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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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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세계를 용접하여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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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3T13:34: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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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읽기. 그리고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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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34:31Z</updated>
    <published>2026-03-27T02: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도 이제는 글을 써!난 왠지 언니가 원고지 같아.그 아이의 목소리는 이명이 되었다.건성으로 그러마고 했는데, 어느 때쯤부터 볼펜을 들고 있었다.8년의 하루를 기록하다 보니 일기 전집이 되어버렸다.지난 일요일 책 창고 정리를 하다가 꺼내 본 일기장의 권수가 너무 많이 늘어나 있다.몇 권의 이야기노트까지.이 노트들을 어떻게 정리할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dN4RbzBQSdB1q6kMEj399CaY74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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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이야기 2. - 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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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5:12:06Z</updated>
    <published>2026-03-23T05: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시부모님의 제삿날이었다.같은 날이어서 가족이 모두 모여서 제사를 지내고, 철상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고명딸이었던 시누이가 빨뚜미소 한 잔을 들이켜더니 입을 열었다.&amp;quot; 나는 하도 엄마한테 욕을 먹어서 우리 딸에게는 욕을 한 적이 없어. 왜 그렇게 욕을 입에 달고 사신 것인지. 이름은 알고 있었으려나?. 이년 저년이 내 이름인 줄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gODzCtw-6BoHP0NoLnNUYYF3_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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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되다. - 퐁퐁퐁 터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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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47:06Z</updated>
    <published>2026-03-19T02: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을 주워왔다. 이틀 전에 점심 먹고 오던 길에 누군가 가지치기해 쌓아 놓은 덤불에서 두어 개 들고 왔다.새침을 떨며 앙다문 꽃망울이 궁금했다.하루가 지나고 세 송이가 조심스레 입을 열고, 오늘 아침에는 얼마나 피었을까? 조마조마하며 사무실 문을 여니 시끌벅적하다. 퐁퐁퐁......무슨 말이 그리 하고팠을까?꽃술이 단어처럼 오밀조밀 꽃송이를 가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Yg6WbwK-I9fczVWiCtpcRaGjm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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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병실이 감옥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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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11:25Z</updated>
    <published>2026-02-14T01: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amp;bull;&amp;bull; 그리고 모든 것은 치유할 수 없는 질병이다.게으름의 느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강요된 무능력의 권태, ( &amp;bull;&amp;bull;&amp;bull; )처럼 행동할 수 없음.           페르난두 패소아, 배수아 옮김. 불안의 서 384편 중에서.     책을 읽다가 멈춘 것이 한두 번도 아닌데 유난스레 얹혀버린 문장 때문이었다.1932년 즈음에 쓴 글을 읽고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YJ7HoFASe1t8ubQqK1bXtbWw6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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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교보문고가 어디 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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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5:49:14Z</updated>
    <published>2026-02-04T05: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기 주전자에서 물이 끓는다.간밤에 내린 눈이 가로등에 반사되어서 17층까지 슬금슬금 올라오는 중이다.미온수 한 모금의 단 맛에 이은 옅은 커피의 향이 읽고 있는 책에 밑줄을 친다.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다.지난번에 빨뚜를 마시며 남겨 놓은 이야기를 마저 하고픈 친구의 초대이지만, 나는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오래된 서점을 마음에 두고 있다.지난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e0rsazrU2XPk3qZuatM5kxdmv4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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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이야기. - 빨뚜가 대세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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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4:26:04Z</updated>
    <published>2026-01-20T04: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가 시려오기 시작한다.바람은 아무 데서나 불어와서 마구마구 온몸을 뚜드려 팬다.단골 곱창집에 모여 앉아 요즘 대세라는 빨간 뚜껑 소주를 띠릭 띡 딴다.꼴꼴 꼴 투명한 술이 잔을 채우고, 우선 지난번 무소식이 희소식이었던 지인에게 미안함을 대신해서 내가 먼저 건배제의를 한다.호로록 넘어가는 한 모금의 소주가 주는 첫 잔의 짜릿함이 주는 매력.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4GHDVGQ_RIHm-5vCylPLPSt0Y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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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밥 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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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1:05:04Z</updated>
    <published>2026-01-18T11: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느긋해도 좋은 일요일이다.17층에서 보이는 세상은 물안개 속 같다.생강차의 아릿한 맛에 들척지근한 지난 며칠의 기분을 씻는다.들쑥거리는 것은 날씨만은 아니었다.입을 떼지 못하고 다녀간 친구의 뒷모습이 그러했고, 무소식이 희소식인 지인의 억지 안부도 불편했다.밥 먹자!한마디면 되는 것을...... 며칠 전에 종영된 흑백요리사의 마지막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IEvvTCImSvnuqk3fZiDPKYlei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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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국국수 - 맛을 느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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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6:16:10Z</updated>
    <published>2025-12-08T06: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거리는 이를 교체하기로 했다.몇 주를 겁먹은 것이 아니라고 우기면서 이런저런 핑계로 빼다가 결국 남편의 우악스러운 고집으로 집을 나섰다.엘리베이터에서 앞서 내리는 남편의 등 뒤에서 닫힘 버튼을 누르려다 들켰다.마치 학주에게 목덜미 잡힌 문제 학생처럼....결국 2개 발치 후에  3개의 이를 예약하고 오는 길.그런데 왜 이렇게 억울한 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UVIyIwUisY4MVzYNCQtc69WLp5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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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명절 여행을 태백에서 멈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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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3:45:40Z</updated>
    <published>2025-10-15T03: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적이는 비를 우산으로 받으면서 낙동강의 발원지 보고 아침을 먹자면서 숙소를 나섰다.시내 중심에 있는 황지 연못을 돌아보는데 노인 몇이 이른 시간임에도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는다.내리는  빗물 속에서 흐르는 물을 찍는 건가?지난 6박 7일을 비와 함께 여행했지만 단 한 번도 젖지 않은 나와 같은 마음이려니.물이 만든 구문소를 지나 철암으로 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WiJCiilenf2Tdmwyk7gKkHqBqp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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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청송....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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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22:10:42Z</updated>
    <published>2025-10-13T22: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다.주왕산 국립공원과 주산지를.등산을 즐기는 큰 딸 내외가 가파르지 않다면서 추천한 적이 있어서 우리는 산책하듯이 자박자박 발걸음을 옮겼다.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임에도 등산객이 많았다.용추 계곡 2.1km.아끼는 무릎이라 얕봤다.젖은 숲길에 반해서 힘이 들진 않았다. 오르막이 나타나기 전까지는.에고 소리가 막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Wo_oOCb8scv8uTy06zXd01uak9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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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낯선 곳에서 추석을 맞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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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8:56:48Z</updated>
    <published>2025-10-11T08: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턱대고 했던 여행!!출발하면서 내내 비를 맞았다.있으라고 이슬비에, 가라고 가랑비에, 쉬라면서 안개비가, 우산을 뚫을 듯이 쏟아지는 소나기까지.낙숫물 소리에 깨어난 캄캄했던 새벽.6박 7일의 여행에 비는 필수가 되었다.그러나 하나도 젖지 않은 마음이 있어 우리는 보송보송하게 긴 여행을 할 수 있었다.경주에서 2박 예정을 미뤄서 하루를 더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pbi17xKi0pEBRw3qDmqviN4Ju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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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경주, 수학여행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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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0:06:16Z</updated>
    <published>2025-10-06T12: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비는 내리고 뾰족한 빌딩 숲을 벗어나서 건물들이 나지막한 경주에 도착했다. 마치 우리를 위해 준비해 둔 것처럼 조용한 펜션에 들었다.일기예보에 따르자면 비는 그칠 기미가 없다.2박 3일을 예약하고 짐을 풀었다.경주에서는 수학여행 모드로 가자.준비해 갔던 밑반찬 깔아 놓고 일단 술잔부터 채웠다.첫 잔이 주는 투명한 전율.여행은 이런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IorcLa74gk1pNfQ90Z6MWe_Vi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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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여행의 첫날이 나쁘지 않아. 우짜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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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9:01:29Z</updated>
    <published>2025-10-05T09: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보너스 주고 사업장 정리 끝내고 나니 오후 4시다.그대로 아래로 아래로 논스톱으로 도착한 통영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얌전하다.다행이다.숙소를 나서며 그는 신분증을 달라기에 지갑을 여는 데 없다. 에구머니나.어제 농협 갔다가 통장 사이에 넣은 것을 깜빡한 것이다.일단 근처에 주민 센터가 있기에 등본을 발급받자고 하며 서둘렀다.무인 발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BI-BeRQuWpvFcsZBD0wfVCmet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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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나도 명절에 여행 갈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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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22:15:23Z</updated>
    <published>2025-10-01T05: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 3일부터 8일까지 나는 섬 여행을 택했다.통영에서 배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두미도.욕지도나 노대도는 낚시하러 여러 번 갔었는데 낯선 섬을 택한 것은 그저 조용하고 싶었을 뿐이다.9살 이후로 내게는 명절이 왜 그리 슬프고 힘이 들었던지.9살 어린 내 눈에 비친 명절은 청상의 엄마의 눈물로 차린 차례상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었고, 설 명절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3yQZ-okQv6f-MDDyj5nOTltsZ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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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하는 남자  - 요리하는 남자들의 밤.( 요남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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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8:04:40Z</updated>
    <published>2025-09-13T08: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흘린 땀을 털며 닭알 두 개를 쥐어준다. &amp;quot; 얼른 준비해. 늦겠다.&amp;quot;얼마 만의 보는 건가 설레어 보이는 모습을 &amp;quot; 재밌어?&amp;quot;&amp;quot; 그러게. 색다르니까.&amp;quot;그날이 목요일이었다.유난히 피곤이 풀리지 않고 발 뒤꿈치 쪽이 저리다며 이침을 맞으러 가자 해서 종일 맘을 졸였다.어지간하면 오박사가 올 때를 기다릴 텐데......예산에서 오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HuE0SjbNxVNKf5hZ9BvcgyC0w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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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서 작가의 꿈을 그린다. - 모종을 옮겨 심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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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3:12:44Z</updated>
    <published>2025-09-10T04: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살의 아이는 경복궁 잔디밭에 엎드려 원고지 칸칸에 말을 채웠다. 전 날 저녁에 엄마는 그림 그리기 대회라면서 화판을 가져가자 하셨었다.내일은 어머니의 날이었다.( 이후 어버이날로 바뀌었다.)시골에서 외할머니가 오셔서 청상의 큰 딸네집을 다니러 오셨고, 처음으로 아버지 없는 가족여행을 하기로 했다.어디로 가든 뭘 하러 가든 열 살의 아이는 마냥 좋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heWFjgX1nyBIAtlMPckX6HeqE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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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광장으로 갔다.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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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5:39:15Z</updated>
    <published>2025-08-18T05:3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누볐던 광화문으로 갔다.추위와 움츠러들었던 마음의 구김을 펴보자 라면서 남편과 손잡고 전철에 몸을 실었다.오지게 추웠었던 지난 시간이 언제였나 싶은 뜨거운 한 여름의 뙤약볕 속을 걸었다.광장을 지나 광장시장으로 먼저 가서 낮술 한 잔의 여유도 즐기고. 지난 시간 같이 소리 질렀던 친구들과 몰려다니던 거리를 자근자근 밟으며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xQdL1HlxLhFWzNY5G49I4lB2Y5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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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그림을 그리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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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9:28:53Z</updated>
    <published>2025-07-31T09: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은 밝지 않은 거실의 온도는 29도다.거실 문 닫고 커피물 올리고 에어컨을 켜고 돌아본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산을 넘어오느라 빨개진 얼굴이 발그레 변하더니 연보라 빛이 시퍼러둥둥 질린다.오늘은 또 얼마나 더울라나.마음으로 그리는 그림은 오롯이 나의 그림일 뿐이다.스케치도 없이 그리는 새벽은 어느 날은 수채화였다가, 또 덧칠하며 유화가 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d-xYLOD7VLvmoXhlHyKxQ59F_4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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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 - 발 뒤꿈치를 갈아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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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1:03:59Z</updated>
    <published>2025-07-28T06:2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샌들을 신고 싶다.어느 때부턴지 발뒤꿈치가 딱딱해졌다.겨울이라면 그럴 법했는데 몸의 습기가 모자라는지 아니면 병이 생긴 것인지, 작년에는 여름에도 유난스레 두꺼웠다.특히 싫었던 것은 이불에 긁히는 드득 거리는 작은 소리에 신경이 거슬렸던 점이다. 옆에 자는 남편의 귀에까지 들릴까 봐 더 신경이 쓰였다.바셀린을 듬뿍 바르고도 그때뿐이고 두께는 그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dtgK4zKxXdGwxJXGukrAzCvq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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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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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1:20:00Z</updated>
    <published>2025-07-21T07: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닮아서 그렇지. 누가 텀블러 두고 갔나?애들이 떠나고서야 눈에 띈 것은 텀블러 하나였는데 욕실에서 세안제랑 화장대 위에 액세서리까지.별스럽지 않게 키득거리며 남편에게 보여주니 &amp;quot; 여전모전이네. 장모님이 늘 당신에게 그러셨잖아. 애들 안 두고 가는 것이 신기하다고.&amp;quot;그랬었지. 뭐가 되었든 한 두 가지는 두고 간다면서.두고 온 것이 물건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DS%2Fimage%2F1mGw6j8PEdexkB_xHiGOIDJlq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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