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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른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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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묘비명이 &amp;quot;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amp;quot;이면 좋으련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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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8T01:09: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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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손녀의 말에 무릎을 친 이유 - 낡은 내 사전에 손녀의 싱싱한 단어가 채워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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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2:09:21Z</updated>
    <published>2026-04-12T02: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하러 모인 가족들로 집안이 다시 북적인다. 주인공은 할머니보다 두 살과 네 살배기 손녀들이다. 이번에도 두 손녀의 재잘거리는 소리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문장을 말하는 데 서툴러 보였던 둘째 손녀는 두 개 이상 단어를 조합하여 반듯한 문장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언니보다 늦나 싶었으나 갑자기 말문이 빵 터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F-22aORYzQFbgCn8ox5pge0KA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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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달래, 꽃잎에 머문 빛과 봄 - 이번 주말에 진달래꽃을 만나러 가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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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1:28:59Z</updated>
    <published>2026-04-04T00: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비가 내렸다. 겨울의 마지막 흔적을 씻어내며 봄을 앞당기는 비다. 생강나무꽃은 시들어가겠지만 막 돋아나는 새잎은 크게 펼쳐질 테고, 단풍나무도 어린잎에 남은 붉은빛을 벗어던지고 연둣빛으로 짙어지겠다. 아직 새싹을 내지 못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나무들도 생명의 기운을 올리느라 분주해질 것이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에 다시 마주한 마을 야산의 진달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EBj9tmHbOtbKZYbI6Aw99m8ws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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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다지, 너는 내게 봄 - 이제 당신도 보일 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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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3:01:33Z</updated>
    <published>2026-03-28T23: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봄이 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아침 기온이 영하를 밑돌며 출근길에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어느새 한낮에는 20&amp;deg; 가까이 오른다. 남녘에서 시작된 꽃소식은 나라 곳곳으로 번져가고 들과 산에는 이른 봄꽃들이 드문드문 피어난다. 밭에서 겨울을 난 작물도 마찬가지다. 대파는 푸릇한 생기를 머금고 마늘과 양파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진다. 이쯤 되면 영락없는 봄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dBMExe6tvNyKoOnMeCaiRp5OlX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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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걀의 속사정 - 나만의 달걀을 삶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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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8:56:31Z</updated>
    <published>2026-03-21T23: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걀의 속사정은 알 수 없다. 이번에는 단단하게 익어 있었다. 냄비 속의 물이 끓어올랐다. 계산된 시간에 맞춰 불을 끄고 찬물을 부었다. 조심스럽게 껍질을 깠다. 손끝에 전해지는 말랑한 감촉을 느끼며 탱글탱글한 노른자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매번 실패했던 건 아니다. 비슷한 과정을 거쳤던 며칠 전에는 완벽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4TitVza0hs6pPqoLH4KekEJrJ2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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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이름을 묻다 Ⅴ - 이름에 고향을 새긴 식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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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8:39:40Z</updated>
    <published>2026-03-14T22: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름에 우리 지역의 지명이 들어있는 식물을 다섯 개만 말하세요?&amp;rdquo;     십여 년 전에 산과 들로 야생화 탐사를 다니면서 동호인들끼리 묻고 답하던 퀴즈 가운데 하나다. 맞히면 소소한 선물까지 준비되어 있어 나름 경쟁적이었다. &amp;ldquo;변산바람꽃, 전주물꼬리풀, 모데미풀, 위도상사화...... &amp;rdquo; 손가락을 꼽아가며 답을 내놓다가 다섯 번째에서 말문이 막혔다. 때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NDKm-aLZfaOkIZnYB0nT83kIh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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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만든 그림책, 전시까지 1년의 기록 - 독자가 열어준 &amp;nbsp;또 다른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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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2:46:27Z</updated>
    <published>2026-03-08T01: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야기가 재밌네요.&amp;rdquo; &amp;ldquo;더미북 아홉 개를 차례로 다 읽은 관람객이 있었어요. 꽤 긴 시간 동안요.&amp;rdquo; 카페 한쪽에 전시된 투박한 그림책을 본 관람객들의 반응이다. 놀이가 더 즐거운 초등학생부터 육아에 지친 주부,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은퇴자까지 책과 거리가 멀었던 소시민 아홉 명이 함께 만든 책이다. 내가 전시장 지킴이를&amp;nbsp;하는 시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tQdWh8NJXtOhZv54ubKQlevux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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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과 봄 사이를 걷다 - 여기엔 성급한 환호도 뒤처진 불안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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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9:29:53Z</updated>
    <published>2026-03-01T22:3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꽃이 피었던 큰개불알풀이 궁금해 다시 그 자리를 찾았다. 더 많은 꽃이 반겨줄 거라 기대되었다. 엊그제 내린 눈이 녹았고 햇살이 좋은 데도 예상과 달리 꽃이 피었던 자리는 조용하다. 두어 발자국 앞에서도 선명하던 꽃이 보이지 않는다. 몸을 낮춰 가까이 보니 꽃잎은 형체도 없이 뭉개져 있다. 한나절 눈이었으나 풀 위에 쌓였고 곧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o4WkUVUkx7NFbG3Q-7sMkAuAU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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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와 함께 한 이틀 밤 - 헛구역질하거나 커플 바지를 입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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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1:18:56Z</updated>
    <published>2026-02-23T23: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가 끝나고 큰딸이 돌아갔다. 어린 두 손녀를 외갓집에 맡겨둔 채였다. 아이들도 엄마와 헤어지는 순간 잠시 아쉬워했지만 두 밤만 자고 만나자는 말에 씩씩하게 손을 흔들었다. 끄덕 없이 잘 놀다가 밤이 되면서 조금씩 흔들렸다. 잠자리에 든 큰손녀는 평소보다 엄지손가락을 오래 빨았고 둘째 손녀는 애착 인형인 너구리를 더 꼭 품에 안았다. 그뿐이었다.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YhPi9U3VmpWBhNhyIvZF8Q2yr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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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강아지 엄지 척 - 굳은살이 머문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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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2:33:16Z</updated>
    <published>2026-02-18T00: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쪽, 쪽, 쪽......  새벽녘에 익숙하고 낮은 소리가 들렸다. 여섯 살 손녀가 오늘도 어김없이 엄지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고 있다. 언제부터 무엇이 계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쪽쪽이보다 제 손가락을 더 좋아했다. 이유식을 먹고 빠는 욕구가 줄어들고 뛰어다니게 되면 자연스럽게 잦아들 줄 알았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작은 습관은 생각보다 큰손녀의 마음속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5Y5YnUdaitNK6bPtGE20lpRT8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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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이 남긴 글 Ⅲ - 또 올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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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0:40:51Z</updated>
    <published>2026-02-09T22: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로 책방에서 삼 년째 일하고 있다. 이제는 무슨 일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실수할 일도 드물다. 그만큼 마음은 편하지만 처음 여기에서 일하면서 가졌던 설렘이나 기대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  계산대 앞에 서서 손님을 기다리거나 서가에 꽂힌 책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은 더디게 흐르고 지루하게 느껴지곤 한다. 책을 배달해 주시는 아저씨는 다른 분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JAjh3O4ki9ofgJWnzrmFvwp7z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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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이름을 묻다 Ⅳ - 이름 속에 동물을 담은 식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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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48:11Z</updated>
    <published>2026-02-04T00: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의 이름에서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동물을 만난다. 바람에 살랑이는 이삭을 보는 순간 누구나 단번에 주인을 향해 반갑게 흔드는 강아지의 꼬리를 떠올리는 강아지풀부터, 이름 속에 담긴 사연을 알아야 비로소 그 정체가 또렷해지는 파리풀까지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름을 매개로 동물과 식물이 이어진 관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어떤 식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2cR7yYBO-fh9Vkn7b0bv-amcO_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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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이름을 묻다 Ⅲ - 식물명에도 성씨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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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3:39:48Z</updated>
    <published>2026-01-26T23: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봄이면 도심의 길가나 공원, 주변의 들과 산은 물론 깊은 계곡과 높은 산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어 친숙한 풀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제비꽃이 40여 종에 이를 만큼 다양하고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까지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설령 그런 사실을 알더라도 제비꽃 이름을 열 가지 이상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BANyLs-9Gz0GXn4h43K93xcEoG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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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이름을 묻다 Ⅱ - 형태와 생태를 관통하는 식물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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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3:43:45Z</updated>
    <published>2026-01-20T22: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에서 식물 이름이 어근, 접두어, 접미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졌음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식물명에서 실질적 의미를 지닌 어근을&amp;nbsp;유형별로 분류하고 몇 가지 사례와 그 속에 담긴 뜻을 짚어보려고 한다.  전체적인 모양 이름만 들어도 생김새가 그려지는 식물이 있다. 층층나무가 대표적이다. 이름 그대로 &amp;lsquo;층층&amp;rsquo;이 식물명과 나무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la3w1_HgFImkI5jpWqSXYVJH6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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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의 이름을 묻다 Ⅰ - 이름을 부른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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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4:33:30Z</updated>
    <published>2026-01-15T15:4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물을 마주할 때 이름을 불러보자. 처음 만난 사람과 이름을 주고받으면 서먹함이 가시고 이름을 부르면 한결 깊어지듯, 식물과 인연을 맺는 일 또한 이름을 알아주고 불러주는 데서 시작된다. 이름을 모를 땐 식물은 그저 풍경의 일부일 뿐이지만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는 순간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며 말을 걸어오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  식물 이름은 하루아침에 생겨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Kfx4Ce3PQjYYxOcfhXpBfPoBl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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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즐거운 출판 체험활동 - 이야기가 책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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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4:07:24Z</updated>
    <published>2026-01-06T22:2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이&amp;nbsp;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10개월 동안 참여자들이 각자 쓰고 그린&amp;nbsp;글과&amp;nbsp;그림&amp;nbsp;아홉 편을&amp;nbsp;묶어&amp;nbsp;한 권에 담았다. 시청 담당직원으로부터&amp;nbsp;완성된 책을 건네받는 순간, 주는 사람의 눈보다 책에 시선을 두었고 고맙다는 인사 대신에 디자인이 세련되었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종이 책의 감촉과 무게가 손에 전해지면서 함께 활동했던&amp;nbsp;사람들과&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HTbHK_KMkAyhZBgWdWoD8QLMy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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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말의 해에 어울리는 식물 - 내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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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3:02:42Z</updated>
    <published>2025-12-30T03: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새해를 맞으며 어떤 식물을 소개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았다. 병오년은 말의 해다. 병(丙)은 불과 붉은색을, 오(午)는 말을 상징하여 &amp;ldquo;붉은 말&amp;rdquo;의 해라고 한다. 힘차게 내달리는 말의 기상에 불같은 열정이 더해진 이미지다. 그런 기운에 어울리는 식물로 산작약이 먼저 떠올랐다. 산작약은 하늘 향해 곧게 뻗은 꽃줄기 끝에 크고 붉은 꽃 하나를 피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aqKufcF50QZ1_SL9Ycr_dX-Zq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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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객이 남긴 글 Ⅱ - 방문이 끝나고 남겨진 여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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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23:30:43Z</updated>
    <published>2025-12-23T23: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에는 공책이 두 권 있다. 책방에 들어온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에 놓여있다. 하나는 오래전부터 놓아둔 『머물며 쓰다』로 이곳에 머물며 저마다 마음이 닿는 대로 생각을 남기는 공책이다. 그리고 올해 들어 공책 하나를 더 두었다. 마음에 남는 문장을 옮겨 적는 필사용 공책으로 『베껴 쓰다』로 이름 붙였다. 『이 글을 쓰는 건 당신이 두 번째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VlJf4_6GKSvuEBUXrUn7K_Mms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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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애착인형도 젤리캣? - 한 손은 인형에게, 한 발은 세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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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2:28:56Z</updated>
    <published>2025-12-12T03: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어디로 데리고 다녔을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형을 찾아 안으며 웃음 짓던 얼굴을 떠올리면 손녀와 인형의 하루가 궁금해진다. 밥을 먹을 때도 식탁 위에 앉혀 두고, TV를 볼 때도 옆자리에 챙겨놓고,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집 안을 돌아다닐 때나 밖에 나갈 때나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둘 사이엔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8u2eK3A4D_ny3bPpPMcRFc3FH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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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마귀의 새로운 서식지 - 도시, 생존과 공존을 위한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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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5:30:04Z</updated>
    <published>2025-12-04T22: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기운을 품은 바람이 분다. 바람을 가르며 까마귀 예닐곱 마리가 날아와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는다. 검은 깃털은 햇살이 스치며 은빛으로 번뜩이고, 아악 아악~ 울음소리가 차갑게 하늘로 퍼져간다. 잠시 후 한 마리가 건물 옥상 위에 설치된 피뢰침으로 옮겨가자 우르르 뒤따라 날아오른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때 어디선가 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KCPQMtQsABG3QnLVcz5Ocw7sl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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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름, 잎은 뜨고 추억은 잠기고 - 물로 되돌아간 식물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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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3:37:54Z</updated>
    <published>2025-11-25T23: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지구 생태계에는 대부분의 동식물이 물속보다 땅 위에서 살아간다. 최초의 생명은 물속에서 기원했으며, 진화 과정에서 다수의 종이 육상으로 올라와 적응해 무수한 갈래로 퍼져나가 번성했다. 그 가운데 일부는 다시 물로 되돌아가 수생 환경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삶을 선택하고 적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진화해 나갈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물로 귀향한 식물 하나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Od%2Fimage%2F2gyDAdAJaLhYQDBnbyWSvCXag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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