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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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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bok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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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며 15년째 밥 벌어먹고 살고 있는 예비아빠겸 애주가입니다.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만도 않은 저의 글이 독자분들의 자그마한 휴식이 되길 감히 빌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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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12:3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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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했던 2025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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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6:32:02Z</updated>
    <published>2025-12-31T06: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의 마지막 날, 조용히 잠든 딸아이의 숨소리를 들으며 올 한 해를 돌아본다. 올 한 해는 나에게 단순한 365일이 아니었다. 한 청년의 인생이 한 아이의 아빠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생애 가장 경이로운 시간이었다.  아이를 키워야만 드는 감정들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걱정인형'이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러한 감정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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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운 육아 해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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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2:36:19Z</updated>
    <published>2025-12-24T02: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진의 어머님 댁에 아내와  딸아이를 내려주고 돌아서는 길. 차 문을 닫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정적이 운전석을 감쌌다. 뒷좌석에서 들리던 아이의 울음도, 조심조심 운전하라는 아내의 목소리도 없다. 내비게이션에 '집'을 찍고 홀로 고속도로를 지나는 일은, 그토록 원했던 '완벽한 자유'의 시작이었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나를 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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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이 주는 가르침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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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5:15:24Z</updated>
    <published>2025-12-17T05: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에는 삼십 명이 조금 안 되는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으로, 밤에는 생후 160일 된 딸아이의 초보 아빠로 살아가는 요즘이다. 교실의 소란함이 가라앉으면 어느새 형태를 바꾸고 자리를 옮긴 새로운 소란스러움이 찾아오고, 그마저도 사라질 때쯤 하루가 쉬이 저문다. 오롯이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그 짧은 시간에 이리저리 생각이 뻗어나가곤 하는데, 그중 하나의 깨달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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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근한 온도도 곧 따뜻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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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5:51:33Z</updated>
    <published>2025-12-10T05: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알람이 울린다. 다음 리그로의 승급 성공의 메시지가 스마트폰 화면에 떠있다. 영단어 학습 어플인 '말해보카'의 리그전은 그렇게 시작된다. 월요일 하루 만에 수천 점을 단숨에 올리며 저만치 앞서 나가는 경쟁자들의 화려한 점수판을 보고 있노라면, 이제 저녁에 앱을 겨우 켜서 꾸역꾸역 하루치 목표량만 겨우 채우는 나의 걸음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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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과 행복의 반비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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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5:12:47Z</updated>
    <published>2025-12-03T05: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안방의 킹사이즈 침대는 주인을 잃었다. 아파트에서 가장 넓고 쾌적한 공간을 뒤로하고, 우리 세 식구는 집에서 가장 작은 아이 방에 구겨지듯 누워 밤을 맞이한다. 방문을 열면 훅 끼쳐오는 건조한 공기, 이리저리 얽힌 팔다리, 그리고 귓가를 간지럽히는 나지막한 숨소리들. 우리는 지금 가장 좁은 곳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넓은 행복을 누리고 있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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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과 악은 모두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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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2:55:46Z</updated>
    <published>2025-11-26T10: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떠오른다. 어른들의 기부로 운영되는 학생 전용 무료 서점. 책을 살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책을 골라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기부자들은 자신이 낸 돈으로 산 책들이 어떤 학생에게 갈지 모른다. 그저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 학교에는 다소 다른 풍경이 있다. 자신의 부족함을 핑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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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5일간의 예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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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21:57:53Z</updated>
    <published>2025-11-18T21: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는 전주 배구대회에 다녀왔다. 출발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연히 혼자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막상 전날에 생각해 보니 하루 종일 아이를 혼자 돌봐야 하는 와이프가 걱정됐다. 우리 딸도 그리고 내 와이프도 그리거 나까지, 모두를 위한 선택은 우리 딸을 데리고 전주를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걱정이 앞섰다. 130일밖에 안 된 아이와의 외출, 괜찮을까?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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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기치 못한 호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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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5:54:45Z</updated>
    <published>2025-11-12T04: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의 대한민국은 마치 러닝공화국처럼 보인다. 주말 아침, 집 앞 하천을 따라 뛰면 삼삼오오 모여 뛰는 사람들, 코치와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사람들, 혼자 유유히 뛰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반듯한 열은 꼭 어미 오리를 따라가는 아기 오리들의 대열같다. 물론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여 뛰기로 한다. 지난주가 바로 10km 러닝 대회였기 때문이다.   월드비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fC%2Fimage%2FFrWvApgzTQqfM1aBimIr5sOCmH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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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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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00:31Z</updated>
    <published>2025-11-05T0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 쇼츠에서 문득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지는 영상을 봤다. 아기들은 어릴 때의 경험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래서 결국 지금 부모가 하는 모든 일들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우리 딸과 함께 만들어온 소중한 순간들이 결국 딸의 기억 속에는 남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서운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순간을 함께 만들어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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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과 교실에서의 오만 - 러닝과 교실이 주는 철학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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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6:18:17Z</updated>
    <published>2025-10-29T06: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요일, 이제 점점 늦어지는 일출 시간 덕에 어두운 새벽 아래에서 LSD 러닝을 뛰었다. 날은 좀 추워졌지만 주말 일요일 아침의 공기가 주는 살랑살랑한 바람은 항상 나의 페이스를 기분 좋게 올려준다. 하지만 이번 주는 좀 달랐다. 페이스가 안정적으로 잡혔다고 생각이 든 순간 뭔가 모를 불편함이 발 끝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버페이스였다면 보통 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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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일의 기쁨 - 고생했어 여보, 그리고 우리 딸 예온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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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5:32:15Z</updated>
    <published>2025-10-22T05: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반 아이들은 '올백'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매 단원이 끝날 때마다 단원 평가를 보는데, 한 학기 단원평가에서 모두 100점을 맞으면 자기네들끼리 난 올백이라면서 우쭐거리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도 한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100은 실수가 없는 완벽한 숫자이다. 교육에서도 한창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외쳐대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이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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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성을 벗어날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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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9:08:19Z</updated>
    <published>2025-10-15T09: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만의 첫 휴식이었다. 매해 조금씩의 차이는 있었지만 학교는 늘 바빴다.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미덕처럼 여겨지는 그 바쁨이 우리에게 주는 건 그럴듯한 삶의 보장이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불편한 관성들일지도 모른다. 그만 두거나 멈춰야 할 때, 이러한 바쁨은 그 나약한 나태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동안 그런 관성에 익숙해져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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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걸음만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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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7:02:26Z</updated>
    <published>2025-10-08T07: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네 시를 조금 넘긴 시간, 아기가 칭얼거리는 숨을 내기 시작한다. 애써 재우려하지만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하는 아기를 보며 배가 고프구나 생각한다. 눈 앞의 피곤을 훠이 저어가며 조심스레 아이를 안고 무릎 위에 눕힌다. 그러고선 따뜻한 분유를 입에 갖다 대면 아기는 눈도 못 뜬채 그 작은 입술로 젖병을 쪽쪽 빨기 시작한다. 젖병 한 통을 뚝딱 다 해치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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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못한 길을 위로받는 교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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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20:59:09Z</updated>
    <published>2025-09-30T20: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교실 안에서 날마다 수많은 길의 갈래를 본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아직은 서툰 발자국들이지만 그 안에는 분명 자기만의 확신들이 있다. 어떤 아이는 수학 문제를 풀며 눈빛이 반짝이고, 또 다른 아이는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잊는다.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내가 포기했던 길들, 혹은 애써 가지 않으려 했던 길들을 새삼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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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런닝, 그 안의 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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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4:57:17Z</updated>
    <published>2025-09-24T04: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직 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냈다. 명목상으로는 출산 휴가이지만, 간이식 검사와 수술이 예정되어있어 사실 휴가를 가장한 병가이다. 일수로만 따지면 단 몇 달일 뿐인데, 그 공백 속에 선 내 마음은 그 기간이 사뭇 크게 느껴져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다. 오랫동안 이어진 교직 생활에서 나는 늘 &amp;lsquo;해야 하는 일&amp;rsquo;의 무게에 익숙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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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과 권리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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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00:24Z</updated>
    <published>2025-09-16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세 달 전부터 출산 휴가에 들어가겠다고 교감선생님께 말했다. 독박육아를 견뎌내고 있는 와이프를 배려하는 시간인 동시에 나 스스로를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교감선생님은 그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지 않았다. 내 빈자리를 메울 강사를 제때 구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병가를 들어간 탓에, 결국 내가 맡아야 할 일들이 동학년 선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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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에 런닝 한 스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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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3:25:04Z</updated>
    <published>2025-09-10T13: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5시, 시도 때도 없이 잠드는 딸의 얼굴을 살짝 들여다보고 조심스럽게 런닝화 끈을 묶는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너도 나도 런닝에 매진한 시대이다. 기록을 전시하고 과시하는 풍토의 옳고 그름, 패션 런닝 등의 문제를 떠나 꾸준히 해왔던 나만의 운동은 항상 옳다는 마음으로 현관을 나선다.  달릴 때마다 나를 자극하는건 더 빨리, 더 멀리 뛸 수 있겠다는 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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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교 남교사의 육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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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2:57:13Z</updated>
    <published>2025-09-03T01: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실에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일과, 예온이를 기다리는 일은 전혀 다른 경험임을 깨닫고 있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거나 발표할 용기를 내기를 기다리거나, 친구와 화해할 시간을 주는 일은 대체로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이루어졌다. 교사로서 나는 그 시간까지 충분히 기다리면 대부분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풀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새벽 세 시, 여러 번 기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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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식이몽(同食異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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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23:28:20Z</updated>
    <published>2025-08-27T10: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엄마는 요리를 하신 뒤 늘 같은 말씀을 하신다. &amp;ldquo;요즘은 입맛이 무뎌져서, 간을 잘 못 맞추겠어.&amp;rdquo; 엄마의 자각처럼 음식 맛이 가끔 이상할 때가 있긴 하지만 내게 엄마의 음식은 여전히 가장 사랑스럽고 따뜻한 맛이다. 서른 해 넘게 길들여진 입맛 속에서, 엄마의 요리는 언제나 자랑이었다. 1990년대, 외벌이만으로도 가정을 지켜낼 수 있었던 시절,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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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나도 스마트폰 사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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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2:59:12Z</updated>
    <published>2025-08-20T02: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이코코'라는 핸드폰이었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박지윤이 광고하던 그 작은 빨간색 기기가 친구의 손에 들려있을 때 그건 마치 마법의 도구처럼 보였다. 언젠가 나도 저런 핸드폰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산타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간절함으로 매일매일을 잠들었다. 그러다 드디어 중학생 때 그 순간이 나에게도 왔다. 퇴근하시면서 한 손에 마법의 물건을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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