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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성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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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백수와 작가 사이를 오가는 느슨한 글쓰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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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5T07:44: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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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푸라기 잡는 요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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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22:42:20Z</updated>
    <published>2024-12-27T11: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된다 싶으면 그것은, 평소 내가 던져놓은 실체 없던 철학의 증거가 된다.  드디어 붙잡을 유일한 지푸라기를 움켜쥔 채 허우적대는 모습으로 그걸 자랑하고 나면, 작은 성취에 눌려 다시 가라앉고.  또다시 부유하는 지푸라기를 찾아 개헤엄을 우당탕 치고 나면, 어느새 쥐고 있던 그 무언가마저 사라져 있음을 안다.  그래도 물장구치는 요령은 생기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WCzV1FYQkG20osCzL1ds5Ms8K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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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의 농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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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1:31:54Z</updated>
    <published>2024-12-18T23: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는 따듯한 겨울, 밤을 새우고 낮에 어디 멀리 일이 있어 가는 길 속이 헛헛하여 길가의 고기만두나 먹자 했다  천오백에 만두 하나. 수중엔 현금 오만 원. 염치 불고하고 결국 말씀을 드리자 웃으며 너무 한 거 아니냐며 핀잔을 주시고 농담이라며 거듭 말씀하시고는 만두를 하나 꺼내주셨다. &amp;quot;이거 1700원 받아야 돼. 핫팩 기능도 하잖어.&amp;quot; &amp;quot;아하핫&amp;hellip; 그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kqPdgO7wAoTE-JV3bKKb7o9Wq0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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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뀐 번호의 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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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9:56:47Z</updated>
    <published>2024-11-14T16: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죽었다고 번호를 지운 적은 없다. 그걸 지우면 이미 느슨했던 그와의 연결고리마저 아예 사라져 버릴까 봐.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익숙한 이름의 낯설고 유치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초등학생쯤 되는 어린아이가 그 번호를 물려받게 되는 것이다.  &amp;ldquo;발로 같이 하실 분(참고로 저 ㄱㅐ초보입니다)&amp;rdquo; 따위의 글귀, 프로필 뮤직에는 아이콘의 &amp;ldquo;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jUzqKL0SnmkcP8vfRhXyRZgd5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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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도로 가는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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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32:14Z</updated>
    <published>2024-09-04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이 미웠던 그 어린 시절의 나는 집과 학교를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꿈꾸곤 했다.  학교 수업을 듣는 중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가족들과는 어쩔 수 없이 찢어지고, 친구들과 힘을 합쳐 무인도로 흘러들어가 우리만의 사회를 구축하는 꿈. 15소년 표류기처럼.  그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에 휩쓸려, 아무런 죄책감 없이 그들을 그리워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WBtR90mpiLWs4U6ZDhaiVMLgW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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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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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9:56:05Z</updated>
    <published>2024-08-31T07: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에 겨워 지르는 탄성을 좋아합니다.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꽃밭이 들어있다는 의혹도 왕왕 듣곤 하겠지만, 상상해 보면 그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분 좋은 사람. 걱정이 많겠지만, 걱정 없는 당신의 소감은 저로 하여금 당신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합니다.  아쉽겠습니다. 그걸 못 보시니. 별 뜻은 없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9uIQ_7ruHHMjjTnww8hPuufHx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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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인간. - 과거에 쓴 우울한 글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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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36:02Z</updated>
    <published>2024-08-05T08: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단해 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게 쉽지 않다. 나는 쓸모가 딱히 없는 인간이니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효용을 발견할 수 없는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거기다 그런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면 대체적으로 쓸모가 없어진다. 자신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면 진짜 쓸모가 없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쓴 지 2년 정도가 지났다. 나는 이 글을 참 좋아하지만 어디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khuHyAW6Oe5GPW6PH1Lge0yYZ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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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운 게 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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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5:22:37Z</updated>
    <published>2024-07-21T09: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전에 콘돔과 판초우의의 유사성, 돌기형 콘돔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비록 작은 무대였고 반응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amp;nbsp;난 그것을&amp;nbsp;유튜브에 올렸고, 어쩌다 형 여자친구분이 그걸 보시게 됐다. 형 여자친구분은 나를 문학소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영상 덕분에 환상이 아주 깨져버렸다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pZDKltWVULzCiktGEouwVBmUV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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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미워하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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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31:05Z</updated>
    <published>2024-07-01T08: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미워하되 음악을 미워하지 말자고. 그렇게 단정지어 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음악이 있는 건 사실이다. 전 애인과의 추억을 전부&amp;nbsp;부정할 순&amp;nbsp;없는 것처럼.  물론 그가 중범죄를 저질렀다면&amp;nbsp;말이 다르긴 하겠지만, 혹시 모르지. 괜찮을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1CkqD_CicuUaNEcjITrLKSoI6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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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수.(鄕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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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9T10:42:19Z</updated>
    <published>2024-06-28T22: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나는 아니지만. 자주, 어쩌면 언제나 과거가 그립다.  언제나, 그 언제든 지금에 만족한 적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불만족스러웠던 그때가 그리워지곤 하는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ozo8SnwsX5DpLBkuRP4zngpSo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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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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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1:51:51Z</updated>
    <published>2024-06-23T09: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 박동에 따라 꿈틀거리는 상처.  실수로 얻은 아이.  잘 키워봐야 흉만 덜 질 뿐이지.   문득 절벽에서 떨어지다  놀란 마음 추스르고 다시 잠에 드는 그 순간의,  짜증과 자기혐오, 낯선 통증.  너 때문에 오늘도 내 하루는 이렇게,  어제도 내일도, 어김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f-RsAhBiR07I1uXTRLT6C_VHD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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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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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6T08:47:59Z</updated>
    <published>2024-06-16T07:0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새벽녘에 잠에서 깨 잠시 그녀 생각을 하고,  낮은 천장을 느끼다 눈을 감으니  &amp;hellip; &amp;lsquo;저기요!&amp;rsquo;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고, 나는 떨어지는 꿈을 꾼 것처럼 눈을 떴다.  아직이었구나. 나는.   물론 그걸 알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neYOdRayihIsO0vkqP9rVoLA0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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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를 흔들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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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13:40:17Z</updated>
    <published>2024-06-08T08: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중고등학생 시절, 종종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댔다. 머리가 아플 때면 왜인지 머리를 흔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 머리 아픔은 성인이 되어 느꼈던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때의 난 뇌가 두개골 안쪽에서 고정되지 않은 채 흔들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뇌가 쏠렸고, 왼쪽으로 기울이면 왼쪽으로 뇌가 쏠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nW54-axITYkZUJ8fxKGo41UKx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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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일에 드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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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12:11:32Z</updated>
    <published>2024-05-30T06: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30일에는 내일이 31일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카드값을 낼 시간을 벌기 위함도 있으나 이번 달도 이렇게 지나가버렸구나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벌써 1일이고, 벌써 반이 지났고, 벌써 다 지나갔고. 항상 이런 식으로 30일을 보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ck3Ai48utGpVFAptBQyFrkRLD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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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본성&amp;rdquo;이라는 단어는 오용되곤 한다. - &amp;ldquo;술에 취하면 본성이 나온다.&amp;rdquo;라는 말에 대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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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52:39Z</updated>
    <published>2024-05-29T06: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은 자유지만, 내뱉는 건 책임을 져야 한다.  입 밖으로 쉬이 내지 못할 편견이 생기거나 누군가를 혐오하게 되었을 때, 심지어는 뭔가 저질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럴 때마다 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부단히도 노력하는 편이다. 그것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가 아닌, 나도 모르게 그런 나쁜 생각을 -엄밀히는 나쁘게 보일 생각을- 누군가에게 말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IuRFXLuhuBmSz31HtsYXWb6R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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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소년에 대한 단상과 아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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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45:05Z</updated>
    <published>2024-05-21T07: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소년의 음악은 17년도, 그러니까 그들이 갓 데뷔했을 때, 내가 갓 일병이 되어 휴가를 나와, 그들의 음악을 계속해서 들으며, 갓 나온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플레이했던 기억으로 강하게 남아있다. 가장 달콤한 휴가인 일병 첫 휴가에 괴물 신인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괴물 신작 게임을 플레이한 셈이다. 행복한 3박4일이었다. 이렇듯 좋은 음악은 그와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7kr9R9lsV9ZDtmQ8eIgd8NOR5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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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라도 볼 수 없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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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37:51Z</updated>
    <published>2024-05-15T05: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의 일이다. 대학교 단체 톡방에 메세지가 와있었다. 전공 교수님이 돌아가셨다는, 조의금은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스물여섯 평생 남의 일인줄만 알았던 조문의 길로 나를 안내하는 글이었다.  형의 양복을 빌려 장례식장에 가니, 다른 교수님들은 먼저 오셔서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들어가니 교수님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 교수님의 밝은 미소는 내가 자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7-a6Gmtema9xi4iHuKyMQs64e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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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영화. - 해당 질문의 순수성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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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3:34:25Z</updated>
    <published>2024-04-30T10: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 &amp;ldquo;너 인생영화가 뭐야?&amp;rdquo; 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난처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내겐 인생영화랄 게 딱히 없기 때문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한 작품을 보는 걸 약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영화를 그리 자주 보진 않는다. 2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그렇게 가끔 영화를 볼 결심을 하면 보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lPVyABaHcYk4y8IC-zHanMr_y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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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 없는 일이 없다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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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19:16Z</updated>
    <published>2024-04-17T09: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속 인물들은 대체로 잡생각이 없다. 일을 하든, 사랑에 빠지든 영화 속 인물들은 놀라울 정도로 눈 앞에 벌어진 사건 하나에 집중을 해낸다. 피터 파커는 벤 삼촌의 죽음으로 큰 힘에 따르는 큰 책임을 통감하여 스파이더맨으로 각성하게 되었고, 반지의 제왕 프로도 배긴스는 절대반지의 사악한 힘을 감당하지 못하는 유력자들을 마주하고 반지를 옮겨야 하는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mjRf7Lsgshhk0c5qs5UbaJO-i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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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USB 코미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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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13:51:37Z</updated>
    <published>2024-04-08T09:4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주말 아침, 아버지가 문을 벌컥 여시고는 절 깨우셨습니다. &amp;ldquo;김성일! 일로 와봐라.&amp;rdquo; (경상도 사투리)  &amp;lsquo;아 뭐지.&amp;rsquo; 라는 생각을 뒤로 한 채 침대에서 내려와 아버지 방으로 갔습니다. 아버지께서 USB에 파일 넣는 방법을 물어보시더라구요  &amp;ldquo;음.. 그러니까 유에스비를 컴퓨터에 꽂고 &amp;quot;내 컴퓨터&amp;quot;로 들어가서 USB 파일에 들어간 다음에, 넣고 싶은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KPOlHftNG8vnHPj_BiuHoZ-3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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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부모란 어떤 부모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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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21:25:14Z</updated>
    <published>2024-04-06T09: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쁜 부모란, 자식 스스로가 삶의 고달픔을, 그 고달픔의 원인을 오롯이 부모에게서 찾게 만드는 부모가 아닐까 싶다. 그러자면 그 부모의 자녀는 자신에게도 지대한 문제가 있음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특별한 잘못이 없더라도 그 자식이 혼자 살아가는 데에는, 사회에 적응하는 데에는 오롯이 감수해야 할 결코 쉽지 않은 고뇌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cx%2Fimage%2F3mgxrLC27ZypxPoian0drMlJD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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