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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yuk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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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yun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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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구별에서의 자의식적 기록. 어쩌면 우리는 매일, 이 낯선 듯 익숙한 행성에 던져진 작은 존재로서, 묵묵히 자신의 존재 이유를 되묻고 있는지도 모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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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09T15:3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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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떠난다. - 아침에 문득 드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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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22:22:22Z</updated>
    <published>2025-06-20T00: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 거창할 것도 없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면 지난밤 굳어진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5분 남짓 스트레칭을 한다. 몇 년째 반복되는 이 동작들을 귀찮아도 놓지 않는 건, 어쩌면 이미 몸의 관성처럼 굳어버린 습관 때문일지도 모른다. ​ 처음엔 허리가 좋지 않아 시작했다. 그때는 수영도 해보고,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것도 꾸준히 시도했다. 몸이 조금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NQ0NcocppGjTDPNm_7KRFUbR0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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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 너머의 편견 - 온라인 너머, 삶으로 다가온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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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7:20:08Z</updated>
    <published>2025-06-18T14: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살며 나는 종종 &amp;lsquo;언어&amp;rsquo;라는 것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무기이자 생존 방식이라는 생각을 한다. 특히 이 나라에서 아시아인인 내가 영어로 내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고, 유머를 나눌 수 있을 때 미국 사람들은 더 쉽게 마음을 열고 친근함을 보이곤 했다.   이 사회에 스며들고 정착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우고 말하는 일이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8f2--u-Edbl6dy4F-_L4Qll4-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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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견디게 하는 것 - 삶이라는 파고를 함께 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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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22:22:26Z</updated>
    <published>2025-06-17T14:5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라는 여정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창작의 충동을 느낀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도 펜을 들어 글을 쓰고, 목소리로 노래하며, 손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창조적 행위들은 단순한 취미나 여가를 넘어서,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처럼 느껴진다. ​ 요즘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삶이 버겁고 팍팍하다는 생각이 고개를 치켜들 때가 있다. 그 감정은 어쩌면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ylds9Io9_lUnRHdSt6UAqRt0u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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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레임 밖의 진실 - 조명이 꺼진 무대 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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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5:01:59Z</updated>
    <published>2025-06-12T11: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돌아보아도, 그 시절을 떠올려도 참으로 희한하다. 드가의 그림은 흔히 보아온 것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중앙에 초점이 맞춰진 전형적인 구도가 아니라, 어떤 장면의 흐름 중에서 무작위로 잘린 듯한 인상을 준다.  ​ 심지어 어떤 그림에서는 화면의 한쪽 모서리에 서 있는 인물의 얼굴이 전체가 아닌 반만 등장하기도 한다. 마치 누군가가 무심히 셔터를 눌러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abgz2C1j3NegB1bIoHnXmllb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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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의 끝을 바라보다. - 우주를 노래하던 젊음, 페퍼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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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22:02:36Z</updated>
    <published>2025-06-11T06: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거스를 수 없는 호르몬의 장난으로 마음이 위아래로 널뛰기를 해댔다. 가만히 앉아 내 기분이 왜 이럴까 곰곰이 생각해 보지만, 딱히 이유랄 것도 없다. 그냥 시기가 그런 것이다. 그렇다. 나는 호르몬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 버터와 설탕을 듬뿍 넣은 스콘을 구워 그 자리에서 절반 이상을 먹어치웠다. 잠깐 기분이 나아지는 듯했지만, 여전히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jmFoJCEY5NRRKmmymzKFnVctD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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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쯤은 삼각형으로 시간표를 그려볼까 - 그 시절, 우리의 시간표는 무조건 동그라미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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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4:09:58Z</updated>
    <published>2025-06-03T13:2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미국 전역에서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여름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보니 문득 오래된 학창 시절 기억 하나가 떠올랐다. ​ 열 살의 여름. 방학을 앞두고 우리는 방학 동안의 &amp;lsquo;하루 일과 시간표&amp;rsquo;를 그리는 활동을 했다. 그 시절의 나는 궁금했다. ​ 왜 시간표는 꼭 동그란 원이어야 하지? 네모나 세모, 별처럼 다른 모양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vWeG0NmDDecaYY_J1bhjSwSgP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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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길은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 계속해서 달리는 한 어딘가에 닿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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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5:28:15Z</updated>
    <published>2025-06-02T15: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나는 제대로 준비도 되지 않은 채, 그저 달리는 게 좋아서 5km 마라톤에 참가했던 적이 있다. 준비는 부족했지만 목표는 단순했다. ​ &amp;ldquo;완주만 하자. 그냥 끝까지만 가보는 거야.&amp;rdquo; ​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날의 마라톤은 밤에 진행됐고, 코스는 돌산을 오르내리는 험난한 길이었다. 나는 머리춤에 낀 작은 야광 라이트 하나에만 의지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IOxrceA7BmPrppP-zQfTO6g1K3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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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 왜 나는 엄마와 내 사진을 찍지 않았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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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3:34:18Z</updated>
    <published>2025-06-01T03: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TV에서 본 한 여자 아이의 얼굴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린다. 연애 프로그램이었던가, 정확히는 모르겠다. 맑고 어린 얼굴의 그 애가 사람들에게 물었다.   &amp;ldquo;꽃이 왜 예쁜지 알아요?&amp;rdquo; 그러곤 말했다.  &amp;ldquo;언젠가 질 거니까 그래서 예뻐 보이는 거예요.&amp;rdquo;   막 스물을 넘긴 아이의 그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꾸며내지 않은 듯, 조금은 서툰 말투였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dWO88Uv6ij_8no7KvuqDr3WVZs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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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인형을 좋아해도 되나요? - 유치한 그에게 천천히 스며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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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9:06:11Z</updated>
    <published>2025-05-29T13: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그의 집에 갔을 때, 나는 내심 당황했다. 영화 DVD와 책이 가득할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그보다 먼저 눈에 띈 건 소파에 줄지어 앉아 있는 파스텔톤의  캐릭터 인형들이었다.  ​이 나이의 남자가, 그것도 인형을...? 그때 나는 그를 조금씩 알아가던 중이었고, 인형들은 그를 향한 호감이라는 풀악셀에 급작스런 제동을 건 계기가 되었다. ​ 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qETFCeWL3GSSOo689nvopTjeq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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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그는 고양이의 이름을 부른다. - 처음엔 이름이 아닌 그냥 '고양이&amp;lsquo;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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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4:27:31Z</updated>
    <published>2025-05-27T13: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그는 내가 엄마 집에서 데려간 고양이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혹여 이름을 불러야 할 상황이 오면 그저 &amp;lsquo;고양이&amp;rsquo; 혹은 복수형인 &amp;lsquo;고양이들&amp;rsquo;이라 지칭할 뿐, 따로 이름을 지어주지는 않았다. ​ 사연은 이랬다. 한동안 그가 고양이 동영상에 빠져, 어느 날, 나에게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만 어디서 구해줄 수 없느냐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나는 고민 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4fuRmK8z5QFKV4TAIOqlQRNZl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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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없이 예쁜 들꽃처럼 - 오랜 반목의 시간을 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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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4:10:24Z</updated>
    <published>2025-05-26T16:2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엄마를 보러 가는 길. 엄마를 만나러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여전히 오래된 감정을 끌어안은 채 마음은 천천히 일렁거렸다. 긴 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마음은 자꾸만 과거로 향했다.  내가 엄마 곁을 떠난 지 벌써 몇 해.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고, 엄마는 혼자가 되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RUkey-wKd1-ysN1yqoKYM9108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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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집에 꽃을 배달합니다. - 내가 받은 팁은 누군가의 하루치 희망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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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4:14:15Z</updated>
    <published>2025-05-24T01: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아르바이트로 꽃을 배달한다. 가장 한가한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3시 사이, 주로 가까운 동네에 모여 있는 예닐곱 집 정도를 돌며 꽃을 전한다.  무언가에 나를 맞추는 일보다, 나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하루를 쓰는 게 더 잘 맞기에 이 일이 마음에 든다. 누구의 간섭 없이, 꽃을 싣고 내가 정한 루트대로 도는 이 시간이 자유롭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2tHnGZWlAGKrcathS7t6T8LnjL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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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인 계절을 지나, 다정한 풍경으로 - 멀어졌던 마음이 다시 사람을 향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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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2:10:57Z</updated>
    <published>2025-05-22T02: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늘해진 기운에 눈을 떴다. 밖은 이미 어둑해졌고, 나는 그 사이 몇 시간을 곤히 잠들어 있었던 참이었다. 뭐가 그리 피곤했던 걸까. 지나가버린 시간에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하루 만보를 채우기로 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늦은 저녁이라도 러닝머신 위에 오르겠다는 다짐과 함께.  잠들어 차마 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r1vDwOaah_FDO0mp5C2F54vyh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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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줍은 힙합 뮤지션, 샘! - 비트에 한국어 곡조를 싣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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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2:19:40Z</updated>
    <published>2025-05-21T15: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샘을 처음 만난 건, 내가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막 시작한 지 몇 개월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중개 플랫폼은 미국 사람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전문가를 찾기 위해 이용하는 곳인데, 나 역시 그곳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찾고 있었다. 말하자면, 수요와 공급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디지털 &amp;lsquo;마담뚜&amp;rsquo; 같은 곳이었다. ​ 그의 소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CPA7FxtUa44FjJr2NnRfTu7Jk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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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워질수록 깊어지는 발걸음 - 부엔 까미노, 그 길 위에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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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0:26:09Z</updated>
    <published>2025-05-20T13: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질은... 얼마나 더 가져야 만족할 수 있는 걸까? 허전한 마음은 물건으로 채워질 수 있을까? ​ 그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요즘, 우연히 한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다. 미니멀 유목민. 화려한 소비와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이들은 정반대의 삶을 살아간다.  ​ 8kg짜리 배낭 각각 하나. 그게 이 부부가 가진 전부다. 옷 몇 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3PWruLeuG5d01ttzgPu9VQpZa4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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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마다 나를 깨우는 묵직한 고양이 - 지친 날엔 너의 체온이 날 일으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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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6:54:37Z</updated>
    <published>2025-05-19T14: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도 여전히 무거운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다. 그런데 뭉치, 너는 새벽 내내 내 옆을 파고들어, 대책 없는 체중으로 나를 꼭 껴안듯 눌러주더라. 그렇게 또 하루가 시작되었지. 일어나야 할 이유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너의 무게에 밀려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그래, 뭉치야. 오늘도 네가 나를 일으켜 세웠어. 네 까맣고 하얀 털 사이로 보이는 짙은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grkSX6ew2QsxLtyE67GEVe6or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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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친애하는 독일 언니에게  - 혈육이 아닌 내 영혼의 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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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2:31:26Z</updated>
    <published>2025-05-16T13:1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얼마나 피곤했는지 화장도 지우지 못한 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 겨우 눈을 떴을 땐 몸이 무거운 상태로 천천히 몸을 일으켰고, 정신을 깨우기 위해 샤워기로 향했다.   따뜻한 물줄기 아래, 거품이 어깨를 타고 천천히 흘러내렸다. 그 흐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한 사람이 떠올랐다. 이상하게도, 그 사람의 얼굴은 언제나 이런 순간에 떠오른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T3Tawt5Es38x6VQfcaYHrShda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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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 속에서도 기분만큼은 상쾌했다. - 사랑 대신 나를 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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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5:42:48Z</updated>
    <published>2025-05-15T14: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청 앞이었다. 그날, 그는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막 마친 참이었고, 나는 지하철을 타고 먼 길을 달려 그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그저, 아무런 이유 없이 그가 보고 싶어서. 시청 앞 현관에서 한참을 벅찬 마음으로 그를 기다리면서 날 보고 반가움에 깜짝 놀랐으면 했다. 하지만 의외로 그의 눈빛은 낯설 만큼, 냉랭했다. ​ &amp;ldquo;밥은 먹었어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MkSSMoYdk4Fwrlq3JKg5meTFi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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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소설 속 주인공이다. - 하루키 씨, 고마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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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4:18:34Z</updated>
    <published>2025-05-14T14: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비가 연일 쏟아진다. 평소 같았으면, 또 비야? 하면서 창밖을 보며 미간부터 찌푸렸을 텐데, 이번 비는 이상하게 반갑다. 창밖의 회색 풍경이 마음을 흐리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을 촉촉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그건 아마 요즘 내 마음이 적잖이 해갈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최근,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며 느끼는 그 묘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awb-gDunkjFPPdajHptNWa4DD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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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 앞에 앉아 - 세상 밖으로 내 안의 음표를 꺼내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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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0:00:50Z</updated>
    <published>2025-05-13T06: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졸업하고 쉼 없이 달려온 지 9년쯤 되었을 무렵, 나는 정말 몸도 마음도 한계에 다다른 듯했다. 아침마다 끌려가듯 출근했고, 점심시간이면 도망치듯 거리로 나가 광화문 근처 덕수궁 돌담길을 천천히 걷곤 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그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머릿속은 전혀 평화롭지 않았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돌담을 따라 걸으면서도 생각은 복잡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7%2Fimage%2Fjlj8Hf2xK93w3Ag5FbfmaKc_0g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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