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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세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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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백지 위에 연필로 기억 지도를 그리는 것을 통해, 여러 개인적인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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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12:40: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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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0-9. 흰 종이와 연필을 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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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29:42Z</updated>
    <published>2023-10-22T08: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네에서 계속 살기를 24년, 나는 삼전동에서 횡단보도 하나를 건너갈 수 있는 동네로 이사 왔다. 늦은 시간까지 여는 음식점들, 한 골목길에 3개나 있는 편의점, 새벽까지 붉게 빛나는 십자가를 내세운 교회가 내가 보는 동네의 첫 모습이었다. 바로 옆 동네인지라 거리의 풍경도 익숙하고, 횡단보도를 경계로 다른 동네가 시작된다는 느낌도 없어 쭉 한 동네에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7F3H0LYuHMZ072LyGSjZZien5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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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공간 - 0-8. 밥버거, 그리고 마트와 약국과 미술종합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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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13:35:26Z</updated>
    <published>2023-10-21T10: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 저기 언제 사라졌어?&amp;rdquo;  간판은 사라지고 내부는 공사 중이었다. 얼마 전도 아닌, 바로 오늘 본 장면이다. 대략 9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가게인지라 중고등학생 시절에 공부하다 배가 고플 때 우리의 선택지는 항상 그곳이었다. 밥때를 맞춰가면 학생들로 자리가 가득 차 있어 앉기 힘들 만큼 인기가 많아, 다른 사람들이 다 먹고 일어나는 시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5wz4JP4qTDjh_u6i6frWrswfY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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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움 속 따뜻한 공간 - 0-7. 아파트 단지와 할아버지 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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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14:50Z</updated>
    <published>2023-10-20T01: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6년에 잠실주공 4단지가 레이크팰리스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고, 내가 8살이 되는 시기와 맞물려 새롭게 단장한 초등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할아버지가 빌라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시면서 아파트 단지에 대한 기억이 시작되었다.  단지 안을 걷다 보면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았다. 깔끔한 타일이 깔린 바닥과 양 옆에 높게 솟은 아파트. 너저분한 골목길 사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QkrAsWRwHCs4GcBCIk8Vb40pO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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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창 시절이 담긴 공간들 - 0-6. PC방과 독서실, 그리고 편의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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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14:50Z</updated>
    <published>2023-10-19T08:0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고학년 시절에 학교 컴퓨터실에서 게임을 처음 접한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PC방에서 보냈다. 큰 대로변을 따라 나 있는 좁은 골목 너머 지하에 PC방이 있었는데, 입구 옆에는 사람들이 타고 온 자전거가 어지럽게 놓여있었다. 밝은 조명 하나 없이 온통 어두운 인테리어와 유일하게 빛나는 NEW PC라는 이름의 간판. 초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4Dgx3veJxh7kvTqYhApUh_F7g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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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우리가 한 번은 거쳐간 장소 - 0-5. 집 앞에 있던 태권도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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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14:49Z</updated>
    <published>2023-10-19T02:3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물 입구에 서자마자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기합 소리. 3층으로 올라갈수록 커지는 그것은 낯선 공간으로 들어가는 한 아이에게 떨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문을 열고 멀뚱멀뚱 서있는 나를 바라보는 열댓 명의 아이들.  태권도장에 들어선 나에게 집중된 이목은 뒤로 돌아서 다시 나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상기된 얼굴로 아이들 사이를 가로질러 입구와 정반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jKo9P5HcGsND7XixD9-5J-mjS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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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물 사이에 피어난 공간 - 0-4. 집 앞에 있던 작은 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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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14:49Z</updated>
    <published>2023-10-19T01: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한적한 공간. 왁자지껄하지만 과하지 않은 분위기. 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람들의 모습. 집 앞의 놀이터는 나에게 이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익숙한 부근에서 벗어나 동네의 안쪽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좋았던 한 가지는 조용한 분위기였다. 유년 시절 지냈던 집은 동네 내에서 한 구역을 통과하는 큰 길가의 한 켠에 위치해 있어 집으로 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pg5R1X5y_JfYWNjXx0eEStsw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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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이 나에게는 도피처였다 - 0-3. 그 뒤로 거쳐간 집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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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14:49Z</updated>
    <published>2023-10-18T02:5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어릴 적 정든 집을 떠나 새롭게 정착한 곳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친구들과 놀러 나가거나 학원을 가는 일상의 반복이라 집에서 보낸 시간은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 이사 간 집은 기존에 살던 곳으로부터 한 블록 뒤에 있었는데, 그 당시 나는 초등학교와 거리가 더 멀어진다는 이유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CEQTyJCtDDtLdRK3U8Z94OECd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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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라는 나에게 놀이터였다 - 0-2. 어린 시절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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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0:14:49Z</updated>
    <published>2023-10-13T11: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이 4층에서 살았을 때, 할아버지 댁은 바로 아래층에 있었다. 나에게 301호는 온통 나무로 이루어진 고급진 갈색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가 나오고, 거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미닫이문 너머로 부엌이, 왼편에는 2개의 방과 화장실이, 뒤에는 할아버지의 안방이 있었다. 앤틱 소파와 TV가 있는 거실에서 온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FS2b4ryMl1pKZkK4zUlPwWjOW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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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첫 장에 자리한 장소 - 0-1. 어린 시절의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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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08:08:52Z</updated>
    <published>2023-10-12T13: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대야에 들어간 나.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모습이다. 내가 살던 가장 첫 번째 집은 몽글몽글한 상상 속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얼핏 생각은 나지만, 누군가 가장자리를 갉아먹은 듯이 완벽하지 않은 것들이다. 유아기 시절인지라 어떻게 그 당시 일들을 기억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당시를 회상하는 것은 오래된 영사기가 필름을 한 장씩 넘기듯 뚝뚝 끊기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vZAiWFGM0VEthZ5oJSDNYaimB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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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동네를 그려 내려 한다 - 0. 미숙하게나마 조금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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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08:08:15Z</updated>
    <published>2023-10-12T07:3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교토의 한 독립서점에서 들춰봤던 책이 기억에 맴돈다. 일본어에 관해서는 무지한 상태라 책의 표지만 보고 파파고로 해석하는 것을 반복하며 책방을 구경했고, 선반에 기대어 놓인 책이 내 시선을 끌었다. 한 마을의 건물과 도로가 첫 장을 이루고 있었고, 이에 흥미가 생겨 핸드폰을 들고 번역기로 훑어보니 화면에는 이런 제목이 나왔다. &amp;lsquo;우리 동네 기록&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xR%2Fimage%2FI3xHD5GpBRbqm3Sf0Ka3yEf-e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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