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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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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Rudolf Steiner를 이번 삶에 알게 되어 인간에 대한 앎 기쁨으로 배움을 즐겼습니다. 저서: &amp;lt;리듬의 힘, 느낌 교육&amp;gt;  퇴직하고 부인 돌보며 교육 되돌아보며 살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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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8:50: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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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한네스 슈나이더 박사의 - 칭찬과 벌에 대한 강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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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0:56:37Z</updated>
    <published>2026-02-20T10:5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발도르프교육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교사교육에 오신 슈나이더 박사의 &amp;lsquo;칭찬과 벌&amp;rsquo;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나는 오래된 질문 하나를 다시 붙잡게 되었다. 아이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우리는 과연 올바르게 칭찬하고 올바르게 벌을 주고 있는가. 벌은 아이를 망가뜨린다는 말에 나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 가능하다면 벌 없이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바람도 늘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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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 노래말에 마음 고쳐 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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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3:15:07Z</updated>
    <published>2026-02-19T13: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답답하고 마음이 날카로울 때, 나는 노래 한 줄에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백 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간 헤어지겠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가끔 화가 치밀고, 삶이 유독 짜증 나고 힘들 때면 저는 김종환의 &amp;lt;백년의 약속&amp;gt;을 불러 봅니다.  노랫말이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날이 잔뜩 서 있던 마음도 &amp;ldquo;우리가 살아봐야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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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육은 존재를 대하는 방식입니다 - 정신과학적 시선으로 다시 묻는 교육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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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4:10:41Z</updated>
    <published>2026-02-17T04: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돌프 슈타이너의 강연을 반복해 읽으며, 교육은 방법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문제임을 점점 더 분명히 인식하게 됩니다. 아이를 감각적으로 드러난 대상에 머무는 존재로 볼 것인지, 아니면 감각을 넘어선 차원을 지닌 존재로 볼 것인지에 따라 교육의 방향은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아이를 초감각적 존재로 이해한다는 것은, 아이를 성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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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나이 - 눈 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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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4:20:38Z</updated>
    <published>2026-02-16T14: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오는데 마음만은 평안하다 어릴 적 몸이 먼저 반응해 눈을 맞으며 한없이 가벼워졌지 눈이 펑펑 내리면 세상은 노래가 되었다 하얀 숨결로 골목을 채우며 잠시 어른을 내려놓게 했다 눈이 오니 기억이 스며들고 기억이 닿아 어린 시절 눈 오는 날, 마음은 일곱 살이 되어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p09RipvoKaT3JaOVSgLxgYeud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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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인 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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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11:17:09Z</updated>
    <published>2026-02-15T11:1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며 방에 머물렀다. 흐릿한 창문 밖 세상은 마치 그림자처럼 멀게 느껴졌다. 늘 같은 온도의 거실에서 부인과 나는 말없이 하루를 나눴다.  작지만 닫힌 세계였다.  어스름한 저녁이 되어 집을 나설 때, &amp;lsquo;춥겠지&amp;rsquo; 하고 미리 생각했는데 문을 여는 순간 공기가 다르다는 걸 알았다.  마치 누군가 말하듯, 오늘은 다르다고.  바깥은 생각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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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인간 - 작가보다 투자자가 되어버린 어느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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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56:59Z</updated>
    <published>2026-02-14T05: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욕에 빠지니  눈은 쾡, 영혼은 공매도. 생각은 돈, 숨 쉬는 이유도 돈. 사람은 배당 없으면 관리 대상에서 제외.  돌봄은 귀찮고 마음은 비용 처리, 정은 장 마감과 함께 종료.  주식 산다고 &amp;ldquo;조금만 더 떨어져라&amp;rdquo; 기도하다가 반등하면 세상에 분노 매도. 놓치면 분개, 벌면 오만, 잃으면 철학자 행세.  머릿속은 돈, 돈, 돈. 뭐 또 먹을 게 없나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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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영혼에 새겨지는 무늬를 생각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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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21:21:25Z</updated>
    <published>2026-02-01T21: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령기라는 문을 열고 삶이라는 너른 바다로 진입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이제 막 자신을 세상에 온전히 맡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이 시기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스승의 손을 잡고 인간다운 삶으로 나아가느냐, 혹은 교육의 본질을 잃은 채 방황하느냐가 결정되는 생애 소중한 갈림길이기 때문입니다.  ​정신과학의 눈으로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봅니다. 이 시기의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ajVvbK59OdDZsULeGWiK7HhUB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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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인이라 부른다 - 말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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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2:43:56Z</updated>
    <published>2026-01-31T12: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를 자기야, 여보, 누구 엄마라고 부르기보다 부인이라 부르는 편이 좋습니다.  그 말에는 관계보다 먼저 존중이 들어 있습니다.  부인이라 부르면 말이 낮아지고 태도가 조심스러워집니다. 함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언어는 상대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고,  결국 나를 넘지 않게 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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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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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2:41:13Z</updated>
    <published>2026-01-30T22: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늙어 갈수록 유머와 너그러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내 귀가 먼저 조용히 알려 줍니다  나는 그 소리를  삶이 나를 천천히 익히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UlNzmHpVW2__4MV9oWvTVOeMQ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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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인의 말 - 언어의 정신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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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5:12:00Z</updated>
    <published>2026-01-30T05: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들을 정리하다가, 부인이 건강했을 때 나누었던 대화를 기록해 둔 글 하나를 다시 읽게 되었다. 그 시절에는 그저 산책길의 말로 흘려보냈던 이야기였지만, 지금 다시 보니 오래 남아 마음을 건드린다.  개인성과 에고이즘이 강해진 이 시대에, 공공성을 강조하고 타인과 함께하는 교육적 방법을 모색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교육이 개인의 성취와 서열을 가르는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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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쬐끔 벌고 많이 설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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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1:34:45Z</updated>
    <published>2026-01-29T11:3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에는 냄새가 있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일천만 원만 가지고 꼭 하라 했건만, 주식으로 쬐끔 벌었다고 괜히 자신이 붙었습니다. 결국 부인에게서 일천만 원을 더 빌려 주식을 샀습니다. 동생에게는 말도 안 하고 몰래 샀다가, 동생이 이것저것 묻더니 왜 일천만 원을 더 하느냐고, &amp;ldquo;그렇게 하다간 쪽박 찬다&amp;rdquo;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속으로는 몰래 투자한 일은 나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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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 - 날아다니는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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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6:20:21Z</updated>
    <published>2026-01-28T06: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비는  꽃에서  왔구나!  나비는  날아다니는 꽃이로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k6XaVJRgDILefa8dNMdt4O2hJ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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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 가는 삶 - 노새처럼 오늘도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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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5:16:18Z</updated>
    <published>2026-01-27T05: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이 삶이 쉬어 가는 자리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전생에서 너무 많은 일을 했기에 이번 생에서는 장애를 안고 잠시 멈추어 서 있는 삶. 그리고 이 생에서 충분히 쉬었다면 다음에는 다시 누군가를 돕는 자리로 더 많이 나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  병원에서 장애를 지닌 아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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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리듬 - 이어폰 하나로 나누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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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6:48:53Z</updated>
    <published>2026-01-26T06: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변하고 있다는 걸 음악을 들으며 느낀다. 내 리듬에 맞는 노래가 주현미의 노래와 옛날 뽕짝이라니. 이어폰을 나눠 부인과 함께 듣는다. 같은 리듬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 가지기 위해서다. 노랫말과 가락이 심장과 호흡을 건드릴 때, 생각보다 빠르게 느낌이 먼저 온다. 그 느낌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삶의 의미는 서둘러 붙잡을수록 멀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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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개를 숙이다 - 작은 빛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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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2:22:47Z</updated>
    <published>2026-01-25T12: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두 아이를 보았다  여자아이 목은 기댈 곳 없고 사지는 뒤틀려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한다  남자아이 다리는 약하고 힘 없지만 세상을 보는 작은 빛 초롱한 밝은 빛  전생에 얼마나 많은 선한 일들을 했기에 이번 삶은 어릴 적부터 쉼을 안고 살아가는가  다음 삶에는 전생에 행한 선한 일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 인류를 돕기를 머리 숙여 기도했다  눈앞에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r-IQdCqCo_w4hGl3Oaq2s5bPw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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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과 챠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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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8:26:59Z</updated>
    <published>2026-01-24T18: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의 힘을 향해 살아가던 내가  요즈음 누군가의 한마디에 귀 떨어질 추위를 뚫고 은행에 가 통장을 만들고  수백만 불빛 속 번쩍이는 핸드폰 안 KB증권 화면만 바라본다  돈에게 말을 걸며 주식의 움직임을 습관처럼 중얼거린다  시적 영감과 소재가 이야기로 번뜩이던 글의 재미보다  멈출 줄 모르고 화면만 아무 의미도 남지 않은 채 들여다본다  어느새 나는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Z-_7nQ-zeU1PiGPJtFYnMf8Hu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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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이 바깥이 되는 삶을 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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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8:33:34Z</updated>
    <published>2026-01-23T18: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인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오래전 반가사유상 앞에 서 있던 시간이 떠오른다.  영원한 삶, 안이 바깥이 되고 바깥이 안이 되는 삶에 대해 썼던 글을 다시 꺼내 읽는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반가사유상을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 앞에서 세 시간 가까이 움직이지 못했다.  조형을 본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aidzUm8HTgj1w2Ndw8C3MdMNuN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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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오리 - 봄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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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5:47:19Z</updated>
    <published>2026-01-23T05: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호수 그 차가운 얼음 위를 오리 한 마리 천천히 걸어갑니다 살을 에는 무심한 바람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맞으며 내딛는 발바닥 또한 얼마나 시릴까요 참으로 무거운 겨울의 한복판 머지않아 물은 다시 열리고 은빛 물결 반짝이는 푸른 도나우강처럼 봄 햇살 부서지는 물 위 시린 발은 잊혀질 것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N4yV03wU_gPq13iFxnHH5D_Pn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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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좋겠어 - 같은 자리에 서서, 다른 시간을 건너는 두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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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0:53:51Z</updated>
    <published>2026-01-22T10: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며 휠체어에 앉아 있는 부인에게 &amp;ldquo;당신은 좋겠어.&amp;rdquo; 하고 말했습니다. 이미 이 땅에서 육체가 요구하는 많은 감각을 내려놓고, 다음 세계를 향한 준비를 조용히 앞당겨 가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와 동양 사상에서 말하는 연옥과 지옥은 인간이 순수한 정신계로 나아가기 전 정화의 과정을 거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육체가 지상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JzC82QmGNUY8Eb6ez3sDGVOIw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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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파에 누운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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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4:45:23Z</updated>
    <published>2026-01-21T14: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인을 재우고 불을 끄고 소파에 누웠다  이불 끝이 발등을 덮는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문다  그리움이 떠오르기 전 깜빡 졸다 손이 풀려 핸드폰 하나 바닥을 친다  별일 없는 하루였지만 몸은 다 알고 있다 충분히 애썼다는 걸  그래서 오늘 밤만큼은 숨 고르듯 나 자신에게 말해준다  토닥토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Hz%2Fimage%2FZSwzNMy5HK-_54Xe_x7Pzti7m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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