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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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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myeowo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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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남들과 비슷하게, 적당히 평범하게 살고 싶은 여우씨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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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2T13:51: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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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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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7:29:12Z</updated>
    <published>2026-01-27T07:2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겁나는 것. 당신이 내가 모르는 새에 아픈 것. 내가 무서운 것. 당신이 내게 아픈 것을 숨기는 것. 내가 초라한 것. 당신이 아픈 것을 알아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나 당신의 인생을 앗아가 살아도 당신에게 돌려주지 못하니 부디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바라요. 나 당신 눈 감는 날 전까지는 반드시 당신에게 돌려주러 올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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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ilogue. 아픈 것이 익숙한 사람 - 챕터 END - 평범하게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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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8:19:09Z</updated>
    <published>2026-01-20T08: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 사는 거 마음먹기에 달렸지.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무너질 정도로 가끔은 내 몸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생각해보면, 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는데 그러길 바라는 것도 우습긴 하다.  - 기본적으로 예민해서 잠을 못 자는 건데, 이것도 유전이.. - 부모님 중에 어깨나 목이 쑤신다는 분이 계신가요? 이것도 일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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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에게 꽃다발을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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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7:58:21Z</updated>
    <published>2026-01-20T07: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는 분홍빛보다도 더 사랑스럽고 밝았던 사람이에요. 어두운 남색과 가벼운 노랑마저 그 무엇도 안을 수 있던 빛보다 하이얀 사람이에요.  그대는 펑펑 내리는 눈과 무섭게 내리치는 소나기를 피해 아직 꽃봉오리를 틔우지 않은 조금 이른 봄에 가마에 올라타  반갑다고 인사하거나 아쉬웠다 얘기조차 하지 못한 채 안개 낀 구름 속으로 사라졌지만  내가 아는 그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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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는 사랑, 받는 사람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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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7:32:56Z</updated>
    <published>2026-01-14T07: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람이 내가 좋대. 나는 늘 툴툴대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데 아무것도 주는 게 없는데 아무 이유 없이, 그 사람은 내가 좋대.  내가 받는 만큼 돌려주지 않아도 된대. 단지 그냥 좋아서. 좋아서 주는거래.  내가 얼마나 더 나빠야 미워하게 되는 걸까.  그냥. 그냥 곁에 있으면 된대. 그 사람은, 그게 좋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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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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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7:23:06Z</updated>
    <published>2026-01-08T07: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성격이 좀 소심해. 안 그런척 하지만 네 앞에선 돌멩이가 돼.  나는 성격이 좀 급해. 네가 다른 사람과 얘기할까 봐 전전긍긍해.  나는 보기보다 여려서, 너의 사소한 한마디에도 하루종일 생각해.  그렇지만 이런 나에게 네 마음의 일부를 나눠준다면, 난 언제나 따뜻한 모닥불이 되어 네 주변을 밝혀줄거야.  비에 젖는 것은 막지 못하지만 비가 그칠 때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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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감정의 분기점 - 챕터 3 - 사랑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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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6:00:00Z</updated>
    <published>2025-12-31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은 보통 확신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 고백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나는 소위 말하는 '고백공격'을 했었고 전부 실패했었다. 친구도, 애인도 아닌 묘한 기류의 사이에서 저울질하다가 마침내 타이밍에 맞춰서 하는 것이 고백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게 나는 매일 나 혼자만의 상상으로 감정을 키워나갔지만 상대방은 현실적으로 그다지 큰 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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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감정의 시작점 - 챕터 3 - 사랑의 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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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2-24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사랑의 본질 자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어떤 사랑인지 아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싶다. 좋아한다는 말은 쉽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꺼낼 수가 없었다. 비록 그로 인해 누군가가 상처를 받는다고 해도.  사랑이란게 뭐냐고 묻는다면, 지금의 나는 '내가 변하고 싶게 만드는 것' 이라고 답할 것 같다. 사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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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게임이 아닌데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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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5:41:18Z</updated>
    <published>2025-12-24T05: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 솔직했을 뿐인데 너는 이미 패를 알고 있다는 듯 나를 흔들어. 너에게 감추는 것 없이 모든 것을 보여줘버린 나를 한심하게 만들어.  짧은 답장 하나에도 행복하다가 무덤덤한 반응에 심장이 추락하는 그런 나를 너는 알까.  내가 쉬운 사람이라 그런게 아니야. 나도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고민하며 한글자 한글자 꾹꾹 눌러 보낸거야.  하지만 너는 자꾸 리셋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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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세상에 내가 들어가도 될까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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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5:13:39Z</updated>
    <published>2025-12-18T05: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투명한 동그라미. 그 안에 숨겨진 너의 찬란한 세상. 나는 다 보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있잖아, 너의 세상에 내가 들어가도 될까.  너의 모든 것들을 바라진 않아.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돼. 너의 지금부터를 나눠 줄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건, 그거면 돼.  평범했던 일상에 불쑥 잔잔한 호숫가에 파동을 일으키네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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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그리고 여전히 나는 우울하다 - 챕터 2 - 우울증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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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2-17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의외의 사실이 있다. 첫번째로 생각보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아주 많으며 두번째로 그들 중에는 굉장히 평범하고 아픔이 없을 것 같아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리고 꽤 많은 사람들이 우울을 견디고 살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다지 고생을 안했을 것 같은 밝아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피폐한 삶 속에서 꿋꿋이 피어난 사람이었다. 물론 그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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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풋사랑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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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4:59:44Z</updated>
    <published>2025-12-12T04: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아보면 단 한순간도 반짝이지 않던 날이 없었다.  쌀쌀하던 밤 공기와 풀내음이 가득하던 그 공원 너의 커다란 손을 잡고 한참을 걷는 것이 마냥 좋았기만 했던 때.  차디찬 나의 손을 양 손으로 감싸안아 입김을 불어주는 너와 그저 안고 있는 것으로도 모든 상처를 용서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너와의 사랑은 비록 가난하고 초라했지만 마음만큼은 부족한게 없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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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어떤 인터뷰 - 챕터 2 - 우울증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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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2-10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Q. 우울한 이유는? A. 굳이 따지면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아, 그렇다면 나의 존재 자체가 이유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나는 내가 싫고, 밉고, 그냥 이 세상에서 사라지기를 바라죠. 가능하다면 아무도 모르게 말이에요.   Q. 우울감은 어떻게 표출되는 건가요? A. 남들에겐 잘 보이지 않아요. 단순한 가난이나 불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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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고기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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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5:42:41Z</updated>
    <published>2025-12-06T10: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고기의 작은 비늘이 그물에 걸렸다. 물고기는 발버둥 쳤지만, 그럴수록 그물이 더 깊게 파고들었다. 결국 물고기는 탈출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물 밖의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물고기는 안다. 하지만 그물 안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물 안에서는 편안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고 제한적이지만 나름 움직일만한 공간도 있었다.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도 물고기는 두렵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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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나의 쓸모 - 챕터 2 - 우울증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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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6:00:04Z</updated>
    <published>2025-12-03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는 일은 딱히 어려운 일이 없었다. 그도 그럴게 대단한 직무도 아니었고, 그냥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파트타임이었다. 파트타임이라고는 하지만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풀근무였고, 식대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1개월 만근 시 월차가 지급됐다. 3개월 정도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계약직 파트타이머. 그럼에도 나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시간에 딱 맞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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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그녀에게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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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22:39Z</updated>
    <published>2025-11-27T07:2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한 그녀의 삶이 불쌍했다. 슬픔도, 아픔도 아닌 동정과 연민. 그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나는 그녀를 보면 또 가엾게 여길 것이다.  따뜻하고 가정적인 남자를 만났더라면 꿈만 보고 달려갈 수 있는 환경이었더라면 그저 자신의 몫만 충분히 해내며 가족의 품에 안겨 자랐더라면. 그랬다면 그녀가 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나라의 존재가 주는 기쁨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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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우울과 마주하다 (2) - 챕터 2 - 우울증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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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1-26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수의 삶은 쉽지 않았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지 하다가도 불안감에 젖어 매일 밤 채용공고를 뒤적였다. 1분 1초마다 감정이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타인의 앞에선 그 누구보다도 여유만만한 척 했지만 혼자의 공간에선 눈물을 훔쳤다. 세상은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데, 나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구나. 어느새 시간 감각조차 무뎌져, 밤에 눈을 뜨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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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우울과 마주하다 - 챕터 2 - 우울증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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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7:23:37Z</updated>
    <published>2025-11-19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치도록 죽고 싶은 날이 있었다. 그건 언제나처럼 평온하고, 예기치 못할 때 찾아왔다. 이제서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생겼다고 생각한 날,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닌 것 같은 날, 바람 한 점 없는 듯 잔잔한 날. 꼭 그런 날이었다.  &amp;quot;너 A 남친이랑 같이 있었잖아.&amp;quot; &amp;quot;그건 맞는데, 아무것도 안 했어.&amp;quot; &amp;quot;그럼 왜 걔가 거기까지 갔는데.&amp;quot;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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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보고 있어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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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6:58:49Z</updated>
    <published>2025-11-13T06:5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부러라도 마주치고 싶고 더 깊은 대화를 해보고 싶고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 욕심이 나는 걸 못난 나의 속마음을 들킬까봐 못된 질투심을 들킬까봐 꽁꽁 숨겨두고 싶으면서도 자꾸만 보고싶은 이 마음은 구겨진 자존심을 꼬깃꼬깃 펴서라도 용기를 내보고 싶지만.  또 다시 반복될까봐 똑같은 상처를 받을까봐 알고보면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나를 알아채고 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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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우울증이란 - 챕터 2 - 우울증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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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6:00:00Z</updated>
    <published>2025-11-12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이상한 걸 들었는데 말이야&amp;quot;  대학교 동기인 연의 말에 나는 단번에 어떤 말을 하려는 건지 알 수 있었다. 대수롭지 않은 척, 태연한 척 하려 했지만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amp;quot;뭔데?&amp;quot; &amp;quot;너 교수님 회사, 무단 결근했다고..&amp;quot;  그 짧은 순간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여러가지의 변명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지만 마땅히 어울리는 답변을 찾지 못했다. 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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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두껍질 속 우주 - 쉬어가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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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2:00:22Z</updated>
    <published>2025-11-11T0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방문을 열면 너가 상상하지 못했던 우주가 펼쳐질 거야.  거기엔 뜨거운 화산도 있고 깊이를 모르는 호수도 있어. 낡은 책장도 있고 반짝이는 거울도 있어.  호수 안에 물고기가 있는지는 나도 잘 몰라. 하지만 그 위에 단단한 나뭇배가 있는 건 알고 있지. 너는 그 나뭇배를 타도 돼. 노를 젓는게 힘들다면 도와줄 수 있어.  이따금씩 하늘을 올려다 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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