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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정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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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oxpoem2026</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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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 삶에 평온을 전하는 삶을 읽고 씁니다. 시집 **《목련의 방식》**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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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4T23:12: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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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보다 아이 - #21. 《작은 집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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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4:42:59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볕 좋은 날, 아이와 봄나들이 꽃구경을 나섭니다.  산수유가 노랗게 올라오더니, 눈 속에서도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린다는 매화가 향기를 품고, 이에 질세라 개나리, 목련, 벚꽃이 화들짝 앞다투어 핍니다. 봄꽃은 머무는 시간이 짧아 늘 아쉽지만, 다음 해에도 또 만날 수 있지요.  봄꽃 같은 아이의 사라지는 시간을 붙잡고 싶습니다.  첫봄, 아이에게 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8wt0G17G73QE8Mxus6e6q25ei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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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으로 세상을 탐색하다 - #21. 《책 먹는 여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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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0:18:58Z</updated>
    <published>2026-04-07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지와 상관없이 휘둘러지는 손을 어느 날 발견하고, 자꾸만 바라봅니다. 이제는 눈으로 보고, 내 힘으로 입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시각과 근육 조절 능력이 협응 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인데요, 이때부터 틈만 나면 손가락을 입에 넣어 탐색합니다.          엄지 또는 검지와 중지를 함께 입에 넣고, 잇몸으로 &amp;lsquo;앙냥냥&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4dKdNZwtroEDjrOHanF_DgOkA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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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아이에게 - #20. 《아름다운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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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27:46Z</updated>
    <published>2026-04-02T07: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싸개에 꼭 싸여 있던 아이는, 마치 나비가 되기 위해 고치 속에서 잠들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과자 봉지 두 개만 하던 작은 몸이 조금 자라서 삼 등신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머리가 가장 무거운지 힘겨워하지만, 두 손을 마주 잡고 고개를 가누는 모습이 제법 의젓합니다.       배방귀 소리에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고, 하루하루 함께 읽은 책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FLT3_2YE9UKtp6FJUCYelguwM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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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로운의 첫 겨울 - #19. 《헨리에타의 첫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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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45:49Z</updated>
    <published>2026-03-31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처음 맞는 겨울을 알아챌 틈도 없이 지나왔습니다.   아기집에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고, 사람 얼굴 보고 웃기 시작하는 사회적 미소, 손을 한참 바라보다가 흔드는 자기 손 발견, 아, 우 소리를 내는 옹알이, 한쪽 발을 넘기며 시작된 뒤집기, 이제는 그야말로 무한반복 뒤집기 지옥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간간이 예방접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Kv0rSTtfqLP2h-FpSk2clAAOu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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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집기의 시간 - #18. 《백두산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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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0:34:53Z</updated>
    <published>2026-03-26T07: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알려준 적도, 보고 배운 적도 없는데 아이는 스스로 뒤집기를 시도합니다. 틈만 나면 반듯이 누워 있다가 한쪽 발을 건너편으로 넘기며 몸을 뒤집으려 애를 씁니다.       애를 쓰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한쪽 발만 이리저리 방바닥을 차며 쿵쾅거립니다. 금방 넘어갈 듯하다가도 끝내 성공하지 못합니다. 작은 몸 어디에 이런 의지가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abI5DtfW63AM37ZXWANXZo9ZL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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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은 즐거워! - #17. 《깊은 밤 부엌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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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1:35:19Z</updated>
    <published>2026-03-23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팔에 쏙 들어오는 작은 아이지만, 목욕시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해 보기로 합니다. 초보 아빠가 호기롭게 나섭니다. 한쪽 손을 아이 겨드랑이에 넣어 어깻죽지와 몸통을 단단히 잡고, 팔로 얼굴과 가슴을 지탱하면서 아이 등을 씻깁니다.       그러다가 아뿔싸! 그만 아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yq2_PuIR2PR0O1k_xh_ibQWLV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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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고추장 담그는 날 - 식혜로 고추장 담그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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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1:12:17Z</updated>
    <published>2026-03-21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혜로 고추장 담그는 법 (고춧가루 1KG 기준)  1. 재료 준비 고운 고춧가루 1kg (고추장용)             직접 만든 식혜 달인물 약 4L ~ 5L (식혜를 끓여 졸인 물)             조청 또는 쌀엿 1kg ~ 1.2kg (단맛 선호도에 따라 조절)             메주가루 400g ~ 500g (선택 사항이나, 넣는 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PZ9nRvBW7q_4J8QqKRLCeK6yE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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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정월, 장 담그는 날 - 비둘기 한 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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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3:27:27Z</updated>
    <published>2026-03-20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3. 7. 토( 음력 1. 19.). 말날. 꽃샘추위. 영하. 날이 차지만 맑다.  정월이 되면 나는 장을 담근다. 해마다 같은 일이지만 늘 조금 긴장이 된다.  1. 하루 전날  작년과 같은 곳에서 메주를 주문했다.  장꽃이 많이 피어서 다른 거래처를 찾으려고 했지만, 메주 다섯 장 이상 주문하면 대나무를 준다고 하여 결국 같은 집에서 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xiWohaCfWwNr4VLzj8zdJOM7C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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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첫 이야기 - 연재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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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8:24:01Z</updated>
    <published>2026-03-19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담그던 된장과 고추장을 끝내 바닥까지 긁어 먹었다.  더는 그 장을 전해 받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시판 양념을 사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먹을 때마다 어딘가 자꾸만 입에 겉돌았다.  결혼 첫해였다. 햇살이 따스하던 봄날, 어머니께서 장 담그는 법을 알려 주셨다. 큰 항아리에 한 말이나 되는 장을 담았다. 그때 속으로 생각했다. 아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FnG1XxILoJNZE4BvRDafLAbsj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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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이로운 호&amp;gt; 기차를 타고 - #16.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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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9:18:53Z</updated>
    <published>2026-03-19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아이는 자기 손을 발견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는 버둥거리는 제 손발에 놀라지 말라고 속싸개로 한 겹 싸둡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것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려고요. 한 달쯤 지나면 속싸개를 졸업을 합니다.       어느날 아이가 꽉 움켜 쥔 주먹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뭐지?       아이는 한참을 바라봅니다. 그렇게 바라보던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xyRpohs-gFCwTfW9tUgYyRxu0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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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투정 그림책 장갑 한 짝 - #15. 《장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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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9:34:00Z</updated>
    <published>2026-03-17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리면 자면 되는 데 아이는 왜 잠투정을 할까요? 오래 안고 다독여도 한동안 칭얼거리는 아이를 잠재우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닙니다.        요즘엔 재우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했어요. 졸리다고 칭얼거리면 함께 누워서 책을 읽어 줍니다. 이야기를 이해하고 듣는 건 아니겠지만 책을 읽어주면 나를 닮았는지 금방 하품을 해요. 그럴 때면 얼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iS6rQYqa43ajSBoOZSpCJMghO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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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 아기씨가 준 선물 - #14. 《산타 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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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7:03:15Z</updated>
    <published>2026-03-12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아나 처음으로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아이에게 첫 성탄절을 근사하게 선물하고 싶은 초보 부모는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거실 한 모퉁이에 아이 키보다 몇 배나 커 보이는 트리를 세우고 조심스레 장식을 달기 시작합니다. 은방울과 금방울, 반짝이는 별까지 하나씩 매답니다. 아이 몰래 준비한 선물은 트리 아래에 살짝 숨겨 둡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r89VH1g9MCSMYvsNkIQO1jcq2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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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 #13. 《내 귀는 짝짝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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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0:12:14Z</updated>
    <published>2026-03-10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 토끼 모자를 씌워주니 금방이라도 깡총깡총 뛰어다닐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 머리가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는 듯, 바닥에 엎어두면 금세 울상이 되고 맙니다.       아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손가락은 열 개가 맞는지, 숨소리는 고른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J1z2VKWZaWYuNkL2gv_YToK5d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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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일을 견디면 사람이 된다 - #12. 《단군 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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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1:44Z</updated>
    <published>2026-03-03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일,&amp;nbsp;사람이 되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를 핏덩이라고 부르지요. 스치기만 해도 꽃잎처럼 문드러질 것 같은 아이가 백일을 견디고 이제는 제법 여물었습니다. 예부터 백일이면 큰 잔치를 하였는데요 백일을 꽉 채운 아이를 보니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조금은 단단해졌습니다. 아직은 고개를 받쳐 주어야 하지만 엎어두면 스스로 머리를 들고 버티는 시간이 길어졌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eERd409h9tqz_bZwH7hWnPTyX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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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림을 기다리는 짧은 밤 - #11. 《팥죽 할멈과 호랑이》 점자 그림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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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2:16Z</updated>
    <published>2026-03-0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을 두드리며, 손끝으로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젖을 배불리 먹은 아이를 곧추세워 트림을 시킵니다. 초보 아빠의 품에 안긴 아이는 제법 또렷한 초점으로 무언가를 응시합니다. 맑은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소란했던 마음도 어느새 평온하고 고요해집니다. 어쩌면 저토록 투명한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요. 조그만 아이는 그 자체로 아름다우며 완전합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h6p3SWuqnDS_kCfg0379UKhz8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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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색깔이 무엇이든, 함께 물들어 줄게 - #10. 《제각기 자기 색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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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3:06Z</updated>
    <published>2026-02-26T07: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그렇게 식구가 된다.  앵무새는 초록색, 금붕어는 빨간색. 우리 집 고양이 보름이는 크림색, 또양이는 치즈색입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에게는 저마다의 고유한 색깔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은 늘 슬펐지요.  &amp;quot;나에게는 왜 나만의 색깔이 없을까?&amp;quot;  자기만의 색을 찾고 싶어 방황하는 카멜레온의 모습은 우리 인간의 삶과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0JVQ9z4kCV0v6qScjSEts4eAJ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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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예쁜 비명 - #09. 《예방주사 무섭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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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3:39Z</updated>
    <published>2026-02-2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amp;nbsp;BCG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흉터가 넓게 남는 도장 주사보다는, 자국이 조금 더 옅게 남기를 바라는&amp;nbsp;마음에&amp;nbsp;어깨 위쪽에 놓는 피내접종, 일명 '불주사'를 맞히기로 했습니다. 차마 아이의 울음소리를&amp;nbsp;마주할 자신이 없던 엄마는, 떨리는 손으로 초보 아빠의 등을 떠밀어 진료실로 보냅니다.  영문도 모른 채 아빠 품에 안겨 있던 아이는, 여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YSGQZZWW1WR6iZvpA3Q4Ih4WG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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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씩씩하게 고개 드는 연습 - #08.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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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4:23Z</updated>
    <published>2026-02-19T06: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꼬까옷을 정성껏 차려입은 아이가 엎드려서 세배를 합니다. 이제는 제법 고개를 들고 조금은 버티는가 싶더니 금세 제 머리가 세상에서 제일 무겁다는 듯 울상을 짓습니다.  머리 위의 족두리, 그리고 두더지의 똥  머리에 빨간 족두리를 얹은 아이를 보니 베르너 홀츠바르트와 울프 에를브루흐의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SXADk7YOr8kU13EblPboQ0bNd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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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음으로 나눈 대화 - #07.《곰 사냥을 떠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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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5:25Z</updated>
    <published>2026-02-17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옹알이가 늘었습니다. 눈을 맞추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다가도, 이내 &amp;lsquo;어, 오, 우&amp;rsquo;로 구성된 모음 노래를 시작합니다. 연신 입을 오므리며 들려주는 그 신비로운 소리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태초의 이야기 같습니다.  아이의 가락에 맞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울림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전해집니다. 그 경건한 진동은 마치 &amp;ldquo;옴(Om)&amp;rdquo; 소리를 내며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sj8YNqAghiS67YvyMel_OwWVL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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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향해 눈을 뜨는 성장통 - #06.《색깔 나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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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0:36:09Z</updated>
    <published>2026-02-16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 심심해.&amp;quot;  그림책 속 주인공은 심심하다고 투덜대며 여행을 떠나지만, 우리 아이는 매 순간 세포가 자라고 뼈마디가 굵어지느라 심심할 틈이 없을 테지요.  세상에 나온 지 40일 즈음. 잘 먹고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숨이 넘어가게 보채는 날이 있습니다. 안아줘도, 달래봐도 도무지 그치지 않는 울음 앞에 초보 부모는 속이 타들어가다 못해, 결국 아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9M%2Fimage%2F32rjBhIkRUdKYPmdepFT6Bdl6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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