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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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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때는 기획자. 미국으로 건너와 그림자처럼 살다 마흔이 넘어, 다시 꿈을 꾸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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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8T21:31: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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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 와서&amp;nbsp;'편견'을 녹이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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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4:41:26Z</updated>
    <published>2026-04-14T04:4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내 앞에는 한 백인 남자가 있다. 검은 셔츠에 회색 반바지.&amp;nbsp;'아무리 적게 잡아도 50은 훌쩍 넘었겠는데.' 키는 작지만 젊은 시절 운동을 꽤 했던 모양인지 등판이 제법 넓고 두껍다.&amp;nbsp;그런데 이 남자, 다리가 오자형으로 많이 휘었다. 걸을 때 허리를 꼿꼿이 펴지 못하고 약간 뒤뚱뒤꿍 걷는다. 근육이 붙은 팔뚝 위에는 자글자글한 주름이 덮여있다. 머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l8sbRgd1P1a_gIaNMRTagWtwi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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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직업은 CEO 남편을 둔 사모님  - 일 수는 없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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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1:22:43Z</updated>
    <published>2026-04-12T16: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연재글 처음부터 보기)   갈베스톤(휴스턴 남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의 이름)의 뿌연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이곳 사람들이 '물 색이 너무 이쁘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던, 이른바 똥색 물을 지닌 바다. 지금 이곳엔 도현과 나, 4학년 딸, 이렇게 셋만 있다.   의자에 멀찍하니 떨어져 앉아 바다를 풍경으로만 눈에 담았을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G0pDwHpLvrEGJtKIpLr1fCuA5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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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나가는 CEO 옆, 우아한 사모님은 개뿔&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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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2:44:55Z</updated>
    <published>2026-04-04T12:4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연재하지 못했던 &amp;lt;CEO와 한 집에 삽니다&amp;gt;의 연재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주목받는 CEO 남편 옆에서 때로는 그림자처럼 조용히, 때로는 폭풍처럼 격렬하게 살아가는 '사모님'들의 진짜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화려한 수식어 뒤에서 자신만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을 모든 사모님들을 위로하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30화부터는 'C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LDIRdmE8TFUg9l3IixSzZv4GU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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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대 중반, 밀가루 끊으면 달라지긴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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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6:56:43Z</updated>
    <published>2026-03-02T17: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단한 결심을 하고 시작하려면 오래 걸리는 사람이다. 한 달? 두 달? 아니다. 그 정도가 아니다. ​ 내가 헬스장을 끊어야지 결심하고 아는 분 손잡고 구경을 간 게 2024년 말이다. 그날, 나는 게스트로 수업도 듣고 구석구석 구경도 했다. 아, 이번엔 진짜 해야지 결심했다. ​ 근데 그게 쉽게 되는 게 아니었다. 내가 비록 전업주부라 낮에 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kAj1Ath-gw7OVfiizTpnODfDj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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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도 안 해본 네가,&amp;nbsp;그런 건 어떻게 알았을까 -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아들의 연애를 응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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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21:24:24Z</updated>
    <published>2026-02-10T21: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이야기다.  만 13살, 미국에서는 7학년인 둘째가 얼마 전부터 자기가 누굴 좋아하는지 아냐며 입을 달싹거렸다. 말을 하고는 싶은데, 말하면 쿨하지 못해 보여 그런 것인지, 엄마가 알게 되면 계속 놀려댈 게 걱정된 것인지, 단순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던 것인지 알 길은 없다. 그런 세세한 감정까지 말하는 아이는 아니니까.  여하튼, 나는 몇 달 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wbLGBRogXxaQ5igDZHY8QNlcO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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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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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1:36:14Z</updated>
    <published>2026-02-05T01: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그런 생각을 한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과연 '잘' 안다고 할 수 있나?  그러니까 이십 년 가까이 함께 살고 있는 남편이나, 내 품으로 낳은 내 아이들, 그리고 내 생의 시작부터 함께였던 내 부모님 말이다.  어릴 적에는 이런 주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아이를 낳은 후에는 하루하루 살아내느라 바빠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요즘 부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nU7nlJWwR6rBhVUq3gbaLJOL3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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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을 해독하는 중입니다  - 쉽지 않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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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5:35:16Z</updated>
    <published>2025-11-19T15: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 &amp;lt;해독혁명&amp;gt;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책에는 왜 해독이 필요한지, 어떤 것들이 해독에 좋은지(십자화과 채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쉽게 먹는 방법으로 해독 스무디를 소개한다.  그래, 해독이 정말 중요하지. 다른 것보다 그것부터 하는 게 맞지... 까지 생각은 했다. 내 몸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잠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VEgxzDq54vhVvTeZQgToMIjWs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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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들 다 하는 육아, 뭐가 어렵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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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6T04: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직장맘이었을 때가 있었다. 그때는 아침에 아이들을 떼어놓을 때마다, 깜깜해진 다음 친정에 아이들을 데리러 갈 때마다, 그리고 졸음을 눌러 참으며 기다리던 아이들을 볼 때마다 한 가지 생각만 했다. &amp;lsquo;내가 전업맘이면 얼마나 좋을까&amp;rsquo;라고. 더 이상 아이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테니까. 부모님 눈치도 보지 않고, 아이들 보고 싶을 때 마음껏 봐도 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RNIa4m3Xz19XrnfDm8rZBjzpb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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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는 집에서만 만나기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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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8:07:45Z</updated>
    <published>2025-10-25T18: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장은 일부 &amp;lt;CEO와 한 집에 삽니다&amp;gt;와 내용이 중복됩니다. 왜냐하면 2장은 남편과의 이야기고, 이 글들을 올리게 될 줄 모르고 연재를 하면서 좀 가져다 썼거든요. :)  간극, 사실 그건 부부간에 흔한 일이다. 원래 사람은 자기랑 반대 성향에게 끌린다지 않던가. 성격이 반대여도 다들 잘 산다. 한쪽이 똑똑한 게 뭐 대수라고. 그래. 적어도 우리가 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kSyqCKHfOa72hAZhBOvxfKOJL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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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몸무게는 62.15kg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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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1:55:17Z</updated>
    <published>2025-10-25T15: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며, 올리고 있던 글을 매거진으로 묶으며, 오늘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amp;lt;연재라도 하면 다이어트를 하려나&amp;gt;라는 제목으로 제가 연재글을 올리고 있었던 사실을 말이지요. (물론 멈춰 있었습니다만...) 맞아, 나 다이어트한답시고 연재도 했었는데. 기억이 나버린 거예요.  모처럼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외면하던 현실과 마주하는 시간이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KnV7UCxbf7XyhqnTUFN5OA-6Y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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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들 머리는 엄마머리 닮는다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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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5T12:0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극(間隙 : 사귀는 사이나 의견 등에서 생기는 틈). 미대 여자와 공대 남자. 논리를 싫어하는 여자와&amp;nbsp;논리로 생각하는 남자.  이른바 성격 차이. 하지만 살아보니 우리의 간극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았다. 성격은&amp;nbsp;살면서 맞춰질 거라는 기대라도 할 수 있지만, 이건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17년을 살아보니 이 간극은 예상보다 더 거리가&amp;nbsp;있었고, 조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pMEAme_GPD8BS_i8tzOcknfJ0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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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대 출신 여자 vs 공대 출신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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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4T02: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6년 초,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영어 점수만 따면 끝인데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을 때까지 미루고 또 미뤘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마도 커트라인에서 몇 점 차이로 붙었던 것 같다. 영어 시험이라는 큰 산 하나를 넘자 이제는 취직을 걱정해야 했다. 마침 대학원을 같이 다녔던 친구가 한 디자인 에이전시에 입사했다. &amp;lsquo;같이 다니자.&amp;rsquo;는 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Bir5sPKGRME6ApgwzqaX2nRnz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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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못 쓰는 몹쓸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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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3T23: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는 사람 만나면 신발부터 봐요. 신발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니까요.&amp;rdquo;  몰랐다. 신발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거였다니. 나는 신발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슬러퍼 하나와 운동화 하나, 등산 신발 하나면 충분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부지런하지도 않아서 늘 깨끗하게 신발을 유지하는 편도 아니다. 평소 상태가 어떤지 크게 관심을 가지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AQfLhx583YrfnTKnMazTCHFDR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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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쩡한 잇몸을 잘라내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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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2T0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amp;lsquo;잇몸을 자르는 사람&amp;rsquo;이 있다는 걸 나는 알지 못했다. &amp;nbsp;그게 내가 될 거라는 건 더더욱.  &amp;ldquo;보호자분! 보호자분!&amp;rdquo; 수술 후 첫 기억은 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amp;ldquo;이 환자 보호자 없어?&amp;rdquo; 남자의 목소리에 이번엔 짜증이 묻어있었다. 눈을 살짝 떠보니 파란 수술복을 입고 있는 남자의 뒷모습이 보였다. 나는 침대에 눕혀진 채 좁은 복도에 놓여 있었다. 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xPetdIUN3rzT_PXXkjSZj51YC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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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손이, 내 바지 지퍼를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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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1T23:4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고1, 여느 때처럼 수업이 끝나자마자 조용히 가방을 챙겼다. 야간자율학습이 필요 없는 예체능 아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놀러 가는 건 아니었다. 매일 6시부터 10시까지 미술학원에 다녀야 했으니 어쩌면 집에 가는 시간은 더 늦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갈 때마다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짝에게 눈인사만 남기고 교실을 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OC0fnvVbOENrZI_QYNbEliDG9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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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혈액형을 믿지 마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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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1T00: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가 유행하기 이전, 혈액형별 뇌구조 그림이 유행한 때가 있었다. A형 뇌구조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가장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그 주변은 여섯 개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정리정돈, 막연한 근심과 걱정, 쿨하고 싶은 열망, 해야만 하는 일, 타인의 단점을 발견하는 능력, 그리고 완벽주의.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점으로 긍정적인 마인드가 점으로 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a_qD74CBgqB8vzSpqQj-KIT6A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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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콘 베이비의 속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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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20T21: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리원에서 처음 목욕을 하는 신생아들의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다.&amp;nbsp;몸에 물이 닿자마자 세상이 떠나가라 우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낯선 손 안에서 목욕이 끝날 때까지 평온한 표정을 유지하는 아기도 있다. 아마도 우는 아기는 예민한 감각을 지녔을 가능성이 크고, 가만히 있던 아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순한 기질을 지녔을 거다.  엄마 말을 따르면 나는 후자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XT9NZ1sfy7ChZvC1Yol7-QiFs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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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이 글을 브런치에 꺼내는 이유 - 새로운 글을 시작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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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54:14Z</updated>
    <published>2025-10-19T15: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책을 써보겠다고 말 그대로 난리를 친 적이 있다. (브런치에도 '내 글은 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이름으로 매거진이 올라가 있다.)  아주 사소한 사건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당시 나는 공저로 책을 냈고, 블로그로 글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욕망은 채워지지 않았다. 공저는 내가 쓰고 싶은 대로 글을 쓸 수 있는 게 아니었고, 나는 거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Qvep7fEKFxwuNgK7-uj29ZgxA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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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서 '챕터'를 만들 수 없는데요.  - 나는 '목차 구성하기' 메뉴가 안 보이는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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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27:01Z</updated>
    <published>2025-10-15T23: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은 30개의 글이 올라가죠.  전부터 고민이었습니다. 장의 구분 없이 주르륵 올라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마음에 들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짜증이 났어요. 부르르.... 하고.  그러다 누군가의 목차를 보고 깜짝 놀랐죠. 소제목이 떡 하니 있었거든요. 유튜브며, 네이버며, 구글이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나... 저거 필요한데. 꼭 해야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zDZMT9_bDJ70eeqGdYYJWfIkZ5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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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갑자기 캘리포니아를 떠나야 한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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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6:54:50Z</updated>
    <published>2025-10-10T16: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부터 보기 지난 화 보기  2021년 6월 초, 플로리다에 있는 올랜도 디즈니랜드를 종종거리며 누빌 때만 해도, 마이애미 비치에서 뛰어노는 세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볼 때만 해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amp;nbsp;&amp;nbsp;6월 25일,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앞으로 닥칠 일은 알지도 못한 채, 나는 남은 방학 동안 아이들의 액티비티를 고심하고 있었다.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XK%2Fimage%2FflcWbrVivwSklspvHUlOXPa-p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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