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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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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겨울에도 평양냉면을 같이 먹어줄 남자를 찾아서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승진한지 반년도 되지 않아 사표를 냈습니다. 인생이 참 재미있는 저는 결혼하고 퇴사한 어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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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04:4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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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의 007 빵 - 3. 일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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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0:03:58Z</updated>
    <published>2023-11-30T11:2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외국 모델 같다는 생각을 했다. 훤칠한 키에 단아하지만 이국적인 외모, 맵시와 센스를 다잡은 옷차림에 드라마에 나오는 커리어우먼 여주인공이 현실세계로 뛰쳐나온 모습이었다. 면접장에 들어서서 마주한 얼굴은 세 명. 팀장 두 명과 인사차장 한 명이었다. 인사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던 모델 같은 여성은 차분하고 따뜻한 눈으로 나에게 지원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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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사심은 비롯되어 - 3. 일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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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4:03:27Z</updated>
    <published>2023-11-25T06:3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같은 시대에 애사심은 다소 조심스러운 단어이다. 애사심을 가진다는 것을 유난으로 느끼는 구성원도 보았고, 크게는 강요당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동료도 있었다. 애사심을 가질 수 없게 만들면서, 애사심을 가지라니! 쯧! 이런 말하는 사람들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일반 회사생활 경력이 전부였던 20대의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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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반려견 이야기 - 2.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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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2T03:44:15Z</updated>
    <published>2023-11-21T06: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동물을 사랑하는 편이고 반려동물을 &amp;lsquo;가족&amp;rsquo;의 개념 안에 두는 사람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을 도우려 하고, 특히 개에 대해서는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떠나버린 반려견은 나를 참을 수 없이 슬프고 아프게 만들기에 충분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완두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깨달은 건 그 아이가 떠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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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드시 외면당해야 하는 - 2.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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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20:24:01Z</updated>
    <published>2023-11-18T08: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면이라는 단어가 주는 기운이 썩 밝지는 않다. 피하고 도외시한다는 뜻의 이 단어는 자주 사람에게 외로움과 서글픔을 안겨준다. 내가 외면당했다고 느껴졌을 때, 그 대상에게 화가 나는 것을 서운함이라는 자책의 단어로 둔갑하여 표현하는 것이 어른스럽다고들 한다. 맞을 때가 대부분이지만 기분이 좋을 수 없는 일이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의도치 않게 외면당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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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스 안 보기 vs 뉴스 안 만들기 - 2.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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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7:03:02Z</updated>
    <published>2023-11-07T07: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안에서 보는 하늘은 지극히 평범하고 맑았다. 이 순간의 감상은 평안함이라고 생각했다. 남편과 아울렛에 가는 길이었다. 오랜만에 쇼핑을 할 겸 평일에 쌓인 피로를 나들이로 풀어보려고 멀리있는 아울렛을 향해 차를 몰고 있었다. 일상의 대화를 나누던 중, 남편이 내게 요새 세상이 참 재미있게 돌아간다는 말을 했다. 아침마다 뉴스를 보며 출근 준비를 하는 남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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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향기가 나는 사람 - 2.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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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12:21:55Z</updated>
    <published>2023-11-04T03: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같은 향기가 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옷차림에서 눈빛에서 그이의 핸드로션에서 핸드폰케이스에서 노래 플레이리스트에서 요새 읽는다는 책 제목에서 말투에서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면 마법처럼 마음이 옆으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는다.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그런 이를 만나게 되면 나와 더 같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지고 조금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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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뻔한 데이트가 인기 있는 이유 - 1. 사랑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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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13:48:37Z</updated>
    <published>2023-11-02T08:0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데이트라 함은 식사와 차 한잔 그리고 특정 장소를 구경하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좀 더 나아가면 어떠한 활동을 함께 하는 것까지 포함되는데 이 모든 것을 통틀어 보았을 때 공통점은 유희가 아닐지 짐작해 본다. 유희라는 것은 큰 카테고리 안에서도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즐거움 그 자체이다.  사람의 성격만큼이나 데이트의 종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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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는 꽃 곧 당신 이야기 - 1. 사랑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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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4T11:56:29Z</updated>
    <published>2023-10-31T05: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나를 향한 우스갯소리에 벌컥 화를 낼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나이는 아니다. 그래서 더욱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이십 대 초반에는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저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참 예쁘구나.' 생각했지만 정작 그때의 나 또한 정말 예쁠 나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여자 나이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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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을 복 먹어서 오는 복 - 1. 사랑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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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2:02:03Z</updated>
    <published>2023-10-31T02: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 느끼는 호감은 매번 어디서 나올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나와 정 반대로 행동하는 모습에 눈길이 가기도 하고, 오히려 익숙한 편안함에 끌려 가까워져 보니 닮아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감정 중 오래도록 간단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나는 일하는 동안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하루 중 유일하게 대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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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1. 사랑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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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11:33:12Z</updated>
    <published>2023-10-26T06:0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모스 같던 이십 대였다. 불어오는 대로 머리를 떨어뜨릴 정도로 흔들리는 것은 순리임을 모르던 때에는 얼마나 인생이 고달프던지. 그럴 때마다 나를 지켜주는 몇 가지 장치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힘이 빠질 때면 주머니에서 꺼내먹는 사탕 같은 영화가 있는가? 나에겐 그런 영화가 있다.  줄리아 로버츠의 커다란 입이 양 옆으로 벌어지면서 환하게 웃는 얼굴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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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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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8:22:46Z</updated>
    <published>2023-10-22T13:2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를 쭉 써 내려가면서 이 속에 살아가고 있던 나는 참 많이도 아팠겠다 싶어서 안쓰러웠다.  나는 그렇게 아파하면서도 왜 도망치지 않고 계속해서 어른이 되려고 했을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물학적인 어른은 주민등록증만 소유하면 된다. 마치 태권도 학원만 등록하면 승급심사 없이도 나눠주는 흰 띠를 두른 상태와 비슷하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매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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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사진 - 4. 나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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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8:22:05Z</updated>
    <published>2023-10-22T12: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며칠 뒤의 날짜를 지정해 주며 그날 시간이 되는지 내게 물어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거제도에서 살고 있었지만 한 달에 두어 번 서울로 사업교육을 들으러 올라오고 있었고 내가 거제를 떠나고 나서 처음으로 나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백수인 내가 그날 하루 일정을 빼는 일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꼭 그런 이유보다는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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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끝을 위하여 - 4. 나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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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8:14:20Z</updated>
    <published>2023-10-22T10: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일 났다. 박수고 나발이고 나는 이대로 가다간 소박맞고 쫓겨나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다. 직장에서 어느 정도 편안한 위치가 되면, 매너리즘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입사 초기처럼 굳이 작은 업무 하나하나 공들이지 않고 그저 관성으로 휘뚜루마뚜루 일을 처리해도 적당한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자꾸만 몸이 늘어진다. 일이란 것은 못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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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의 Ma Way - 3. 퇴사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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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9:54:57Z</updated>
    <published>2023-10-22T06: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결혼식 날을 떠올리면, 나 혼자서도 부끄러워 이불에 얼굴을 묻고 싶어 진다. 나는 눈물의 신부였다.  막상 식 당일이 되었을 때 긴장한 남편은 청심환을 먹었지만, &amp;nbsp;큰 일에 긴장이 낮은 나에겐 차가운 커피 한잔이면 충분했다. 예약했던 부케가 다른 것과 바뀌어서 다들 허둥지둥할 때도 그냥 색깔만 맞춰 주면 오케이였고, 답답할 정도로 진한 화장은 싫어서 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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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3. 퇴사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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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8:08:35Z</updated>
    <published>2023-10-21T13:3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집과 새로운 일에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던 뜨거웠던 여름, 남자친구와 그의 부모님을 모시고 나의 고향집으로 향했다. 이미 결혼을 결심한 우리는 그 만남을 상견례라고 당당하게 칭하고 싶었지만, 아빠는 일단 부모님은 어떤 분들인지 뵙는 자리일 뿐이지 아직 결혼을 허락한 것은 아니라고 단단히 못 박은 채로 만남에 응하셨다. 저 끝에 있는 바다에서 저 끝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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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긴 도대체 어느 시대인가요? - 3. 퇴사를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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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59:43Z</updated>
    <published>2023-10-21T07: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카카오톡은 존재하지 않았다. 내 마지막 2G 폰은 롤리팝이었는데, 당시 유명 기획사 소속 두 그룹이 선전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최신폰답게 아주 신기한 신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었다. 작은 점으로 이루어진 불빛을 이용해서 폴더 겉 화면에 나만의 커스텀을 할 수 있다니! 그 후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카카오톡이 보편화되면서 형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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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은 왜 늘 가까이에 있나 - 2. 공동의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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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4T12:08:16Z</updated>
    <published>2023-10-21T03: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생신날에 맞춰 고향집을 찾았다. 아버지는 멀리 나가서 살고 있는 나를 염려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정으로든 언니가 살고 있는 거제도로 간다고 했을 때 무조건 찬성하셨다. 그렇다고 남자친구와 함께 내려오는 것과 카페 창업을 마음에 들어 하시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30대가 된 딸을 마냥 말린 순 없는 일이었다. 온 가족이 맛있는 음식이 올라간 생신상 앞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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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스러운 인연을 기억하는 방법 - 2. 공동의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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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42:20Z</updated>
    <published>2023-10-20T10: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제도에 와서는 당장 둘 다 직업이 없었기 때문에 모아둔 돈을 마냥 까먹어야 했다. 처음 며칠이야 부동산 갔다가 놀고 시장 조사를 한답시고 맛집 탐방도 했지만, 계속 그렇게 여유로울 순 없는 노릇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 설정해 둔 데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얼기설기, 얼렁뚱땅 하지만 정성 들여 하나씩 미션을 깨다 보니 쌀가루로 만든 디저트 카페를 오픈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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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나 뉴스에 나왔어! - 2. 공동의 적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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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05:54:19Z</updated>
    <published>2023-10-20T06:4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던 회사에는 조금 독특한 문화가 있었다. 실제 결정권자로 불리는 상무에게 호출을 받으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곧장 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아르바이트생부터 팀장들까지 모두 단 한 사람을 모시며 일하는 분위기라 농담 삼아 여기는 북한이라고들 이야기할 정도로 그 상무의 말은 법과 같았다.  상무는 나를 좋아했다. 남녀직원 간의 이성적인 문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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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리어 우먼이 꿈인 여자 - 1. 결혼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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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4T11:43:46Z</updated>
    <published>2023-10-18T14: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급작스러운 사정으로 주말근무를 하고 오후 3시 즈음 지친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실제로 근무한 시간은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느라 너무 집중했던 탓일까. 온몸에 진이 다 빠져버렸다. 구두를 신기 위해 신었던 살색 발목 스타킹을 큰 동작으로 휙휙 벗어서 구석에 던지고, 느릿느릿 바닥에 드러누웠을 때야 주말의 달콤한 시간을 시작할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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