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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녀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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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 삶에서, 쓸쓸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빛을 잃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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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4T05:12: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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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네가 피흘릴 때 같이 울고 있는 자 - 언제나, 어디에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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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7:47:05Z</updated>
    <published>2025-01-08T07: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이르되내 딸아, 여호와께서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임님은 교회 안 다니세요?  예정되지 않은 병가를 하루 이틀 더 쓰고 난 다음이면 사무실 분위기가 조금 미묘해진다. 나는 신주임 손톱에 커다랗게 박힌 네일파츠를 보며 나도 모르게 맨들맨들한 손톱을 숨겼다.   나중에 관심 있으시면 같이 교회 가요. 거기에도 암투병 하시는 분들 꽤 계시거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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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이타심과 자기애 그 언저리 - 네가 왜 우는지 모르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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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8:28:43Z</updated>
    <published>2025-01-08T07: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괜찮아.나 대신 네가 그렇게 우는데어떻게 안 괜찮을 수 있겠어.  오래 전 어느 칼럼에서 본 글인데, 제주도에는 특별히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무시무시한 물가와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비평에서 살아남은 곳들의 각축장인 탓에 대부분의 식당이 상향평준화되었다는 얘기였다. 우리동네 CU편의점 옆에 있는 국수집도 그랬다. 가까웠지만 낡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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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내가 그곳에 있어야겠다. - 죽어가는, 사라져가는 것을 대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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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7:27:47Z</updated>
    <published>2025-01-08T07: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쯤으로 소비되는 도시.내 땅, 내 바다, 내 삶 속에 부대끼며 공존하는 것이 아닌, 잠시 머무는 객처럼 왔다가 언제든지 훌쩍 떠나버리는  섬.너도 나만큼이나 외롭겠다 싶어서.  이 주임은 연고도 없는데 왜 제주도로 왔어요?  사정을 아는 지인들은 내 제주행을 '죽음을 앞둔 자의 흔한 변덕'쯤으로 치부하곤 했지만 가끔씩 왜 굳이 제주여야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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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삶을 마주할 용기 - 심해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자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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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7:26:12Z</updated>
    <published>2025-01-08T07: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더 이상 그렇게 긴 방학이 없다는 걸 인정하는 과정과 비슷했다.  몹쓸 병이라고 한다. 나는 그 '몹쓸 병'이라는 어감이 좋았다. 어디에도 갖다 쓸 수 없는 것. 생각해보면 병이란 것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의 생각과 삶을 변화시키기 마련인데, 관절염에 걸린 엄마는 더 이상 주말마다 산에 오르지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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