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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사임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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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먼 곳은 못 갑니다. 길을 잃어서요. 골목길 산책을 사랑합니다. 골목을 그리고 싶어서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골목이 주는 삶과 집이 주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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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3T13:5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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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할 계절 앞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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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3:41:33Z</updated>
    <published>2026-04-18T03: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입니다.    봄은 꽃잎과 함께 왔다 비처럼 흘러갑니다. 긴 겨울을 나는 동안 다른 계절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준비도 하지 못한 채 봄을 맞았는데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더위가 느껴집니다.  여름은 힘이 셉니다. 봄이 우리 눈앞에 춤을 춰야 인기척을 느끼는 것과 달린 여름은 몸이 먼저 알아챕니다. 아, 여름이 오는구나. 곧 무서운 더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0yQmLzmR8P0Ieqv26TRNzz2ZcX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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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물을 보는 방식 - 온정 산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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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03:24Z</updated>
    <published>2026-04-15T15: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2 고수를 먹기 전의세상과 먹은 후의 세상은 분명히 조금이나마 변했고, 그런 작은 것들이 모여 결국 싱거운 내 삶을 다채롭게 만들 거라는 걸.  133 고모는 이곳에서 감성과 낭만을 잃지 않고 사시는구나. 베를린의 멋들어진 건축물, 푸릇한 자연과 예술 작품. 모든 것이 새롭고 좋았지만,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고모부와 그런 고모부를 빤히 바라보며 눈시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VOn3vTjRFImWZYj4ZPFGmLAjR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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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안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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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35:24Z</updated>
    <published>2026-04-11T14: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진주에서는 &amp;lt;의기 논개&amp;gt;라는 이름의 '뮤지컬'이 공연됩니다.   진주 남강, 진주성 의암 위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스펙터클, 매그니피센트, 킹, 왕, 짱, 따봉. 네이버 고객 평점 4.9점.  실재 역사 현장에서 펼쳐지는 실감 나는 무대. 이 뮤지컬은 1년 이맘때 단 한 번&amp;hellip;. 은 아니고, 4월과 5월에 주말 연속 10회에 걸쳐 개최됩니다. 진주 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nI9oYXaD9mgenSYkWzKOahV4f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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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같은 나이로 오더라 - 그래서 몇 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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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3:47:36Z</updated>
    <published>2026-04-02T09: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창 밖으로 만개한 꽃을 봅니다. 비도 꽃도 봄을 알리러 온 손님 같습니다.   손님 맞을 준비는 언제고 조금 부족하곤 합니다. 청소도 빼먹은 부분이 보이고, 음식도 더 신경 쓰고 싶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을지 손님 초대를 생각한 순간부터 고민합니다. 부모님께 자식은 올 때 반갑고 갈&amp;nbsp;때는 더 반갑다던 농담이 생각나네요. 주고 더 주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sKg2cUlASL_GX2q-iqsKnCdpX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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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과 물결모양 손톱 - 페이지를 접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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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9:06:35Z</updated>
    <published>2026-03-27T11: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살던 동네는 오토바이도 잘 다니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조금 돌고 또 찾으면 비교적 비탈이 적당하고 계단이 없는 곳도 있었으나 보통은 어른 한 명이 겨우, 어린아이들이나 두 명 정도 다니는 길이 학교로 가는 길이었고 집을 벗어나는 통로였습니다.   아버지가 손님을 상대하는 사이 어머니는 골방에서 저를 낳았던 집이 있던 동네는 좁았습니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QRHw9PMFBz35XNYdoxiQINsvN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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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보다 눈물 흘린 이유 - 지갑 속에 돈이 두둑이 있어서만은 아닐 거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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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52:03Z</updated>
    <published>2026-03-23T05: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다.   '무섭도록 추웠다'라는 말로 겨울을 설명해 버리고 싶지만 여긴 경남, 그렇게 혹독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집 밖에도 거의 나가지 않..  봄이 왔음을 느낀다. 겨울도 그리 심하게 겪지 않았으면서 느낀다니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 봄을 느꼈음이다. 아이가 비염 때문에 코가 막혀서 잠을 잘 자지 못한다. 나도 매일이다시피 알레르기 약을 먹는다. 물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7ScUDqLk-BggQT8YOs8Inq3aS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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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붓을 놓는다는 건 - 이쯤이면 됐다고 말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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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6:10:27Z</updated>
    <published>2026-03-16T04: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던 그림을 놓아줍니다.  잡았던 붓을 가만히 내립니다. 붓는 놓는다는 건 '완성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찬찬히 뜯어보면 빼먹은 부분도 있고 더 손대고 싶은 곳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제 손을 놓겠다는 나름의 판단을 내립니다.  완벽주의라는 증상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잘하는 것도 없이 잘하려는 마음만 가득했습니다. 아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lMx10la4ifoOZiyQHKNk5jXCR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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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문제 - 한수희 산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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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1:05:10Z</updated>
    <published>2026-03-10T12: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58 우리는 부모의 영향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한다. 가끔 부모가 했던 말 한마디를 평생 가슴에 품고 그 말이 자기 인생을 망쳤다거나 그 말 덕분에 모든걸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는 이들을 본다. 그런데 아마 부모는 자기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조차 기억 못 할 것이다. 말은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다.  184 요한 하리의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VGKNPS1X13JI_P-2ClL7FByKU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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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이라는 냄새 - 과거가 되어가는 골목을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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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6:38:13Z</updated>
    <published>2026-03-06T16: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적 바다를 접한 도시에 살았기에 귀함을 몰랐다고 둘러대고는 했으나 이유는 그게 아니었음을 최근에 깨닫는 중이다.  지금은 강을 끼고 도시가 발달한 지역에 살고 있다. 아마 내 사주에 물이 부족하니 이렇게 물과 함께인 도시에 신세를 지며 사는지도 모르겠다.  나고 자란 부산에선 외지 사람들이 일부러 먼 길을 달려와 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Xgbuw_ZGx6VAVnGnFSYZ9VUBC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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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눈치채는 법 - 봄처럼 변덕스러운 노여사님의 (도서관) 쇼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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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2:28:00Z</updated>
    <published>2026-03-05T10: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만은 책을 빌리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도서관에서 욕심껏 빌려온 책을 읽지도 않고 반납하거나 가끔은 연체까지 하곤 했으니까. 민폐다, 민폐. 그렇게 읽지도 않을 책을 왜 자꾸 빌리는지 이해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 들기도 했다.  눈앞에 책 세 권이 있다. 나는 지금 도서관이다. 맞다. 나는 또 책을 세 권 빌린 참이다. 아, 이것은 미래형으로써 나는 이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2gbGpzTPOSsmGlbLBrS7FRyAp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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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개가 왔다'를 읽고 - 정이현 산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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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3:30:36Z</updated>
    <published>2026-03-04T15: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이었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그녀의 책을 구매했었다.  &amp;lt;달콤한 나의 도시&amp;gt;  책장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아이들 책이 늘면서 아껴 보관하던 책을 버리던 때가 있었다. 물론 속상했지만 울지는 않았다. (하지만, 동화책을 새로 구매하기 위해 오래되고 글밥이 맞지 않는 책을 버릴 때는 울었다.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내가 울고 내가 성장했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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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개가 왔다 - 정이현 산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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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26:35Z</updated>
    <published>2026-03-04T14: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부제를 붙인다면 '어린 개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것들' 혹은 '어린 개가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겠지만 모르는지도 몰랐을 것들'이라고 하고 싶다.  21 &amp;quot;(잠깐의 침묵)그래. 그건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자.&amp;quot; 이런 대화가 오갔다는 사실을 나는 곧 잊었다. 어른의 '나중에'란 원래 그런 것이다.  26 그때까지만 해도 바둑이란 '옛날에 동네마다 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PuvHVIyA4I3WYUrKdDugsi_pIs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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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 신부'를 훔치며 - 마거릿 애트우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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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2:59:35Z</updated>
    <published>2026-03-03T12: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장도둑 매거진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일단 밑줄 그은 책들을 정리하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도 처음 매거진에 소개할 책이라면 단연코 도둑 신부여야지 하는 마음으로 훔친 문장을 자랑해 보겠습니다.(쓰신 책이 많아 기쁘다는 건 덤입니다) 그래놓고 먼저 발행을 누른 책이 있네요..(사진가의 기억법이라는...) 14 하지만 지니아는 수수께끼이자 엉킨 매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SHNB62A5bOBzsYkWesNwI4tpi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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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 신부 - 마거릿 애트우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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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00:19Z</updated>
    <published>2026-03-03T12: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둘째는 소설을 씁니다. 초등학생인데요. 깜짝 놀랄 만큼 수준 높은 글을 써서 저를 부럽... 경외... 사랑... 뿌듯함으로 휘젓는답니다.  같이 책방에 가면 아이는 항상 살 책을 몇 권이나 가져오는데요. 일단. 일단, 한 권만 읽고 또 오자.. 며 아이의 손에 들린 책을 제자리로 돌려놓습니다만 뒷모습이 무척이나 슬퍼 보입니다.  어느 날 아이가 가져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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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일은요, 3부 - 이렇게까지나 길게 쓸 일인가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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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3:03:31Z</updated>
    <published>2026-02-28T13: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의 사회학자인 마리아 미츠의 &amp;lt;마을과 세계&amp;gt;에는 이 부분에 대한 통찰이 담겼습니다. 기존 사고를 전환시켜 줍니다.  사회는 가시 경제(Visible Economy)의 부분으로 정의되고 굴러간다고 믿습니다. 가시 경제라는 것은 자본과 임노동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그러니까 돈이 만들어지거나 굴러가는 경제를 일컫습니다. 그렇게 보자면 가내노동, 아동 노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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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직업은요 2부 - 저는 이런 일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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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3:03:20Z</updated>
    <published>2026-02-28T13: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저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일정을 짜는 편입니다. 그래서 방학임에도 이런저런 수업을 가야 하는 둘째의 시간표대로 움직이니까 아침 8시에 둘째를 깨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불을 개고 아침을 차려 먹이고는 아이를 보냅니다. 그러고 나면 언제 기침하실지 감도 잡히지 않는 첫째가 일어날 때까지 밀린 업무를 봅니다.  화장실 앞에 수북이 벗어놓은 허물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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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직업을 소개합니다 - 저는 가사업에 종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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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3:03:07Z</updated>
    <published>2026-02-28T13: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잔잔한 음악이 나오고 좋아하는 차가 테이블 위에 있다. 시간은 내 위주로 흐르고 나는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책을 읽을 수도, 차를 홀짝이며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견본 주택처럼 분위기 있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나는 대접받는 기분으로 기꺼이 찻값을 계산하고 앉은 참이다. 커피도 맛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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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가의 기억법'을 읽고 - 집 앞 산책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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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1:19:08Z</updated>
    <published>2026-02-27T15: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게 서울은 평범함이었다. 새로울 것 없는 일상이었고, 가끔은 벗어나고 싶은 지루함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처음 서울을 찍기 시작할 무렵 서울을 찍는 이유는 정말 단순히 내가 여기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로부터 얼마 후 호주에서 일 년 정도 머물게 됐고 난생처음 보는 이국적 풍경에 홀린 듯 매일같이 사진을 찍었다. 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UJZYw-pslIj9vzI7j8fQoaa70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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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가의 기억법 - 김규형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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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4:58:44Z</updated>
    <published>2026-02-27T14: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8 어렸을 때 나는 장래 희망을 적는 칸에 발명가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실은 '발견가'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사람.  다른 소리를 낸다고 다른 박자로 움직인다고 다른 것들에 반응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말한다.  유난을 떠네  22  가끔은 사람들이 어떻게 작업을 끊임없이 할 수 있냐고 묻는다. 나는 목표를 설정해두고 거기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FcW_VgVks6yQeY0-OkB5uEKj8_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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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막신쟁이의 전설 - 내리막이거나 오르막이거나, 말티고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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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8:41:31Z</updated>
    <published>2026-02-21T07: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이 쓴 책에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amp;quot;셔터는 행간이고, 빛은 비유이며, 프레임은 절제다.&amp;quot;&amp;lt;시인의 사진/홍재운&amp;gt;  오늘은 360번 버스 타고 말티고개에서 내립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고개 꼭대기에서 굽이쳐 흐르는 내리막을 보며 걸을 건데요. 내리막과 오르막 그 어디쯤에서 보여드릴 오늘의 프레임은 슬픈 한 장면입니다.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어느 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Omf8HDItjfhDMtAwaQ-lmODRR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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