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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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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예술에 대해 씁니다.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왜 어떻게 살지를 늘 고민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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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13:43: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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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點&amp;middot;선線&amp;middot;면面, 삶의 기억을 새기다 - 어느 수학자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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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2:55:27Z</updated>
    <published>2025-12-08T02: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재경 작가의 작업은 텅 빈 한지에서 시작된다. 하루의 감정들이 미세한 잔향처럼 남아있을 때, 그 조각들을 한지 위에 새기듯 기록한다. 손 끝의 압력은 점 하나를 새기고, 그 점은 하루의 어떤 순간이나 마음속에 부유하던 물음의 흔적이 된다. 이러한 기록은 미세한 감정의 결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려는 시도이며, 송곳으로 구멍을 만드는 행위는 의식의 소란함을 소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wY-LR9cv-NBkKtFiyt9lLEo3V-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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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心), Unfolding Awareness - 전시 서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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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4:08:35Z</updated>
    <published>2025-11-05T1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과 역사의 제어 불가능한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조야한 목적을 위해 눈에 드러나는 모습만을 바꾸려 한다. 증폭하는 불안과 슬픔의 근원을 찾지 못한 채, 눈앞에 주어진 현실을 수동적으로 감내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스스로를 가짜 위로하며 하루를 스친다. 지켜야할 것은 무엇인지, 버려야할 것은 무엇인지, 존재와 삶의 목표와 염원을 되새겨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jQtzm9h0K4zD88okdC2CaF4mi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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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d_Lullaby - 사라진 목소리, 이어지는 노래 - 전시 서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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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2:37:32Z</updated>
    <published>2025-11-03T12: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많은 딸들은 결국 엄마의 길을 따를 수밖에 없다. 살을 떼어 나눠준 존재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초경을 겪으며 그녀와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녀와는 다른 인생을 살겠노라 결심하는 그 순간조차 딸의 눈은 엄마를 쫓는다. 그러나 그 길에는 언제나 부딪힘과 상처가 있다. 가치관의 충돌, 가부장적 제도의 억압, 변화와 안정 사이의 혼란은 오롯이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u8ozX4A6RHRwWl5asFAkLKQfN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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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사랑은 무엇인가요 - &amp;lt;사랑과 기억의 리츄얼&amp;gt; 사진전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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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0:41:53Z</updated>
    <published>2025-06-26T00: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여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6월 4일 KP Gallery에서 &amp;lt;사랑과 기억의 리츄얼 (부제 : 마음으로 쓴 편지)&amp;gt; 전시가 열렸다. 사진을 좋아하는 열두 명의 작가가 &amp;lsquo;사랑&amp;rsquo;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사람과 물건, 시간을 담은 사진을 모은 전시로 무척 사적인 사랑의 이미지와 기억이 한 곳에 모였다. 작가의 기억에 걸러진 사랑은 켜켜이 쌓인 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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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체주의에 희망은 있을 수 없다 - 조지 오웰의 &amp;lt;1984&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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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9:49:59Z</updated>
    <published>2025-06-04T09: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은 대체로 어렵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amp;nbsp;그래서 침대나 소파에 파묻혀 여유 있게 책을 읽고 싶다거나 스토리에 푹 빠져 밤새&amp;nbsp;독파하고 싶을 마음일 때는 검은색 배경의 문학동네 고전들과 흰색 배경의 민음사 고전, 초록색 배경의 현대지성 책들을 슬그머니 피해 간다. 왠지 머리를 더 써야 할 것 같고 인생의 고뇌를 느껴야 할 것 같고 책상에 앉아 독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6Zz-772ko78zPGOOT3DaDlCbB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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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어둠을 경험한 푸르름 - 크리스티앙 보뱅의 &amp;lt;환희의 인간&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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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20:43:29Z</updated>
    <published>2025-06-01T15: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티앙 보뱅을 두고 사람들은 시인, 에세이스트라고 부른다. 그러나 나는 그의 책을 특정한 무엇이라고 명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번에 읽은 &amp;lt;환희의 인간&amp;gt;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면&amp;nbsp;소설과 에세이의 경계가 무엇일까. 글쓰기 강좌를 들을 때 어떤 시인에게 에세이와 소설의 차이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는 &amp;quot;그건 작가 스스로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uMjnOx_mkl2l07OG4tCF6Pz3s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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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에서 동지를 만나다 - 장영은의 &amp;lt;쓰고 싸우고 살아남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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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38:11Z</updated>
    <published>2025-05-10T07: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컵에 물이 가득 차서 조금만 더 따르면 외벽을 타고 주르륵 넘칠 것처럼 글 쓰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 있을 때가 있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이미 가득해 툭 건들면 튀어나오던 때가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쓰고자 하는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막막하다. 아니 쓰고자 하는 이야기는 있지만, 아직은 이게 무엇인지 모호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1hBPDSm_YJz4SaEUZxf601Tv-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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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만 치료제, 독이 든 성배인가 - 요한 하리의 &amp;lt;매직필&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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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4:55:52Z</updated>
    <published>2025-05-05T14: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커다란 곰돌이 같은 남자친구가 있다.&amp;nbsp;동글동글한 얼굴에는 삶은 계란 같은 볼살이 두 덩이 붙어있고&amp;nbsp;동그란 콧방울과 도톰한 귓불, 볼살에 밀리지 않은 동그란 눈이 있다. 살짝 뒤쪽에서 보면 만화 짱구의 뒤통수를 닮기도 했다. 얼굴만큼이나 몸매도 동글동글해서 어깨도 배도 어디 하나 각지거나 납작한 곳이 없다. 어쩌다 앞에 있는 줄 모르고 정면으로 온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w8gvnm3EQO9hOkXtDFCcqvUeK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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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 쓰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 - 김성신의 &amp;lt;서평가 되는 법&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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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3:34:49Z</updated>
    <published>2025-04-24T04: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좋아하게 되면 더 가까이하고 싶고 더 알고 싶고 직접 하고 싶어진다. 십수 년 전, 이제는 사라진 지하철 음반 파는 가게의 스피커 앞에서 몇 분을 움직이지 못하고 서성이던 적이 있었다. 현악기의 울림소리에 흠뻑 빠져 타야 할 지하철을 놓쳤고, 아쉬운 마음에 앨범이 뭔지 물어보고야 자리를 뜰 수 있었다. 그 곡은 어쿠스틱 카페 (Acoustic Ca&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SPkKcHOow48m36CA95JX1nDw7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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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 입지 않을 고독&amp;nbsp; - 장 주네의 &amp;lt;자코메티의 아틀리에&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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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21:12:59Z</updated>
    <published>2025-04-13T14: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 좋아하던 작가가 시들해질 때도 있고 반대로 별 의미 없이 스쳐 지나가던 작품이 어느 순간 시선을 붙들어 매어&amp;nbsp;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연한 계기로 관심이 생기는 작가도 있고 그렇게 생긴 작은 불꽃이 거대하게 활활 불타올라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하기도 한다. 작품과 작가에 대한 애정은 회전목마처럼 어느 순간 다가왔다 사라지고 현기증이 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PpS95y_NcAhmOHUvTD0ci0bLB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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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 나게 부러운 자유와 솔직함 - 루이제 린저의 &amp;lt;삶의 한가운데&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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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21:17:03Z</updated>
    <published>2025-03-16T14: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이제 린저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물론 책을 통해서. 이 책을 읽으며&amp;nbsp;이건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란 걸 깨달았다.&amp;nbsp;그리고 그녀에게 내 상상과 감상이 만들어낸 니나를 덧씌웠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매력적이고 게다가 반나치운동을 한 멋지고 정의롭고 강한 여자. 얼마나 그녀에게 푹 빠졌는지, 나는 책을 다 읽고서 브런치 필명을 '니나'라고 바꾸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Cb2qP8ar2VG-dPum-7uWa3ZWd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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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늘 과거와 미래에 빚을 지고 있다 - 김동우의 사진책 &amp;lt;뭉우리돌을 찾아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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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6:04:24Z</updated>
    <published>2025-03-04T14:3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여행사진가였던 김동우작가가 전 세계에 흩어진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다닌 사진책이름이 왜 뭉우리돌일까 싶었다. 그리고 책을 펼치자마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거의 쓰이지 않는 이 단어는, 김구 선생의 &amp;lt;백범일지&amp;gt;에 뚜렷한 상징으로 박여있다.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된 김구는 일제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PCVTWx65gkDN5ps9v7na6K59b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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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레를 벗어던지고 - 알베르 카뮈의 &amp;lt;이방인&amp;gt;, &amp;lt;시지프 신화&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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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05:51:19Z</updated>
    <published>2025-01-14T15: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책 좀 읽는다는 친구들이 알은체 하던 몇몇 고전들이 근래 들어 부쩍 눈에 띄고 있다. 읽어야지 하는 마음은 수능 이후 잊혔었다가 최근 들어 슬금슬금 기어 나오고 있다. '이제는 나 좀 읽어.' 라며&amp;nbsp;책장에서,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서 협박인지 부탁인지 나지막이 소곤거린다. 읽고 싶은 마음과 다음에 읽자 라는 마음은 잠자는 시간까지&amp;nbsp;미루고 있는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1DI0h9xdKyD00H3nmt79aKxAC1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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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 - 이탈로 칼비노의 &amp;lt;반쪼가리 자작&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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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4:12:20Z</updated>
    <published>2025-01-04T10: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전책 읽기 모임에서 이탈로 칼비노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 모임에서 읽은 책은 &amp;lt;나무 위의 남작&amp;gt;이었는데, 초반에는 이 작가의 스타일에 문장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다. 중간 좀 안 되는 지점부터 속도가 나기 시작했고 끝에 다다를수록&amp;nbsp;그 뒷장, 바로 뒷장이 궁금해져 멈출 수가 없었다. 세상 모든 사람의 이상형은 처음 만난 사람이라던가? 유치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sSyziqrncDQfFKCqPQ9sFVB7_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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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나는 자연인이다&amp;gt;의 이상적 확장판 - 이탈로 칼비노의 &amp;lt;나무 위의 남작&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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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06:55:23Z</updated>
    <published>2024-12-29T04: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 현대 문학의 거장이라는 이탈로 칼비노의 책을 처음 접했다. 거장이라고 하니 읽어봐야지 싶었던 거지 이 책을 읽어야 할 개인적인 동기나 욕구 같은 것은 그다지 없었다. 그래서인지 초반에는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읽는 나를 지켜보는 내가 답답할 지경이었다. 왜 이렇게 못 읽니!라고 옆에서 소리치고 싶은 심정으로 읽어 내렸다. 왜 그렇게까지 읽느냐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QtqQL0b28BPj20vigL2uMJ_3h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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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와 죽음, 그 사이 작별에 대해 - 한강의 &amp;lt;작별&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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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3:25:46Z</updated>
    <published>2024-12-20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작별을 고한다. 의식하고 고한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날은 의식하지 않고 고별하고 만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는 그것들과 작별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십 대가 되자 더 이상 밤을 새우면서 무언가를 할 수 없고, 활기찬 무리에 섞여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를 나눌 수가 없고, 혼자의 시간이 필요해졌고, 하루 일곱 시간은 자야 하는 몸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LwGahKlCp-qyG1l2nBr1evwaJ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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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을 찍고 글 쓰는 마음 - 쉬어가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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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6:06:09Z</updated>
    <published>2024-12-19T13: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십 분째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amp;nbsp;월요일과 목요일은 포토에세이를 발행하기로 약속한 날이니까요.&amp;nbsp;원래라면 어제 사진 선택과 글쓰기를 완료하고 발행 예약을 해두었어야 했는데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강행했던 여행이 어제 끝나&amp;nbsp;오늘까지도 글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마무리는커녕 시작도 못했네요. 고민을 하다 오늘은 제가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에 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tOSVwpZEZjORSW-SHMP9zcoIt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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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통해 나를 바라본다 - 메타인지가 어려울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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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05:11:22Z</updated>
    <published>2024-12-16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메타인지가 뛰어나구나?&amp;rdquo; 지인의 어설픈 칭찬을 두 손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라고 자기는 그런 것에 약하다고 했더니 이내 돌아오는 말이었다. 칭찬을 주었다가  겸손으로 포장한 소박한 말과 손짓에  칭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말이 오가는 현장에 방관자가 되어 그 대화를 듣고 있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 메타인지. 그건 어떻게 생기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opl3RnlzOdmXXL7BxDFO2GerM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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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년회를 가지 않기로 했다 - 인생 1막과 2막 사이 인터미션 시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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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04:10:35Z</updated>
    <published>2024-12-12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 가장 최근에 다녔던 회사 송년회가 있다.  퇴사자들의 송년회이니 나도 참석 대상이다. SNS 커뮤니티에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투표가 올라왔다. 그 SNS는 해킹당해서 로그인이 어려운 상태였고, 다만 새로운 글이나 댓글, 상태 변경등의 소식이  연결된 이메일로 쉬지 않고 들어오고 있었다. 들어가지도 못할 SNS 소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IKpPhyIImH5sHB4fhD-yujt7n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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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른한 일상을 다시 꿈꾼다 - 2024년 12월 3일 밤, 그날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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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22:34:36Z</updated>
    <published>2024-12-09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깜깜한 도로 위 가끔씩 지나가는 차소리와 맞은편 오피스텔에 켜진 불 외엔 암막커튼으로 온 세상을 덮어버리듯 임의로 시각과 청각을 막아 자극을 서서히 차단한다. 나를 위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핸드폰 알람을 끄고 SNS의 유혹을 이겨내며 따뜻한 루이보스 차를 한잔 가져와 낮부터 읽으려고 생각했던 책을 꺼내 소파에 앉았다.  그러다 카톡 알림에 잠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LI%2Fimage%2FJEWlBGdMt5Y3MeHY1BVWCaslf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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