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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닷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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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계라는 바다의 일부, 어느 바닷물의 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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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에 대한 결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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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2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 장원영은 정말 완벽해. 너무 불공평한 것 같아.&amp;rdquo;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무심코 내뱉은 말이었다. 나는 장원영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결핍이 없는 인간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 왔기에 그 말에 선뜻 무어라 대답하지 못했다. 집에 돌아오던 길에 한참을 고민했다. 결핍이 없는 인간의 결핍은 무엇일까. 문득 양귀자의 &amp;lt;모순&amp;gt;이 떠올랐다.  완벽하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KAN6Exr3cF_6NOLwZ8d6VoEje-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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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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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카페에서 영양가 없는 말들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위로가 돼 세상에 나만큼이나 무례하고 철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나만 이렇게 자기중심적이고 배려 없는 인간인 게 아니었구나 다들 각자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편협하게 사고하는 줄 모르는 채로도 기꺼이 당연한 듯 살아가고 있구나 다행이다, 나만 이렇게 못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우린 못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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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좆같은 날 주님께 바치는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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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님 오늘따라 인생이 정말 좆같습니다 얼마나 좆같냐 하면 또 할 말이 별로 없는데요 제가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결국 전부 김민석이랑 잘 안 돼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미영언니를 만났을 때에는 내가 꼭 그에게 매달려야 할 이유가 없다는 듯 현실로 되돌아오는 느낌을 받았다가 또 언니랑 헤어진 뒤 그날의 만남을 곱씹다 보면 그녀가 내게 얼마나 많은 무례를 범했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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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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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5:00:01Z</updated>
    <published>2026-03-22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순수하던, 그토록 진심이던,  그토록 밝게 빛나던,   그리운 너. 내가 사랑하는 너.   너는 지금 나를 기억할까? 나를&amp;hellip; 떠올리고 있을까?  보고 싶어. 내게 환하게 웃어주던 네 얼굴을 보고 싶어. 유튜브로 찾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애써 의젓한 체하던 네 무모함과 엉뚱함이 그리워. 나도 너를 좋아한다는 생각에 설레하던 그래서 더더욱 밝게 빛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Al9EedhnkqSRUpYdBDhPWrr2U4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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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  나의 부모님께. - 사과와 부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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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아빠! 큰딸 OO예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분인데,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되게 오랜만인 것 같네요. 직접 말씀드릴까도 고민해 봤는데요. 전하고자 했던 마음이 혹여 왜곡될까, 불필요한 감정으로 목적을 상실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글로써 제 마음을 다듬고 가다듬어서 최대한 담백하게 빚어 보았어요.   제가 기질이 예민하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wojnHNA5IcNXNEtjHZdi8Fn20_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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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백 - 나는 꺾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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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00:06Z</updated>
    <published>2026-03-08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amp;hellip; 꺾이지 않는다. 몇천 몇만 번을 휘어지고 쓰러질지언정 절대 꺾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다. 세상 모두가 나를 손가락질해도 단 한 사람, 나 자신에게만큼은 그 가치를 인정받는 사람이다. 자신의 다정함과 따뜻함이 얼마나 큰 가치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분명 실수도 잦고 부족함도 많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o7cSF0uAldA3BbY1Bn1ClaTDf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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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 약간의 힘과 사랑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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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6:14:21Z</updated>
    <published>2026-03-01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청승 끝, 청춘 시작&amp;gt;을 업로드하고 어느덧 한 해가 지났다. 혹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내게 &amp;lsquo;그간 청춘을 잘 즐기셨나요&amp;rsquo; 하고 묻는다면 이번에야말로 나는 기쁨 어린 목소리로 당신이 기대하는 답을 줄 수 있겠다. 그렇다고. 누구 못지않게 청춘을 만끽한 일 년이었다고.   다만 청춘을 누리는 방식은 기대했던 바와 차이가 있었다. 슬픔과 고통을 조용히 지나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3Rz3HL-4Ysi1Fo8Ro__kRzgmxC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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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내밀어 사과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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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2-23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역시 화가 났음에도 상대에게 먼저 손 내밀어 사과할 때, 그 순간 나는 내가 누구보다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해진다.  이러한 우월감이 착각이라 할지라도 이 기분을 잊고 싶지 않아. 그러니 다음 번에 같은 상황을 맞이했을 때도 먼저 굽힐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매슈아저씨를 위해 린드부인에게 사과한 빨간머리 앤처럼.  좋은 관계를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wQKj4Ku4AkfRJYjGXPKIAYymiDk.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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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려낸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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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0:00:10Z</updated>
    <published>2026-02-16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나 자신을 대견하게 기특하게 여기는 순간들이 많아졌다. 그 모든 아픔과 절망을 견뎌내어 오늘에 도달한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달까.   올바른 길을 걷고자 하던 나의 수많은 고민들에 답해주는 이 하나 없었기에 직접 몸부림치며 나만의 정답을 찾아 헤매고 또 헤매던. 그렇게 아파하던 그 시절의 나를 꼭 안아주며 괜찮다 네가 이상한 게 아니다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YDxEWXhL0124qY7-9WHyWuDjml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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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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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00:20Z</updated>
    <published>2026-02-09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을 오해했습니다  아픔을 들키고 싶지 않아 눈을 부릅뜬 당신을 오해했습니다  상처를 들키고 싶지 않아서 되레 화를 내던 당신을 오해했습니다  약함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더 강한 척하던 당신을 오해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당신을 알아주지 못해 미안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5nn6cAgjS0BQt8pvEPDc24D8j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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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승 끝, 청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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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3-17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반은 학생, 절반은 취준생이라는 이름의 백수가 된 후로 여느 때보다 책을 많이 읽고 있다. 다독왕이던 초등학생 시절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 나쁘지 않다. 다만 요즘엔 작품 속 화자의 입장에 이입하기보다 소설 전체의 구성을 생각하고,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작가의 의도를 온몸으로 느끼려고 노력한다. 잘 짜인 전개를 스스로 해독했을 때의 통쾌함이란! 그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6-Gk3hcuFa6yK45w-t2MlkqXWTA.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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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반 친구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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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3-13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과 취업이 1년 미뤄진 나는 영어학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대하는 일은 짐작했던 것보다 적성에 잘 맞았고, 특히 매일 만나게 된 초등부 아이들은 내 삶의 기쁨이자 즐거움이 되어주였다. 그러다 초등학교 4-5학년즈음 여자 아이들에게 외모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어떻게 답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이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wlMok-wDed8m0ICCF-aJI8RevTo.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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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밖으로 날아든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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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3-10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과 취업이 1년 미뤄진 나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를 고민하다 영어학원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대하는 일은 짐작했던 것보다도 적성에 잘 맞았다. 시행착오를 거쳤고 바보 같은 실수도 했지만 차츰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가고 있었다.  햇살이 따스해지기 시작한 2월의 어느 날, 웬일인지 출근길 버스에서부터 안온함이 맴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z_UZuWg28FSGiQl92nrj5VbS7DE.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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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랭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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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3-06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추천으로 뮤지컬 랭보를 관람했다. 주인공 랭보는 프랑스 시골 마을의 17살 소년 시인으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투시자가 되고픈 꿈이 있다. 유일한 친구 들라에와 함께 숲 속에서 살아가던 랭보는 폴 베를렌느의 시집을 보고 그에게 편지를 쓴다. 이후 둘은 파리에서 만나 함께 영국으로 떠나지만 그 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 나 역시 오랫동안 묵혀온 질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L-cdmt4AtAcpOWE4kVNtBhPfv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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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위해 내가 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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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3-03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틀어박힌 동굴 속에서 내가 살기 위해  한 일은 잘 먹는 것이었다. 잠이 안 올 때도 먹었고, 영화를 보면서도 먹었고, 그렇게 나는 쉴 새 없이 먹었다.  다만 이전 암흑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직접 해 먹는 음식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 것이었다.  그렇게 내 체중도 겨우내 늘어나고 있었다.   (2/5) 유튜브에서 아문센에 관한 이야기를 보게 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SAeXrSFOTLPiNCTinzEZG1ABPG8.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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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9번째 암흑기를 지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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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2-27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월은 내게 찾아온 99번째 암흑기였다. 2017년을 기점으로 내 인생에 암흑기는 셀 수 없이 자주 찾아왔고 참으로 오래 이어져왔다. 특히 매년 겨울이 되면 나는 알 수 없는 권태와 무력감에 빠져 이불속으로, 깊은 동굴 속으로 파고들었다.   2019년 1월엔 수능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재수를 하겠다며 기숙학원을 알아보러 다녔고, 2020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zO_si-Xs0kEFUpbtTTvIUeA0mAQ.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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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투쟁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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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2-24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껍데기를 깨고 나온 후에야 나는 그동안 그 알 속이 얼마나 어두컴컴하고 비좁았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깨고 나온 알의 수만큼 더 넓고 자유로운 상공을 누비며 그 기쁨을 만끽한다  그렇다 알을 깨고 나온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강해지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알을 깨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곧 눈앞의 새로운 알을 깨기 위해 또다른 전투를 시작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ihBdjtxUcmpzHTMifRY01-wSW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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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과 껍데기와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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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1:19:59Z</updated>
    <published>2025-02-20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물학적으로 인간은 포유류, 그중에서도 수아강(새끼를 낳는 포유류)으로 분류되지만인간의 정신은 오히려 원수아강(알을 낳는 포유류)의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발상은 데미안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레 받아들일 만한 보편적인 개념이다.  이 세상에 우리는 알로 태어나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면서  내가 갇혀있던 알 그 알의 껍데기를 한 겹씩 깨뜨려 나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FMk7_9BT6L6_qKKYVccpPzozYOw.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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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 어떤 불행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 우리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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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4:36:27Z</updated>
    <published>2025-01-12T0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행복한 걸까, 불행한 걸까. 적어도 엄마만큼은 불행에 가까운 나날들을 보내온 듯하다.  지나치게 회피형 인간들 속에서 지나치게 책임감 강했던 엄마는 젊은 날의 열정을 우리 가족을 위해 쏟아부었으나,  나는 아무것도 엄마에게 해줄 수가 없었다. 나도 엄마랑 비슷한 사람이었다면 좋았을 텐데&amp;hellip;  너무나도 색이 다른 네 명의 인간들이 그중에서도 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NWFX1YKnH01mnn4XpRdaVLoM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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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반성 - 2023년 12월 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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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4:21:17Z</updated>
    <published>2025-01-11T0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내가 준 것만 생각하고 받은 것들을 잊어버렸다. 인간은 왜 이리 간사한가.   당신들보다 내가 더 친절하다고, 선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더 많이 희생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선택이었으니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탓하지 않을 거라 마음먹으며 스스로의 관대함에 취해 있었다.  나는 적어도 받은 것에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여겨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1E%2Fimage%2FGRAczNVtEVrlTA6A7C6eKaJ97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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