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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마다 하루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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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도 날마다 수학 공부를 하며 그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싶은 수학 개인 교습자이자, 사랑스런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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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2:5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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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결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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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06:45Z</updated>
    <published>2026-04-13T03: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 지나가는 오후 시간이었다. 밖에서 놀다 들어온 둘째를 데리고 마트에 들렀다. 폰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돌아오니 부재중 전화가 한 통 남겨져 있다. 친구였다. 그 잠깐 사이 타이밍이 맞지 않았구나. 얼른 버튼을 눌렀다. 그 순간은 짧지만 긴장되는 시간이다. 마냥 반갑기만 하기엔 내게 좀 부담스러운 친구이기 때문이다.   &amp;quot;윤정아, 수업 중이었어?&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cEmcQpB1jCiArtGaaBJwJ_jW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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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뜬금없는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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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3:52: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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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녀석은 지금 중2 성장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바쁜 아침이다. 물론 내 속만 타들어가고 녀석의 시간은 언제나 느긋하다. 천천히 일어나고 천천히 세수하고 천천히 밥 먹고..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천천히 흘러가던 시간이 등교 임박 5분 전에야 비로소 바삐 흐르는 그 녀석의 특별한 시간을 난 도통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지각하지 않는 맞춤 패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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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 이해! - 프라이팬에 혹이 붙어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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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2:47:12Z</updated>
    <published>2026-02-14T02: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바탕 보험 증권 분실 사고(앞편 참고)가 있은 후 남편이 귀가했다. 자초지종을 듣더니 &amp;quot;이상한 여자&amp;quot;라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내용물을 뜯고, 서류 봉투를 보고, 분명히 적힌 이름 석자를 보고서도 이상하다 생각지 않았다면 그건 그냥  의도한 행동일 것이다. 우리가 감정이 끓어오른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 불순한 의도가 느껴졌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6tO_n_IZs2TaoJeF4Wkx0xnPa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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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달 사고? 양심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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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02:10Z</updated>
    <published>2026-02-13T06: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이 되면 해마다 자동차 보험 갱신을 요하는 알림톡을 받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내 톡을 받았고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처리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보험이 잘 가입되었음을 통보받았다.  남은 것은 보험설계사가 보내준 보험 증권과 함께 보내주는 선물(프라이팬)을 기다렸다가 집안 한쪽에 잘 보관하면 될 일이다.  화요일(2/10) 택배 기사님의 문자를 받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W73ZJUb2bVYMhzIVdYgPlcCP8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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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복.. 애물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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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2:30: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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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겨울방학이 끝이 나고 일주일간 등교를 다시 한다. 오늘이 그 마지막 날, 바로 종업식을 하는 날이다. 의례히 매일 입던 옷을 주섬거리지 않고 다른 옷장 앞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등교 시간에 임박해서 양치하고, 머리 손질 하고, 옷 입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좀처럼 그 몇 분을 당기기가 그리도 어려울까 싶다. 일부러 녀석 쪽으론 고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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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따라 강남 갈 놈 - 오늘의 대화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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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1:58:29Z</updated>
    <published>2026-01-09T01:5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며칠 전&amp;gt;  &amp;quot;우쭈야, 방학 때 발명교실 신청할 거야?&amp;quot; &amp;quot;아니~&amp;quot;  더는 묻지 않는다.  당사자가 싫다는 것을 억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우리 집의 룰이다. 이런 점이 좋고 저런 점이 도움이 될 것이고... 줄줄이 늘어놔 봐야 입만 아플 뿐이다. 이미 다 해보았고 설득에 넘어올 녀석이 아니었다.  그래, 방과 후 수업이라도 방학 때도 듣는다 하는 것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Dm6KGOY8V6b0MqtFuoItzW2Z0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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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타는 엄마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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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9:38:17Z</updated>
    <published>2026-01-02T09:3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교 시간이 지났다. 녀석이 현관문을 열어 제칠 시간이  지났는데 이상하다. 코앞이 학교이고 선생님 종례가 아무리 길어진다 해도 집에 도착할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오지 않는다. 지난번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선생님께 전화드렸다가 선생님까지 괜히 귀찮은 신경 쓰게 해 드린 일이 있었다. 친구랑 문방구 들렀다 오느라 늦었단다. 오늘도 그럴 수 있으니 조금만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WctOTFnS80_FNkHnXJ7QEbWH2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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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위한 이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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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6:49:12Z</updated>
    <published>2025-12-30T06: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 하나 끓이는 것도 내겐 큰 일이다. 마트에서 소고기 두 팩과 얼갈이배추를 사 왔다. 한쪽 화구에 소고기를 올려 두고 다른 화구 쪽에선 물을 끓인다. 깨끗이 씻은 얼갈이를 살짝 데쳐 된장에 무쳐 두었다가  얼갈이 된장국을 끓일 요량이다. 얼갈이를 씻으며 노란 속살은 주섬주섬 주워 먹기도 한다. 씹을 때 올라오는 단맛은 설탕이 주는 그것과는 다른 상쾌함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grTJT3D4ZPweybroP11_wQtXK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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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겐 하찮은 / 내겐 너무도 귀한 한 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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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1:07:58Z</updated>
    <published>2025-12-28T01: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녀석은 지금 중1 성장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너와 나누는 대화가 몇 마디가 될까. &amp;quot;○○, 일어나야 해~~&amp;quot;로 시작되는 우리들의 대화는, &amp;quot;다녀오겠습니다&amp;quot;로 이어졌다가, &amp;quot;저녁 먹자~ 얼른 와~~~&amp;quot;로 이어지는 비교적 단조로운  문답들 뿐이야.  가끔 주말에 친구들과 축구하러 나갔다 오면 난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묻곤 해. &amp;quot;오늘은 누구누구 나왔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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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말이 왜 여기서 나와~~ - 오늘의 대화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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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40:49Z</updated>
    <published>2025-12-18T07: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급식 사진은 오전 11시 언저리에 날아온다. 오늘은 오후 4시가 넘은 시각에 날아왔으니, 녀석에게 묻고 싶은 것을 바로 물을 수 있었다.  &amp;quot;우쭈야, 오늘 부대찌개 나왔네?&amp;quot; &amp;quot;응~!&amp;quot; 물론 이것은 먹었을 테고, 바나나도 먹었을 테고.. 김치는 안 먹었겠지..  &amp;quot;근데 부침개도 나왔네~!! 부침개도 먹었어?&amp;quot; &amp;quot;부침개가 뭐야? 그거 '전' 아니야?&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tIkujgo23pdy5BosDXT6D9HYf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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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와 친절로 잃은 것/얻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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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7:46:54Z</updated>
    <published>2025-12-09T07:4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언니야, 10분 연착된대~&amp;quot; &amp;quot;그래? 알았어. 근데 형부가 데려다줄 거야~&amp;quot;  오늘은 유방 정기검진 받는 날이다. 내가 사는 지방 소도시에서는 중요한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대전으로 나간다. 미리 주변에 소문을 내고 약속도 잡았다. 시골 구석에 박혀있는 내게는 특별한 외출 기회가 주어지는 날이기도 하다. 언니는 미리 날짜 맞춰 연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RWH7yjUzMAP9DSsOUPxa5_bP1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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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이별을 하였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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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2:33:30Z</updated>
    <published>2025-11-29T12: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 그대로 오늘도 한 아이와 헤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원래 만나고 헤어지는 일입니다. 어려운 수학 과목을 매개로 만났다가 헤어지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좋은 결과를 얻어 정상적인(?) 마무리 과정을 거쳐 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은 부모의 판단에 이끌려 여기저기 학원을 옮기는 경우가 많아 의도치 않게 원치 않는 이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mOiuM64VRy7x-F6pWwWmhAJ5o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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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이 공간을 채울 때 - 혼자 있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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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0:44:02Z</updated>
    <published>2025-11-18T00: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약속이 잡혔다. 약속 시간보다 20분 앞서 집을 나섰다. 약속 장소가 바로 집 앞 돈가스집이지만 붐비는 점심시간을 약속 시간으로 정한 터라 미리 가서 자리를 잡기 위함이었다.  여러 자리에는 벌써 &amp;quot;예약석&amp;quot;을 알리는 푯말이 식탁에 놓여 있었다. 빈자리 한 테이블을 안내받았다. 만나기로 한 상대가 올 때까지 나 혼자만의 시간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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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온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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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1:12:57Z</updated>
    <published>2025-11-17T00: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과외했던 아이의 엄마에게서 너를 소개받았어. 외모에 자신 없는 아이라고 설명을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들었어. 그런 면이 공부하는 데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기 때문이야. 처음 널 만났을 땐 왜소한 체구에 그 나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잘 웃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아마 외모에서 오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어. 난 아무렇지 않게 다른 아이와 널 똑같이 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SkxezK-U6ZMhZLk6NI9qs-sbj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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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웃는 얼굴을 보여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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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3:28:02Z</updated>
    <published>2025-11-14T03: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365일 중에 360 일은 집 앞 마트에 간다. 거짓말 보태서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다. 매장 직원들은 매일 만나는 가족과 같은 친근함을 느낀다. 계산대에서 매번 마주치는 새끼 점원부터 사장님을 비롯, 배달 기사로 일하시는 서너 분 외에 정육 코너, 야채코너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다 친근하고 반갑다.  그중에는 볼 때마다 인사를 나누는 사이도 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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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곡으로 인한 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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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3:39:42Z</updated>
    <published>2025-11-13T03: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제발... 이란 간절함을 담아 매일 아침 폰을 든다. 아침마다 치매 진행을 늦춰준다는 약을 드실 수 있게 어머님께 전화를 드린다. 어머님의 목소리는 날마다 다르다. 하루는 반기시다 다음날은 힘이 없으시다가 또 다른 날엔 역정을 내신다. 어떤 목소리가 날 기다릴지 모르기에 조마조마하다. 불편한 목소리가 나올까 봐 매번 말을 조심스레 건넨다.  &amp;quot;어머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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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아버지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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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2:28:50Z</updated>
    <published>2025-11-08T02: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빠..윤정이예요~언니가 영상으로 청첩장을 보내줘서 봤는데 너무 멋진 신랑이더라구요~!!!오빠, 오늘 축하 많이 받으시고행복한 하루되세요.오빠의 선한 마음을 받아 살게 될 며느리가 부럽네요.건강하세요.다시 한번 새 식구 맞음을 축하드립니나~♡ 나는 우리 외가의 가족들이 너무나도 좋다. 외삼촌 세 분, 외 숙모 세 분.. 그리고 오빠 여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7AxFcnTI-Oesy4Siq9xQWZKIE-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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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기 좋지 않은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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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5:34:38Z</updated>
    <published>2025-10-28T23: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기름이 몇 방울 남지 않았다. 떨어지기 전에 근처 기름집을 다녀왔다. 물론 여느 때처럼 소주병을 한 봉지 가득 담아 기름집 할머니께 전해드리려 낑낑 거리며 들고 갔다. 우리 집에선 쓸모없지만 할머니껜 유용하게 쓰이니 기꺼이 모아서 드리게 되었다. 평소에 손님이 뜸한 방앗간에 먼저 오신 손님이 보인다. 고춧가루를 빻으러 오신 모양인데 뭐가 못마땅하신지 잔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zh8hKWkApoFJU_-S9MgeKKQGo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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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속도가 버거운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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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2:51:18Z</updated>
    <published>2025-10-28T02: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학교에 제출할 서류가 있어서 두 곳 관공서를 가야 했다. 건강 보험료 납입 증명서와 주민등록 등본이었다.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건강 보험 관리공단으로 먼저 가고, 돌아오는 길에 읍사무소에 들러서 주민등록등본을 떼면 되겠다고 머릿속으로 동선을 그려 보고 출발했다. 어차피 아침 운동 겸 걸어서 다녀오면 되겠다 싶었다. 1개 서류 완료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36_NlcZd_ZnhkD0umYrMxwD_V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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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숭아는 내게 사랑입니다 - 복숭아 통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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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6:26:07Z</updated>
    <published>2025-10-20T06: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 들어온 벌레 먹은 복숭아들 그 썩고 무른 자리 도려 내고 새롭게 변신시킨다 물과 약간의 설탕, 그리고 시간만 허락해 주면 탄생하는  복숭아 통조림 누군가의 고마운 마음이 우리집에서 사랑으로 재탄생된다  어릴 적 엄마가 냉장고에 넣어주면 밥 먹은 후 조금씩 꺼내 먹는 그 맛이 어찌나 꿀맛이던지! 나도 내 아이에게 그 기쁨을 전하고파 끓이기 시작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Ot%2Fimage%2FR8oORdejRdmctGwg4BahSYrqT4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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