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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빨간 갱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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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볼빨간 갱년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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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01:44: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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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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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8:57:17Z</updated>
    <published>2026-03-29T08: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2월에 큰아이가 군대를 갔습니다. 재수에 삼수반을 하고 무던히도 속을 태우더니 차가운 겨울 끝자락에 계룡대로 갔습니다. 오늘 둘째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경제적 독립은 아직 하지 못했지만 반쪽이 독립이라도 해서 다행입니다. 너무 많이 서로를 오해했고, 애와 증이 무수히 교차하는 동안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저도 아이들을 독립시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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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할 수 있는 시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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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11:03:31Z</updated>
    <published>2024-06-12T11: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연락드렸어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말속엔 의아함이 가득하다. &amp;ldquo;작년 수업 때 제 말 끊어주지 않고 들어주셔서요.&amp;rdquo; &amp;ldquo;그건 다른 분들도 그랬고 쌤한테만 그런거 아닌데. 고맙다니....... 다른 쌤들이 잘 들어주셔서 그게 고맙죠.&amp;rdquo; 글쓰기수업 이후 만들어진 모임 근황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T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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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할 수 있는 시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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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09:32:03Z</updated>
    <published>2024-06-10T09: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글쓰기 수업할 때 선생님이 H쌤을 편애한다고 생각했어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한 옥타브 목소리가 올라간다. &amp;ldquo;선생님이 다른 쌤들 이야기를 할 때는 어는 정도 진행되면 중간에 끊거나 개입하는데 쌤은 안 그랬거든요.&amp;rdquo; &amp;ldquo;미안해요. 몰랐어요.&amp;rdquo; &amp;ldquo;사과 받으려고 한 말이 아니라 그냥 그때 상황이 그래서 좀 혼란스러웠어요. 다른 독서모임에서 느꼈던 분위기랑 너무 달라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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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복으로 산다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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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9T03:52:05Z</updated>
    <published>2024-06-09T01:0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울어져가던 친정이 십 수 년이 지나서야 겨우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넉넉하게 살던 살림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니 엄마도 어느새 늙어있었다. 그래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살림이 펴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예전의 엄마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빠네 집은 무엇이든 퍼주면서 그 공치사를 나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들어주지 않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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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복으로 산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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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11:50:21Z</updated>
    <published>2024-06-08T03: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에 반해 엄마 쪽은 완전히 반대의 길을 걸었다. 공부에 뜻이 없어 농사만 짓던 외할아버지는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두었다. 이 아들이 인물이 좀 잘났는가보다. 엄마 말로는 영화배우 뺨 칠정도로 인물이 좋았다고 한다. 인물값을 하는지 나의 외삼촌은 조강지처를 두고 작은 마누라를 얻어 따로 나가 살았다. 한동네에 본처와 첩이 같이 사는데 사이가 좋을 수 있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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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복으로 산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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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7T05:32:41Z</updated>
    <published>2024-06-07T02: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가 이렇게 사는 거 다 엄마덕이야.&amp;rdquo; &amp;ldquo;아닌데. 내복으로 사는건데.&amp;rdquo; &amp;ldquo;좀 산다고 이젠 지복으로 산데.&amp;rdquo; &amp;ldquo;말은 똑바로 해야지. 엄마는 그냥 날 낳아만 준거고 사는 건 내 복으로 지금껏 살았지. 안 그래?&amp;rdquo; &amp;ldquo;그래 니 팔자 니 복으로 살았다. 잘났다&amp;rdquo;  새초롬하게 삐친 엄마를 보면서 달래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예전과를 전혀 다른 내 모습에 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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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錢)의 의미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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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05:44:12Z</updated>
    <published>2024-06-06T05: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 가정법에 결혼 15년이 지나면 이혼할 때 부부가 모은 재산을 반씩 분할 가능한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편이 또 시댁에 끌려 다니자 정말 이번에는 참을 수 없어 이혼서류를 만들어 남편에게 내밀었다. 이때 친자포기각서도 썼다. 어떻게 아이를 포기할 수 있냐고 독한 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나를 위한 최선의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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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錢)의 의미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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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00:18:11Z</updated>
    <published>2024-06-05T00: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친구가 취업을 했고 우여곡절 많은 연애사를 끝내고 결혼을 했다. 이쯤 되면 나도 해피엔딩이고 싶다. 그런데 삶이라는 게 참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때 또다시 깨달았다. 결혼식을 몇 달 앞두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찰떡같이 믿었던 엄마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다. 엄마가 지금까지 투자 명목으로 갖다 준 돈 뿐만 아니라 어리석게도 엄마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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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錢)의 의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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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06:58:40Z</updated>
    <published>2024-06-03T06: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돈이라는게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amp;rdquo; S생명보험설계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강사가 질문을 던졌다. 돈이 무엇이지. &amp;ldquo;솔직히 말하면 돈이란 예쁜 색종이죠.&amp;rdquo; 단 한 번도 돈을 예쁜 색종이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당황스럽다. &amp;lsquo;돈&amp;rsquo;이 은행에 있으면 동그라미 몇 개가 그려진 숫자에 불과하고 현물로 있으면 예쁘거나 혹은 지저분한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고. 그럼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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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 누이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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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1T04:14:08Z</updated>
    <published>2024-06-01T02: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도 집에도 아이는 없었다. 밖으로 밖으로 돌면서 카드 명세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쌓여나갔다. 파산직전까지 내몰렸다. 정말 이 악물고 살아온 삶의 대가가 이런 모습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이만 잘 키우며, 잘 키우면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화장실에 조악하게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면서 깊은 슬픔이 밀려왔다.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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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 누이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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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17:37:09Z</updated>
    <published>2024-05-30T23: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돈은 더 많이 들어갔다. 다행히 교복을 입기에 아이의 행색에서 우리의 삶이 드러나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다. 나는 파출부로 청소부로 몸이 부서져라 일을 했고 그 대가로 받은 돈은 아이 학원비로 빠져나갔다. 그나마 다행은 그렇게 부서져라 일하고 번 돈이 헛돈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가 보여주었다. 매달 보내주는 성적표는 항상 상위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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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우 누이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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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3:02:31Z</updated>
    <published>2024-05-30T09: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니?&amp;rdquo; &amp;ldquo;엄마, 아빠가 해 준 게 뭐있다고 그만이란 말을 해?&amp;rdquo; &amp;ldquo;.......&amp;rdquo;  카드 명세서와 아이의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할 말을 잊어버렸다. 없는 살림에 바닥까지 보이면서도 충분히, 아니 넘치도록 쏟아 부었는데 또다시 허기짐을 채우려고 달려든다. 이만하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그때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을 너무 늦</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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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약직 전직 조폭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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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8T01:04:50Z</updated>
    <published>2024-05-28T01: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나의 직업은 국가 공무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국립공원 관리공단직원이다. 직업부터 소개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나의 삶의 궤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다.  어린 시절 나는 촉망받는 복싱선수였다. 시골동네에서 주먹깨나 쓴다는 양아치들과 어울리다 읍내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나는 신세계를 보았다. 낡아빠진 간판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체육관이었지만 관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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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떻게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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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21:00:15Z</updated>
    <published>2024-05-27T12: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동네서점 인문학 강의가 있던 날에 생긴 일이다. 이정모관장, 이명현천문학자, 이건우평론가의 환갑을 맞이한 동갑내기 북토크 행사가 있었다. 자신들이 삶의 궤적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곳이 도서관이고 서점이라고. 그래서 환갑을 맞이하여 받아 온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작은 서점과 도서관을 다니며 투어콘서트를 한다고 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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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냇저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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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12:50:54Z</updated>
    <published>2024-03-20T12:0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잠깐만. 이거 가방 안 깊숙이 넣어서 가져가. 미신이라고 생각하지 말구.&amp;rdquo; &amp;ldquo;어. 알았어. 근데 이게 뭐야?&amp;rdquo; &amp;ldquo;배냇저고리. 너 태어났을 때 입었던 옷. 늦겠다 얼렁 가. 시험 잘보구.&amp;rdquo;  큰아이가 수능시험 보러 가던 날, 가방 깊숙이 배냇저고리를 고이 접어 넣어 시험장으로 함께 떠나보냈다. 누가 보면 극성맞은 엄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해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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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킬러 영화가 남기고 간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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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2:33:30Z</updated>
    <published>2024-03-09T00: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한때는 많이 읽어야 좋은 줄 알았고, 많이 봐야 남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책과 영화는 나를 향해 있지 않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채 외부에 겉돌고 있었다. 그 시절 보았던 책과 영화가 울림이 크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궁색한 변명 같지만 내 속에 남아있는 게 별로 없다.  &amp;ldquo;난 왜 책을 읽고 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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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인 - 나의 운을 바꾸는 귀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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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12:49:19Z</updated>
    <published>2024-01-28T11: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글씨기 모임에서&amp;nbsp;이번&amp;nbsp;주제는 나의 삶에 영향을 준 사람이다. 내 삶에 극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사람이 있었나. 그렇게 영향력을 발휘해서 내 삶 깊숙이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나. 일주일 내내 이 생각이 머릿속에 쉬지 않고 &amp;nbsp;맴돌았다. 한동안 책에 빠져 살 땐 글은 좋았지만 글 이면에 드리워진&amp;nbsp;&amp;nbsp;모습은&amp;nbsp;&amp;nbsp;실망스런 경우가 많았다. 내 인생에서 책이 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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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또 다른 일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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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16:33:16Z</updated>
    <published>2024-01-04T12: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작년에 한해 마무리로 혼자 인왕산에 올랐다. 더워서 멈춰졌던 산행이 반년동안 가지 않다가 갑자기 산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지하철 타고 독립문역에 내렸다. 지금까지 오르던 코스와 달리 처음부터 경사진 코스를 출발해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영하의 날씨였지만 등은 축축하게 젖고 이마에 땀이 흘러내렸다. 날씨가 좋지 않아 남산타워가 뿌옇게 보였지만 상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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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이 가기전에 - 2023년 한해를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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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12:02:39Z</updated>
    <published>2024-01-04T12: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때 부터인가 새해가 시작되면 다이어리에 더 이상 한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버킷리스트라고 숫자를 써가면서 적었던 것도 무의미해졌다.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는 것들을 버킷리스트라고 적어놓으면서 나 자신에게 희망고문 하는 것 같았다.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니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도 되고, 그러고 나니 불안감이 사라졌다.  올해는 그냥 나를 내려놓고 살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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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리틀포레스트 - 진짜 밥 같이 먹어볼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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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4T11:58:28Z</updated>
    <published>2024-01-04T11: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틀포레스트에서 여주인공이 고향으로 내려온 이유를 변명하듯 &amp;nbsp;말할 때 진짜 밥을 먹고 싶어서였다고 말한다. 편의점 도시락을 데워 한술 입에 넣자마자 곧 뱉어버린다. 그리고 도시락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이건 음식이 아니라고. 그녀는 임용고시에서 낙방해서라기보다 진짜를 찾아서 고향으로 낙향한 것이다. 음식이건 사람이건 그녀가 머물렀던 도시는 가짜였다. 심지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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