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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l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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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일상을 전시하듯 기록해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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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09T07:5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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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을 살아간 하루의 의미 - - 끝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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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3-13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사랑하라는 말.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매 순간의 연속을 좋아하기에는 환경의 변수가 너무 많고, 내 뜻대로 흘러가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일을 사랑하고 싶어서 이 연재의 제목을 그렇게 정했다.  지금 나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평생 살면서 두 번째로 불안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아플 때마다 돈 걱정이 먼저 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uEb-rqa1TK6yN8Ka3vOE5vsaF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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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는 자신의 바다를&amp;nbsp;향해 헤엄친다 - 어른들은 고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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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3-09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어른들은 늘 나에게 고래가 되라고 말했다. 큰 사람이 되어야 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어른들 또한 바닷속 수많은 물고기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학을 반복하며 여러 학교를 다녔다. 전셋집을 옮기거나 아버지의 이직 때문이었다. 숫기도 없고 낯을 가리던 나는 마지막 전학에서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Bo4hjNoyrMr6253gEanFHHSuI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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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세 개의 입으로 말한다. - 입, 머리, 심장입, 머리, 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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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3-06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세 개의 입이 있다. 입, 머리, 심장 가끔 몸의 세 개의 기관이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생각 없이 자동으로 입만 나불거릴 때, 머리에 든 생각이 1차의 여과도 없이 흘러나올 때,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감정이 먼저 말할 때가 있다.  입이 말할 때는 대체로 머리보다 빠르다. 말은 생각보다 쉽게 흘러나오고, 한 번 나온 말은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rVUZaj-qoKY99izKJOUwab89x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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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봉에서는 전기구이 통닭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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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3-0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원에 가면 철봉 두 개가 수평으로 있는 철봉이 있다. 나는 거기서 종종 치킨처럼 누워 있다. 양손으로 철봉을 잡고 뛰면 양다리가 철봉 위로 올라간다. 꼭 모양새가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했던 건데 서른이 넘어도 공원에서 평행봉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그 자세에서는 하늘을 보는 것보다 고개를 젖혀 세상을 거꾸로 보는 게 편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0g4VNAUrVszE1_w3-UAyCYSZjJ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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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을 한번 좋아해 볼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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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2-2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싫어했던 것이 좋아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돈가스, 면, 꽃, 그림, 여름, 검은색, 음악.  스무 살이 지나고 처음 사귄 사람과 사계절을 두 번 보냈다. 만나면 늘 밥을 먹던 우리는 그날도 식사를 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문에 비친 빛을 보다 문득, 일 년 동안 내가 먹고 싶은 음식만 먹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게 멋쩍고 미안했다. 교제 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htOGS4slQrhx9tyem7XfG1vdh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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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경험이 좋은 경험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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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5:14:06Z</updated>
    <published>2026-02-23T11: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초반부터 사회생활을 하며 나는 고통에 무뎌져 단단해졌다고 믿었다.&amp;nbsp;과거의 고통 덕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힘든 시기가 지나가면 나는 더 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 믿음으로 당시의 시간을 스스로 위로했다. 원래 인생은 그런 거라고.  구조사무실에 들어가 주말도 반납하고 휴일에도 출근했다. 야근은 당연했고, 철야는 매달 반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Nvw7HcoaXi99vFPcqP1QRP_7O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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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너를 닮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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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2-20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나를 닮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곧 나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나를 보며 그렇게 느낀 것보다는, 타인들을 볼 때 그랬다. 그 사람을 알고 싶다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으면 금세 감이 온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과 많이 닮아 있다.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을 유독 애정한다. 내게 &amp;lsquo;안다&amp;rsquo;는 것은 곧 &amp;lsquo;사랑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KCmE372U1xnHkWbE-7-4e2d-2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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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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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17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연애나 결혼에 큰 관심이 없다. 누구를 만나는 것보단 혼자인 게 좋고, 그러다 보니 타인에게 내어줄 마음이 남아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익숙하고 편한 관계를 찾는다. 서른이 넘었지만 사랑보다는 홀로 취미생활로 하루를 보내는 게 즐겁다.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계기는 따로 있었다. 스무 살, 당시 친하게 지내던 무리 중에 나만 남자친구가 없어서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vP0IGuNlhzckyON2NX2oMbVgMq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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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 : 잃어버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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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2-13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늦은 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중에 버스 내 검은 전광판에 &amp;lsquo;하이래그&amp;rsquo;라는 붉은 글자가 계속 떴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amp;lsquo;하차 태그해주세요.&amp;rsquo;였다. 순간 모두가 하이래그를 해야 하는 상황을 상상했고, 왠지 좀 숭할 것 같다는 생각에 혼자 숨죽여 웃었다.  새삼 내가 오랜만에 웃었다는 걸 깨달았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바람에 낙엽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tPjuzz4rmJyuYOylKfYQLe_1d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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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도 칭찬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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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2-09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면 칭찬을 받을 일이 별로 없다. 어린 시절 생각나는 칭찬이라고 하면 성적이 잘 나왔을 때와 같이 좋은 결과에 대한 것들이 있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관계 속에서도 어른의 칭찬은 참 드물다. 다들 바쁘고, 표현이 서툴고, &amp;lsquo;당연히 해야 할 일&amp;rsquo;이라는 말에 칭찬의 기회는 줄어든다. 일 잘하는 건 기본이고, 성실한 건 전제다. 잘해도 티 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Qsnyj3mbIjjs71QSeiQ3GE_jp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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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고 있는 건지, 휘말리고 있는 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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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2-06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하려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질 때가 있다. 이게 맞을까, 저건 틀릴까, 혹시 후회하지 않을까. 머릿속은 계산과 예측으로 가득 차고, 마음은 이미 지쳐버린다. 그럴 땐 둘 중 하나다. 행동하든지, 생각을 멈추든지.  생각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amp;lsquo;행동&amp;rsquo;보다 &amp;lsquo;두려움&amp;rsquo;에 가까워진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결과를 상상하다가 시작조차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Kmz8ehLBJITjSVQ4lDRMBLKVj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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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자주 &amp;quot;버려&amp;quot;라고 말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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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02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장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amp;ldquo;버려.&amp;rdquo;다. 집 안의 낡은 물건이든, 오래된 감정이든, 이미 다한 관계든 버릴수록 마음이 가벼워진다. 버리지 못해 감정을 마음에 묻어두었다가, 고장이 난 뒤에야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마음도 공간과 닮아서 오래 묵은 감정 하나가 온 마음에 악취로 가득 채운다. 아무리 좋고 예쁜 것들로 덮어봤자 새어 나오는 냄새는 가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cS0-pw8dQq-0VhEgZJrasW0W9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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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할 게 다음 끼니뿐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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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3:00:00Z</updated>
    <published>2026-01-26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언제가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나는 &amp;lsquo;밥 먹을 때&amp;rsquo;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정확히는 혼자 집에서 밥을 먹을 때이다. 자취를 시작하며 생긴 가장 큰 걱정도 결국 &amp;ldquo;뭐 먹지?&amp;rdquo;였다. 매 끼니를 생각하는 일이 귀찮아 아무거나 먹기도 했고, 며칠씩 같은 음식을 반복해 먹어보기도 했다. 그래도 만족감이 가장 높았던 순간은 언제나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HvZxUp2sDESWr2AtYgY-8GL63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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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가 뱉는 주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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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3:00:01Z</updated>
    <published>2026-01-19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머리가 복잡해서 시작한 글쓰기였는데, 매일 쓰다 보니 생각의 곳간이 거진 비었다. 이제 머릿속엔 &amp;lsquo;점심 뭐 먹지?&amp;rsquo;와 &amp;lsquo;저녁 뭐 먹지?&amp;rsquo;뿐이다. 일을 안 하니 제일 번거로운 건 밥을 차려 먹는 일이다. 회사에 다닐 땐 거의 식사를 회사에서 해결했는데, 집에 있으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식재료를 사놔도 금방 동이 나고, 식재료보다 식수가 줄어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Rx-_SePftp9rkSUV-t64TtTLX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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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0점짜리 인생, 80점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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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1-12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은 60점만 넘으면 합격이다. 나는 합격 그 자체가 점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늘 커트라인에 맞춰 공부했다. 목표는 60점. 지난 시험지를 풀다가 연속으로 60점 이상이 나오면 어쩐지 불안해져 전략을 다시 세웠다. 내가 봤던 국가자격증 시험들은 실기든 필기든 네다섯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나는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뚜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UUI_KjrCIrDh_QtVN8Ztzxi0-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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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퀘스트의 연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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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1-05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하기 싫은 일의 연속이다. 해야 할 것들 사이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틈틈이 하려면 인간의 생으로는 부족하다. 해보고 싶은 건 많지만, 시간도 시기도 한정적이다. 인생의 효율을 위해 생각한 것은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직업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정이었다. 그러나 두 개의 과를 다니고 두 번의 직종을 옮겨 본 결과 일은 결국 일일 뿐이었다.  과거 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7-PN9Jtwb53k3174kPlNUfmMQ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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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마나 좋은 곳으로 가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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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3:00:04Z</updated>
    <published>2025-12-29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이력서를 사정없이 뿌렸다. 최근 연달아 불합격 메일을 받던 중, 같은 회사에서 메일 두 통이 동시에 도착했다. 하나는 &amp;lsquo;불합격&amp;rsquo;, 다른 하나는 &amp;lsquo;2차 전형 안내&amp;rsquo;. 순간 착각했다. 후자가 진짜일 거라 믿었다. 하지만 인사팀에 확인하니, 진짜는 불합격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내년에 입사할 대형 회사 공개채용에 전부 1차 서류로 떨어졌다. 당연히 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6E76bnLdqDJXUaxnfa_2gWgnQ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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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취준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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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3:00:05Z</updated>
    <published>2025-12-22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9월, 인테리어 사무실을 도망치듯 나왔다. 9개월의 터무니없는 이력이 주황글씨처럼 남았다. 면접을 보면 의심 어린 눈초리가 이어진다. &amp;ldquo;9개월 만에 그만두신 이유가 있을까요?&amp;rdquo; 고민하는 척, 고심하는 척 입을 연다. &amp;ldquo;회사의 지향점과 제 지향점이 맞지 않았습니다.&amp;rdquo;  스타트업 회사에서 신입이 감당하기엔 과도한 몫을 떠안은 채, 성과라고 부를 만한 경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mk%2Fimage%2FA2OXFKCtpGTN43oz5xgorTx9z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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