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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마드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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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는 반백수, 인생모토는 복세편살, 11년 다닌 정년 보장 직장을 나와 놀듯이 즐겁고 자유롭게 사는 놀마드가 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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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6T21:19: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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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고와 구직, 모두 답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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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2:38:29Z</updated>
    <published>2026-02-25T01: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고와 생계, 모두 제자리 투고준비와 생계유지를 위해 브런치 연재도 멈추고 두 달을 보냈다.  작년에 세 차례에 걸쳐 200번을 투고했다. 201번째 투고를 위해 원고를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 며칠을 고민하다가 중단했다. 일단 생계부터 해결하고자, 1월부터 한 달 반 동안 준비하고 기다린 공기업 계약직 채용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40명 모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malZ9tOBWqAlIEpaMy3sXXPiN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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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를 맞는 법을 잊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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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2:18:30Z</updated>
    <published>2026-01-01T04: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라고 해서 특별히 바뀐 게 없는 하루가 또 돌아간다. 12시에 잠깐 새해구나 했다가, 12시 1초가 되면 다시 무덤덤해진다. 새해 효과는 작심삼일이 아니라 1초 만에 소멸하고, 나의 무표정 앞에 달력과 시계는 힘을 잃는다.     새해여도 똑같아 새롭지 않은 새해는 익숙한 헛헛함이 되고, 허전해서 자꾸 영상을 틀어놓고 뭔가를 먹는다. 기분이 안 좋아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bDuXE3LsdgvSMQclxknCHulQh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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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 이런 크리스마스 어떤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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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0:06:05Z</updated>
    <published>2025-12-25T01:3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여도 크리스마스는 온다 몇 년째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었다. 작년엔 한 남자 때문에 꺽꺽 울며 보냈다. 한강 작가님의 &amp;lt;소년이 온다&amp;gt;의 소년 때문에 눈물 콧물을 짜며 냉동 피자를 먹었다. 재작년에는 혈당 스파이크와 고속 노화를 감수하며, 내 생일에도 안 사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예약했는데, 광고사진과는 다르게 딸기&amp;lsquo;맛&amp;rsquo; 케이크 같은 인색한 딸기양 때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SSBNuk8Jciry_tLuxJiLHZmya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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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으시면 결혼 어떠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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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0:36:29Z</updated>
    <published>2025-12-18T00: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무도 없는 집에 대고 &amp;ldquo;안녕, 나&amp;nbsp;왔어!&amp;rdquo;라고 괜히 말해보곤 한다. 혼자 산 지 5개월 차, 내 삶은 '나 혼자 산다'인데, '우리 결혼했어요'가 되는 날이 올까 생각해 본다.     외톨이야 외톨이야 다리디리다라뚜 나는 대인 민감성이 높아서 사람을 대할 때 신경을 많이 쓴다. 보통 강강약약인 사람은 의롭다했고, 강약약강엔 비굴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n23dPWW_xgr5BZJlZmt_PR1QmVI.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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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겨울만되면 달라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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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1:08:32Z</updated>
    <published>2025-12-11T00: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무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둔탱이 미각 덕분에 웬만한 음식은 다 잘 먹고, 어느 선까지는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기곤 한다. 하지만 이 둔탱이 DNA 속에 예민이가 살고 있었으니, 특히 계절 변화에는 심신이 조금도 엇나가지 않고 정확히 반응한다.     예민이는 겨울이 힘들어 찬바람이 불면 손가락 피부는 갈라지고, 수족냉증이 생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h-GAKbRcvZZi533CHZiwt-wIQ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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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의 생일은 달라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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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4:41:04Z</updated>
    <published>2025-12-04T00: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이 언제예요?  언젠가부터 생일이 언제냐는 물음에 대충 얼버무리거나 '여름이에요.' 정도로 하나 마나 한 대답을 했다. 애매한 대답처럼 애매한 날이었다. 생일에도 학생 때는 공부를 했고 회사에서는 일을 했다. 강남역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처럼 무표정으로 스쳐 가는 하루가 특별할 이유가 없었다.   세월이 '오다 주웠다'며 한 살 멕이고 가는 바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MkXkaCko0rWJfZ8nmi5OfiE4Hj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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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일이라 부르기로 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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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8:33:18Z</updated>
    <published>2025-11-27T00: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굶어 죽기 딱 좋다는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그 어렵다는 기획 출판에 도전했다. 10개월 동안 3차에 걸쳐&amp;nbsp;총&amp;nbsp;200번의 투고를 했고 모두 거절당했다. 역시나 인생에 생각대로 되는 건 &amp;lsquo;이러다 살찔 텐데&amp;rsquo;밖에 없다. 이렇게 많은 거절을 경험한 건 처음이었다. 알고 맞는다고 아프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재난 문자라도 미리 보내줘야 하지 않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5M-3-E9iBDeMCEbv4rmaysPyWJ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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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울 땐 귀여운 게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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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1:32:27Z</updated>
    <published>2025-11-20T01: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쳇말로 귀여움엔 출구가 없다고 했다. 요즘 말 틀린 거 하나 없다. 어떤 존재에게 귀여움을 느낀 순간 답이 없다. 속수무책으로 귀며들 뿐.  밭도 못 갈고 타고 다닐 수도 없는 개와 고양이가 그 증거다. 밥 먹고 하는 일이라고는 그저 귀여운 것밖엔 없는 이 생명체들은, 대대로 인간에게 귀여움을 떨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돈은 내가 벌 테니 넌 그저 귀엽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bIG21eMhCnKEfM_TIpnTX8CrV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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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지고 볶는 여행과 연애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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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0:12:04Z</updated>
    <published>2025-11-13T00: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60대 여성, 60대 남성, 30대 여성이 있다. 성별도, 나이도, 취향도, 관심사도 뭐 하나 공통점이 없는 이 세 사람은 가족이다. 이들이 어떤 문제에 원만한 합의를 보는 건 쉽지 않다. 이들의 취향과 성향이 자주 충돌하는 곳은 TV 앞이다.    개인의 취향 아내이자 엄마인 60대 여성은 최근 동네 사람들과 젓갈 축제 축하공연에서 본 장민호 이야기를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v2oN6UbbRgkn_NufdoeYPi-HG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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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찾아와서 못살게 구는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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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3:33:21Z</updated>
    <published>2025-11-06T00: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종 염증과 바이러스질환은 자신을 잊지 말라는 듯이 갑자기 찾아와서 또 나를 못살게 굴었다. 나는 영화 '범죄도시'의 장이수가 아닌데, 마형사처럼 참 다양한 모습으로 어김없이 나타나서 나를 괴롭게 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눈두덩이가 간질거리고 미세하게 쑤신다 싶으면 다음 날 어김없이 다래끼가 자리를 잡았다. 눈을 많이 쓰고 피곤하면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ATMh18jYLLrTAQeMojDlQ3ZF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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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천 원에 말아드리는 행복 풀코스 패키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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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3:25:16Z</updated>
    <published>2025-10-30T00: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타는 냄새 안 나냐고 에릭님이 묻는다면, 중학교 때부터 신화를 좋아한 나는 오빠를 향한 내 마음이 불타고 있다고 지글거리는 눈으로 외치고 싶다. 하지만 이제 그는 애가 둘인 유부남이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를 사뿐히 보내드리고 보니, 요즘 나를 타오르게 하는 건 바로 가을이었다. 나는 가을을 타고 있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속도로 사라질 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mQIXKqpD-DZgAAQXZL52gk3SJ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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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백수의 일용직 알바 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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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3:54:42Z</updated>
    <published>2025-10-23T00: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사를 자주 하는 시 산하기관에서, 행사 때마다 진행을 도울 안내원을 모집했다. 크게 어렵지 않아보여서 해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시급 11,000원짜리 일용직인데도 이력서는 물론, 자기소개서까지 내야 하고 면접도 있다. 아쉬운 건 나니까, 일단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첫 항목부터 난감하다.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자기소개.&amp;nbsp;나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3RHm7kRr9bOA63z4Hdl87jpx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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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순이도 떠나고 싶게 만든 &amp;lt;떠나면 달라질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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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4:49:28Z</updated>
    <published>2025-10-20T05: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우리 애정하는 '기록하는 슬기', 이슬기작가님의 신작 여행 에세이 &amp;lt;떠나면 달라질까&amp;gt; 난생처음 예약구매로 읽은 책이라서 리뷰를 올려보아요❣️        이슬기 작가님은 브런치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당시 저는 퇴사 이후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하면서도 방법도 모르고 막막해서 하루하루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집필과 글쓰기클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KRkPwNHPGxhAZuEQ4-6dtXnKF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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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살면 혼자 밥 먹는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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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9:39:39Z</updated>
    <published>2025-10-16T00: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밥 차려 먹는 건, 일이라면 일이다. 가족들 식사에는 꼭 찌개나 국을 끓이시고 새 반찬을 내놓으시는 엄마가, 혼자 식사하실 때는 찬밥에 물 말아 김치만 얹어 끼니 때우듯 드시는 이유를 이제야 깨닫는다. 혼자 뭔가를 차려 먹는 건 참 귀찮고 번거롭다. 그걸 하루 두세 번 해야 한다면 더욱이.      오늘도 내 점심은 라면인 건가요, 만두인 건가이야 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E0ZnkvECpjblXZWNSEia_ZO85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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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랍게도 지금 살아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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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3:09:08Z</updated>
    <published>2025-10-09T03: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다는 미스터리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닌 이상은 뉴스에 나올 수가 없다. &amp;lsquo;한 초등학생이 수업 시간에 핸드폰을 빼앗은 교사에게 다가가 싹싹 빌었습니다.&amp;rsquo;라는 소식을 기사로 썼다간 기레기라는 악플이 달릴 게 뻔하다. &amp;lsquo;빌었습니다&amp;rsquo; 대신 &amp;lsquo;폭행했습니다&amp;rsquo;, &amp;lsquo;신고했습니다&amp;rsquo; 정도는 되어야 아나운서의 입이나 기사의 손을 통해 세상에 알려질 뉴스거리가 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b6ysolcYpmGMG2cYVAmzg5boW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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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냄비 밥하고 손빨래를 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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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9:13:42Z</updated>
    <published>2025-10-02T00: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사는 집은 5평 원룸이다. 강남의 몇십억 아파트가 대궐 같은 기와집이라면, 내 거주지는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 정도 되겠다. 초가집치고는 안전하고 따뜻하다. 밥 먹고, 잠자고, 글 쓰고, 책 읽고, 유튜브 보고, 스트레칭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울고 웃고 화내고 즐겁고 다 할 수 있으니, 희로애락도 이상 무이다.          뭐가 많이 없어요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aAxsULueSlUvmVFYhC__Ec9tv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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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살아요. 아니, 나랑 동거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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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0:04:38Z</updated>
    <published>2025-09-29T05:1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산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나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방구석 인생에 적합한 &amp;lsquo;맞춤형 인간&amp;rsquo; 임을 깨달았다. 이사하고 한 달 동안 아파트 단지 밖을 나간 건 딱 5번이었다. 필요한 건 단지 내 편의점과 인터넷쇼핑으로 해결했다. 밤에 물건을 시키면 다음 날 해가 뜨기도 전에 문 앞까지 가져다주시는 쿠팡과 마켓컬리 기사님의 부지런함 덕분에, 일용할 양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GLlssWZjHE-ayRiPDfOJU0QtU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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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본상 행정구역이 바뀐 건 처음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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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2:53:37Z</updated>
    <published>2025-09-25T05: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망인데 도망이 아니에요 백수로 산 지 벌써 2년 반이다. 번아웃으로 1년을 쉬면서 보냈고, 잔병과 함께 한 2년 차를 지나, 기획 출판을 하려고 끊임없이 투고 중이지만, 좌절과 재시도를 반복하는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보겠다며 퇴사하고, 쉬는 것도 일하는 것도 아닌 시간을 보냈다.  변화무쌍한 백수 역사에 맞춰 거주지도 바뀌었다.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9jNYeM7cdoOVE0RGQjIJZXP-1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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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홀로 안빈낙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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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3:28:38Z</updated>
    <published>2025-09-17T23: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5평 나는 5평 원룸에 혼자 살며 글을 쓰는 반백수이다. 2025년부터 전업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었고, 부모님 댁과 멀지 않은 곳에서 동생과 살다가, 멀리 이사 와서 혼자 산 지는 한 달이 넘었다. 굳이 &amp;lsquo;반&amp;rsquo;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돈벌이는 안 되지만 글을 쓴다는 구실 덕분이다. 물론 백수 3년 차 만에 글 쓰는 반백수가 됐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omqtaKRD_3SXAEY3RGP9HFw1i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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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바닥 호구는 글을 써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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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2:44:45Z</updated>
    <published>2025-06-27T05: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중고 거래를 참 못한다. 사는 가격은 못 깎고 파는 가격은 자꾸 깎인다. 중고 나라 자기소개에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이 바닥 호구입니다.'라고 써야 할 판이다.  최근에도 중고 거래하다가 된통 낚였다. 약삭빠른 구매자들은 호구를 귀신같이 알아본다. 자꾸 에누리를 요구하며 본인 조건에 맞춰달라는 사람한테 휘둘려서 내 물건을 남의 뜻대로 팔고 말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l%2Fimage%2FFX8CJ0CzO1XK23L6VbEMs5qa9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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