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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도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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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송도원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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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1T03:18: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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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독서 어워드 - 조금 읽었으니 포장이라도 잘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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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6:45:12Z</updated>
    <published>2026-04-10T06: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은 책을 많이 읽은 해는 아니었습니다.평소 같으면 한 해에 30~40권쯤 읽는데, 2025년은 17권 읽었네요. 그중 절반이 넘는 9권이 일본 추리, 미스터리였고요.심지어 그것들도 중간에 책이 재미없어져서, 어떻게든 책 좀 읽어보겠다고 몸 비틀며 집은 책들이었습니다.  &amp;ldquo;이전 BOTY들을 생각해 보면 항목이 11개나 되는데, 17권 읽고 그걸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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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독서 어워드 - 야 지금 2026년이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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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20:17Z</updated>
    <published>2026-04-07T07: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2022년에는 그래도 좀 괜찮은 책들을 많이 읽어서 당당할 수 있었는데, 2024년에 2022년 독서 결산을 쓰는 양심 터진 짓을 할 수는 없었다.&amp;quot;- 2023년 송도원 독서어워드에서 발췌  예. 지금은 2026년, 결국 그 양심 터진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의 초고는 2024년 말에 완성을 해뒀습니다. 근데 깜빡하고 마무리 지은 후에 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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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궤도 위에 그려지는 취향 - 배명훈 &amp;lt;신의 궤도&amp;gt;를 다시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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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6:17:23Z</updated>
    <published>2026-03-19T14: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제목: 신의 궤도 지은이: 배명훈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09.26 오래간만에 브런치에 서평을 쓰는 김에, 조금은 폼나는 이야기로 시작해 봅시다. 한 개인을 남과 구분 짓는 개성은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외모, 성격, 성장 배경? 제가 요즘 내린 답은 바로 &amp;lsquo;취향&amp;rsquo;입니다. 특히 그 취향마저도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어느 정도 구체화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7vl%2Fimage%2FogzLPJ-tPfJlhQzEJTmgdRZvS9o.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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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8장 - 시작의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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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44:23Z</updated>
    <published>2025-11-11T16: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이 언덕에 다다랐을 때, 그곳에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녀는 소년을 보며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다. 소녀의 등 뒤로, 이제 막 보라와 주황으로 물들기 시작한 세상의 첫 번째 노을이 펼쳐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잠시 말없이, 서로가 겪어낸 시간과 눈앞의 기적 같은 풍경을 바라보았다. 마침내 소녀가 조용히 물었다.  &amp;ldquo;이제 정말 다 끝난 걸까?&amp;rdquo;  &amp;ldquo;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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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7장 - 백색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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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6:42:47Z</updated>
    <published>2025-11-11T16: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대의 제단 위에서 피어난 백색의 빛은 잠시 숨을 고르듯 고요히 머물렀다. 그러다 이내 부드러운 파동이 되어 산봉우리를 넘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빛은 가장 먼저 붉은 사막을 어루만졌다. 백색광이 스며들자, 모래 위를 내리쬐던 날카로운 붉은빛은 부드러운 온기를 품은 주홍빛 햇살이 되었다. 메마른 모래언덕은 찬란한 태양빛을 머금은 황금의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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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장 16장 - 백색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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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3:39:38Z</updated>
    <published>2025-11-09T03: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대의 제단 중앙에 선 소년의 온몸을 보이지 않는 압력이 짓눌렀다. 그것은 소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소리가 그 안에 섞여 있었다. 세상에 풀려난 세 가지의 거대한 감정들이 서로를 밀어내며 내는 영적인 불협화음, 혼돈의 소음이었다.  소년은 그 압도적인 소음 속에서 정신을 붙잡으려 애썼다. 하지만 각각의 감정은 너무나도 강렬했다.  사막의 열정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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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5장 - 고대의 제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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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2:43:17Z</updated>
    <published>2025-11-06T12: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색은 소리요, 백색은 음악이다.'  다락방의 희미한 불빛 아래, 소년과 소녀는 그 마지막 문장을 몇 번이고 되뇌었다. 그것은 해답이자 동시에 새로운 수수께끼였다.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니.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서?  &amp;quot;잠깐만...&amp;quot;  소녀는 찢어낸 지도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붉은 사막, 초록의 숲, 그리고 푸른 빙원. 소녀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세 장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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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4장 - 부조화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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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2:30:15Z</updated>
    <published>2025-11-03T12: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덕에서 본 잿빛의 상처는, 마을에 도착하자 끔찍한 현실이 되어 있었다. 세상에 풀려난 세 가지 거대한 감정들은 서로 어우러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서서히 충돌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문제를 일으킨 것은 붉은색과 초록색의 만남이었다. 붉은 열정이 맹목적인 생명력과 뒤섞이자, 그것은 더 이상 창조적인 활기가 아닌 맹목적인 야망으로 변질되었다. 이웃끼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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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장 13장 - 불안정한 낙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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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3:12:36Z</updated>
    <published>2025-10-30T13: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의 귀환은 그가 깨워낸 거대한 푸른 강물을 따라 이어졌다. 소년이 지나온 얼음 동굴에서 흘러나온 영혼의 빛은 잿빛 강물에 닿는 순간, 깊고 투명한 푸른색으로 세상을 물들였다. 그 푸른 숨결을 받아들인 하늘 또한 마침내, 모두가 꿈꾸던 맑고 청명한 색을 되찾았다.  마을 사람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하늘의 진짜 모습을 보며 경이와 환희에 휩싸였다. 붉은 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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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2장 - 푸른 영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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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7:20:32Z</updated>
    <published>2025-10-29T17: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속의 보이지 않는 계단은 끝이 없는 듯했다. 소년은 한 걸음 한 걸음, 세상의 가장 깊은 곳을 향해 내려갔다. 모든 소리가 잠든 이곳은 춥지 않았다. 그저 완벽하게 고요할 뿐이었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마침내 그는 거대한 얼음 동굴에 다다랐다. 칠흑 같은 어둠 속, 저 멀리 동굴의 심장부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세상의 마지막 색, 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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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1장 - 지혜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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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3:15:07Z</updated>
    <published>2025-10-28T13: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소년은 마지막 여정을 준비했다. 마을 사람들은 온화한 미소로 소년에게 잘 익은 과일과 빵을 건넸다. 그들의 눈에는 '지금 이대로도 더없이 평화로운데, 왜 굳이 떠나려 하는가'하는 따뜻하지만 텅 빈 의문만이 담겨 있었다. 그들의 완벽해 보이는 행복이야말로 소년이 떠나야만 하는 이유였다.  소년은 마을 어귀에서 소녀와 마주 섰다. 이미 모든 이야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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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10장 - 초록빛 정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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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3:57:16Z</updated>
    <published>2025-10-01T13: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이 마을로 돌아왔을 때, 초록의 숨결은 이미 완벽한 낙원을 만들어 놓은 뒤였다. 맹렬하게 타오르던 붉은빛은 이제 막 돋아난 싱그러운 잎사귀들 사이로 스며들어, 따스하고 부드러운 햇살처럼 마을을 비추고 있었다. 소녀의 창가에 놓인 들꽃은 소년이 처음 보았던 잿빛도, 처음 빛을 드러낼 때의 수줍은 선홍빛도 아니었다. 소녀의 들꽃은 생기 넘치는 초록의 줄기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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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9장 - 초록 숨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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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4:25:50Z</updated>
    <published>2025-09-30T14: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침내 소년은 숲의 심장부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하늘을 찌를 듯 거대한 나무가 시든 채 서 있었고, 그 앞에는 생명의 기운을 모두 잃어 검게 변한 작은 연못이 있었다. 침묵의 숲에 남은 마지막 흔적이었다.  하지만 그곳은 평화롭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생명의 기운들이 서로를 파괴하며 아우성치고 있었다. 하늘의 빛을 독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덩굴이 죽은 나무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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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8장 - 침묵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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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6:17:38Z</updated>
    <published>2025-09-29T16: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소년은 다시 남쪽으로 향했다. 마을 어귀에는 소년 지켜보는 몇몇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이 끓어오르는 혼돈을 잠재워줄 새로운 변화에 대한 &amp;lsquo;기대&amp;rsquo;, 그리고 붉은색이 그러했듯 또 다른 재앙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깊은 &amp;lsquo;불안&amp;rsquo;. 흔들리는 시선들이 그의 가슴에도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때, 사람들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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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7장 - 붉은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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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5:28:54Z</updated>
    <published>2025-09-28T15: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마을 사람들은 똑같은 하루를 시작했다. 무감각한 표정, 무거운 발걸음. 소녀는 다락방 창가에서, 떠나기 전 소년이 건네준 들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꽃은 여전히 빛을 잃은 듯 흐릿했다.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잿빛 풍경이었다.  그때였다. 저 멀리 동쪽 사막 지평선에서부터, 거대한 붉은빛의 파도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하던 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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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6장 - 붉은 여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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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8:09:25Z</updated>
    <published>2025-09-27T18: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막의 환상을 이겨낸 소년이었지만, 육체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잿빛 사막은 끝없이 이어졌고, 태양은 인정사정없이 소년의 머리 위를 내리쬐었다. 남은 물은 거의 없었고, 빵도 몇 조각뿐이었다. 오로지 회색빛만이 짙게 깔린 사막에서 소년은 더 이상 나아갈 힘조차 찾을 수 없었다. 온몸의 감각이 잿빛으로 물드는 듯한 무력감이 소년을 짓누르는 듯했다. 소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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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5장 - 첫 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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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1:44:58Z</updated>
    <published>2025-09-26T11: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의 마지막 집이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소년은 비로소 완전한 혼자가 되었다. 끝없이 펼쳐진 잿빛 들판과, 그보다 더 짙은 회색의 바위 언덕들만이 소년을 맞이해 주었다.  마을을 떠날 때의 굳건한 결심은 매일 아침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과 밤의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조금씩 시험받았다. 낮에는 땀으로 젖은 옷이 밤이면 얼어붙는 고통이 반복되었다. 지독한 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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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4장 - 첫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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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2:20:45Z</updated>
    <published>2025-09-25T12: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의 대답에 소녀는 아무 말 없이 소년을 바라보았다. 소년의 눈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자신의 허무맹랑한 꿈을 향한, 굳건한 믿음이 담겨 있었다. 소녀는 그 믿음의 무게를 느끼며, 기쁨과 동시에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amp;quot;너한테 주고 싶은 게 있어.&amp;quot;  소녀는 소년의 손을 이끌고 다시 자신의 다락방으로 향했다. 이전의 들뜬 분위기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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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장 3장 - 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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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7:59:35Z</updated>
    <published>2025-09-24T07: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소녀의 마지막 질문이 귓가에 맴돌아, 현실 감각이 희미해진 채였다. 그날 밤, 소년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눈을 감으면 강렬한 명암으로 그려진 책의 그림들이 떠올랐다. 심장을 뛰게 하는 사막의 태양, 온몸에 힘이 넘치게 하는 녹음,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넓은 빙원.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설명하던 소녀의 반짝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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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습작 2장 - 비밀의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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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8:12:42Z</updated>
    <published>2025-09-23T08: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그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소녀의 말대로였다. 분명 같은 잿빛이었지만, 매일 보았던 이 잿빛 세상의 그 어떤 풍경과도 달랐다. 분명 멈춰있는 그림인데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강렬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는 난생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강렬한 명암으로 그려진 태양을 가만히 쓸어보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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