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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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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감 없이는 글 한편 완성 못하는 사람인데 글쓰기가 취미라고 해도 되나요? - 그래서 참석한 글쓰기 모임의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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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1T10:0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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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 전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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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4:23:23Z</updated>
    <published>2025-05-20T02: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전을 좋아합니다. 어릴 적 유치원에서 감자전을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엄마에게도 만들어달라고 했던 적이 있어요. 감자를 강판에 간 다음 김을 찢어 넣어 섞은 뒤에 그대로 팬에 부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죠. 하지만 감자를 하나하나 깎고 강판에 가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어서, 혼자서는 잘 해먹지 않습니다. 아직도 본가에 내려가면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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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건드릴 수 없는 것들을 가끔 찍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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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2:38:27Z</updated>
    <published>2025-05-20T02: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니 나는 태어나서 고양이를 만져본 기억이 없다. 어렸을 적 외할머니 댁에서 가끔 강아지를 키워서 슬쩍 찔러본 적이 있고, 강아지를 키우는 친한 친구도 있어 그래도 강아지랑은 아는 척을 좀 해보았다. 하지만 이 대 반려 시대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는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고, 설령 그런 집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더라도 섣불리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la%2Fimage%2FcXpyXYDi8-jxHf2UtP0xuqVhm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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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래트럴 데미지 Collateral Dama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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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4:48:56Z</updated>
    <published>2024-11-16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col&amp;middot;lat&amp;middot;eral    1. 담보물    2. 부수적인    - 죄송합니다. 경매 들어가면 전세금은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직이 결정된 회사는 집에서 한 시간 반 거리였고, 나는 계약 만기까지 한 두세 달만 더 고생하다가 새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잘 지냈고 계약연장은 하지 않겠다는 정중한 문자와 부재중 전화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la%2Fimage%2Fn4jv70sUGAdQhujESqAwL9t66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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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력을 거슬러 - Defying Gravi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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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5:03:15Z</updated>
    <published>2024-11-16T10: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뮤지컬 위키드를 알게 된 것은 아마도 고등학생 때, 아마도 조중동 중 하나의 신문에서였다. 부모님은 딸의 논술 대비용으로 신문을 구독하셨겠지만 나는 사설에는 거의 손도 안 댔고, 주로 일주일에 한 번 나오는 문화예술 특별판을 즐겨 보곤 했다.그중 한 기사에서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신선하고 인기 있는 뮤지컬이었던 위키드를 소개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la%2Fimage%2FIvKorTbQCSk1SN3_Hy1OcU4xk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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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근한 러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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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1:43:03Z</updated>
    <published>2024-11-01T01: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한강을 달려본 것은 3학점만 덜렁 걸어놓고 졸업을 목전에 두고 있던 봄이었다. 마침 한강공원과 멀지 않은 곳에 살았고, 마침 같이 살던 언니가 한창 마라톤에 빠져있었으며, 나도 덩달아 한강에 몇차례 따라가볼 정도의 호기심이 있었고, 조깅은 거금을 들여 러닝화를 살 정도로 마음에 맞았다. 나이키 어플에 하루하루 기록을 쌓아가며 더 빨리 더 멀리 뛰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la%2Fimage%2FCAYI1sS_x641fInOvX408roEE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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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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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1:45:42Z</updated>
    <published>2024-10-27T11: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3번이었지만 12번과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없었다. 아마 으레 번호순으로 짝을 짓고 나면 내 짝은 14번이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우리 반 누구도 그 애와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앞의 누군가가 - 아마도 한 7번 정도 - 결석인지 조퇴인지를 했던 어느 화요일의 체육시간, 그날 우리는 우리 반의 여섯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la%2Fimage%2F3wIeG8MFwB8oxW_TagiVgkCsr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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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엄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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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4:19:32Z</updated>
    <published>2024-10-21T13: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인생 첫 수영 강습을 받기 시작한 건 5월 2일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주말. 내가 연휴를 맞아 본가에 내려가겠다고 하자, 엄마는 같이 수영장에 가 달라고 했다. 내가 휴학생 시절 공부는 안 하고 한창 수영을 배우러 다녔던 것을 기억하셨는지, 물에 영 뜨지 않는다며 수영을 좀 가르쳐달라는 이야기였다. 나는 엄마에게 이제 강습을 받은 지 일주일도 안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la%2Fimage%2FMYKNJSSGVHOROHiK74dwxRkpo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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