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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는 내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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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만킬로미터 밖에서도 먹고, 생각하고, 이야기는 해야겠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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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12:14: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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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내식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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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02:42:24Z</updated>
    <published>2023-09-17T22: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전주로 방금 세 번째 와인을 비웠다. 기내용 와인은 양이 적어 세 병 정도로는 많이 취하지 않는다.  이륙 전 마스크와 장갑으로 무장한 승무원들이 승객들 머리 위로 살균 스프레이를 뿌리며 지나갔었다. 아직도 공기를 떠돌고 있는&amp;nbsp;스프레이의 라벤더 향이&amp;nbsp;그 순간을 계속 생각나게 한다.&amp;nbsp;승객 모두를 잠재적 보균자로 취급하는 무례함이란.  기내식이 나왔다. &amp;ldquo;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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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지를 감아쥐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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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6:20:13Z</updated>
    <published>2023-09-15T19: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투를 입어야 하는 계절이 오면 웃옷 주머니에, 더운 여름에는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다. 주머니에는 늘 손가락 굵기만 한 무언가를 넣어둔다. 무언가를 감아쥘만한 게 없다면 불안감이 커진다. 립밤이나 라이터 같은 것. 양쪽에 다 넣고 다닐 필요는 없고, 그저 한쪽이면 된다. 아무것도 쥘 것이 없다면 궁여지책으로 엄지를 감아쥔다.  어쩌다 누군가의 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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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잘 준비는 되어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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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04:47:37Z</updated>
    <published>2023-09-14T18: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제든 잘 준비가 되어있다. 언제 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먼 곳을 가야 할 경우 재빨리 빈자리를 찾아 책을 펼친다.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도 상관없다. 졸음이 쏟아지도록 글씨는 작고, 행간은 좁고, 어려운 내용을 선호한다. 철없던 시절에는 잠을 귀찮게 여길 때도 있었다. 언젠가 &amp;lsquo;일생의 절반을 잠으로 소비한다&amp;rsquo;는 기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np0%2Fimage%2FjoAAImPV1JUcRzn4KLtR0oXSo8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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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세 번째 면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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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9T16:32:24Z</updated>
    <published>2023-09-13T18: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금 지난주인가 지지난 주인가 지원했던 한 회사로부터 면접 가능 여부를 최대한 빨리 알려달라는 독촉 메일을 받았다. 내가 놓친 메일이 있었던가? 메일함을 검색해 보니 이번 달에 보낸 지원서만 50여 통, 그중 대부분은 &amp;lsquo;안타깝게도&amp;hellip;.&amp;rsquo;라고 시작하는 답장으로 끝나 있었다. 면접까지 이어진 경우가 아예 없진 않았지만, 아직 면접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지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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