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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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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짧지만 울림 있는 글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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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04:49: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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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 멈추어야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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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1:34:18Z</updated>
    <published>2025-06-23T15: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저는 잠시 멈춰 있었습니다.  브런치에서, 인스타그램에서도, 조용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지냈어요.    어느 날은 버티는 일에만 집중했고, 어느 날은 현실을 정리하느라  하루가 금세 저물었습니다.  매일같이 생각은 많았지만, 그걸 글로 풀어내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쓰려다 말고, 켜뒀던 화면을  다시 꺼버리는 일이 많아졌어요.  쓰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YqdmA72iK4i1n6Gy7Lr_BAeeD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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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 건네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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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18:55:34Z</updated>
    <published>2025-06-15T14:5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 하루는 어땠어?&amp;rdquo;  어떤 날은, &amp;ldquo;어떻게 지나간 건지도 모르겠어&amp;rdquo;라고 대답하고, 어떤 날은 &amp;ldquo;아, 오늘은 꽤 괜찮았던 것 같아&amp;rdquo;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듯 말한다.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말,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는 대답을 나는 나에게 매일 건네고 있었다.  이 질문 하나가 하루의 감정과 생산성을 정리하게 해 줬고, 흐릿했던 시간을 내 안에서 또렷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Cim2VLKbDjPOlYx6R9SAapZOI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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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박한 쉼이 - 필요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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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1:40:21Z</updated>
    <published>2025-06-14T01:2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쉬는 게 서툴러진다.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도, 어디서부터 쉬어야 할지 모르겠고, 그저 눕기만 하다 하루가 지나가 버리기 일쑤다.  몸은 분명 멈췄는데, 마음은 쉬지 못한 채 자꾸만 흘러간다.   그럴 땐, 가만히 멈춰 쉬는 것보다 적당히 움직이는 게 더 나을 때가 있다. 딱 오늘처럼. 친구들과 당일치기로 가볍게 나들이를 떠난다.  어디 특별한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ymmDFNRvXhJr7Tk65UdKtQMr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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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끊겼어도, -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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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22:53:42Z</updated>
    <published>2025-06-08T06: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꾸준함을 미덕이라 말하지만, 나는 그걸 자주 놓쳤다.  계획을 세워도 오래가지 못했고, 기록은 자주 끊겼고, 의욕은 자주 식었다.   그러다 문득, &amp;ldquo;왜 이렇게 나는 안 될까.&amp;rdquo; &amp;ldquo;다른 사람들은 다 잘 해내는 것 같은데.&amp;rdquo; 그런 자책이 하루를 통째로 덮을 때가 있었다.  하루를 놓치고, 그 하루가 이틀이 되고, 그러다 보면 다시 시작하는 게 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XF4oiVKv9WCkxhpXLOUTQqNTt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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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 후에도  - 나를 찾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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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21:01:28Z</updated>
    <published>2025-06-07T00: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에도 나를 찾는 일  &amp;lsquo;무엇이 되고 싶은가&amp;rsquo;보다 &amp;lsquo;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amp;rsquo;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아침 일찍 출근해 같은 자리, 같은 화면 앞에 앉는다. 하는 일은 익숙하고, 버티는 법도 이제는 안다. 그래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amp;lsquo;하고 싶은 일&amp;rsquo;은 늘 퇴근 이후로 미뤄진다.   직장이라는 구조는 양면적이다. 생활을 지탱해 주는 동시에 내 시간을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P9ajyaNshTTC2YovxZguRw7Ip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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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깐의 - 쉬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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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09:37:28Z</updated>
    <published>2025-06-05T06:0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존으로 인한 감기  10일 동안, 글을 쉬었습니다. 몸이 아팠고, 그보다 먼저  지쳐 있었던 건 마음이었습니다.  생존을 위한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니 잠깐 멈추는 게 필요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회복 중입니다. 토요일부터는,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려 합니다.  기다려주셨다면 고맙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잠깐 쉬어가도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hn6vdqG7TCoE2JzP0k5wi0zgG3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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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은 현실적인 -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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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8:51:28Z</updated>
    <published>2025-05-27T01: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필로그.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나는 꿈을 꾸며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나간 과거에, 잘못된 선택으로  진 빚이 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회사에 나가고,  부업을 하고, 틈틈이 인테리어를 배우며  생존의 무게를 감당한다.   그렇다고 꿈을 내려놓을 수 있는 건 또 아니었다. 배우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_X7CwXcjDL62TbweCwSa-DEHM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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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도 버팀의 - 한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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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1:31:03Z</updated>
    <published>2025-05-26T00:1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도 버팀의 한 방식  지난 주말엔, 오랜만에 일을 하지 않았다.  토요일에는 동물원에 다녀오고, 오락실에서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이것저것 먹었다.   일요일엔 그냥, 자고 싶을 때까지 자고, 배고플 때만 일어나서 밥을 먹고,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걸 느꼈다.   저녁 무렵엔 천천히 산책을 나가고, 돌아와서는 넷플릭스를 틀어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ljoQb6Ms0r7W5eL-wv8iVxkF9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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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 예전 같진 않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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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5:02:03Z</updated>
    <published>2025-05-21T14:1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예전 같진 않더라  여전히 흔들린다. 작은 말 한마디에도 가슴이 철렁하고, 괜찮은 척 웃었다가 혼자 조용히 무너질 때도 있다.  달라진 건 없다. 현실은 그대 로고, 나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한 채 하루를 겨우 채워가고 있다.   그런데도, 예전 같진 않더라.  예전 같았으면 이쯤에서 도망치고, 모든 걸 내려놓고, 누구 탓이라도 하며 무너졌을 텐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bhLAOVtDvXjKS2w0ahDAtYZOK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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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 - 추적되지 않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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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1:40:13Z</updated>
    <published>2025-05-20T00: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추적되지 않는 날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다. 행사 주간이라 야근을 했고,  늘 하던 일이라 그다지 힘들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가 몰려왔다. &amp;lsquo;왜 힘들까?&amp;rsquo; 싶어 감정을 따라가 봤다. 딱히 마음을 어지럽힌 일은 없었고,  오히려 평탄했던 날이었다.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다. 감정을 추적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oE3UimqfKjW0Maukb8zwKRyUz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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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은 - 마지막 언덕일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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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1:46:38Z</updated>
    <published>2025-05-18T23: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란 말이 때때로 낯설게 느껴진다. 너무 멀거나, 너무 조용하거나, 때론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오히려 불행은 더 자주, 더 가까이 다가왔다. 말 한마디에 무너지고, 계획 없는 하루에 마음이 헝클어지고, 아무도 모르게 참아내야 했던 시간들. 그건 나에게 익숙한 감정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dquo;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DNoBhPqqGAVMneFqh3NNmbu2n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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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로 - 가고 있는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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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6:06:59Z</updated>
    <published>2025-05-18T03: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요즘 어디로 가고 있는 것 같아?&amp;rdquo;  잠시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웃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조금 느리지만, 분명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는 걸.   요즘은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왜 이 방향을 선택했는지. 그저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길에 대해서 말로 해명하듯 풀어내고 싶진 않다.   며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JbpSnjrIQCMSjADZawr0AKs44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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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그렇게 - 노래처럼 피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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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22:47:40Z</updated>
    <published>2025-05-17T04: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오랜만에 늦은 술자리를 했다. 기분 좋은 취기로 들어선 고깃집엔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작은 무대가 하나 있었다.   기타 한 대, 마이크 하나. 그리고 낯설지만 따뜻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장님.  &amp;ldquo;저건 취미겠지.&amp;rdquo;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우연히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알게 됐다. 그 무대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사장님의 오래된 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5a-ed1PRev-N_eWJN__uWFOED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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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우지 않아도 - 괜찮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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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14:52:26Z</updated>
    <published>2025-05-15T13: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괜찮다&amp;rsquo;는  말을 쉽게 쓰지 않게 됐다.  괜찮지 않은 마음을 괜찮다고  억지로 눌러왔던 날들이 오래였으니까.   그러다 정말 괜찮은 순간이 오면, 나는 그 감정을 오래 들여다보게 된다.  요즘의 나는 크게 바라는 게 없다. 그저 오늘 하루, 나 자신을 덜 미워하고, 덜 초조해하고, 조금 더 숨 쉬듯  살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JZLBvJHJLbYaXtJwP4g_fhEr3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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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워두는 -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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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21:09:22Z</updated>
    <published>2025-05-13T07:4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지운다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클릭 한 번, 말 한마디, 돌아서기 한 걸음이면 된다. 그보다 어려운 건, 비워진 자리를  억지로 채우지 않는 일이다.   정리를 끝낸 자리에 허전함이 밀려올 때, 나는 자주 그 빈틈을 가만히 바라본다. 뭔가로 채우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며, 그 공간이 나를 조금 더 숨 쉬게 해 주길 기다린다.   사람도 그렇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zArx8AQjn7Jpj3Z25PZVQ9_lr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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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히 - 정리하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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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7:45:36Z</updated>
    <published>2025-05-11T23: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정리를 자주 한다.  물건을 줄이고, 메모를 지우고,  오래된 사진을 폴더 밖으로 꺼낸다. 꼭 필요해서라기보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손이 먼저 움직인다.   살면서 알게 됐다. 정리는 단순한 치움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라는 걸. &amp;ldquo;이만큼 잘 버텼다&amp;rdquo;는 인정을,  &amp;ldquo;이제 괜찮다&amp;rdquo;는 다짐을,  나는 매번 정리라는 행동에 담아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4BBaolIXOtLvGTMSsaM8fLBv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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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사한 날들에 -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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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07:42:13Z</updated>
    <published>2025-05-11T01: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평안이 뭔지 자주 생각한다. 어릴 적엔 &amp;lsquo;행복&amp;rsquo;이 중요했고,  청춘엔 &amp;lsquo;성장&amp;rsquo;이 우선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amp;lsquo;평안&amp;rsquo;이라는 말이 가장 그립다.   평안은 대단한 게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작고 조용해서, 잊고 지내기 쉽다. 무사히 하루를 마치는 일,  집에 불이 켜져 있는 일, 아픈 곳 없이 잠드는 일. 그런 일상 속에 평안이 숨어 있다.   예전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PYVPGnoDanYjs59AGGUHx4qxx7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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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없는  - 불안이 찾아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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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8:40:49Z</updated>
    <published>2025-05-09T02: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은 이유가 있다. 명확한 사건이 있고,  그에 따른 감정이 따라온다. 하지만 더 버거운 날은, 이유가 없을 때다.   아무 일도 없는데,  마음이 저릿하고 속이 간질간질하다. 괜찮아야 하는데, 불안하다.  나는 그 시절을 &amp;lsquo;동굴기&amp;rsquo;라고 부른다. 2년 가까이 세상과 거리를 두고,  안에서만 맴돌던 시기.   그땐 정말이지 온갖 책을 읽고,  루틴을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bZCWO2KoJ5QaDQP5KGa-EdmYp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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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을 위해 - 오늘을 저당 잡힌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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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1:28:13Z</updated>
    <published>2025-05-07T14:5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야근 중이다.  불을 꺼도 밝은 모니터 앞에서 시간은 점점 무뎌지고, 커피는 따뜻하지 않다.  그런데도 웃긴 건, 지금 좀 기쁘다.  1년 만에 주말을 되찾았다.  누구에겐 당연한 &amp;lsquo;주말&amp;rsquo;이 나에겐 무려, 365일을 돌아 돌아온 소중한 선물이다.  그걸 얻기 위해 이번 주는 이틀 치 일을 하루에 몰아넣고, 점심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숨 쉴 틈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bojcbeLDOo18F34BwALQJ3T3y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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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도 되는 - 사람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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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21:18:29Z</updated>
    <published>2025-05-06T04: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은, 제대로 잠든 기억이 없었다.  눈을 감아도 자는 게 아니었고, 몸을 누여도 마음은 늘 깨어 있었다.   불안은 늘 잠보다 앞서 있었고, 쉬는 것에도 이유가 필요했다.  그런데 어제, 나는 무려 14시간을 잠들었다.   알람도 없이, 무너지듯 깊은 잠에 빠졌다가 햇살이 방 안을 가득 채울 때 조용히 눈을 떴다.   신기하게도 불안하지 않았다.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Lm%2Fimage%2FR0Ox81iUHjEeK3VNEcIBdxoaJ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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