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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의 번역가 최유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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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백을 번역하는 사람, 최유경입니다. 언어의 표면 아래 의미를 읽으며 삶과 관계를 해석하는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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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8T14:36: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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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을 옮기다] 타인의 무례함에서 나를 지키는 법 - 번역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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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41:20Z</updated>
    <published>2026-04-29T00:4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겨울, 내가 한 문장 한 문장을 벼려내듯 옮겼던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지혜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번역가로 살며 수많은 언어의 숲을 지나왔지만, 17세기 스페인 현자가 건네는 이 매섭도록 아름다운 격언들은 내게 매 순간 전율이었다. 그 특유의 냉소 뒤에 숨겨진 지혜로운 통찰은 무거우면서도 명징했다.  이 책 &amp;lsquo;타인의 무례함에서 나를 지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UGBv61tUOR4GOFX1xfcRjhl7uR4.pn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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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절제라는 미덕을 배울 기회를 잃는 사회 - 위고비 삭센다의 근본 문제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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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0:33:52Z</updated>
    <published>2026-04-24T00: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유튜브 방송에서 의사가 위고비나 삭센다 등의 다이어트 효과와 요요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말하는 걸 들었다. 위고비나 삭센다 등 요즘의 다이어트는 많이들 알고 사용하듯, 다이어트 효과는 분명 있지만 그것을 언제까지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요요현상이 오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면서 한가지 귀담아 들을 언급을 했다. 바로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r7dqfrVRZgIyiLttoO9PGhS6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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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페르시안 카펫의 결함 철학 - 인간의 결점을 발견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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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1:35:55Z</updated>
    <published>2026-04-23T01: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끊임없이 타인들과 교류하고 산다.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도,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도 결국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을 도모하고, 우정도 쌓고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만나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는 머리로는 나처럼 그들도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안다'는 것과 '겪는다'는 것 사이에는 언제나 깊은 간극이 있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hhCW0hnfkpEOU2nRpuunqFtyG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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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너무 많은 이해는 그만 - 이해와 관조의 균형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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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4:28: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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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살면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끝이 없는 과제다. 이해가 되고 안 되고의 문제를 떠나, 이해하려는 태도 자체가 이미 하나의 방벽을 쌓는다. 언제나 완충을 잘한다는 것이 사실은 가장 이기적인 일일 수 있다.  가까운 누군가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심리학도, 정신분석학도 동원해봤지만 결국 원점이었다. 타인의 이해에 앞서 자신의 마음과 상처에 대한 분석이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hbPtrT6JCS5beAPlb-SQcMVcu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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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인간관계의 차연 - 안정과 불안 사이 관계의 변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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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자동차에 받힐 위험이 가장 큰 순간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첫번째 자동차를 재빨리 피한 직후다. 마찬가지로 일에서나 일상생활에서도 어떠한 문제나 불화를 원활히 처리한 후 안도하며 긴장을 풀었을 때 다음 위험이 엄습해 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 - 가장 위험한 순간 중에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의 글 중 인용해 보았다. 최근 나는 인간관계에서 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wXRf9DxJn6hxF0ZmED6JFrlrW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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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나이듦과 시간의 신비 - 크로노스와 아이온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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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5:09:04Z</updated>
    <published>2026-04-18T05: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어떤 순간을 마주할 때, 나이가 이만큼이나 들었는데도 어린 시절 느꼈던 기쁨이나 분위기, 공기의 결을 놀라울 만큼 그대로 다시 느낄 때가 있다. 비슷한 상황 속에서 &amp;lsquo;나는 또 이런 느낌을 받는구나&amp;rsquo; 하고 스스로의 미성숙함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연한 그리움과 신비스러움에 경이로워지기도 한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 해도, 결국 변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efncrArTA7t3xTf9kHSmGXfmkX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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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10밀리그램의 다정한 기만 - 일상의 플라시보 효과에 대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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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5:01:07Z</updated>
    <published>2026-04-17T04:5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대상포진 후 신경통&amp;rsquo;. 이는 대상포진의 가시적 병변이 모두 아문 뒤에도 그 자리에 남아 지속되는 신경통을 가리키는 진단명이다. 엄밀히 말하면 대상포진과는 또 다른 질환이라 고 할 수 있다. 이 통증은 평생, 혹은 수년간 끈질기게 환자를 따라다니며 고통을 안길 수 있다고 한다. 얼굴을 덮쳤던 병변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나는 곧바로 이 &amp;lsquo;신경통의 감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zKFalm2ewE_P02mtEoTHnq75E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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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amp;nbsp;세렌디피티, 기분좋은 이상기온에 기대어 - 우연은 알아보는 순간 완성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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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5:15:48Z</updated>
    <published>2026-04-16T05:1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날씨가 기분좋은 이상기온인 탓인지, 혹은 병 회복기 특유의 예민함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매일 오전 무언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에 사로잡히곤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온이 지구의 몸살이라면, 내 안의 일렁이는 예감은 특정 병으로부터 몸과 마음이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기분 좋은 몸살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것이 또다른 병인 불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wNFh9SUqrx2rlFcWAiuWZfdXf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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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일상의 사디즘 - 명상이라는 채찍을 일상의 반복으로 대체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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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4:00:42Z</updated>
    <published>2026-04-15T04: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 자무쉬의 영화 &amp;lt;패터슨&amp;gt;을 보고 나서, 함께 자리했던 사람 중 한 명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 영화는 &amp;lt;퍼펙트 데이즈&amp;gt;나 &amp;lt;사랑의 블랙홀&amp;gt;처럼 주인공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며 살아가는 구조를 띠고 있다. 그의 질문은 단순했다. 과연 이런 반복은 행복일까, 아니면 불행일까.  흔히 행복이란 즐거움도 괴로움도 없는 고요한 상태라고 말한다. 그 정의를 따라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3UKLu1FLCDfrZ5YXvs7ntmA9v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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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생활속의 마조히즘 - 들뢰즈의 마조히즘과 고통을 다루는 능동적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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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10:45Z</updated>
    <published>2026-04-14T07: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사 바늘이 피부를 찌르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은 얼굴을 찡그리고 심하면 소리까지 낸다. 물론 나 역시 고통을 느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순간 뭔가 아찔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묘한 감정을 경험하곤 한다. 아프지만, 동시에 막혀 있던 무언가가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 나는 고통 자체를 즐기는 것일까, 아니면 일종의 마조히즘적 기질이 있는 걸까.  흔히 마조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EdqUDlu961M7B6FS-wb_kWUZFVo.pn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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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4월이 좋은 이유 - 살아있음을 알게 하는 잔인한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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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4:29:04Z</updated>
    <published>2026-04-13T04: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 봄이 되면, 나는 모든 계절과 달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은 여름이다. 그래서 여름이 오기 직전의 봄이 그렇게 좋을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중에서도 만물이 풍요롭고 윤기 흐르는 6월을 나는 가장 아낀다. 그러나 한 해 가운데 8월은 여름이 끝나는 달이라 내겐 가장 쓸쓸한 달이다.  이렇게 달과 계절에 대해 생각하다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bqAIoCc5ia8yFObrfHUk2VaA42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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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내가 모르는 나의 말과 취향 - 의식있는 사람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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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26:25Z</updated>
    <published>2026-04-12T05: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어떤 말을 내뱉곤 하는데 그 말이 타인에게 상처가 되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또 같은 말을 무의식 중에 반복한다. 무의식 중에 한 말이기에 심지어 기억도 나지 않는다. 누군가 그 말에 저항하여 &amp;lsquo;네가 그런 말을 자주 한다&amp;rsquo;라고 알려주면 그제서야 &amp;lsquo;아 내가 그랬나?&amp;rsquo;하고 깨닫는다. 그런데 그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gRT4OLM7_Y8DqmA91SEFt_-JPX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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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자기자신과 거리를 둔다는 것 - 자기성찰은 답이 아니라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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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8:51:15Z</updated>
    <published>2026-04-11T08: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는 일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나의 행위나 감정을 &amp;lsquo;나&amp;rsquo;가 형식없이 말하거나 질문하고 메타인지가 그에 호응하거나 답하는 구조였다. 초기에는 이러한 대화가 나를 이해하기 위한 객관적인 통로처럼 느껴졌다. 마치 외부의 시선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그러나 나는 이내 한계에 직면했다. 대화는 예상보다 쉽게 화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Dn3Sy9t9AJUNrN6LvtYE7B24X1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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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낮잠과 우울의 파토스 - 낮잠을 자고난 후 느끼는 우울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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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2:42:43Z</updated>
    <published>2026-04-10T12:4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잠시 신비하지만 우울과 닮은 정서를 마주하곤 한다. 이 특유의 가라앉음은 단순한 생물학적 현상을 넘어, 내가 시간과 세계를 마주하는 방식에 대한 실존적 물음과 맞닿아 있기에 지극히 철학적이다.  시간 속에 '던져진 존재'인 나는 흐르는 시간의 궤적 위에서 의미를 길어 올리며 하루라는 시간을 구축해 나간다. 그 견고한 의미의 흐름에서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4of3NtVur3Bsj3ORCIaLQ-rI1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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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술을 마시면 담배가 당기는 이유 - 중독은 방향의 문제다 - 교차감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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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0T04: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때 술과 담배를 모두 접했던 시절이 있었다. 양적으로는 크게 과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무언가 쉽게 끊지 못하는 그 끈적한 의존 상태는 분명 &amp;lsquo;중독&amp;rsquo;이라 이름 붙일 만했다. 기이한 것은 두가지를 다 하고 난 후 내 삶에서는 술만 하던 시절이나 담배만 하던 시절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술 한 잔을 하면 담배 생각이 간절해졌고, 담배 연기를 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A6chep7J0WyDY6nwSxJ3pOe17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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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amp;nbsp;사랑 앞의 두려움 - 사랑앞의 두려움을 환대하기 위해 빌려온 네 가지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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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2:01:39Z</updated>
    <published>2026-04-09T12: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시작되려 할 때 느끼는 두려움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사랑을 모르는 이도, 수없이 경험한 이도 예외는 없다. 오히려 사랑의 깊이를 아는 사람일수록 그 시작점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더 크고 묵직하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 망설임조차 아련해지겠지만, 한가운데 있을 때는 누구라도 평정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 고비의 시간을 그리워하는 이로서, 지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HlZTdDAgESJT1Ucb2vAH2vnzEMo.pn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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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amp;nbsp;우리 시대에 어른이 없는 이유 - 어른인 척 하는 자기애적 지식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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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2:24:23Z</updated>
    <published>2026-04-08T02: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제적 궁핍은 자신의 모든 체면을 다 깎아도 조아려야 하는 민낯을 보여주는 조건이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정신과 관념, 도덕 같은 '상층구조'를 결정하는 핵심은 결국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적 토대'라고 보았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느냐는 결국 우리가 처한 경제적 형편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지식인들의 비대한 자아나 나르시시즘 또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SkA2J6CGQFEl7BtNbx76iUbGb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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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뇌가 통증을 기억하게 두면 안된다는 것 - 고통과 행복의 메커니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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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52:58Z</updated>
    <published>2026-04-07T04: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증은 뇌의 착각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완전히 미약해진 얼굴의 신경통을 느낄 때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대상포진 후 통증이 만성이 되는 이유는, 뇌가 그 아픔을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기 통증이 클 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결국 뇌에게 &amp;quot;이것은 더 이상 기억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amp;quot;라고 가르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_8ZfP6D1ymltsjBotyaZjQQof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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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겸손이 힘든 비본래적 인간 - 호기심, 잡담, 애매성에 빠져사는 인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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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3:37:42Z</updated>
    <published>2026-04-06T03: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을 공부하면 진리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절대적인 정답이 부재한다는 깨달음은 자유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진리가 없을지언정 진실은 있게 마련 아닌가. 가끔은 진실함, 정확성, 진정성마저 의미 없는 것이라고, 그만큼이나 생은 그저 복잡하고 파편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릇된 철학이 난무한 세상이 우리를 호도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하나의 예로 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5bTOySF6yVMJPMk975qVx1iq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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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의 치유]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 바르트가 말한 &amp;lsquo;아토포스&amp;rsquo;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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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4:40:20Z</updated>
    <published>2026-04-05T04: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포스(Topos)와 아토포스(Atopos)는 그리스어인데 개성과 독보적인 존재, 더 나아가서는 인간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개념인 것 같다. 토포스는 구체적인 지점, 장소를 의미하지만 수사학적 의미로는 상투적 표현, 전형성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토포스는 부정의 의미를 지닌 접두어 &amp;lsquo;a&amp;rsquo;가 붙어 아토포스, 즉 '장소가 없는' 이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O2%2Fimage%2Fi3m6YYte2leZwr0wd-aJFOzDE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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