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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loricho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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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화려하게 피어 공간을 채우는 절화의 순간적인 미학부터, 베란다와 거실 한편에서 묵묵히 새잎을 내어주는 반려 식물의 생명력까지, 꽃과 식물의 다정한 이야기를 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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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5T14:07: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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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 - 쥬라기 정원에서 온 초대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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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2:43:47Z</updated>
    <published>2026-02-26T22: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로리스트의 시계는 세상의 속도보다 늘 한 계절을 앞서 흐릅니다. 남들이 두툼한 외투 깃을 여미며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을 때, 저는 꽃시장에서 데려온 몽글몽글한 목련 가지를 보며 이미 사월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며칠 전, 붓끝처럼 단단하게 닫혀 있던 목련 봉오리들이 이틀 밤을 넘기더니 툭, 툭 소리를 내며 꽃잎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y%2Fimage%2F3lVRbJHXbOvutO4B3SMOtFhbK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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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몬스테라 - 허리 디스크가 선물한 수경재배, 그리고 '치즈 플랜트'의 다정한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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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3:01:29Z</updated>
    <published>2026-02-18T23: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에 찾아온 훈장 아닌 훈장, '허리 디스크' 프리랜서 플로리스트로 일하며 꽃과 함께해 온 시간. 그 화려한 이면에는 무거운 짐을 옮기고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고단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50대 성공한 회장님들이나 얻을 법한 업적을 30대에 조금 일찍 달성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허리 디스크'라는 훈장입니다. 벌써 10년째 디스크를 관리하며 일상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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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바나 고사리 - 10cm의 우주를 정복한 작은 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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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34:46Z</updated>
    <published>2026-02-12T02: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라스틱 포트라는 유연한 세계 저는 10cm 플라스틱 포트를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볍고 실용적이라는 장점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 작은 플라스틱 포트는 식물과 집사 사이의 아주 긴밀한 소통 도구가 되어주곤 하니까요. 특히 흙이 바짝 말라 돌덩이처럼 딱딱해졌을 때, 말랑한 플라스틱 벽면을 손으로 조물조물 마사지해 주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손끝에 전해지는 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y%2Fimage%2FppAVf6AAYw8Mh0Xwga6AhJj65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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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박 페페 - 은빛 줄무늬에 담긴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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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1:56:02Z</updated>
    <published>2026-02-07T21: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글동글한 얼굴에 매료되다 저는 동글동글한 형태를 좋아합니다. 화분 시장에서 다양한 멋진 식물들을 보다가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식물은 늘 동글동글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수박페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니 수박을 납작하게 눌러 평면으로 만든 것 같은 사랑스러운 얼굴로, 어제 막 농장에서 온 싱싱함을 뽐내고 있으니 어떻게 데려오지 않을 수 있었겠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y%2Fimage%2FbG8XZ4yITc3FGjtIgWDIaV9jF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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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즈마리 - 푸른 정수리 쓰다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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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8:01:42Z</updated>
    <published>2026-02-04T08: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춘을 시샘하는 잔추위가 물러가기를 바라지만, 베란다 끝자락을 제외하면 밖은 여전히 혹한의 날씨입니다. 봄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원으로 향합니다. 이번 선택은 고민할 것도 없이 로즈마리였습니다. 흔한 허브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에 제가 데려온 아이는 겨우내 모진 바람을 견뎌내며 줄기가 단단하게 목질화(Lignification)된, 풀보다는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y%2Fimage%2FoS34l2DksE4e66BYM1gPE0Gg0h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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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셰플레라 - 나의 욕망이 빚어낸 서툰 곡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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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2:22:02Z</updated>
    <published>2026-02-03T02:2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셰플레라(Schefflera). 흔히 &amp;lsquo;홍콩야자&amp;rsquo;라 불리지만, 실은 인삼이나 두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두릅나무과 식물입니다. 그 태생답게 추위에 강하고 생명력이 강인하여, 대개 식물 세계에 갓 입문한 초보 &amp;lsquo;식집사&amp;rsquo;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되는 든든한 동반자이기도 하죠. 이사를 마치고 빈 공간을 채울 생명력을 찾던 제게,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운명처럼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fy%2Fimage%2F7IFfHDuJIKEfLyyvIm-yeFELC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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