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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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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소박한 즐거움을 지킬 줄 아는 단단한 자세로 살고 싶어 글을 씁니다. 동갑내기 남편과 사춘기의 흔한 남매와 다독이며 살아가고 있어요. 일흔 넘은 부모님 이야기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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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0T02:2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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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샌드위치에 들어있는 속마음 - 아들과 남편의 샌드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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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2:41:00Z</updated>
    <published>2026-04-16T02: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침마다 샌드위치를 두 개씩 만든다. 하나는 아들의 것, 하나는 남편의 것.  아이들의 아침밥을 챙기는 것은 늘 하는 일이지만, 남편의 아침을 준비하는 것은 결혼 이후 거의 처음이다. 아침 기상이 극도로 힘든 나는 늘 남편이 출근하는 7시가 넘어서야 겨우 일어났기 때문이다. 집안의 듬직한 가장으로서 18년 넘게 단 한번 지각없는 책임감과 성실함에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SPPqS3Z8WdT634P18ESc2wvw9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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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글 안에, 나 있다 - 이슬아 작가의 &amp;lt;부지런한 사랑&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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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8:14:50Z</updated>
    <published>2026-03-23T03: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슬아 작가의 &amp;lt;부지런한 사랑&amp;gt;을 읽었다. 이슬아 작가가 스물다섯 살이던 해, 글방의 글쓰기 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한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는 책이다. 그녀의 학생들은 초등학생부터 중고생, 성인 여성까지 다양했는데, 책 한 권안에 다양한 연령대의 글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날것의 아이들의 글도 좋았지만, 이들을 지켜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rvOEdt-z63uAkQvK8DXR37RmC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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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마만의 안경인가 - 패션 안경 말고 돋보기안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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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2:57:12Z</updated>
    <published>2026-03-08T13: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4학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첫 안경을 맞추었던 기억이 있다. 왠지 똑똑해 보이고 예뻐진 것 같아 한없이 들떴던 그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끔 그때의 기억을 두고두고 곱씹어 봤다. 나는 정말 시력이 나빠서 쓴 걸까, 쓰고 싶어서 쓴 걸까 하고.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시력이 별로 나쁘지도 않았는데 엄마아빠를 졸라 안경을 써야 한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A1gdSpN1BALIj3iczi4zXm4Nl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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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학기, 다시 육아서 펼치기 - 중고등 학부모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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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3:16:43Z</updated>
    <published>2026-03-06T02: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학기가 시작된 3월의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실은 한가하다. 쉬는 시간이면 선생님 심부름을 오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새 학급 적응 기간이어서 그런지 조용한 편이다. 그러다 오늘 아침에는 단체 손님들이 한바탕 우르르 몰려왔다. 어미 오리 뒤따르는 새끼오리들 마냥 줄줄이 다니는 1학년들. 아마도 오늘은 교장실, 교육지원실, 음악실, 급식실, 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3RJCHFXxMrHl5Oq2ycMMINIMT5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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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의 악필을 고치는 일 - 고쳐도 좋고, 못 고쳐도 괜찮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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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2:48:10Z</updated>
    <published>2026-02-20T07: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아들의 악필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번에는 남편의 악필에 대해 쓰려고 한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인지, 자전부전인지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분명한 건, 남편 역시 아들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악필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주말, 남편과 교보문고를 찾았다가 충동적으로 책 한 권을 샀다. 전부터 자신의 손글씨를 부끄러워하던 남편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tJqFySL1fCknlIEcztS6gPfM_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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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들어도 오빠는 오빠 - 같이 늙어가는 남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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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35:18Z</updated>
    <published>2026-02-13T07: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친정 오빠에게 카톡이 왔다. 미리보기로 언뜻 열었을 땐 뭔가 용건이 있어 보이진 않았다. 평소 살갑게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아니므로 갑자기 오는 연락은 왠지 긴장이 된다. 마음을 가다듬고 터치해서 확인한 메시지는 다름 아닌 배민 5만 원 상품권. &amp;quot;행운의 부적, 다 이룬다&amp;quot;라는 문구에 네잎클로버를 들고 돌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뜬금없는 메시지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11qVttsB6dYhS1OQOwKIzPktW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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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직 말고, 튼튼한 마음 구함 - 브런치, 100번째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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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7:30:24Z</updated>
    <published>2026-02-10T07: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매거진 &amp;lt;40대 엄마의 구직기록&amp;gt;. &amp;nbsp;오랜만에 들여다보니 마지막 글을 쓴 지 1년이 지났다. 한동안 방치되었어도, 나에게 이 매거진은 첫째에게만 느끼는 첫 정과&amp;nbsp;같은 애틋함이 있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 처음 쓴 글들이 있고 40대 경단녀로 지낼 때의&amp;nbsp;고민과 생각들이 켜켜이 쌓인 기록이므로.  작년 이맘때쯤 계약이 종료되고 이러저러한 일들로 심난해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keV9cK5eUzB2R111uiW0u8D1F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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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청년을 기억하는 예배 - 하나님나라는 어떤 곳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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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2:26:40Z</updated>
    <published>2026-02-08T12: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교회 30년 차 교인으로 살아왔다. 매주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는 성실한 사람이지만, 언젠가부터 &amp;quot;나는 기독교인이다&amp;quot;라고 말하는 게 좀 부끄럽고 머쓱해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지만, 한국의 대형 교회가 처한 위기에서는 어떻게든 벗어나고픈&amp;nbsp;마음이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교회&amp;nbsp;다니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웠지만, 언젠가부터 교회&amp;nbsp;다닌다고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l77S7i_a_ItoA4XLxSqnxCz_M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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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과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 줌바댄스와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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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50:40Z</updated>
    <published>2026-01-22T11:5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안 쓴 지, 못 쓴 지 2주가 넘어간다. 뭔가를 붙잡고 계속 읽지만 그것이 나의 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에 여러 날 공허했다. 그 이유에 대해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다가, 얼마 전 줌바댄스 회원에게서 받은 레깅스 보따리에서 뭔가를 발견할 듯 말 듯해서 얼른 글로 옮겨 본다. 까먹기 전에.  줌바댄스 수업에서 만나는 S언니는 맨 앞줄 중앙에서 우렁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WPPXrn1TkBWXlAHqVUYprwRqS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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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팡 2주 차 단상 - 편의보다 이로운 가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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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4:22:46Z</updated>
    <published>2026-01-06T14: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동네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한 언니가 아들이 집에 혼자 있다며 부랴 부랴 음식 배달을 시킨단다. 쿠팡이츠 앱을 연다. 주변에서 다들 탈퇴해야 한다는데 아직 끊지 않았다며 덧붙이는 말. -아무리 봐도 쿠팡이 제일 싸. 도저히 못 끊겠어.   매달 쿠팡 월정액이 정확히 얼마가 인출되는지도 모르면서 최저가에 푹 빠진 언니를 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AtC8ZWzt7Oxw2RAimJKxbXrHi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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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표현하는 메일 쓰기 - 마음이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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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0:01:28Z</updated>
    <published>2026-01-05T10: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침마다 출근하는 곳은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실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학습 물품들을 대여하고 관리하며 선생님들의 간단한 업무들을 보조한다. 매일 3시간씩 근무하는 파트타임이어서 직업이라 할 수는 없고. 퇴직금이나 복지혜택은 없으나 세금 하나 떼지 않는 정직한 수당, 집과 가깝고, 업무가 많지 않고, 독립된 공간이 있는- 이른바 꿀 알바여서 도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DylILFNCiASGdf4qQ11RJB1jB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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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자와 소갈비 - 전지적 부모님 시점 메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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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0:02:28Z</updated>
    <published>2025-12-26T03: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amp;nbsp;메뉴가 손에 꼽을 만큼 고정된 우리 집 밥상이 단 하루 특별해지는 날은 크리스마스이브다. 요리 솜씨는 없어도 어찌어찌&amp;nbsp;차려서 분위기를 내는 날. 올해는&amp;nbsp;대형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 와서 상을 차릴 생각에 설레었지만, 저편 마음 한 구석은 답답하고 무겁기만 했다.  나는 왠지 이런 날이면&amp;nbsp;부모님이 떠오른다. 보고 싶거나 하는 애틋함은 아니고 정체를 알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GAX3GRnEcY8J3fu9P7IiqlSAs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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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 책상에서의 단상 - 아들 불만에서 엄마 반성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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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3:29:08Z</updated>
    <published>2025-12-23T03: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책 반납을 앞두고 노트북 파일에 문장 수집을 해야 했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매번 도서관에서 하던 일을 집에서 하려 보니 노트북의 전원 코드를 꽂을 위치가 영 애매한 것이다. 집안을 두리번 대다 마침 비어있던 중3 아들의 책상을 발견, 온갖 잡다한 책들과 쓰레기로 어수선했지만 대충 밀어놓곤 콘센트에 코드를 꽂았다. 평소 같음 한숨과 잔소리가 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JUwd_mbqXeVE6agWDGYKnCsIB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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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엉뚱한 1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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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23:39:19Z</updated>
    <published>2025-12-19T11: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레는 주말을 앞두고 집 밖에서 단둘이 얼마만인가. 오늘은 남편과 오붓한 1박이다.   분위기 좋은 음악이나 맛있는 음식은 하나 없는 이곳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고로롱 고로롱 코골이, 시끌시끌한 중국 간병인들의 낯선 억양, 촤르르 착착 커튼 여닫는 소리뿐이다. 음식은 언감생심, 공복 24시간이 되어간다. 특별히 내일 아침조식으로는 죽을 예약 했다.  이곳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IfGYEazvJIQc6xof1vMPjAEBT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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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대신 책으로 밀어 넣기 - 일상을 건강하게 버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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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9:20:46Z</updated>
    <published>2025-12-17T09:2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카드 요금 잔액이 다 되어 내 카드를 빌려간 아들에게 말했다. &amp;quot;그러니까 제때 충전 좀 해.&amp;quot;  손등이 바싹 터서 아프다고 툴툴대는 딸에게 말했다. &amp;quot;그러니까 핸드크림 좀 챙겨 발라.&amp;quot;  오늘 아침 아이들에게 한 말들이다. 평소라면&amp;nbsp;미리 챙기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답답함으로 쏟아냈을 말들인데, 어쩌다 보니 나를 향해 해야 할 말 같아 더 긴 말을 잇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9lTlV8Ks1IqJNp4claXhbtHdY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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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으로 신분세탁 - 본명과 필명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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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7:00:40Z</updated>
    <published>2025-12-03T06: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브런치 필명을 입 밖으로 꺼낼 일들이 있었다. 신경숙 작가님의 북토크에서 필명으로 사인을 받은 것도 그렇고, 송지영 작가님의 북토크에서 브런치 작가로 얼굴을 내민 것도 그렇다. 심지어 브런치 세계의 한 유명 작가님으로부터 무명작가인 나, '다독임'을 수신인으로 한 작은 손편지를 건네받은 일까지 있었다.   이렇게 필명으로 소통하다 보면 때로는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d16XS-h0l98w33M0_DbKP7DMik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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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을 앞둔 마음 - 무서움보단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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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3:56:57Z</updated>
    <published>2025-11-26T01: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 검진을 통해 발견된 좌측 유방의 엽상종. 일반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는 섬유선종과 달리 자라는 속도가 빠른, 지속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양성종양이었다. 조직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상태를 파악했는데, 제법 크기도 한 데다 어차피 제거해야 하니 의사는 바로 수술 날짜를 잡자고 했다. 잠시 고민하다 그래도 개인병원보다는 큰 병원이 낫지 싶어서 친정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Bx0pTLQs_4gzKhwAPP8T3iG-W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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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7주년의 사치 - 차도 사고 꽃도 받고 고기도 먹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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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42:20Z</updated>
    <published>2025-11-24T10: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부의 이름으로 가정을 꾸린 지 17년이 됐다. 지금 보면 까마득히 어리고 어린 스물여덟의 결혼이었는데, 웃긴 것은 그 당시 우리는 다 컸고 꽤 나이 들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뭣도 모르던 어린 부부는 동남아 신혼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결혼 10주년엔 하와이를 가자며 약속했던 것 같다. 그러나 10주년은 육아의 굴레에 시달리던 시기이기도 했거니와 어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U095o_osUATrg0CStn9QsMyemL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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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에서 답을 찾고 싶어서 - &amp;lt;외딴방&amp;gt; 30주년 개정판 기념, 신경숙 작가님 북토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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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8:35:47Z</updated>
    <published>2025-11-17T01: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 저녁 7시 반, 신논현역 사거리 한 복판에 우뚝 솟은 교보타워 23층, 신경숙 작가님의 북토크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강남대로 한 복판을 걸어가며 훈훈했던 늦가을의 밤공기나 크고 화려한 매장들의 불빛,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잠시 이질감을 느끼지만 곧 두근두근 설레고 말았다.  보통의 날이라면 저녁을 먹고 주방을 정리한 뒤 소파에 앉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Xqkqo5fPsnousTV2a8GjCjp_w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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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비 고등 엄마의 자아 성찰 - 엄마 학원은 어디 없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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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1:41:43Z</updated>
    <published>2025-11-11T03:3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수룩한 모양새로 교복을 입고 중학교 입학을 한 아이는 이제 두 달 후면 졸업이다. 지난주에는 중학교 마지막 지필고사가 끝났고, 다음 달이면 고등학교 지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비장한 각오로 아이의 학업 성취를 위해 두 주먹을 불끈 쥐던 초보 학부모도는 어느덧 예비 고등의 문턱에 서 있다. 학교 설명회, 입학 설명회 소식에 괜스레 싱숭생숭한 요즘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Pz%2Fimage%2FkLtrYvJQRcn_0WWAdKN_U3bW_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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