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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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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단어의 위로》를 썼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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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7T06:0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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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인사 - 세상으로 나아가는 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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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02: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페이지를 넘기면, 우리는 다시 세상 앞에 서게 됩니다. 사랑과 불안, 행복과 인연을 따라 걸었던 마음의 길은 자연스레 일상의 자리로 흘러갈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만난 사유와 감정들이 앞으로의 발걸음을 더 단단히, 때로는 유연히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세상은 여전히 바쁘고 소란스럽겠지만, 그 안에서도 당신만의 고요를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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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연이라는 파도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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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02: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T가 되기로 한&amp;nbsp;F의 이야기  어린 시절 내 별명은 울보였다. 슬플 때와 기쁠 때는 물론이고, 억울하거나 화날 때도 울었다. 머리에 떠오른 생각보다 가슴에 담긴 감정이 늘 한 발짝 앞섰다. 이런 까닭에 하고 싶은 말을 눈물로 대신했다. 말 그대로, 말도 못 할 만큼 감성적인 아이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눈물을 감추게 됐다. 감정의 밸브를 조이며 쏟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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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연이라는 파도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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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6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밍밍해진 소주처럼  스무 살에 마신 첫 소주는 21도였다. 맑고 투명한 이 액체는 순수해 보이는 겉모습과 정반대의 맛을 가지고 있었다. 목에 넘길 때마다 쓰고 따가워서 늘 인상을 찌푸렸다. 그걸 보는 복학생 아저씨들은 자기가 신입생 때 마셨던 23도 소주에 대해 말하곤 했다. 그에 비하면 이건 물이라며 이죽거렸다.  몇 년이 흘러 &amp;lsquo;처음처럼&amp;rsquo;이라는 소주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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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연이라는 파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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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인&amp;nbsp;貴人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amp;lsquo;멘토와의 대화&amp;rsquo;라는 주제의 자리였다. 나는 멘토라 할 만큼 모범적인 사람이 아니지만, 갓 입사한 새싹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 성심껏 대답했다.  자리가 끝날 즈음, 유독 또랑또랑한 눈빛을 보이던 신입이 물었다. &amp;ldquo;회사에서는 어떤 사람과 가까이 지내야 하나요?&amp;rdquo; 실속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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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부. 인연이라는 파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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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이라는 파도  가만히 바다를 보고 있으면 열 중 하나는 마음에 드는 파도가 온다. 여리게 약하거나 과하게 거칠지 않은 파도. 몸을 실으면 기분 좋게 나를 부유시킬 적당한 물결이다. 하지만 간직할 수 없다는 걸 안다. 해변에 닿자마자 곧 다시 먼바다로 쓸려갈, 그저 한때의 물결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인연도 그렇다. 쉼 없이 밀려오는 관계 속에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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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행복에 관한 스무고개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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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무는 시간 속에서도  어릴 때는 해 뜨는 걸 좋아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해가 지는 걸 좋아하게 됐다. 그 시절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밝은 시간에 있었고,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대부분 어두운 시간에 있다. 퇴근, 집, 가족, 영화, 책, 맥주 등등. 나이가 든다는 건 저무는 시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일 아닐까. 어둠 속에서 더 또렷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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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행복에 관한 스무고개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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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한대도  지난여름, 아파트 통로에 갇힌 새를 구해주었다. 현관문 밖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따라가 보니 참새 한 마리가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유리창에 머리를 박아대고 있었다. 어떻게 비상계단을 따라 올라오긴 했는데, 도무지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내가 다가설 때마다 위층으로 도망갔다. 녀석을 따라가느라 계단을 한참 올랐다.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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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행복에 관한 스무고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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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능동적으로 행복하기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회사 후배와 출장을 간 적이 있다. 호텔 방에 마주 앉아 다음날 발표할 자료를 검토하고 또 검토했다. 회사의 사활을 걸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팀에게는 일 년 농사의 성패를 가름할 만한 일이었다. 그것이 나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자정 무렵 잠을 청했지만, 거의 자지 못했다. 발표 내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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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부. 행복에 관한 스무고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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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4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에 관한 스무고개  행복이라는 답을 정해두고 스무고개를 꾸며본다. 어떤 물음들을 이어야 행복이란 정답에 닿을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이 행복에 다가가는 매뉴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amp;lsquo;살아있는가?&amp;rsquo;, &amp;lsquo;만질 수 있는가?&amp;rsquo;, &amp;lsquo;돈으로 살 수 있는가?&amp;rsquo;,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그런데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을 던져도 대답은 늘 &amp;lsquo;그렇다&amp;rsquo;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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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불안과의 술래잡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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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4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히 건방진 마음  어른이 된 후의 삶은 대체로 자율학습이다. 답을 알려주는 사람도, 답을 도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똑같은 문제에 투입한 값도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지라 남의 것을 베껴 살기도 쉽지 않다.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연산이 없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인생이란, 정답이 없는 문제에 부딪히며 자신만의 풀이를 써 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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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불안과의 술래잡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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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4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불씨를 돌보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연료탱크를 하나 가지고 있다. 크기도, 모양도, 연료를 채우는 방식도 모두 제각각인 저장고다. 이것에 불을 지펴 의욕이라는 불꽃을 태우면 신체와 두뇌가 가동된다. &amp;lsquo;뜨거운&amp;rsquo;이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열정은 화력 발전이다.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꼭 커다란 연료탱크를 가진 것은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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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불안과의 술래잡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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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4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공이산&amp;nbsp;愚公移山  &amp;ldquo;솔직히 운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amp;rdquo; 내가 글을 쓴다는 걸 아는 직장 동료가 한 말이다.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아진 시대에, 글 쓰는 일로 성공하려면 운이 따라야 하지 않겠냐는 뜻이었다. 그러면서 알고리즘이 터져 대박 났다는 유튜버와 유명 연예인이 언급해 역주행한 책을 예로 들었다.  신랄하고 현실적인 얘기였다. 게다가 출판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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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불안과의 술래잡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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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4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과의 술래잡기  태어난 이래로, 불안과 나는 끊임없이 술래잡기 중이다. 언제나 술래는 불안이고, 나는 도망자다. 요즘 들어 평생에 걸쳐온 이 게임이 점점 재미없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벗어나는 날보다 잡혀 발 묶이는 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어떤 날에는 커다란 불안 하나가 나를 쫓고, 어떤 날에는 작은 불안들이 떼를 지어 몰려온다. 돈, 건강, 실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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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사랑 중독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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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3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놓아주는 법도 배우기  친한 사람들과 오랜만에 모였다. 어머니를 간병하는 한 친구를 위한 자리였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것 같아 든든히 먹이려는 심산이었는데, 환자 못지않게 야윈 모습을 보니 선뜻 음식을 권하기 어려웠다.  소화가 편할 만한 음식을 몇 가지 주문하고 그간의 안부를 나눴다. 그러다 주치의에게 호스피스 병동을 권유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대화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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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사랑 중독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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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3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계절을 사는 연인  A는 여전히 봄이었으나 B는 이미 저무는 가을이었다. 다른 계절을 사는 두 사람 사이에는 겨울이 있었다. A에게선 봄 들판에 새싹이 돋듯 사랑이 피어났다. 하지만 B는 시드는 중이었다. 모든 것에 시큰둥했고, 피곤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뱉었다. 둘 사이가 겨울만큼 멀었다. 그처럼 냉랭하기도 했다. 다른 계절을 사는 연인의 말로는 언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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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사랑 중독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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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3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닥불 같은 사람이라  가스레인지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조절기로 불꽃 크기를 다루듯 마음먹는 대로 사랑의 크기를 조절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특히 이별에 유리하다. 헤어지겠다 마음먹으면 연료 공급을 멈춘 듯 사랑이란 감정을 거둬들인다. 뜨거웠던 마음이 순식간에 식어버려 남보다 못한 사이로 한순간에 돌아선다.  반면, 모닥불처럼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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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사랑 중독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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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3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 중독  사랑을 시작하면 모든 날의 가치가 높아진다. 평범했던 하루가 특별해지고 매일 아침이 완벽하게 새롭다. 더불어 의지와 열정이 충만해진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해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나를 위한 것처럼 감사하다.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멜로영화가 된다. 도파민, 아드레날린, 옥시토신, 테스토스테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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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이인사 - 사유의 등불을 밝히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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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35:53Z</updated>
    <published>2025-10-26T02: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유의 등불을 밝히는 시간  하루가 저물고 어둠을 따라 정적이 내리면 잠시 스마트폰을 꺼둡니다. 무선으로 연결된 세상과의 고리를 끊고, 무한히 쏟아지는 타인의 이야기로부터 잠시 이별을 고합니다.  그리곤 홀로 머릿속을 걷습니다. 생각의 잔상을 따라 마음으로 향하는 고요의 여정입니다. 분주했던 낮을 들춰보기도, 기억 어딘가에 보관된 옛일을 꺼내보기도 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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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우노 賣友奴 (1) - 그게 바로 진상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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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9:43:50Z</updated>
    <published>2025-10-13T09: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인성아, 내가 미리 말 못 한 게 있는데&amp;hellip;.&amp;rdquo; 강변역 한 귀퉁이에서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던 상태가 재떨이에 꽁초를 비벼끄던 인성을 보며 말했다. &amp;ldquo;뭔데 이렇게 진지한 얼굴을 하고 그러실까?&amp;rdquo; 인성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능글능글한 눈빛으로 물었다. &amp;ldquo;사실 나 얼마 전에 이직했거든. 그래서 우리가 일하게 될 곳이 용인이야, 구리가 아니라. 미리 말 못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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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버리게 되는 과정(2) - 그게 바로 진상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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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6:09:04Z</updated>
    <published>2025-10-10T05: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지배인이 참석한다던 프런트 회식 날이었다. 고기 굽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높으신 분 식성 덕분에 횟집으로 장소가 정해졌다. 수현은 회식이 반갑지 않았지만, 그나마 삼겹살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삼겹살집에서 회식을 할 때마다 고기를 구워야 했고, 여러 번 뒤집지 말라던가, 언제 뒤집으라던가, 너무 바짝 익혔다던가 하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amp;ldquo;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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