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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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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바쁘게 살아가는 지금도 늘 한량을 꿈꾸며 하루를 보냅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으며, 언젠가 여유로운 한량이 되는 그날을 그리며 살아갑니다.추억속으로,여행속으로,일상속으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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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8T01:39: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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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비어 인 - 긴고랑길의 봄, 그리고 민주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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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2:29:36Z</updated>
    <published>2026-04-13T12: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 중곡동 긴고랑길에도 봄이 왔다.  복개천 양옆으로 심어진 벚꽃나무들이 해마다 더 크게 자라, 이제는 꽃구경을 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한 가지를 뻗어낸다. 따뜻한 지하수가 흐르는 덕분인지 다른 곳보다 일찍 봄소식을 전하는 이 길은,  어느새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예전에는 벚꽃놀이 하면 워커힐을 떠올렸지만, 이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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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아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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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45:21Z</updated>
    <published>2026-03-24T14: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럽게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된 아빠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자 좌절하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노는 것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지 않았던 아빠는 몸이 불편해지면서 일순간에 모든 사회생활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나 우울감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가까이 한 술. 아무리 말려도 엄마 몰래 술을 드셨고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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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아빠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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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6:17:45Z</updated>
    <published>2026-02-15T06: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시작되면 언제나 제일 먼저 친정아버지가 생각난다. 밀레니엄이 시작되고  2000년이 되면 모든 컴퓨터가 멈추고 세상의 종말이 올거라고 떠들던 그 시기. 2000년 직전 1999년에 아빠는 하늘로 올라가셨다. 내 닉네임이 한량을 꿈꾸며 이지만 진정한 한량은 아빠셨다.  얼리어답터 아빠는 남들 흑백티비도 잘 못보는시절 컬러티비를 제일먼저 사 놓으시기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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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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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4:27:09Z</updated>
    <published>2026-02-11T14: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바람이 불어오던 어린 시절, 엄마는 겨울을 나기 위해 연탄을 들여놓고 집 앞마당에 장독대를 묻으셨다. 그 속에는 김장김치와 쌀, 잡곡, 채소까지 겨울 식량이 가득했다. 땅속에서 꺼낸 김치 맛은 유난히 깊고 시원해, 한 끼에 김치 한 포기를 뚝딱 해치우는 일도 흔했다.  지금은 장독 대신 김치냉장고가 그 자리를 대신하지만, 땅속에서 숙성된 김치 맛을 따라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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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사는 맞지 않아도 돼! - 우리는 그래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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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0:10:26Z</updated>
    <published>2026-02-08T10: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영어유치원 외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에서 &amp;nbsp;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어는 누구나 배우고 간다. 나 어릴 적만 해도 중학교 1학년은 들어가야 겨우 알파벳을 배우곤 했고 미리 예습을 해 간 친구들은 월등하게 다른 친구들을 앞질러 나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때는 3학년이 되면 영어가 교과목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1학년때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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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금해하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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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9:50:53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이 어찌 사는지 뭐가 그리 궁금한지 궁금한 건 확인을 해 봐야 하는 성격이라 남들 사는 걸 어찌 확인하나 하다가 직업소개소에 찾아갔다. 평소 불량주부라 내 살림을 잘하지도 못하면서 가사도우미는 어쩌려고 해 보려 하는지... 내 살림이나 잘하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 불량주부이면서 음식도 못하는 나는 당당하게 직업소개소에서 밥 못해요, 청소만 하게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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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이해해 줄지 알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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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7:04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보다 바다를 더 좋아하는 나는, 어렵게 시간을 내어 일 년에 한 번은 꼭 제주를 찾는다. 이번에도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창밖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았다. 늘 그렇듯 바다는 나를 고요하게 감싸주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이의 성장과 함께 복잡해진 사회적 관계들이 떠올랐다. 친구, 선생님, 학원에서의 교사와 또래들&amp;hellip; 아이의 세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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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집이 그 집일 줄이야. - 인연은 참 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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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6:42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들의 놀이는 내가 어릴 적 즐기던 놀이와 닮은 것도 있고, 전혀 새로운 것도 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우리는 몸으로 부딪히며 뛰어노는 놀이가 많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그 안에는 진짜 오징어 게임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amp;lsquo;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amp;rsquo; 같은 술래잡기식 놀이가 나오는데, 그 단순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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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고, 눈치도 없으셔라... - 축제와 과욕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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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6:23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는 축제가 참 많아졌다. 아니, 사실 예전부터 늘 있어 왔던 축제일지도 모른다. 다만 내가 그동안 모르고 지내다가 이제야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일 뿐이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축제부터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 축제까지, 사계절 내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고 있다.  나는 특별히 무슨 축제를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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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후로도 오랫동안 - 같이 마트를 가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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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5:39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마트를 함께 가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다.물건만 생각하고 곧장 직진하는 성격인 남편과는 쇼핑 스타일이 맞지 않기도 했지만, 사실은 20년 전의 그 사건 이후로 남편은 나와 마트에 가는 걸 창피해했다.  아이들이 어릴 적, 시댁에 맡겨두고 주말마다 강원도 홍천을 다녀오곤 했다. 그날도 아이들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고, 일주일치 장을 보는 날이었다. 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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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멍이 많은 이유 - 그래도 봄은 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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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5:27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왔다. 아니, 이제는 여름인가? 봄이라 생각했는데 눈이 내리고, 여름이라 여겼는데도 추위에 떨어야 하는 이상한 날씨가 매년 반복된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성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말이 실감 난다. 갑자기 퍼붓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치는 스콜성 소나기가 동남아에서처럼 잦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봄이다. 새싹은 돋아나고, 논과 밭에는 모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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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랑이는 안돼! - 하양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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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4:52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유롭게 청소를 마치고 차 한잔을 즐기고 있는데, 아이들이 무척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다가는 차를 뿜을 뻔했다.  &amp;ldquo;동생아! 이리 와봐라.&amp;rdquo;&amp;nbsp;평소 누나를 졸졸 따라다니다가 귀찮다는 핀잔을 듣곤 하던 동생은, 갑자기 불려 나오자 &amp;lsquo;이게 웬 떡이냐&amp;rsquo;는 표정으로 누나 앞에 앉았다. 누나는 아주 진지한 얼굴로 물었다.  &amp;ldquo;너, 꿈꾸는데 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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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자고 싶어 - 잠을 잊은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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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4:10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게에 머리를 대기만 하면 잠을 자던 시절이 있었다. 잠들기 직전에 진한 커피를 마셔도 까짓거 금방 잠들기는 나의 특기였다. 어른들이 새벽같이 일어나 돌아다닐때도 왜 저럴까? 왜 잠들지 못하고 일찍 깨어 있는 걸까? 의문이 있었지만 나이를 먹고서 자연스레 일찍 일어나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찾아 먹는다는 말이 있었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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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입춘! - 긴고랑에 봄이 오려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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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13:09Z</updated>
    <published>2026-02-06T12: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독한 한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예보가 들려오지만, 계절은 어김없이 제 자리를 찾아온다. 24절기는 꼬박꼬박 돌아와 어느새 입춘이 되었다.  예전 중곡동 긴고랑길은 이름 그대로 긴 고랑, 작은 냇물이 흐르는 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복개되어 사람과 차들이 오가는 도로가 되었지만, 토박이들이 여전히 많이 살아서 복개 이전의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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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을 꿈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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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2:00:18Z</updated>
    <published>2026-02-06T1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량(閑良).&amp;nbsp;돈 잘 쓰고 잘 노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amp;nbsp;또 일정한 직사(職事) 없이 놀고먹는 말단 양반 계층을 뜻하는 말.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 때, 나는 묘한 매혹을 느꼈다. 마치 내가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듯했기 때문이다.돈 잘 쓰고, 잘 노는 사람. 얼마나 매력적인 정의인가.  그러나 곧 스스로에게 물었다.나는 과연 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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