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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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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색의 힘을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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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12:18: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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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장수 아저씨 살아계신가요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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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23:57:49Z</updated>
    <published>2023-10-21T16:3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나는 삶의 본질적인 정서가 '슬픔'이라고 생각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슬프지 않은 것이 단 하나도 없었다. 어릴 때의 슬픔은 소소한 것들이었다. 놀이터에서 행복하게 놀다가 집에 가야할 때, 일요일이 끝나고 월요일 아침을 맞이할 때의 아쉬움 같은. 인간이 가장 슬픈 순간은 가장 행복했던 때를 떠올릴 때라고 했던가. 죽음은 생각보다 삶과 가까이 있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rvt3qjvUMd_qvJS2a4bgC6ZPI5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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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의 과실은 누가 따먹었나 - 전쟁(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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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00:36:30Z</updated>
    <published>2023-10-21T06: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던 정부는 임기 내에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대부분 그랬다. 뉴욕 타임즈는 사설에서 미국 정부의 재건 사업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전쟁 직후의 이라크는 경제가 극도로 피폐해져 있어서 복구사업 재원 마련도 어려웠다. 미군이 바그다드를 점령한지 1년이 훌쩍 넘어간 시점에도 전기나 수도공급이 잘 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kbFYOBSP31ZvA2DK5ziE_fDFO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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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라크전 파병 논란을 기억하시나요 - 전쟁(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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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20:56Z</updated>
    <published>2023-10-21T04: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보고 있자니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그 내밀한 속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다행스럽게도 지난 수십년 간 전쟁이 없는(멈춰져 있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백만명 넘게 사망한 한국 전쟁을 겪은 나의 부모님 세대는 어떻게 전쟁을 버텨냈을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앞사람을 밀치며 자리를 확보하려는 어르신들을 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yCSJHEBKnMs87rK-Pm_msYshp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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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례한 이가 '너는 누구냐' 물어온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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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14:29:35Z</updated>
    <published>2023-10-19T14: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방의 이름과 소속을 알고 싶으면 보통 자기 소개를 먼저 하기 마련이다. 너의 정체를 밝히라고 말하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부터 공손히 말하는 것은 인간이 짜놓은 위대한 시스템이다. 그렇지 않으면 야만이자 폭력이 된다. 자고 있는 사람 얼굴에 손전등을 들이대며 다짜고짜 어느 편인지 말하라고 강요하던 전쟁의 시대는 지나지 않았는가. 군대에서 하는 경례의 기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0EfPkQxb6ymQP2UyP11vS9EZz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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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세상 최고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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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14:32:09Z</updated>
    <published>2023-10-18T15:2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날은 비가 부슬부슬 왔다.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리기에 좋은 날씨였다. 비는 새벽까지 왔고 창문 넘어 들리는 빗소리 때문인지 나는 아주 깊은 잠이 들었다. 18년을 같이 산 내 동생, 세상 최고의 내 고양이는 그 날 새벽에 죽었다. 아침에 출근할 준비를 하며 일어나보니 거실 한가운데에 고양이가 옆으로 누워있었다. 가늘게 눈을 뜬 채로. 난 잠옷을 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2rV8l0be85s0xFknDgO66pl8p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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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에서 '극우 교수' 만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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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14:18:55Z</updated>
    <published>2023-10-18T12: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경험을 일본에서 하게 되었다. 일본의 모 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가게 된 것이다. 떠나기 전 상상한 일본 유학생의 삶은 이러했다. 고된 학업을 마치고 귀가하면 도쿄의 저녁노을을 보며 옥상에서 빨래를 넌다. J-pop을 들으며 일본이 어떻게 미국과 맞먹는 강대국이 되었나(그러다 다시 추락했나) 페이퍼를 쓰고 있으면, 비-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R2TmH6cfciHSIVteBb0VJnDoi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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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반지를 잃어버리면 생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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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21:21Z</updated>
    <published>2023-10-17T13: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보면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멘탈이 붕괴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있어서는 안되는 그 일이 기어코 일어나고야 마는 것이다. 나는 원래 물건을 잘 잃어버리곤 했는데, 자잘한 물건들을 잃었을 때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우선순위를 가리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나의 뇌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위로하곤 했다. 어른들 말씀 중에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ryMIEEnIlKyKoLVktn96rDIsY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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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상님 복이 많다길래 따라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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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14:06:49Z</updated>
    <published>2023-10-16T15: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상님 복에 관심을 보이자, 그들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작업'을 시작했다. 검은 정장 비슷한 것을 차려입었지만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차림이었다. 그래도 목소리는 나름 확고했다.   &amp;quot;조상님이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을 거에요.&amp;quot;  &amp;quot;제가 사람의 기운을 보는데요, 영이 참 맑으세요. 인상도 좋으시고, 그런 얘기 여러번 들어보셨죠?&amp;quot;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cRnnFbCigOMlOsrhcyeKB09q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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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라드 오디션에서 교실이데아 부르기 - 일탈(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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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14:02:30Z</updated>
    <published>2023-10-13T05: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종의 라이브 공연 모드로 돌입한 나는 일단 &amp;lsquo;필승&amp;rsquo;을 먼저 불렀다. '교실이데아'는 내가 대단히 아끼는 곡일 뿐 아니라 체력 소모가 꽤 크기 때문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amp;lsquo;필승&amp;rsquo;은 일단 중얼거리는 랩으로 시작한다.  &amp;ldquo;난 버림받았어.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보기 좋게 차인 것 같아. ...&amp;rdquo;  마라맛 가사가 이어지고 난 다음,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알다시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aqAlTsyTTKun816fRqPwiNGY6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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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은 언제나 파티이기를 - 일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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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8:22:10Z</updated>
    <published>2023-10-13T05: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90년대 후반의 캠퍼스는 찬란하면서도 비장했다. 비장했던 전투적 과거의 끝자락을 간신히 부여잡고, 소위 마지막 운동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학생운동의 파고를 직시하면서도 인정하기는 어려웠다. 전세가 기울 때는 원래 현실을 인정할 용기를 내기 힘든 법이 아닌가.  내가 다니던 캠퍼스는 언덕길 경사가 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D%2Fimage%2FAtDkoC0LVqs36RCVnlFG1Dsni5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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