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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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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을 전시하듯 기록해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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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09T07:5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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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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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3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이어지는 관계가 있었다. 만남도, 안부도,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애정이 남아 있을 땐 괜찮았지만, 지치면 손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상대를 궁금해하고 물어볼 수 있는 힘도 결국은 에너지이자 사랑이었다. 둘 중 하나라도 고갈되면 자연스레 멈췄다.  매달 내가 친구를 만나러 지방으로 내려갔다. 7년째 되는 날 더는 그러지 않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PjHSL8X-KCubgknzygGWHOZhe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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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이 두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 -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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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9:34:39Z</updated>
    <published>2026-04-29T09: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수에서 그런 말이 있다.  언제부터 집과 강의 거리는 강의 폭만큼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느 프로그램에서 풍수 전문가의 말을 듣고 난 후 막연하게 한강 근처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천에 살 때는 어렴풋이 바다가 보였던 게 좋았다. 낮이면 물이 차고, 밤이 되면 회갈색 뻘이 반짝 보이던 아파트 틈 사이의 바다는 나름의 위안이었다.  서울로 올라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mQGCHVRpuZt-6SkI4a-rzIJSe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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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수표를 지독하게 맞아본 적 - 앗, 아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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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4-26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00아, 너는 약속을 다 지키잖아. 당연한 말을 칭찬하듯 하는 A가 있었다.  A를 보기로 한 날이면 아침부터 전화라도 온 듯 진동이 울려댔다. 어디야? 오고 있어? 보고 싶다!! 결국 출발했다는 연락을 해야만 답이 멈췄다. A는 희한한 것들을 강조하는 말습관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약속이었다. 가장 많이 들은 문장은 &amp;ldquo;13일이 월급날이니 그날 줄게, 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zaLERy52ivneoxY7Ng3GHR9Zj_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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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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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4:09: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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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이어지는 관계가 있었다. 만남도, 안부도,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애정이 남아 있을 땐 괜찮았지만, 지치면 손을 거둘 수밖에 없었다. 상대를 궁금해하고 물어볼 수 있는 힘도 결국은 에너지이자 사랑이었다. 둘 중 하나라도 고갈되면 자연스레 멈췄다. 오랜 만남을 이어온 친구와도 그랬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끝내 아무 일도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1k0lIGmyyaOSYl90iUoE85983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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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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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8:33:33Z</updated>
    <published>2026-04-19T08:3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가까우면, 언젠가는 다친다.  나에게 오래된 친구가 있었다. 열두 살에 만나 스무 살을 지나 서른까지 함께했다. 하루 종일 붙어 있다가도 떨어지면 &amp;ldquo;뭐 해?&amp;rdquo;라며 일상을 묻고 싶은 사람이었다. 어이없는 농담으로 며칠을 떠들어도 지루하지 않았고, 함께 있으면 무거운 생각도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된 관계라도 거리가 없으면 숨이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78x9TWheJg_gRTmeko3IOSCS-t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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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거리두기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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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47:34Z</updated>
    <published>2026-04-15T12:4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를 맺는 법, 관계를 끊는 법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정작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었다. 맺으면 유지되는 거라고 믿었던 과거의 나에게, 시작과 영원이 같은 말인 줄 알았던 20대 초반의 나에게, 늦었지만 30대 중반의 내가 몰래 전해주고 싶다.  나는 사람들이 쉽게 말을 거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사람 많은 거리에서 낯선 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ySNQSFy5mu46vj1tP_1GcPq6F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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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을 살아간 하루의 의미 - - 끝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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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3-1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사랑하라는 말.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매 순간의 연속을 좋아하기에는 환경의 변수가 너무 많고, 내 뜻대로 흘러가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일을 사랑하고 싶어서 이 연재의 제목을 그렇게 정했다.  지금 나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평생 살면서 두 번째로 불안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아플 때마다 돈 걱정이 먼저 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uEb-rqa1TK6yN8Ka3vOE5vsaF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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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는 자신의 바다를&amp;nbsp;향해 헤엄친다 - 어른들은 고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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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3-09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어른들은 늘 나에게 고래가 되라고 말했다. 큰 사람이 되어야 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어른들 또한 바닷속 수많은 물고기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학을 반복하며 여러 학교를 다녔다. 전셋집을 옮기거나 아버지의 이직 때문이었다. 숫기도 없고 낯을 가리던 나는 마지막 전학에서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Bo4hjNoyrMr6253gEanFHHSuI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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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세 개의 입으로 말한다. - 입, 머리, 심장입, 머리, 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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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3-06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세 개의 입이 있다. 입, 머리, 심장 가끔 몸의 세 개의 기관이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생각 없이 자동으로 입만 나불거릴 때, 머리에 든 생각이 1차의 여과도 없이 흘러나올 때,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감정이 먼저 말할 때가 있다.  입이 말할 때는 대체로 머리보다 빠르다. 말은 생각보다 쉽게 흘러나오고, 한 번 나온 말은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rVUZaj-qoKY99izKJOUwab89x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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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봉에서는 전기구이 통닭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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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3-0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에 가면 철봉 두 개가 수평으로 있는 철봉이 있다. 나는 거기서 종종 치킨처럼 누워 있다. 양손으로 철봉을 잡고 뛰면 양다리가 철봉 위로 올라간다. 꼭 모양새가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했던 건데 서른이 넘어도 공원에서 평행봉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그 자세에서는 하늘을 보는 것보다 고개를 젖혀 세상을 거꾸로 보는 게 편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0g4VNAUrVszE1_w3-UAyCYSZj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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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한번 좋아해 볼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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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2-2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싫어했던 것이 좋아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돈가스, 면, 꽃, 그림, 여름, 검은색, 음악.  스무 살이 지나고 처음 사귄 사람과 사계절을 두 번 보냈다. 만나면 늘 밥을 먹던 우리는 그날도 식사를 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문에 비친 빛을 보다 문득, 일 년 동안 내가 먹고 싶은 음식만 먹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게 멋쩍고 미안했다. 교제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htOGS4slQrhx9tyem7XfG1vdh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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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경험이 좋은 경험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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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5:14:06Z</updated>
    <published>2026-02-23T11: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초반부터 사회생활을 하며 나는 고통에 무뎌져 단단해졌다고 믿었다.&amp;nbsp;과거의 고통 덕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힘든 시기가 지나가면 나는 더 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 믿음으로 당시의 시간을 스스로 위로했다. 원래 인생은 그런 거라고.  구조사무실에 들어가 주말도 반납하고 휴일에도 출근했다. 야근은 당연했고, 철야는 매달 반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Nvw7HcoaXi99vFPcqP1QRP_7O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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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너를 닮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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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2-20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나를 닮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곧 나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보며 그렇게 느낀 것보다는, 타인들을 볼 때 그랬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으면 금세 감이 온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을 유독 애정한다. 내게 &amp;lsquo;안다&amp;rsquo;는 것은 곧 &amp;lsquo;사랑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KCmE372U1xnHkWbE-7-4e2d-2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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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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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17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연애나 결혼에 큰 관심이 없다. 누구를 만나는 것보단 혼자인 게 좋고, 그러다 보니 타인에게 내어줄 마음이 남아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익숙하고 편한 관계를 찾는다. 서른이 넘었지만 사랑보다는 홀로 취미생활로 하루를 보내는 게 즐겁다.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계기는 따로 있었다. 스무 살, 당시 친하게 지내던 무리 중에 나만 남자친구가 없어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vP0IGuNlhzckyON2NX2oMbVgM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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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 : 잃어버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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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3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늦은 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중에 버스 내 검은 전광판에 &amp;lsquo;하이래그&amp;rsquo;라는 붉은 글자가 계속 떴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amp;lsquo;하차 태그해주세요.&amp;rsquo;였다. 순간 모두가 하이래그를 해야 하는 상황을 상상했고, 왠지 좀 숭할 것 같다는 생각에 혼자 숨죽여 웃었다.  새삼 내가 오랜만에 웃었다는 걸 깨달았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바람에 낙엽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tPjuzz4rmJyuYOylKfYQLe_1d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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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도 칭찬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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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2-09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면 칭찬을 받을 일이 별로 없다. 어린 시절 생각나는 칭찬이라고 하면 성적이 잘 나왔을 때와 같이 좋은 결과에 대한 것들이 있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관계 속에서도 어른의 칭찬은 참 드물다. 다들 바쁘고, 표현이 서툴고, &amp;lsquo;당연히 해야 할 일&amp;rsquo;이라는 말에 칭찬의 기회는 줄어든다. 일 잘하는 건 기본이고, 성실한 건 전제다. 잘해도 티 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Qsnyj3mbIjjs71QSeiQ3GE_jp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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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고 있는 건지, 휘말리고 있는 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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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2-06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하려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질 때가 있다. 이게 맞을까, 저건 틀릴까, 혹시 후회하지 않을까. 머릿속은 계산과 예측으로 가득 차고, 마음은 이미 지쳐버린다. 그럴 땐 둘 중 하나다. 행동하든지, 생각을 멈추든지.  생각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amp;lsquo;행동&amp;rsquo;보다 &amp;lsquo;두려움&amp;rsquo;에 가까워진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결과를 상상하다가 시작조차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Kmz8ehLBJITjSVQ4lDRMBLKVj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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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자주 &amp;quot;버려&amp;quot;라고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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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02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장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amp;ldquo;버려.&amp;rdquo;다. 집 안의 낡은 물건이든, 오래된 감정이든, 이미 다한 관계든 버릴수록 마음이 가벼워진다. 버리지 못해 감정을 마음에 묻어두었다가, 고장이 난 뒤에야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마음도 공간과 닮아서 오래 묵은 감정 하나가 온 마음에 악취로 가득 채운다. 아무리 좋고 예쁜 것들로 덮어봤자 새어 나오는 냄새는 가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cS0-pw8dQq-0VhEgZJrasW0W9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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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할 게 다음 끼니뿐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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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1-26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언제가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나는 &amp;lsquo;밥 먹을 때&amp;rsquo;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정확히는 혼자 집에서 밥을 먹을 때이다. 자취를 시작하며 생긴 가장 큰 걱정도 결국 &amp;ldquo;뭐 먹지?&amp;rdquo;였다. 매 끼니를 생각하는 일이 귀찮아 아무거나 먹기도 했고, 며칠씩 같은 음식을 반복해 먹어보기도 했다. 그래도 만족감이 가장 높았던 순간은 언제나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HvZxUp2sDESWr2AtYgY-8GL63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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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가 뱉는 주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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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1-19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머리가 복잡해서 시작한 글쓰기였는데, 매일 쓰다 보니 생각의 곳간이 거진 비었다. 이제 머릿속엔 &amp;lsquo;점심 뭐 먹지?&amp;rsquo;와 &amp;lsquo;저녁 뭐 먹지?&amp;rsquo;뿐이다. 일을 안 하니 제일 번거로운 건 밥을 차려 먹는 일이다. 회사에 다닐 땐 거의 식사를 회사에서 해결했는데, 집에 있으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식재료를 사놔도 금방 동이 나고, 식재료보다 식수가 줄어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Rx-_SePftp9rkSUV-t64TtTLX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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