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뱡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 />
  <author>
    <name>jparkchicago</name>
  </author>
  <subtitle>이방인과 입양인이 만나 가족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인생 경험들을 하나씩 열어 이런 가족도 있다 이런 인생도 살아진다를 나누어 보고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fxLz</id>
  <updated>2023-06-22T15:53:41Z</updated>
  <entry>
    <title>나의 구속기 (11) - 11. 돌파구를 찾아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13" />
    <id>https://brunch.co.kr/@@fxLz/13</id>
    <updated>2023-11-18T20:33:16Z</updated>
    <published>2023-08-11T17: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주권은 얼마 전에 나왔지만 아직 야간으로 다니는 일리노이 주립대학 세무학 석사 과정은 반쯤 마친 상태였고 미국회계사로서의 경력도 마땅히 있다 없다 말하기도 뭐 한 회계법인 경력 10개월 일반 기업 일리노이 본사 세무회계부서에서의 경력 1년 5개월이 내 이력서의 전부였다. 어째 저째 비한국인들과 일은 하고 있고 대학원 지원 시 제출해야 했던 토플 점수가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DD2hc0AhA91ILrFw8cW5E0Wlca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10) - 10. 체포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12" />
    <id>https://brunch.co.kr/@@fxLz/12</id>
    <updated>2023-11-18T20:33:19Z</updated>
    <published>2023-08-11T17: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남매와의 일주일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직장생활 2년 차나 20년 차나 피할 수 없는 일요병을 버티고 출근하니 쿨하게 퍼스널 데이로 볼일 보고 오라던 디렉터가 드디어 나왔냐는 투로 인사말을 건넸다. 그녀의 동유럽식 친밀함의 표현이었겠지만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해고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전부터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EVKm1gQDS7YvAkSPEuuovTBqpMo.jpg" width="401"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9) - 9. 가족의 의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11" />
    <id>https://brunch.co.kr/@@fxLz/11</id>
    <updated>2023-11-18T20:33:22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급한 일은 낮동안 해결하고 언니와 동생이 함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아직 몇일 간의 휴가가 있으니 우리 남매와 심심치 않게 보내고픈 어린 마음이 일었다.   우선 공동 계좌에서 현금을 좀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그에게 전화를 걸어 몇백 불만 인출하겠다고 전했더니 그가 머뭇거리며 은행 잔고가 아마 생각한 거랑 다를 거란다.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i8zU1fEXpfHQuqDM3OXfBiso5U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8) - 8. 각양각색 변호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10" />
    <id>https://brunch.co.kr/@@fxLz/10</id>
    <updated>2023-08-11T19:58:41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기억은 저녁이었고, 언니가 동생과 나가서 Steak&amp;lsquo;d Shake이라는 체인에서 저녁을 먹고 내가 먹을 것을 싸왔다. 나중에 들으니 이 날 여기서 먹었던 스테이크 샌드위치가 언니의 뇌리에 박힐 정도로 맛있었단다. 나 없이 동생이 언니를 데려가 프렌치프라이, 음료 척척 시켜서 맛난 걸 먹을 정도로 잘 적응했고 언니도 나를 하염없이 딱해하며 미음을 끓여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LiwUCeQ6yb0jK8fj52srMOikxP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7) - 7. 판가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9" />
    <id>https://brunch.co.kr/@@fxLz/9</id>
    <updated>2023-08-17T06:14:33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변호사와의 짧은 미팅이 끝난 후 다시 구치장으로 옮겨졌고 또 앉아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다시 호출되어 어딘가로 따라갔고 드디어 법정 안으로 들어섰다.  옆문으로 들어간 나는 우선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보던 그 법정의 광경에 한번 기가 눌렸다. 그리고 정말 보고 싶지 않은 그의 얼굴과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멀찍이 방청석에 앉아있는 내 동생이 보였다.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xeQVuviOcuKESR4U2TZGOe6s-Iw.jpg" width="39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6) - 6. 국선 변호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8" />
    <id>https://brunch.co.kr/@@fxLz/8</id>
    <updated>2023-08-11T17:48:25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후 나를 불러낸 법원 경찰은 나를 후비진 빈 사무실로 데려갔다. 낡은 책상과 그 책상에 앉을 의자가 벽을 바라보며 놓여있었고 그 왼쪽 옆에 반대편을 바라보는 의자가 바로 옆에 나란히 놓여있었다. 나를 그 옆 의자에 앉힌 경찰은 나의 오른팔을 들어 올려 책상에 연결된 수갑을 채웠다. 혹시나 모를 위협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또 한 번 나의 가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zb3-Z0M9pmaNKV9oj54x8cJvx1U.jpg" width="179"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5) - 5. 법정 호송 출석 대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7" />
    <id>https://brunch.co.kr/@@fxLz/7</id>
    <updated>2023-08-11T18:24:47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위와 소음과 피로와 무엇보다 스트레스로 잠시도 눈을 붙이지 못한 채 아침이 왔다. 또 한 번의 개구멍 배식과 또 한 번의 알량한 자존심 대립 후 철문이 열렸다. 드디어 법정이 문을 열은 모양이었다. 경찰의 설명을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인지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 이가 없었던 것인지 이때까지도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lE0QT6xrlCsvI3xSTt3lq4P3O4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4) - 4. 슬기로운 구치소 생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6" />
    <id>https://brunch.co.kr/@@fxLz/6</id>
    <updated>2023-08-15T13:28:02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렇게 처발라진 페인트가 유독 돋보이는 잿빛 시멘트 벽으로 정체 모를 벌레가 기어올라가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재빨리 처리하기 위해 애썼겠지만 저 생물을 처리할 도구와 그의 사후 정리가 불가능한 이 안에서는 그저 내 곁에 오지 말기만 바랄 뿐이었다. 한숨이 저절로 쉬어졌다. 살면서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다. 어쩌다 내가 이곳에 이렇게 앉아있게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cclk0jL5tex6m-tfdVXcoPr3xO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3) - 3. 가정폭력범의 체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5" />
    <id>https://brunch.co.kr/@@fxLz/5</id>
    <updated>2023-08-12T00:43:14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곧 돌아온 경찰들은 나에게 일어나 달라더니 영화에서나 듣던 대사를 읊기 시작했고 나의 팔을 잡아 수갑을 채우기 시작했다. 너무나 급작스러운 상황에 어이가 없어 무슨 일이냐 묻는 나에게 젊은 경찰이 일단은 같이 가야 된다는 것이었다. 지금? 여기서? 동네 사람들 다 보는 이 벌건 대낮에? 수갑은 채우지 말라 내가 걸어가겠다는 부탁에 그들은 단호하게 자기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J4hW4OchUCkwQqNzG5EqcWlUu-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2) - 2. 사건 사고 접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4" />
    <id>https://brunch.co.kr/@@fxLz/4</id>
    <updated>2023-08-11T23:42:47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울림 없는 대형 교회의 거대 자본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찜찜한 기분으로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마침 동생은 소개해준 친구와 연락이 닿았다며 들뜬 듯한 표정으로 그 날 오후 우래옥에 매니저를 만나러 다녀오겠다 했다. 잠시 청소를 멈추고 부엌에서 쉬면서 그에게 오후 일정을 전하다가 동생이 우래옥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큰 일도 아니고 잠신데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vPQ417jnaqNTFYRh_XJLqPxpAe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1) - 1. 사건의 불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3" />
    <id>https://brunch.co.kr/@@fxLz/3</id>
    <updated>2023-08-11T16:57:25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7년 3월 11일 오전, 그와 함께 그 날의 아침에 따라 기분 내키는 대로 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는 20분 거리의 대형 교회를 향해 달리면서 나는 언짢은 기분을 억지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간간히 이 문제로 벌써 몇일을 대립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이게 이럴 일인가 답답했다.  얼마 전 공군병장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내 남동생이 군대에서 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9HV5OmBZ8Qy87JVsWk6PzUauOk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구속기 (0) - 0. 가정폭력범 연행 그 후 16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fxLz/2" />
    <id>https://brunch.co.kr/@@fxLz/2</id>
    <updated>2023-08-16T15:33:01Z</updated>
    <published>2023-08-11T16: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사건은 무려 16년 전, 2년 간의 별거 후 법정에서 이혼의 모든 절차를 마치고 타주의 로스쿨로 떠나온 것은 14년 전. 정말 긴 시간이 지나서야 이 이야기를 꺼내고 그 과정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한동안은 덮어두는 것이 옳다 믿으면서 기억 저편으로 보내려 애썼지만 새 출발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되씹기를 반복했고 그렇게 뇌리에 박힌 그날의 기억은 십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Lz%2Fimage%2FMieUY3eysFyy3fYHQfE-r22HCE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