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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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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프리카에 사는 나귀의 브런치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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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16:33: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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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기를 지나며 - 태풍 같던 한 계절이 지나갔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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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31:47Z</updated>
    <published>2026-03-30T21: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밤잠을 설치게 하던 묵직한 고민들도, 집안을 들썩이게 했던 크고 작은 어려움들도 이제는 제법 잔잔하게 가라앉아 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amp;lsquo;대소사&amp;rsquo; 폭풍이 몰아친 계절이었네요. 마음이 온통 그곳에 묶여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끝날 것 같지 않던 터널을 조금 지나고 비로소 숨통이 트인다 싶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EhsWdOrxcqY9wMhO17WCZAM5X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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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편지가 부끄러운 아빠가 에필로그? - 시즌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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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0:32:08Z</updated>
    <published>2025-12-18T20: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손 편지를 시작할 마음을 먹은 것은, 고등학생이 되어 기숙사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아주 잠깐씩 보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만약 이 아이들이 집에서 등하교를 했다면 매일 마주 앉아 건넬 수 있었을 말들이, 목구멍 어딘가에서 자꾸만 맴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가끔씩 보는 짧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꺼낼까, 어떤 말투로 다가가야 할까 고민하던 끝에, 결국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9t8CczFJneZni6trhHW5QL2y2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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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난할 때 뭐 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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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0:06:52Z</updated>
    <published>2025-12-01T00: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놓았지만, 끝내 제일 많이 눌리는 건 Delete 키뿐이다.몇 줄을 썼다가 지우고, 다시 써보려다 또 멈춘다.글이 아니라 한숨만 쌓여 간다. 한 글자를 입력하는 일이 이렇게 버거운 적이 있었던가.마치 단어 하나에도 무게가 실려 있는 듯, 손끝이 쉽게 떨어지질 않는다.   세네갈의 더위가 한창 절정이다. 공기 속엔 발악하듯 열기가 머무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4ihVLCHqwwYuAW1V8DIp9WhqK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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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살아 돌아올 확률은 몇 퍼센트 에요? - 열다섯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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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23:23:50Z</updated>
    <published>2025-11-21T08: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아빠가 코로나로 응급차에 실려 간 &amp;nbsp;그날 밤,&amp;nbsp;사이렌 소리가 멀어지고 집 안에 적막이 내려앉았어. &amp;nbsp;아빠가 떠나는 걸 지켜보던 둘째가 조심스럽게 엄마에게 물었지.  &amp;ldquo;엄마, 아빠가.. 살아 돌아올 확률은 몇 퍼센트예요?&amp;rdquo;  둘째를 달래기 위해 &amp;ldquo;걱정하지 말자&amp;rdquo;라고 말하자,&amp;nbsp;아무 말 없이 방으로 들어가던 둘째의 뒷모습이&amp;nbsp;엄마에게는 아직도 선명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ur4Qbwq5pM098xTcNMyEQkoR3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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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계절을 살아가길 - 열네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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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1:34:17Z</updated>
    <published>2025-11-13T23: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Joori waay bu mu la tax a s&amp;agrave;nni say sagar.&amp;quot;다른 사람의 아름다운 옷을 보았다고 해서너의 누더기를 버릴 이유가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 세네갈의 이 속담이 어느 날, 아빠의 마음을 똑똑 두드렸어. 보통 우리는 누군가의 화려함을 볼 때, 본능처럼 괜스레 스스로를 보며, 마음이 초라해지곤 해.  하지만 절대 잊지 마. 비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S32DbZSWxTfmmO6RzjDTVrfZH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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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 이 순간. - 열세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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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0:35:12Z</updated>
    <published>2025-11-07T00: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냄비에서 김이 피어오르고, 초저녁의 노을빛이 부엌 창가로 스며들던 평범한 어느 저녁, 엄마가 첫째에게 조용히 질문을 건넸어.  &amp;ldquo;가장 행복했던 순간 하면, 어떤 게 떠올라?&amp;rdquo;  엄마는 내심 너의 대답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대. 어느 멋진 여행지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지 않을까, 아니면 오랫동안 갖고 싶어 하던 선물을 뜯던 짜릿한 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nQIT7qcyG8S5Nz9KAthH__Rl-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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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많은 거짓말 속에서도 단단하게 살아가길 - 열두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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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8:35:09Z</updated>
    <published>2025-10-31T08: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 아프리카에서 살면서 아빠가 '가장' 힘든 건, 어쩌면 사실 더위도 아니고 불편한 생활도 아니야. 바로 끊임없이 마주하는 거짓말의 향연이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 일상이고, 아빠가 외국인이라고 원래 가격에서 몇 배로 뻥튀기하는 상인들,&amp;nbsp;분명 고치지 않았으면서 &amp;ldquo;다 고쳤다&amp;rdquo;라고 태연히 말하기도 하고,&amp;nbsp;길을 모르면서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 처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MLhVLCZe2NxfKrjgxmMxREzAY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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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 편지가 부끄러운 두 번째 이유 - 열한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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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0:58:40Z</updated>
    <published>2025-10-23T20: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 전, 이 편지를 꼭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날, 아빠의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어.    &amp;lsquo;과연 내가.. 이 글을 쓸 자격이 있을까?&amp;rsquo;    그 질문이 오래도록 아빠의 마음 한구석에 머물렀어.    사실 돌이켜보면, 아빠는 그렇게 늘 다정한 사람만은 아니잖아.&amp;nbsp;남편으로, 아빠로 살아가면서 따뜻하고 싶었지만,&amp;nbsp;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J2BwaYgko0EaY_R0caYHQo6ki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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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의, 김밥에 의한, 김밥을 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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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0:18:02Z</updated>
    <published>2025-10-20T20: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는 왜 김밥을 사랑하는가 어느덧 브런치에 입성한 지&amp;nbsp;6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62개의 글을 썼으니, 대충 계산해 보면 3일에 한 번꼴로 계속 글을 발행해 온 셈이다. 그래도 나름 꾸준히 썼다고, 나 자신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amp;nbsp;그런데 그렇게 글을 쓰고, 브런치를 뻔질나게&amp;nbsp;드나들다 보니, 문득 하나의&amp;nbsp;'공식 아닌 공식'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p8fZkeLtHuMzE5NmmzcTe1tG7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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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말이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기를 - 열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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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1:49:27Z</updated>
    <published>2025-10-16T21:4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누나! 미워!&amp;quot; 거실에서 터져 나온 동생의 외침에, 곧바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amp;quot;네가 먼저 잘못했잖아!&amp;quot;  순간, 집 안의 공기가 살짝 멈췄지. 또 시작인 건가. 서로의 마음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낯익은 풍경 말이야.       솔직히 말하면, 아프리카에서 우리 가족이 언제나 웃음으로만 반짝였던 건 아니야.  앞선 편지들을 보면 우리는 늘 환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ex4D8EpH5Th96d_9C4Ilvw951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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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바보야 - 아홉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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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21:53:39Z</updated>
    <published>2025-10-09T21: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아빠가 유머 감각이 특별히 뛰어난 건 아니잖아. 그런데 신기하게도 너희만 곁에 있으면 아빠는 달라지는 거 같아. 이상한 의성어를 내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기도 하고, 괜히 혀 짧은 소리도 내곤 했잖아. 그러다 너희가 한 번이라도 빵 터져 웃어주면, 그 순간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상을 받은 듯 마음이 벅차올랐어.       기억나? 한국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sb67hUWrZLArseib8l-TDW_X_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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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리카의 보름달 아래에서 - 여덟 번째 편지 [추석 Speci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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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23:05:04Z</updated>
    <published>2025-10-06T23: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amp;lsquo;명절&amp;rsquo; 하면, 언제나 할머니 댁 파란 지붕의 시골집이 먼저 떠올라. 그곳에서 사촌들과 뛰놀던 웃음소리, &amp;ldquo;잘 지냈어?&amp;rdquo; 하며 건네던 친척들의 인사, 집안을 가득 채우던 떡 냄새, 그리고 풍성한 식탁까지. 그 시절의 명절은 참 따뜻했어.  그래서일까. 가끔은 너희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미안해.  이곳, 아프리카의 추석은 한국처럼 분주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BpNTKvSG8OgVpuO2R6JKsKd1w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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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 - 일곱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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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0:22:28Z</updated>
    <published>2025-10-02T22: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 어?!! 어!!!!!!!!! ​ ​ ​ ​ ​ ​ ​ ​ ​ ​ ​ ​ ​ ​ ​ ​     [엄마의 시점] 그날은 유난히 더운 오후였어. 엄마는 집안일을 마치고 잠시 방 안에 누워 있었고, 거실에선 평소처럼 너희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지. 까르르, 깔깔, 키키킥. 그런데 어느 순간 그 활기찬 소리들이 멀어지듯 잦아들더니, 이내 기묘할 정도로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SGZih6aci-wVlD8Yqt2D6kiVE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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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하고 서툰 아빠의 비밀암호편지 - 여섯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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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21:42:30Z</updated>
    <published>2025-09-29T21: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단한 날이 참 많았어. 마음의 무게 때문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날들도 있었지. 워낙 서툴고 부족한 아빠이다 보니, 자주 비틀거렸던 것도 사실이야.    그래도    힘에 겨운 순간마다 아빠는 너희를 바라보며, 삶의 의미를 다시 되찾곤 했어. 내일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힘, 그 모든 것은 바로 너희였지. 대지를 달구는 뜨거운 아프리카 태양 아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IpQLvAZQp4NeKjy2gmJJ1rW-k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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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거운 하루도, 너희 덕분에 아빠는 춤을 출 수 있었어 - 다섯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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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7:41:00Z</updated>
    <published>2025-09-25T21: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온종일 지쳐 있던 날이었어.  마치 세상의 모든 짐을 홀로 짊어진 것처럼 무겁게 집에 들어섰지.   그런데 그 순간, 너희가 갑자기 음악을 크게 틀더니 두 눈을 반짝이며 외쳤어.  &amp;quot;아빠도 같이 춤춰요!&amp;quot;       아빠는 처음엔 힘겹게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지.       &amp;quot;아빠, 지금 춤출 기분이 아니야.&amp;quot;       정말 그랬거든. 그날의 피곤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Qv4fjGIxQL7Jls6qP5yQRxtR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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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조건이 아닌 너희라는 존재 자체로, 아빠는 행복해 - 네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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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21:53:11Z</updated>
    <published>2025-09-22T21: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너희들과 함께 처음 아프리카 땅을 밟았을 때, 모든 게 서툴렀어.  길 하나, 대화 한마디, 장을 보는 일까지 모든 게 모험처럼 느껴졌지. 그중에서도 가장 큰 모험은 집을 구하는 일이었어. 그나마 우리가 살 만한 집을 고르고 고르다가, 철물점 위 3층에 있는 집 앞에 섰을 때는 잠시 마음이 놓였어.  하얗게 칠해진 벽, 정돈된 타일, 그리고 무엇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4oCg27I9yVKYtJTNwIl4v4e8B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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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말과 낯선 얼굴들 사이에서 용기를 낸 너희에게 - 세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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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0:18:28Z</updated>
    <published>2025-09-18T22:0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너희가 보여준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마치 작은 새싹이 돌밭 사이를 뚫고 나와, 꿋꿋이 싹을 트며 자라나듯, 낯선 땅에서 너희가 보여준 놀라운 힘 말이야.       언어라는 건 참 신기한 다리 같은 거야. 서로 다른,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다리.  하. 지. 만. 그 다리가 없다면?  사람은 마치 섬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fz7d0dZuCPCxa_9l1EBwWRhwY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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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하루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빠도 그래 - 두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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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0:17:44Z</updated>
    <published>2025-09-15T23: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먼지가 덮인 오래된 책상 서랍을 조심스레 열어보는 기분이야. 평소엔 단단히 잠가두고, 괜히 누가 볼까 싶어 서둘러 덮어버리던 서랍 말이야. 그 안에는 아빠가 그동안 잘 드러내지 않았던, 조금은 서툴고 어쩌면 부끄럽기까지 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거든.  오늘은 그 마음을 살짝 꺼내서, 너희에게 말해보려고 해.       너희는 아빠, 하면 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_9CXsd3PNqYf_tYa-VVPZ4hBW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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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리카에서도 아빠를 믿어줘서 고마워 - 첫 번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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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0:17:17Z</updated>
    <published>2025-09-11T21:5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라는 건 참 이상해. 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느껴지는 무게는 전혀 다르거든.  어떤 순간들은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 빠져나가서 결국은 사라져 버리곤 해. 그런데 또 어떤 순간들은 이상하게 잊히지 않아. 마치 빛바랜 사진처럼.. 색은 조금 옅어져도, 그 장면 자체는 또렷하게 남아 있지.  심지어 가끔은 눈을 감으면, 그날의 공기 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gqXvYFDq9x8YDTnF7jE9Zzzq6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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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 사랑해, 손 편지가 부끄러운 아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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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0:16:51Z</updated>
    <published>2025-09-08T22:1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이런 마음이 찾아왔을까. 오래도록 깊이 잠들어 있던 감정이 불현듯 깨어난 것처럼, 평소라면 서랍 속에 차곡차곡 미뤄두었을 마음이 오늘따라 자꾸만 밖으로 나가자고 조르네.  아마도 더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일 거야.&amp;nbsp;시간이라는 강물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가고, 아빠의 서툰 마음도 언젠가는 지금보다 더 옅어질 날이 올 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mD%2Fimage%2FQ3SVArUxrJlrf1KpulZHGuOTm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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