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소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 />
  <author>
    <name>sosa</name>
  </author>
  <subtitle>특별히 잘 부서지는 마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팁 : 무뎌지되 둔해지지 않고 차분하되 지루하지 않으며 현실에 집중하지만 고여있지 않는 마음 만들기</subtitle>
  <id>https://brunch.co.kr/@@frgq</id>
  <updated>2023-05-21T20:44:39Z</updated>
  <entry>
    <title>싫은 사람 덕에 덜어내는 미숙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28" />
    <id>https://brunch.co.kr/@@frgq/28</id>
    <updated>2024-10-09T18:14:26Z</updated>
    <published>2024-10-08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누군가를 만났다. 처음 만난 우리는 서로를 소개하고 어쩌다 같이 커피를 마셨다. 두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 공통점이라고는 같은 지역에 사는 게 전부인 우리는 띄엄띄엄 대화를 이어 나갔다. 간간히 적막이 돌았다. 나는 물 새는 항아리를 어떻게든 막아 보려 애쓰는 듯이 대화의 공백을 메꾸려 안간힘을 썼다. 먹고 죽을래도 없을 사회성을 끌어모아 대꾸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kYFecpuygz1lO1rMcbFuQO858P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생수병 속의 착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27" />
    <id>https://brunch.co.kr/@@frgq/27</id>
    <updated>2024-09-24T07:16:10Z</updated>
    <published>2024-09-24T05: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2리터짜리 생수병을 사다 마셨다. 냉장고를 열면 문 가장 바깥쪽에 나란히 있는 생수병 두 통. 열 살 쯤의 나는 2리터짜리 생수병이 무거워 두 손으로 들어야만 했다. 양팔에 힘을 꽉 주고 컵에 따르다 흘리기도 다반사였다. 가족들이 얼마큼 마셔서 물통이 반 이상 비어야만 한 손으로 들 수 있었다. 나는 열다섯 살이 되도록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kuHdlhogPhEP3qGr0b-n2Bbfi4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못해도 그만인 것들이 주는 재미  - 당신에겐 잘하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21" />
    <id>https://brunch.co.kr/@@frgq/21</id>
    <updated>2024-06-27T14:09:12Z</updated>
    <published>2024-06-27T01: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왕이면 잘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학교에선 공부 잘하고 싶고 직장에선 일 잘하고 싶고 노래방에선 노래 잘하고 싶고 말싸움할 땐 말 잘하고 싶다. 내가 굉장한 뜻을 두지 않더라도 모든 일을 골고루 어느 정도 잘하고 싶은 게 본능인 듯하다. 노력 없이 거저먹는 게 욕심같이 느껴지지만 사실이 그렇다.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삶은 너무나 윤택하고 즐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Klc5dFS4QDUJVN187lsiA8sIWN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눈 내리지 않는 스노우볼은 팔리지 않는다  - 스노우볼에 눈이 내리려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20" />
    <id>https://brunch.co.kr/@@frgq/20</id>
    <updated>2024-06-22T11:13:04Z</updated>
    <published>2024-06-19T03: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전만 해도 스노우볼은 고급 장난감이었다. 동그란 유리 안에 눈사람이나 산타 할아버지, 아니면 서양식 집처럼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피규어들이 서있었다. 손에 들면 보기보다 묵직했다. 홱 뒤집어 흔든 뒤에 자리에 두면 반짝이는 은빛 눈이 내렸다. 펄펄 날리는 눈발 사이에서 이국적인 피규어들은 잠깐이나마 생동감을 얻었다. 그게 마법인 것처럼 시선을 사로잡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jxHIBhWaX4mJ9Obct9c4QDXT_Q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성비가 당신의 낭만을 해치지 않도록  - 3800원 수박주스가 나의 여름을 망친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18" />
    <id>https://brunch.co.kr/@@frgq/18</id>
    <updated>2024-06-15T08:05:10Z</updated>
    <published>2024-06-11T04: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 나는 취업 준비생이었다. 한여름의 서울은 너무 더웠다. 나는 어쩐 이유로 버스를 두 번 환승해야만 집에 갈 수 있는 곳에 있었다. 아침부터 종일 여기저길 들리고 오느라 피곤한 참이었다. 두 번째 환승을 하려면 10분여 걸어 다른 버스 정류장에 가야만 했다. 푹푹 찌는 여름날의 거리는 초행길이었다. 작은 상점들이 모인 골목길이 좁았다. 그 길목에 꽉 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54V3bwKet9PRjbeVrLz-y2dNo-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용기  - 당신은 용감하게 울 자격이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17" />
    <id>https://brunch.co.kr/@@frgq/17</id>
    <updated>2024-06-08T11:15:52Z</updated>
    <published>2024-06-05T04:5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우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 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어리숙하고 감정 조절 못한다는 뜻인 것 같았다. 눈물을 초래한 일이나 사람에게 지는 느낌은 더더욱 싫었다. 거기엔 감정적으로 수용해주지 않은 부모님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집에 데려온 강아지가 몇 달 못 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넌 날, 열 살짜리 나는 슬프단 말도 못 하고 책상 앞에 앉았다. 눈높&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Kdm4izm-92jHhklmHTlOpOa-Ne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걱정할 시간에 차라리 방바닥을 닦는 게 낫다 - 걱정과 시간의 상관관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16" />
    <id>https://brunch.co.kr/@@frgq/16</id>
    <updated>2024-06-01T04:59:27Z</updated>
    <published>2024-05-31T21:1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걱정하는 것 중 98%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고 오직 2%만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말은 걱정의 무용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겠지만 본투비 걱정인간인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만약 실제로 일어날 2%의 일이야 말로 정말 끔찍하고 암담한 일이라면 어째야 할까? 걱정의 특성은 꼬리물기다. 하나가 생기면 연달아 이어진다. 종국엔 기다랗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AuT0eYHNMxWYx7iodCdYnI-XzO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특별히 잘 부서지는 마음을 위한 간략한 안내서  - 길치 음치 마음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12" />
    <id>https://brunch.co.kr/@@frgq/12</id>
    <updated>2024-07-16T03:44:39Z</updated>
    <published>2024-04-12T05: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별히 잘 부서지는 마음이 있다. 이런 마음은 단순히 소심하거나 심력이 약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 일례로 나는 마음이 곧잘 유리창처럼 부서져 내려앉을지언정 아무한테나 쉽게 말 건다. 면접이나 출산같이 큰 일 앞두고도 긴장하지 않는다. 날씨가 좋은 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남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포인트에 지치고 질려 버린다. 삶에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VIgF_G_MyTLPmbBVJkgcyR6p8c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용서하게 된 당신을 용서하세요  - 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결국 용서해 버린 당신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6" />
    <id>https://brunch.co.kr/@@frgq/6</id>
    <updated>2024-04-09T08:59:11Z</updated>
    <published>2024-04-09T05: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누군가를 &amp;lsquo;절대 용서하지 않으리라&amp;lsquo; 다짐한 적이 한 번쯤 있을 거다.    그 누군가는 당신에게 모질었거나 폭력적이었고 무심했거나 부당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당신의 인생에 끼어든 것은 결코 당신이 재수 없어서가 아니다. 일반적인 삶 속에서 그런 사람은 부지기수로 나타난다. 아주 운이 좋은 사람이라면 살면서 용서 않으리라 다짐한 이의 수가 0에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ax7sTCjVaPyhqcJqvroy2Wwq3B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 마음을 양파라 칩시다  - 마음으로 짜장밥 만들어 먹을 때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5" />
    <id>https://brunch.co.kr/@@frgq/5</id>
    <updated>2024-03-22T22:48:18Z</updated>
    <published>2024-03-20T21:5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과학시간. 선생님이 영상을 틀어줬다. 당시 티비는 아주 구식으로 뒤통수가 빵빵했다. 칠판 옆에 그걸 보관하는 티비 보관함이 따로 있었다. 티비 보관함 문은 늘 닫혀있다가 선생님 허락하에만 열렸다. 선생님이 틀어준 영상엔 똑같은 양파 두 개가 나왔다. 비커에 담긴 양파 두 개에 각자 다른 팻말이 붙었다.  저에겐 좋은 말만 해주세요 저에겐 나쁜 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nO242owimyyjMCnDhChKAJW4QH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답답하고 힘겨울 때 이유를 찾는 방법 - 마음은 답을 알고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4" />
    <id>https://brunch.co.kr/@@frgq/4</id>
    <updated>2024-03-12T06:53:07Z</updated>
    <published>2024-03-12T05: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넷에 시작된 불면증이 제법 심각했다. 새벽 2시에 자려고 누우면 6시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7시가 되어 겨우 잠들고 오후 1시에나 일어났다. 밤이 되면 도돌이표였다. 아무리 자려고 애써도 소용없었다. 눈을 감고 있어도 여러 생각들이 마음속에 선명하게 자리 잡았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보면 어느새 창밖으로 여명이 들어왔다. 복도식 아파트 바깥으로 새벽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4oQs8WQFfCY_bk3BEj9SVxeP1z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에게도 마음이 있다  - 이미 열일하는 마음에게 다그치지 말자 - 마음도 지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rgq/3" />
    <id>https://brunch.co.kr/@@frgq/3</id>
    <updated>2024-03-12T05:53:43Z</updated>
    <published>2024-03-12T05: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처럼 우울을 타던 나는 곧잘 마음을 다그쳤다.    조금 더 버텨봐. 조금 더 잘해봐. 조금 더 굳건해져 봐.  다른 사람들 다 아무렇지 않게 잘만 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슬퍼하는 거야. 좀 더 강해져 봐. 그렇게 혼내고 가르치면 좀 나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마음은 더 약해지고 쉽게 부스러졌다. 남들 시선에 잘 다치고 남들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gq%2Fimage%2FZ30iIDRNU8WMIhjwKLJCqQ2dCk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