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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군분투 삼십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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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기업, 공무원, 스타트업 7년 간 3번의 이직, 성장과 발전에 목매였던 인생이 퇴시라는 선택으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방향을 기록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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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4T14:25: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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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그래서 지금은 뭘 하냐면요 - 산티아고 순례길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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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4:05:05Z</updated>
    <published>2025-03-18T04: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여름에 다녀왔던 산티아고 순례길 기행문을 거의 2년 가까이 연재했네요.  누군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오니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amp;quot;힘들었는데, 괜찮았어&amp;quot;라고 답변합니다. 그 속에서 느낀 희로애락, 그리고 생각의 변화를 한꺼번에 말하기는 왠지 버겁더라고요. 버거운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고자 시작했던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더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UI4z2gZKlcX2K391s4sVJOFx5I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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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드디어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Santiago de compostela까지 26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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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1Z</updated>
    <published>2025-03-18T04:3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장정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꽤 긴 거리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곳에 온 이유와 깨달은 바를 상기하며 걸어보려 한다.  어제 묵었던 알베르게 앞에서 마지막 알베르게에서의 기념사진&amp;nbsp;한 장씩 찍고 출발 고등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선 내 모습 꿈꾸었던 행복으로 가득한 순례길이라곤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고통과 좌절, 희망과&amp;nbsp;도전이 고루 섞인 다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c99nG4HlNthHb9jFLOQGpCk2yU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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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Pardon 페스티벌 - Pardon까지 19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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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1Z</updated>
    <published>2025-03-18T04: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Pardon이라는 도시까지 19km를 걷는 일정이다. Pardon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이면 Santiago de compostela에 도착한다.  캐럴과 수연씨, 무려 2명과 같이 걷는다. 처음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을 때는 쭉 혼자 걸을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시각을 공유하며 걸을 수 있다는 게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VKJA4tP-UNbfq1pYZ1125Zzj_Z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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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비 오는 순례길도 낭만 있다. - Caldas de reis까지 21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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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6T06: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문을 여니 역시 날씨가 우중충하다. 그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우비를 가방 윗 주머니로 옮겨 놓았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비올 걸 대비해 데카트론에서 구매한 우비, 한 번도 못쓰면 아쉬웠을 텐데 오히려 좋다! 먹구름이 해를 가려준 탓에 걷기는 한결 수월하다. 톡톡 떨어지는 비는 울창한 나무가 막아주니, 어찌 좋지 않을 수가 숲을 벗어나니, 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UgY0YTKnmBNNXj6qkGE43IyKdk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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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땅에 떨어진 자두는 맛있어 - Pontevedra까지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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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6T05:4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었다. Pontevedra까지 21km를 걷는 여정 이제 4~5일만 더 걸으면 길었던 순례길도 끝이 난다. 어쩐지 아쉬운 마음도 든다. 아침 일찍 나와 문 연 카페로 향한다. 이제는 당연하게 마시는 모닝커피, 오늘은 달달하게 뻉오쇼콜라 혈당스파이크는 잊고 맛있게 즐겼다.  순례길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척이나 그리워질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ZnD07g-mEV-lRzsp6FxDs-sqv_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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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목적을 잊고 걷기만 했다 - Redondela까지 18km, 내가 산티아고에 온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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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4T08: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삭막한 항구도시인 Vigo에서 하룻밤을 자고, 오늘은 Redondela로 이동한다. 역대급 짧은 거리 오늘은 내가 산타이고에 온 이유에 대해 더 고민해 보면서 걷고자 한다. 순례길에 발을 들이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지만, 대부분 1차원적인 고민이었다. 한국으로 돌아갈까?, 포르투로 기차를 타고 갈까?, 우버를 부를까?  이런 고민을 하려고 온 게 아닌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RdjslI7UfMN3jxJm_jx-gNKjX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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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다시 혼자 걷는 길 - Vigo까지 25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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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4T07: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캐럴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다고 했으니, 오늘은 오래간만에 혼자 걷는 날이다. 요 며칠 계속 누군가와 함께 걷다 혼자 걷는다고 하니, 살짝 설레기까지 하다.  길지 않은 25km이기에 6시쯤 일어나 6시 30분에 숙소에서 나왔다. 어제 모자를 선물해 준 스페인 아저씨도 갈 준비를 마치시고 스트레칭을 하고 계신다.  &amp;quot;올라!&amp;quot; 인사를 건네고 같이 걷는 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pknkZFakg3hsn1OgHl8KOMK93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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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카페 콘 레체에 빠지다. - 산티아고가 남겨준 유일한 유형의 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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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4T06: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Baiona까지 30km, 포르투로 넘어온 뒤로 가장 긴 거리를 걷게 되는 날이다. Baiona는 우리나라 인천, 부산처럼 무역이 주를 이루는 항구도시이다.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오며 탄 보트에서 모자를 잃어버렸다. 한국에서 꽤 거금을 투자한&amp;nbsp;뒷목까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경량 모자였는데 말이다.  스페인의 태양은 따뜻한 걸 넘어 따가운 수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EwsZqToVyAcwhDbvj9SbJDH0J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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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내가 순례길을 즐기고 있다니 - a agurda까지 24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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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4T05:5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식사를 마치고 들어왔다. 방에 들어와 보니 마침 같은 방에 캐나다 아주머니가 계신다. 지금이 기회다! &amp;quot;내일부턴 따로 걸어요.&amp;quot;라고 하자&amp;nbsp;왜 그러냐 묻는다.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한 &amp;quot;당신이 싫어서요&amp;quot;를 삼키며&amp;nbsp;&amp;quot;내일부턴 제 페이스대로, 더 멀리 가고 싶어서요&amp;quot;라 대답했다.  알겠다고 할 줄 알았건만&amp;nbsp;아주머니는 황당한 소리를 내뱉었다. &amp;quot;내 짐을 일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vmgwE1Ek6_rcERESVND__UQpE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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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걸음이 점점 가벼워진다. - Vila do Castelo까지 24k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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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4T01: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늦은 저녁, 한국계 미국인 두 사람이 숙소에 도착했다. 한 명은 캐롤, 또 다른 한명은 스테이시 포르투에서 출발한 그들은 계획 없이 길을 떠났고, 이틀을 걸었지만 겨우 15km를 밟았다고 한다.&amp;nbsp;내가 아는 선에서 경로와 숙소를 알려줬다. 우리는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amp;nbsp;내일 아침 다 같이 새벽 5시에 출발하자고 약속을 했다.  새벽, 알람이 울리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dDh58Nik4GuwObXpC4fI2wJX4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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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순례자라고 모두 좋은 사람은 아냐 - 썩은 밧줄을 끊어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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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3T23: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징징, 울리는 알람 진동을 1초 만에 끄고 서둘러 채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묵는 알베르게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알람을 끄는 능력이 필요하다. 깜깜한 새벽, 찬 기운이 퍼진 공기 속, 얇은 바람막이를 걸치고 오늘도 길을 떠난다. 오늘은 Apulia라는 마을까지 28km를 걷는 날이다. 그래도, 누군가 곁에 있기 때문일까? 더 이상 걷는 일에 감정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v232l_OAh_ph2LLu9OatRoKQA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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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다시 시작된 순례길 - 슬슬 풍겨오는 빌런의 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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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3T23:4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걷는 순례길, 약속대로 오전 5시에 출발했다. 스페인에서도 큰 도시답게 도보도 잘 조성되어 있고 순례길 안내도 잘 되어 있어 걷기가 수월했다.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2주라는 짧은 소요기간과, 잘 갖춰진 안내와 숙소 덕분일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았어도 난 같은(처음부터 걷는)&amp;nbsp;선택을 했을 거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aEzXehCA826AA6AcEGeGs-JBO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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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숙취로 시작된 순례자의 하루 - 포르투에서 만난 동행, 행운일까 불행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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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3T23:3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마어마한 숙취와 함께 눈을 떴다. 간만에 행복한 기분을 느끼다 보니 너무 과음한 탓이다.  체크아웃 시간이 코앞이다! 서두르자. 무거운 머리와 몸을 일으켜 대충 씻고, 비싼 호스텔을 떠나 15유로짜리 순례자 숙소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알베르게로 가니, 먼저 와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그나저나 이렇게 많은 순례자들은 처음 본다! (그래봤자 20명 내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dDI2PrwLvIInfqJCiYxmGXkCR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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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100Km를 날렸다. - 포르투, 그 행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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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50Z</updated>
    <published>2025-03-13T23: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가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다 느지막이 호스텔로 돌아왔다. 같인 방에 묵는 대학생 3명이 &amp;quot;우리 오늘 파뤼나잇이야~~ 먼저 자&amp;quot;라는 얘길 남기고 떠났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대학생들이 노는 건 비슷하구나..  4명이 묵는 방을 혼자 차지하니 고요하고 편안하다. 이제 어디서든 머리만 대면 잘 수 있는 몸이 되었나 보다. 핸드폰을 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Vew3THnIwwJIyGv8d2y4cf847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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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코임브라에서 콧바람 - 새로운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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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3T00: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우울했던 기분을 잠재우고자 코임브라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앞으로 어떻게 걸어야 하는 지 생각해봐야지  코임브라는 학교의 도시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해리포터 망토를 두르거나 옆구리에 책을 끼고 걷는 학생들도 꽤나 많았다.  이전까지 산과 들, 차만 가득한 길을 걷다 이렇게 생기가 있는 곳에 오니 확실히 환기가 되는 기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NQMCDdUbDdvj3WRE5NbE12_M9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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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들키고 싶지 않은 속내를 들켰다. - 코티카에서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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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49Z</updated>
    <published>2024-01-02T14:3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26km로 지난 6일 간 걸었던 키로 수에 비해 짧아 느지막이 5시 30분에 길을 나섰다. 그래도 아직까진 달과 별이 떠있다.  달빛과 헤드랜턴에 의지해 토마르에서 벗어났다. 토마르 마을을 벗어나는 풍경은 목적지를 향해 빨리 가야 하는 순례길만 아니었다면, 넋 놓고 볼 만큼 아름다웠다. 뭐가 이리 바쁜 건지,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uD7clSytRD9eYzAe0KQZiLBz7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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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 오늘만은 울지 않기를 - 기억 속에서 끄집어낸 토마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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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2-03T08: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는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목표는 돈과 성장보다 안정적인으로 일할 수 있는 곳 하루에 14시간 이상을 앉아 NCS 공부를 했고, 체력을 유지해야 하기에 아침 수영까지 다니다 보니, 글을 쓰는 행위가 사치라는 생각이 들어 멀리했다  인대가 끊어져 한 달여간 반깁스를 하고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1D026Rn8bsNIW372vRB1AZhHW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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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무언가 잘못된 거 같다. - 징징거림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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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49Z</updated>
    <published>2023-08-22T15: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산타렘에서 골레가까지 38km를 걷는 일정이다. 어제 자기 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식량도 비축하고, 안쓸 거 같은 물건을 버려 배낭의 무게를 줄였다.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다 보니 벌써 알람이 울린다. 11시부터 장렬하는 포르투갈의 햇빛을 피하기 위해 오전 4시에 기상해 4시&amp;nbsp;30분에 숙소에서 나왔다. 해 뜰 무렵 붉게 물든 땅, 어디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kFvn-UyN9DaiLa9TFgNSmF3Nq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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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33km, 7시간을 걷다 깨달은 것 - 이 한심한 사람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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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49Z</updated>
    <published>2023-08-22T12: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의 첫 삽을 뜨는 날이다.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와 아침에 같이 나가기로 약속을 했던지라 새벽 5시 즈음 눈을 떠 30분 만에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알베르게 문을 열고 나왔다. 일출도 야무지게 보았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도 척척 잘 걷는 네덜란드 친구 플라워 얘기하면서 걷다가 떨어져서도 걷다가, 앞치락뒤치락하며 걷다 보니 처음으로 마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zKWIjI7sW6Job6zqFFGjpYVdu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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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오늘부터는 나는 순례자 - 일단은 Azambuja(아잠부자)로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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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4:37:49Z</updated>
    <published>2023-08-04T15: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호스텔에서 나와 리스본 대성당으로 향했다. 바로 이 크레덴셜을 받기 위해서, 이게 있어야지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를 이용할 수 있고 필그림 메뉴인 순례자 식사도 할 수 있다.  10유로를 내고 크레덴셜을 산 뒤,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인 Azambuja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본래의 코스는 리스본에서부터 이틀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마을인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Ri%2Fimage%2FN15YeFlJm5NO32em13z8pIhcuF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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