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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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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단 하루도 보고 싶지 않은 날이 없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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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09:1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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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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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3-07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왔다.  정우는 시장 안 골목에 서 있었다. 바닥은 군데군데 젖어 있었고, 마를 만하면 사람들의 발이 지나가 다시 번들거렸다. 해산물 좌판 앞은 더 그랬다.  정우는 코끝이 저릿해지는 냄새를 맡았다. 싫지 않았다.  &amp;quot;동태 얼마예요?&amp;quot;  가격을 듣고 나자 숨이 잠깐 멈췄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시선을 옆으로 옮겼다가 다시 돌아왔다.  &amp;quot;세 마리 주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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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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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27:04Z</updated>
    <published>2026-03-04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채 며칠이 더 지났다.  어느 아침, 정우가 먼저 부엌으로 나왔다.  엄마는 싱크대 앞에 서 있었다. 등을 보인 채 그릇을 닦고 있었다. 물소리가 낮게 흘렀다.  정우는 냉장고를 열었다. 비닐봉지 안에 동태 한 마리가 남아 있었다.  잠깐 손이 멈췄다. 그걸 꺼내 도마 위에 올렸다.  엄마의 손이 잠시 멈췄다가 다시 움직였다.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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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의 끓는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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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3-03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이 지났다.  엄마는 냉장고를 열어 비닐봉지 속 동태 한 마리를 꺼냈다. 얼음기가 아직 남아 있었다.  동태 머리를 잡고 수돗물에 잠깐 적신 뒤 도마 위에 올렸다.  방문이 열렸는지 흘끗 보았다. 별다른 기척은 없었다. 방 안은 어두웠다.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었다.  칼날이 동태 배를 가르며 들어갔다. 둔탁한 소리가 났다.  엄마는 손을 잠깐 멈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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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소 없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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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3-02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문갑 서랍에서 메모지 한 장을 꺼냈다. 색이 바랜 종이였다. 오래전에는 전화번호를 적던 종이였다. 버리지 못한 채 거기 있었다.  연필을 들어 오늘 날짜를 적었다. 달력을 한 번 올려다보았다.  연필 끝이 종이 위에서 멈췄다. 눈을 감았다.  냉장고 안, 남은 동태 두 마리가 떠올랐다.  두 마리면 두 번이었다. 그 다음은 계산하지 않았다.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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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도 이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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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3-01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우가 여섯 살 때 아버지는 지금의 정우보다 열 살이나 어렸었다.  그해 겨울, 아버지는 일을 잃고 집에 돌아왔다.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유난히 컸다.  그날부터 아버지는 말이 없어졌다. 밥을 먹을 때도 숟가락을 천천히 들었고, 국이 없으면 잘 넘기지 못했다.  젊은 엄마는 시장에 갔다. 손질된 것을 살 여유가 없었다. 통동태를 사 와 직접 칼을 댔다.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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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기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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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2-28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속에서 정우의 얼굴을 비추는 건 휴대폰 화면의 빛뿐이었다.  메일함에 새 메시지가 와 있었다. 며칠 전 면접을 본 회사였다. 정우는 한참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천천히 눌렀다.  귀한 시간.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끝까지 읽었다. 창을 닫았다.  받은 편지함에는 같은 제목의 메일들이 쌓여 있었다. '최종 결과 안내', '전형 결과 안내' 파일 이름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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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이 남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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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27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우는 방으로 들어왔다. 방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채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다.  입 안에 매운 기운이 아직 남아 있었다. 물로 헹궜는데도 깊은 곳에 붙어 있는 느낌이었다.  동태탕이 떠올랐다.  &amp;quot;괜찮네.&amp;quot;  그 말이 국물보다 먼저 식은 것 같았다.  부엌에서는 엄마가 남은 탕을 작은 그릇에 덜어 담고 있었다. 그릇 위에 랩을 씌우고 가장자리를 꾹꾹 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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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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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26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태탕이 식탁 가운데 놓였다. 김이 천천히 올라왔다. 붉은 국물 위로 동태 토막이 잠겨 있었다.  &amp;quot;먹어.&amp;quot;  정우는 국물을 먼저 떴다. 매운 기운이 치밀었다가 무의 단맛이 뒤따랐다. 비린내는 없었다. 뜨거운 것이 목을 타고 내려가자 명치 어딘가가 조금 풀리는 것 같았다.  &amp;quot;어때.&amp;quot;  &amp;quot;괜찮네.&amp;quot;  엄마의 어깨가 조금 내려왔다.  살이 많은 토막을 조심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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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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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25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세 마리 중 한 마리를 꺼내 도마 위에 올렸다. 두 사람이 먹기엔 충분한 크기였다. 아직 얼음기가 조금 남아 있어 차가웠다. 손바닥에 닿는 살이 단단했다.  칼을 들었다가 잠깐 멈췄다. 손을 한 번 씻고 물기를 털었다. 평생을 해온 살림이건만 오늘은 괜히 숨이 조금 가빴다.  칼날이 동태 배를 가르며 들어갔다. 살이 갈라지고 붉은 기가 물에 번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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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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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26:06Z</updated>
    <published>2026-02-25T03: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호연 작가의 책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읽으면서 몇 번이나 울었다고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나는 누구에게 책을 권하거나 선물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도 해줘야 할 것 같았다.  어떤 책이 좋겠냐고 물어본 후, 무라카미 하루키의 &amp;lsquo;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amp;rsquo;을 추천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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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린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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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3:00:04Z</updated>
    <published>2026-02-24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정우는 오늘도 해가 중천에 뜬 뒤에야 눈을 떴다. 갈 곳을 잃은 사람에게 아침의 햇살은 잔인했다. 별일 없는 아침은, 이상하게도 사람을 작게 만들었다.  머리맡을 더듬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화면에 읽지 않은 메일 알림이 떠 있었다.  '서류전형 결과 안내'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문장이 떠올랐다. 감사 인사, 아쉬움, 다음 기회.  통보를 받던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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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태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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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2:51:08Z</updated>
    <published>2026-02-18T12: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장 안 골목은 늘 비릿했다. 바닥은 군데군데 젖어 있었고, 마를 만하면 사람들의 발이 지나가 다시 번들거렸다. 해산물 좌판 앞은 더 그랬다. 엄마는 그 냄새가 싫지 않았다. 코끝이 저릿해지면 오히려 정신이 맑아졌다.  엄마는 지갑을 한 번 눌러보았다. 얇은 가죽이 손에 잡혔다. 오늘은 마음을 정해놓고 나왔다. 아들이 요 며칠 밥을 대충 먹는 눈치였다.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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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라페 장인의 길, 겸손을 배우다 - 자신감이 불러온 작은 실수, 그리고 깨달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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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5:50:58Z</updated>
    <published>2026-02-01T05: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말했다. 요즘 야채가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예전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드니 몸이 달라진 모양이다.  그래도 야채를 안 먹을 순 없잖아.  이것저것 궁리하다가 문득 당근라페가 떠올랐다. 건강에 좋다며 블렌더에 갈아드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당근은 쉽게 갈리지 않았고, 걸쭉한 덩어리만 남았다. 그다음엔 쪄서 드렸다. 이것도 귀찮아서 오래 못 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I0Nl4-vK1btzxqgh4nfOk3d76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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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권을 만들자 비로소 시작된 나의 세계 - 먹고사는 일에 가려 보이지 않던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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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8:07:14Z</updated>
    <published>2026-01-25T08: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이 되고도 한참 동안 나는 비행기 티켓 한 장 쥐어보지 못했다. 형편은 늘 제자리걸음이었고, 매일 생존을 위해 살아내기 바빴었다. 해외여행은 커녕 당장 한달 한달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하던 내게 '여권'이라는 단어도 사치스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일하던 대표님이 툭 던진 한마디가 정지해 있던 내 세계에 파동을 일으켰다. &amp;quot;여권은 있나?&amp;quot; 없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fIeXh78XyPwc7QeUT9Pv99zOu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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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의 생사확인 - feat.&amp;nbsp; 편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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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8:22: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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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가끔 친구의 생사를 확인한다.  주기는 한 달에 한두 번쯤 되는 것 같다.  뜬금없는 질문이나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고 만다.  그 쓸데없는 대화 속에 서로 잘 살아 있는지 묻는 마음이랑 앞으로의 시간이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이 다 들어 있다.  한동안 연락이 없어서 메시지를 보냈다.  &amp;ldquo;아직 안 뒤졌냐?&amp;rdquo;  예전에 이런 말을 나눈 적이 있다.  서로 생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wxAyp73Vmg4tLULb_lu-avINk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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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켜지지 못할 약속 - 돌아보기 힘든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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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12:41:29Z</updated>
    <published>2025-08-28T12: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기업, 그룹 계열사 대표였다.  사회생활을 26년 동안 했는데 꾸준하게 꾸역꾸역 뭔가 해내면서 성장한 것 같다.  스스로 자랑스러웠던 적도 몇 번 있었지만 자랑을 한 적은 없다.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좋아서 묵음으로 만세를 부른 정도가 다였다.  내가 좋은 게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게 아니니 그럴 수밖에 없었고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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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색광선&amp;nbsp;le rayon vert 1986 - The green r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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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7:45:50Z</updated>
    <published>2025-08-15T07: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릭 로메르의 아름다운 영화이다.  1986년이 예전에는 까마득한 옛날로 생각됐는데 요즘에는 불과 얼마 전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 등이 배경인데 건물들이 변하지 않았으니 대략 시기를 유추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지, 옷차림은 어떤지를 보면 대략 알 수 있겠다.  아마도, 2020년도의 영화를 2050년도에 보면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NO_TKBL7q6ac4Ji7D0y0GKXX_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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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친절한 날 - 내가 이상한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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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8:20:14Z</updated>
    <published>2025-08-14T08: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막바지라 그런가 매미가 온 힘을 다해 우렁차게 울고 있다.  방에서 왼편은 창문이고 오른편은 거실 쪽으로 열린 문인데 매미소리가 스테레오로 들리는 게 마치 치과 가서 치아 전체 엑스레이촬영할 때 머리를 감싸며 돌아가는 그런 기계 소리같이 느껴진다.  금연한 지 40일이 지났다.  아마도 복용하는 약의 도움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NzAaosUS2gmkQKj3X5PL2FYp2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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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고개행 열차 - 할머니 어디 가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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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5:56:08Z</updated>
    <published>2025-08-06T04: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간 잘 쓰던 무선 이어폰 한쪽이 고장 났다.  집에 다른 것도 몇 개 더 있는데 그건 운동할 때만 쓰고 외출할 용도로는 적합하지가 않다.  새로 하나 구입할까 싶었는데 굳이 필요할까 싶었다.  외출할 때 음악을 진득하게 듣는 것도 아니고 오디오 북을 듣거나 책을 보는 게 다인데 안 사도 될 것 같았다.  대신 유선 이어폰을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될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dZAqUBXIXu5ZXx5-1exjZVZAK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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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와 수박 - 수박 5K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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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7:33:17Z</updated>
    <published>2025-08-06T03: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조금 망설여진다.  일단 과일은 다 좋아하니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또 망설여지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제철 과일이 가장 좋다.  그러니 어떤 계절에 물어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계절을 막론하고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꼽으라고 하면 그래도 망설여지지만 딱 하나 꼽자면 맛있는 사과 되겠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렇게 사과가 비싸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L1%2Fimage%2F5c-eUqNcqvtgLypiwoUDNO-5k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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