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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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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트콤 같은 삶을 꿈꾸며 체코에 거주 중인 중한번역가. 여유, 여운, 여정을 좋아하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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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6:48: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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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굴에서 만난 기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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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5-03T13: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이었다. ​ 어두운 하늘 위로 시커먼 전투기들이 빙빙 돌며 표적을 찾고 있었다. ​ 간혹 폭탄이 떨어지기도 했다. 내 등 뒤에서도 폭탄이 터졌다. 긴박하고 초조했다. ​ 나는 무명옷을 입고 있었는데 긴 치마 때문에 빨리 달리기가 힘들었다. 내 앞에서는 우리 언니가 치마를 펄럭이며 달리다 몇번이나 뒤를 돌아보며 빨리 오라고 악을 썼다. ​ 터질듯한 심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qlM6iIWf5aUqRAEpxvdi9Etj0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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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이 자꾸 눈알을 짓눌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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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27T17: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경 한 쪽이 자꾸 눈알을 짓눌렀다.  안경을 벗어보았더니 프레임이 빠져 있길래 제대로 채워 다시 썼다.  한결 나아졌지만 그래도 자꾸 눈알을 짓누르길래 안경을 벗어 코받침을 높였다.  한결 살 것 같았다.  그런데 10초도&amp;nbsp;지나지 않아 안경이 또 눈알을 짓눌렀다.  이상하다, 고개를 갸웃대며 안경점을 찾았다. 안경사가 안경을 이리저리 만져주었다.  역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o9u5AsSa7diVz0MKCFyA8t-W3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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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난다. - 날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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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22:06:44Z</updated>
    <published>2024-04-19T08:5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난다. 짬이 난다는 소리가 아니라 시간이 날아간다는 뜻이다.  아직 새해인 줄 알았는데 벌써 5월이 오고 있다니.  38꼬룬이던 맥주 한 잔이 68꼬룬으로 올랐길래 미친 거 아니야? 했는데 38꼬룬이&amp;nbsp;벌써 10년 전 가격이었다니.  어머, 웬 기미? 내 나이에 무슨? 그랬는데 내가 벌써 마흔 중반이라니.  미친.  우리는 '시간이 쏜살같이 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TrIiip8ipeGqlYd5zzbQlvC2U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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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 좀 안 하면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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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11T16: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특정 인물이&amp;nbsp;거대한 트럭이나 버스에 난데없이 쾅! 치이는 사고가 심심찮게 보인다.  이것 좀 안 하면 안 되나? 이 개가튼 거.  이 장면만 나오면 정이 뚝 떨어져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어진단 말이야.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땐 미처 예상도 못한 순간이어서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랐다.  근데 이제 하도 많이&amp;nbsp;나와서 얼마든지 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rIctqYrlGl1fdaL9HgqnAUfUR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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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계인 - 딴 데서 찾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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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4-05T09:5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드넓은 우주에 외계인이 없을 리 없다고. 근데 왜 UFO타고 와서 구경만 하고 가는 거냐고. 대체 외계인은 언제 모습을 드러내냐고.  나도 한때는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종종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들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린 똑같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인데 어쩜 이렇게 다르게 생겼을까?  넌 어쩌다 네 발로 걷게 됐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l-ZtSg1O4qQsHUMYT4mh-N3k4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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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회] 아버지의 눈물과 딸의 성장 - 그 상관관계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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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10:16:48Z</updated>
    <published>2024-02-23T07: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눈물을 본 적 있는지? 보통 인생의 큰 사건 앞에서 아버지의 눈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가 사업을 실패했거나, 자식이 결혼한다거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거나. 물론 나도 아버지의 눈물을 본 적이 있다. 아빠가 작게 시작했던 사업에 실패했을 땐 내가 너무 어려서 아빠의 눈물을 본 기억이 없다. 언니가 결혼할 땐 웨딩홀 한쪽 구석에서 울다가 나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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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amp;lt;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amp;gt; 완벽한 상대? - 알랭 드 보통(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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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06:46:24Z</updated>
    <published>2024-02-21T10: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자기계발, &amp;lt;정답 대신 질문&amp;gt;  안녕하세요. 보통입니다(진짜 아님).   반가워요. 김보통 아니고 알랭 드 보통입니다. 보통 제가 이런 드립을 치면 보통 사람들은 입술 근육 한쪽 살짝 움직여 피식 웃어주기라도 하던데, 꿈쩍도 하지 않는 당신도 보통은 아니군요. 가끔 저에게 이름이 알랭이냐 알랭드냐고 묻는 분도 계시는데, 일단 관심 감사하고요. 제 이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LxbE0SLJCWRzLmchk_QuxdYfCI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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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amp;lt;싯다르타&amp;gt; 내가 타인을 바꾸는 게 가능할까? - 헤르만 헤세(19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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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5T06:46:24Z</updated>
    <published>2024-02-21T10: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자기계발, 정답 대신 질문. &amp;lt;책의 질문&amp;gt;  안녕? 난 &amp;lt;싯다르타&amp;gt;야. 헤세 형이 무려 1922년에 지어주셨지. 난 그만큼 오래됐단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날 찾고 있으니, 인생 헛살지는 않은 것 같지?  싯다르타가 누군지 아니? 맞아. 너희가 '부처님'이라고 부르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름이야. 풀네임은 고타마 싯다르타지. 눈치 빠른 사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La9QXoHZn7wVEEEXBDSPYU0FLPo.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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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amp;lt;예테보리 쌍쌍바&amp;gt; 나는 선수인가? - 박상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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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21T10: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자기계발, 정답 대신 질문. &amp;lt;책의 질문&amp;gt;    안녕? 난 박상이라는 작가가 2014년에 내놓은 소설 &amp;lt;예테보리 쌍쌍바&amp;gt;라고 해. 만나서 반갑다. 뭐? 표지가 왜 저러냐고? 민망해도 좀 참아줘. 나도 썩 맘에 들진 않아. 뭐? 이름이 왜 그러냐고? 그래, 많이 당황했지? 이해해. 나도 내 이름을 들었을 때 작가 멱살을 잡을 뻔했거든. 그래도 괜찮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JV_fe_pluQP6EAwXpSgkP9Qs3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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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제도 짝이 있다. - 1-3과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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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1T13:26:41Z</updated>
    <published>2024-02-20T18: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내게&amp;nbsp;지나온 내 삶을 그림 한 장으로 그려보라고 한다면, 나는&amp;nbsp;얼굴로 랩을 뚫으려고 기를 쓰다가 우스꽝스럽게 찌그러진 내 얼굴을 그릴 것이다. 예능에서나 볼 법한 그런 웃기는 얼굴 말이다.&amp;nbsp;목엔 핏대도 서 있을 것이다.  보기엔 만만해 보이지만 막상 뚫으려고 하면&amp;nbsp;어지간한 힘으론 꿈쩍도 하지 않는 질긴 벽. 언니와 쌍둥이 남동생 사이에 낑겨 태어났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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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안내 - 4남매 2호 딸의 시트콤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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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13:49:44Z</updated>
    <published>2023-12-09T05: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4남매 2호 딸의 시트콤 인생 연재 브런치 북!  개인 사정으로 1월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적지만 소중한 구독자님들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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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혐오: 소심한 사춘기 - 내 사춘기는 끝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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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4T00:40:08Z</updated>
    <published>2023-12-06T14: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사춘기 어떻게 보내셨는지?  나는 비교적 소심한 사춘기를 보냈다. 아마 부모님도 내 사춘기를 알아채지 못했을&amp;nbsp;것이다. 존재감 없는 둘째여서 그랬냐 하면 그건 아니고,&amp;nbsp;바로 위에서 언니가 스펙터클 난리 부르스를 친 탓이 컸다.  찢어지게 가난한 유년시절이 내게 상처로 남지 않은 데는&amp;nbsp;나름의 낭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빠의 낭만은 인켈 오디오였고, 엄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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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라고 호락호락 당할쏘냐 - 어림없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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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7:38:34Z</updated>
    <published>2023-12-02T09: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일 동동거리며 집안일하는 엄마가 늘 가여웠다. 그래서 싱크대 앞에 발받침을 놓고 올라가 설거지를 하고, 엄마가 방바닥 걸레질을 하면 옆에서 상이라도 닦았다. 언니와 쌍둥이 동생은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갔지만, 나는 그 시간에 엄마 곁에 나란히 앉아 손빨래를 했다.  아무리 철이 일찍 들었대도 애는 애였다. 형제들은 학원에 갈 시간에 나만 집에 남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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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리 해체 대소동 - 빙빙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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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7:32:43Z</updated>
    <published>2023-11-29T12: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불호가 결정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난 그게 경험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세상 모든 벌레와 곤충을 싫어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렇듯 바 선생을(ㅂㅋㅂㄹ, 입에 담기도 싫은 이름)&amp;nbsp;특히 극혐한다. 집에서 자그마한 바 선생을 발견한 날, 동이 트자마자 세스코를 불러 놈들을 박멸을 하고 나서야 집에 발을 들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 중국에서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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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아빠, 신박한 언니 - 정반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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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0:24:09Z</updated>
    <published>2023-11-25T11:2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정반합의 누적이다. 합이 어느 쪽으로 쏠렸느냐에 따라 성향이 갈릴 것이다. 그런데 우리 언니는 합은 없고 언제나 정과 반만 있는 사람 같다. 이 세상에서 제일 이상하고 오묘하며 희한하고 신박한 인간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부동산 같은 건 제 감만 믿고 속전속결로 사면서 인터넷으로 삼만 원짜리 홈드레스를 살 때는 결정장애로 괴로워한다. S/S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8b4-WE_uZKD5SRc-euM7uygJw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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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천은 알고 있다 - 찌질한 우리의 역사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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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4:08:16Z</updated>
    <published>2023-11-22T09: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앞 개천은 우리의 놀이터였다. 날 좋은 여름엔 수영하고 고기 잡으며 놀았고 겨울엔 썰매를 탔다. 형제들과 동네 애들까지 합하면 사람 수도 적지 않았기에 뭘 하고 놀아도 재미있었다. 그만큼 개천에 얽힌 일화도 적지 않다.   나는 엄마 일손을 돕는 착한 딸로 거듭났지만 남자애 못지않은 활동량으로 여전히 이런저런 말썽을 부리곤 했다. 하루는 엄마가 사준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LpkBElOtNCnua3tvckdzuGuGw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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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세, 최애 음료 막걸리 - 이게 다 모택동 할머니 때문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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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4:08:39Z</updated>
    <published>2023-11-18T13: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옆집에 살았던 모택동 닮은 할머니는 푸근한 사람이었다. 엄마는 그 할머니를 많이 의지했다. 할머니가 가출한 쌍둥이 형의 뒷덜미를 잡고 집으로 끌고 온 날부터.   엄마는 갈수록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기껏 서른서넛 밖에 되지 않은 젊은 주부가 감당하기엔 벅찬 생활고였으리라.   하루는 내가 콜라 한 병을 홀짝거리고 있는데 쌍둥이 형, 그러니까 4남매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47ujywIH-pJCxV0Mv9XjG1zgX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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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쿨피스와 씨리얼 - 구토 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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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13:14:28Z</updated>
    <published>2023-11-14T11: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르스타 폭발 사고와 미친 닭 사건을 겪은 후에도 그 집에서의 삶은 계속되었다. 아빠 혼자 벌어오는 수입으로 새끼 넷을 먹이고 입히고 가르쳐야 하는 부모님이 이렇게는 안 되겠다고 각성을 한들&amp;nbsp;마법처럼 갑자기 형편이 나아질 리&amp;nbsp;없었다.&amp;nbsp;엄마의 단짝이&amp;nbsp;찾아와 집 꼬락서니를 보고 오열을 해도&amp;nbsp;엄만 거기서 살아야 했다.  엄마는 예전부터 호기심이 많았다.&amp;nbsp;지금도&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Bd9RM5hfUH_qSb9SDrqPIFx9NeA.jpg" width="41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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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친 닭과 한판 승부 - 손발 싹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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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0:33:19Z</updated>
    <published>2023-11-10T19: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잣집 같았던 그 집은 단층 주택 네 채가 마당 하나를 빙 둘러싼 구조였다. 그나마 눈뜨고 봐줄 만한 집이 주인집이었고, 우리 집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허름한 이웃집엔 모택동을 닮은 할머니와 삐쩍 마르고 신경질적인 할머니가 살았다.  삐쩍 마른 할머니는 닭을 쳤다. 할머니네 집 뒤로 닭장이 있었는데 얼른 생각해도 스무 여 마리는 됐던 것 같다. 그런데 개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xPu57pZ6aaWD5H6h3I9c-x84s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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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짝에 짓눌려 본 사람? 저요. - 착하게 살기로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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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0:38:00Z</updated>
    <published>2023-11-07T15: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짝은 생각보다 무거운 물건이다. 살면서 그 사실을 깨닫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문짝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말이다.    엄만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덕분에 우린 얼마 지나지 않아 반지하에서 연립 2층으로 올라갈&amp;nbsp;수 있었다. 주방과 화장실이 집 안에 있어 편했고 무엇보다 종일 따스한 볕이 드는 아늑한 보금자리였다.  엄마도 행복했던 것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jW%2Fimage%2FhPBdDsfKE4TqItisxVcfqs5ax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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