&amp;rsquo;을 손에 쥔 채 어느덧 18년이 흘렀다. 그런데 몇 해전,  18층에서 마주한 일상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그 순간은 시간 속에서 조금씩 옅어졌지만, 몸의 감각만큼은  여전히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다닥다닥 붙은 칸막이 사이,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나는 팀장님 앞에 서 있었다. 일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신경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Cf%2Fimage%2FFxNZ_Ow-_9etana0LBg3tQsyc8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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